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초목을 지나면 황량한 모래구간이 이어진다.

투브칼 정상등반(4,165m)

여름에는 굉장히 건조하지만 가끔 예상치 못한 폭풍을 몰고 오는 이곳은 북 아프리카다. 사하라사막의 모래바람이 휘날리는 북 아프리카에는 예상치 못한 산이 우뚝 솟아있다. 겨울이 되면 눈이 많이 내려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이 곳은 모로코의 아틀라스 산맥, 그 중 최고 봉우리 투브칼 정상에 서면 눈과 함께 사하라 사막을 조망할 수 있다.

지중해와 사하라사막을 잇는 산맥,
아틀라스 산맥

모로코의 중심에는 사하라사막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펼쳐져 있는 약 1,600km의 아틀라스산맥이 뻗어있다. 대 아틀라스, 중 아틀라스, 소 아틀라스 이렇게 세 산맥 중 최고 봉우리는 투브칼(Mount Toubkal 4,176m)이다. 지역적으로 북쪽으로는 지중해, 남쪽으로는 사하라 사막을 각각 접하고 있다.

투브칼의 정상에 서면 모로코와 아틀라스 산맥의 파노라마, 그리고 사하라 사막이 조망된다. 투브칼 고지대에는 흰 눈이 쌓여 있을 때가 많지만 빙하를 볼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정상 봉우리의 높이가 4,000m를 넘기지만 특별한 등반 기술 없이도 오를 수 있는 산이다.



고대 모로코의 상징 마라케시에서 모로코의 요새, 아틀라스 산맥을 바라보다.

모로코 중앙에서 장대하게 솟은 아틀라스 산맥은 모로코를 난폭한 이웃국가인 알제리로부터 보호해주는 완충제역할을 하였다. 그 중 하이 아틀라스 산맥의 중턱에는 모로코 전통 요새 마을 ‘아이트 벤 하두 (Ksar of Ait-Ben-Haddou)’가 있다. 드넓은 대지 위에 우뚝 솟은 경고한 성채는 영화 ‘미이라’와 ‘글래디 에디터’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또, 이슬람 국가의 왕이나 지도자가 사는 요새 형의 성채로 알려져 있다. 침략과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는 역사를 말해주고 있는 이 곳은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마라케시의 상징 모스크(Koutoubia Mosque), 무슬림의 기도 건물이다. | ▶ 트레킹 기점 lmi Oughlad에서 볼 수 있는 투브칼 마을

투브칼 트레킹은 카사블랑카 공항으로 입국하여 마라케시에 잠시 머물렀다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눈 덮인 하이 아틀라스와 갈색의 아우스(Haouz) 평지는 마라케시에서 잘 보인다. 마라케시는 투브칼을 찾아오는 트레커들을 멋진 아틀라스 경관으로 맞이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마라케시는 트레킹 기점인 Imi Oughlad (1,740m)까지 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가까운 도시다. 투브칼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 마라케시에서 하루를 머무르는 것이 보통이다. 전통적으로 이곳은 아틀라스 부족들과 사하라 사막의 유목민들, 그리고 다른 평지에서 온 마그레비스(Mahgrebis) 족들이 모여들어 형성된 도시로 고대 모로코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마라케쉬는 모로코에서 시장과 축제로 유명한 생기발랄한 도시이다. 시장은 야외음식점이 줄지어 있고 군침을 돌게 하는 냄새가 가득하다. 광장에는 저글러, 이야기꾼, 뱀 장수, 마술사, 서커스들이 흥을 돋운다. 마라케쉬까지는 카사블랑카와 라바트에서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여 찾아 올 수 있다.

트레킹과 릿지등반 두 가지를 할 수 있는 투브칼

투브칼 트레킹은 크게 두 가지 어드벤처로 나뉜다. 두 가지는 이틀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곧장 정상을 올랐다 내려오는 것과 일주일 동안 고도에 적응하며 투브칼 산을 구석구석 탐험하는 것이다. 투브칼 트레킹 루트는 다양하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루트는 정상까지 가장 빠르게 질러 가는 Toubkal South Col Route다. 그리고 좀 더 많은 짐을 지고 기술등반을 할 수 있는 Toubkal WSW Ridge Route가 있다. 이 루트는 Classic alpine ridge route로 알려져 있으며 여름에는 최고의 등반조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계절에는 강우량에 따라 위험한 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Neltner 대피소에서 날씨를 지켜보아야 하는 일이 많다 그 밖에 Toubkal North Col Route도 있는데, 이 루트는 트레킹 루트가 길어서 트레커들을 잘 볼 수 없다.

투브칼 3,200m 지점에는 돌로 지어진 대피소 두 동(Neltner, Refuge du Toubkal)이 있다. 트레커들에게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어진 곳은 이 곳이 유일하다. 그래서 정상을 오르려는 트레커들에게 베이스캠프로 여겨지고 있다. 대피소 옆에는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캠핑도 가능하다. 투부칼을 이틀 만에 트레킹하려는 계획을 세운다면 보통 첫날을 대피소까지 정하고, 이튿날은 정상을 다녀온 뒤 Imlil까지 내려오는 루트를 선택한다.


▶ 아프리카 대륙 중 건조한 북부 산맥의 투브칼은 무성한 숲 대신 황갈색 모래 길을 보여준다.

Photo by Exodus

투브칼 트레킹은 Imlil 마을(1,920m)에서 시작한다. 조금만 걸으면 모로코 시골 풍경을 길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이곳의 공기는 너무 깨끗해서 그 동안 도시에서 생활했던 사람들에게 맑은 공기가 가져다 주는 상쾌함이 무엇인지 깨닫게 할 것이다.
투브칼 마을에서는 녹색 화산암, 안산암과 유문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아틀라스 산맥은 부서진 돌 더미들을 볼 수 있다. 그 사이에 나있는 길은 가파르고 거대한 경사를 이룬다. 낮은 산비탈에는 사람들이 가축을 방목하며 살아가고 있고, 산에는 향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고산 목초지가 발달해 있다. 겨울에는 마을 주변으로 시냇물이 흐르지만 여름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물이 말라있다.

투브칼의 여름과 겨울은 극과 극이다.

가장 더운 대륙 아프리카에서 가장 추운 나라를 꼽으라면 모로코가 뽑힌다. 모로코의 겨울에는 스키장이 개장한다고 한다. 모로코를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한 나라로만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놀랄 일이다. 또한 모로코는 사계절이 있는데, 계절에 따라 준비해야 할 트레킹 장비가 달라진다. 특히 겨울의 고지대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방한복을 준비해야 한다. 여름은 정반대다. 8월에는 평균온도가 42도까지 올라갈 정도 덥다. 하지만 아무리 더워도 3.600m가 넘는 고산에서는 온도가 영하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투브칼은 언제나 찾아가도 트레킹을 할 수 있다. 우기는 11월부터 4월로 온난 다습(평균15도)하고 5월부터 10월까지의 건기는 고온건조(평균28도)한 날씨를 보인다. 건기와 우기를 고려하여 비교적 가장 좋은 시즌은 봄이다. 여름은 무더위를 견디기가 어려울 것이다. 겨울에도 트레킹이 가능하지만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트레킹을 하는데 어려울 것이다.
11월에서 4월까지 계속되는 우기에는 비가 올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면 트레킹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트레킹을 마치고 스키를 타고 싶다면 12월에서 3월 사이에 투브칼 스키장을 찾아 가면 된다.


▶ 투브칼 트레킹 코스 중 Ouanoukrim을 지나고 있는 트레커

Photo by Exodus

글 남형윤
사진 Ex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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