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아이슬란드인들은 뜨거운 불을 연신 토해내는 자신들의 섬 어딘가에 지옥의 입구가 있다고 믿었다.

아이슬란드 화산&빙하 트레킹

옛날 옛적 얼음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바이킹들에 의해 얼음의 땅 “Iceland”로 불려지기 시작한 아이슬란드는 억울한 점이 많을 것이다. 화산, 빙하, 황무지, 고원 등 지구라는 행성에서 가장 흥미로운 자연을 담고 있는 이 곳을 사람들은 이제야 그 진면목을 알아보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국토 전체가 트레킹 코스,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의 풍경을 단 한마디로 설명하기란 불가능하다. 유럽의 제일 끝 북쪽에 위치한 아이슬란드는 동서남북 모든 지역이 각각 독특한 특색을 지니고 있다.
북쪽은 폭발이 빈번한 화산과 용암이 흘러 내려 굳은 화산지대, 남쪽은 얼음이 펼쳐진 빙하지대이다. 또한 어디든 황량한 해안선이 펼쳐지고, 웨스트 피요르드에서는 극지를 제외한 지역 중 가장 많은 빙원이 관찰 가능하다.

국토의 절반 이상이 높이가 400m 이상이고 최고봉인 흐반나달스누쿠르(Hvannadalshnukur)의 해발고도는 2119m이지만, 어른 키 높이 이상의 나무는 자라지 못하는 불모의 땅이기도 하다. 국토 어디를 가든 그 곳이 바로 트레킹 코스가 되는 곳, 바로 아이슬란드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추운 것은 Iceland라는 이름이다.

지질학적 관점에서 아이슬란드는 가장 젊다. 북아메리카 대륙판과 유라시아 대륙판이 만나는 지점에 화산 충돌로 생겨난 이 땅은 자신의 젊음을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각인시킨다. 지진과 화산재의 폭발은 아이슬랜드인들에게 아침식사와 같은 일상으로 단지 폭발 때문에 그들의 털모자가 기울어 지는 것이 성가실 뿐이다. 게이사르, 굴포스, 싱벨리 국립공원을 통칭하여 부르는 골든 서클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많은 여행자가 방문하는 지역으로 싱벨리 국립공원에서는 두 대륙판의 경계선이 매년 몇 인치씩 벌어지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 게이사르의 간헐천. 얇은 지각으로 인해 땅에서는 연신 뜨거운 증기가 솟아오른다.

Photo by Exodus

오래 전 아이슬란드인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이 섬 어딘가에 지옥의 입구가 있다고 믿었다. 전설에 따르면, 케르린가르스카로드(Kerlingarskar)는 ‘마녀의 통로’란 뜻으로 여자트롤이 자주 나타나며, 근처에는 이 마녀가 고기를 잡았다고 하는 호수가 있다. 끊임없이 뿜어내는 불과 마을을 덮어버리는 화산, 그리고 화산이 빚어낸 검은 땅은 이들에게 죽음의 땅과 다름 아니었다. 이처럼 아이슬란드는 젊음과 죽음이 공존하는 이율배반의 땅이다.

빙하 아래에서 화산 폭발이 가능하다?

황량한 평야 저편으로 검은 빙하가 모습을 드러내는 이 곳은 아이슬랜드 남쪽에 자리한 스카프타펠 국립공원이다. 1996년 유럽 최대를 자랑하는 바트나요쿨 빙하 밑의 화산이 평균 400m 두께의 빙하를 때려부수면서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고, 이후부터 이 지역은 검정 빛깔을 머금게 되었다. 빙하 아래에서 화산이 분화하는 불가사의한 일이 가능한 것은 이 곳이 200개 이상의 화산과 지열지대가 있는 한편, 빙하가 국토 면적의 12%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슬란드이기 때문이 아닐까. 화산재를 뒤집어 쓴 까만 빙하를 직접 걸어보는 빙하트레킹은 크램폰 등의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가이드의 동반 아래 진행된다.

스카프타펠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빙하 호수인 요쿨살론이 있다. 영화 툼레이더와 007제임스본드 디아더데이의 촬영지로도 알려진 이 오픈 에어 자연박물관은 원래 바다였던 것이 화산재가 빙하 녹은 물과 내려와 퇴적하여 석호를 이루게 되었다. 수 백 개의 천연 얼음 조각을 최대한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보트 투어도 결코 빠트리지 말도록 하자.



▶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수 백개의 얼음 조각들이 떠다는 요쿨살론의 빙하라군

‘연기 나는 만’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의 수도는 여느 유럽의 도시들과는 다르다. 레이캬비크는 ‘연기 나는 만’이란 뜻으로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수도일 뿐 아니라 19세기 후반에 세워진 비교적 신도시이다. 흥미로운 올드 타운, 하얀 목조 건물, 줄이어선 밝은 색의 콘크리트 집들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도시의 외양을 자랑하기도 한다.
흥미로운 구경거리는 대부분 구시가지에 몰려 있어 걸어서 모두 둘러볼 수 있다.

현대적인 모습의 레이캬비크는 구시가지 동쪽으로 뻗어있으며, 웅장한 할그림스교회 등 몇 가지 볼거리가 있다. 독특한 형태의 이 교회는 시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분명하다. 1940년대 후반에 건축이 시작되어 1974년에 완성되었으며 아이슬란드의 가장 유명한 시인 할그리무르 페투르손(Hallgrímur Pétursson)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었다. 강렬한 빛이 가득 찬 실내를 둘러본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75m 높이의 고층 탑에 오르면 레이캬비그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 황량하면서도 극적인 아름다운 존재하는 아이슬란드는 국토 전체가 트레킹 코스이다.

Photo by Exodus

글 정선영
사진 Ex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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