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한 방비엥 전경

방비엥

인도차이나 반도의 내륙국가인 라오스는 인구 650만 명의 가난한 나라로, 국토 면적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크다. 라오스는 아시아의 주변 나라에 비해 문화유적이 많지 않지만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은 해마다 늘고 있다. 여행자들이 라오스로 몰리는 이유는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순박한 사람들이다. 수도인 비엔티엔에서 북부의 고도인 루앙프라방을 잇는 13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 아름다운 라오스의 자연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데, 라오스 최대의 절경을 자랑하는 방비엥 역시 이 가운데 놓여 있다.

라오스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곳, 방비엥

비엔티엔에서 13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3시간 남짓 올라가면 왼쪽으로 방비엥으로 연결되는 길이 나온다. 방비엥은 루앙프라방과 더불어 라오스를 대표하는 여행지이다. 옛 왕조의 수도였던 루앙프라방이 문화유적이 즐비한 고도인 반면, 쏭강(Namsong)을 따

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방비엥은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간직한 마을이다. 여기저기 솟아 오른 석회암 봉우리와 강들이 마치 중국의 계림을 연상케 할 정도로 인상적인 곳으로 산과 강, 들판에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이 만들어 내는 풍경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 방비엥은 최근 10년 동안 몰라볼 정도로 변하고 있다. 90년대만 해도 일부만 찾던 곳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여행자에게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마을의 전경 또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몇 채에 불과하던 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쏭강을 따라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고, 카페와 레스토랑, 심지어는 유흥조점 조차 속속 들어서고 있다. 과거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 수준의 변화인 셈이다. 이런 변화에 실망한 여행자들은 또 다른 여행지를 찾아 떠나고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수의 여행자들이 몰려들면서 방비엥의 변화 지탱하고 있다.





먹고, 마시고, 놀고... 여행자의 천국 방비엥

방비엥은 시내를 한 바퀴 돌아보는데 채 1시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마을이다. 이 작은 마을로 여행자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자연 때문일까? 단순히 그것만은 아니다. 방비엥은 매혹적인 자연경관은 물론이고, 저렴한 물가, 다양한 즐길 거리, 그리고 특유의 나른한 분위기까지 여행자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모두 갖추고 있다. 방비엥을 찾는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튜빙과 카약킹, 동굴 탐험 등이다. 아기자기한 시장과 화려한 사원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지만 방비엥 여행의 대명사는 아무래도 쏭강에서 즐기는 튜빙과 카약킹이다. 특히 쏭강 상류까지 차를 타고 간 다음에 튜브에 몸을 맡긴 채 강을 따라 내려오는 튜빙이나 카약킹은 방비엥을 찾은 여행자라면 누구나 즐기는 레포츠이다. 또한 방비엥에는 동굴이 많기로 유명한데,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탐 짱(Tham Jang) 동굴이다. 방비엥을 대표하는 종유 동굴로 내부가 생각보다 넓은데다 건기가 되면 맑은 연못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이렇듯 방비엥에서는 재미있는 즐길 거리들이 많아서 장기 체류하며 유유자적 하는 여행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 여행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방비엥의 한적한 마을 분위기


▶ 쏭강에서 튜브를 타고 놀고 있는 여행자들

시간도 멈추어 가는 곳, 방비엥

방비엥에는 이렇듯 재미있는 즐길 거리가 많지만 바쁘게 돌아다니는 여행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숙소나 카페, 또는 노점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할 일 없이 거리를 오가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낸다. 방비엥의 여행자 거리에는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숙소와 레스토랑이 즐비하기 때문에 여행자들은 마치 출석 도장을 찍듯이 자신이 자주 가는 레스토랑을 찾아 시간을 보낸다. 보통 이런 레스토랑에서는 이미 끝난 지 오래 된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자주 틀어주는데, 이런 드라마를 보고 있다 보면 마치 과거의 한 시점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루하다면 재래시장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재래시장은 원래 오전에만 잠시 열던 시장이었으나 여행자들이 몰려들면서 하루 종일 여는 상설시장으로 바뀌었다. 먹음직스러운 열대 과일이나 채소, 꽃, 다양한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시장을 돌다보면 방비엥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해질 무렵이면 강변에 자리 잡은 테라스 카페로 가보도록 하자. 카페에 앉아 유유히 흐르는 강과 카르스트 봉우리 너머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느긋한 일상에 감염되게 될 것이다.


▶ 강과 숲, 산이 인상적인 방비엥

Photo by Jeonguen Ann

글 김선겸
사진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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