[HOT Interview] G어드벤처 설립자 브루스 푼 팁(Bruce Poon Tip) - 당신의 여행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여행신문 2014.11.17]
작성자 : 이주현      작성일 : 2015/01/30      조회수 :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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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행을 통해 소중한 기억과 값진 배움을 얻어 올 때, 여행지에는 무엇이 남게 될까. 우리가 얻는 것만큼 좋은 것들을 그곳에 남겨줄 수 있다면, 여행의 의미는 어떻게 달라질까. 브루스 푼 팁(Bruce Poon Tip) G어드벤처 설립자는 “여행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 주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여행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편집자주>




-“지역사회에 이익 남겨야”
-로컬 호텔·식당만 이용
-시각장애인에 개안수술
-인도 여성들에 직업 제공


여행지의 사람들을 보살피는 여행



캐나다 이민 가정에서 성장한 브루스는 그의 나이 22살이었던 1990년, 자신이 배낭여행에서 얻었던 행복한 경험을 여행상품으로 만들겠단 생각으로 G어드벤처를 설립했다. 누구의 투자도 받지 않고 신용카드 2장으로 만든 이 회사는 지금 한 해 전세계 10만 명이 이용하는, 연매출 3억 달러(한화 약 3,140억원)의 여행사로 거듭났다. 세계 22개국에 사무소가 있고 직원은 1,350명에 달한다. “여행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G어드벤처의 모든 여행상품은 그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어요.”


세상을 바꾸는 여행, 어떻게 하는 걸까. “예를 들어 섬나라를 가보면 화려한 리조트들이 아주 많지만 현지 사람들은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여행을 통한 수익이 지역사회에 분배되지 않기 때문이죠. 보통 여행자들이 여행지에서 쓰는 돈의 5%만이 지역사회로 돌아가고 나머지 95%는 글로벌회사들과 정부가 가져가게 됩니다. 이건 지속가능한 여행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G어드벤처의 여행상품은 글로벌 체인 호텔·리조트나 정부 소유의 시설을 철저히 배제한다. 해당 지역 가족 소유의 호텔이나 홈스테이, 로컬 식당·교통수단만을 이용한다. 단순히 여행지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인들과 지역사회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지난 2003년 비영리재단 ‘플랜테라(Planeterra)’를 설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플랜테라는 현지인들의 생활조건이 열악한 곳에 의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세업자 지원, 환경보호, 자연재해 긴급구조 등을 지원하고 있다. 티베트에 시각장애인들의 개안(開眼)수술을 위한 캠프를 설치해 지금까지 1,000명 이상에게 무료 수술을 해줬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60명의 의사·간호사가 동원되며 매년 지역을 바꿔가며 캠프를 설치하고 있다. 캄보디아에는 G어드벤처 소유의 병원을 세워 개안수술을 해주고 있다. 인도에서는 직업이 없는 사회보호대상 여성들에게 운전을 가르쳐 준 뒤 차량을 제공해 G어드벤처 여행객들의 공항픽업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주고 있다. G어드벤처는 이같은 프로젝트들의 모든 행정비용을 지원하고 모금된 금액은 100% 프로젝트 진행에 사용한다.



‘살아 숨 쉬는 여행’ 해보셨나요?


그런데 어드벤처 여행. 한국에선 참 낯선 단어다. 브루스는 여행의 카테고리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고 했다. 대형 코치버스를 타고 하는 단체여행, 크루즈여행, 항공권·호텔만 구입해 떠나는 자유여행 그리고 어드벤처 여행이다. 어드벤처 여행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10명 안팎의 소규모 그룹과 전문 투어가이드-G어드벤처에서는 투어가이드를 CEO(Chief Experience Officer)라고 부른다-가 함께 여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업화된 여행지가 아닌 현지 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여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여행자들은 서양의 거대자본이 만든 태국, 발리의 리조트를 다녀온 뒤 태국을 여행했고 발리를 경험했다고 자랑합니다. 그것은 그 곳의 위대한 문화유산과 그 나라 사람들에 대한 모욕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진짜 태국, 발리의 모습을 전혀 보지 못했기 때문이죠.”


G어드벤처는 현재 7대륙 100개 이상 국가의 여행 프로그램을 세계 160여 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선 신발끈여행사를 통해 판매하는데 지난해 120명, 올해 10월까지 200명이 이용했다. 한국시장은 최근 3년 사이 매년 2배로 늘어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어드벤처여행을 경험한 한국인들은 G어드벤처의 여행을 ‘살아 숨 쉬는 여행’, ‘안전한 모험’이라고 평가한다.


내년 중순부터는 한국 여행상품도 시작한다. 이 역시 서울 중심의 빤한 일정이 아니다. 경주 옆 감포라는 작은 도시도 여행하고, 제주도, DMZ도 간다. G어드벤처 직원 5명이 직접 몇 주 동안 한국을 여행한 뒤 만든 일정이다. G어드벤처코리아 www.gadventures.kr 02-333-4151



고서령 기자 k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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