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객, 파라다이스 베이

남극 반도

남극 반도는 남극 대륙에서 가장 북쪽으로 뻗은 반도로, 거칠기로 유명한 드레이크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남아메리카 대륙과 마주 하고 있다. 영토권을 둘러싸고 국제 분쟁이 잦았던 곳으로 팔마(Palma) 반도라 불리었으며, 1964년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

시리도록 하얀 빙하와 육중한 빙산으로 둘러싸인 신세계

거울같이 맑은 남극해와 그 위를 유유히 흐르고 있는 빙하와 유빙. 남극 반도의 손 대면 금방이라도 부서져 내릴 것만 같은 설벽과 끝없이 펼쳐진 하얀 설원. 남극 반도의 풍경은 바라만보는 것으로도 눈이 시릴 정도로 하얗다 못해 푸르르다. 아직 인간의 손길이 채 닿지 않아 원시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이 곳의 자연미는 지구 그 어느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롭고 신비하다.

쿠버빌 아일랜드(Cuverville Island)
남극 유일의 식물인 이끼와 지의류로 덮인 작고 거무스름한 빛을 띤 섬으로 1897-99년 벨기에의 탐험가, 해군장교 제를라슈(Gerlache)에 의해 발견되었다. 바가지를 엎어놓은 듯한 하프 돔(half dome) 형태로 생겼으며, 남극에서 가장 큰 젠투 펭귄 서식지가 형성되어 있다. 단세포 생물인 눈 조류(snow algae)에 의해 분홍, 빨강, 초록, 오렌지 등의 다양한 빛깔의 눈을 감상할 수 있다.



니코 하버(Neko Harbor)
안드호드 만(Andvord Bay) 안쪽에 위치한 니코 하버 역시 제를라슈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노르웨이의 포경선이었던 ‘Neko’에서 이름을 따 왔다. 유리같이 투명한 해수면을 가르고 우뚝 솟은 빙하와 군데군데 바위가 드러난 육지가 어우려져 그림 같은 풍광을 연출한다.


▶ 니코하버에서 20분간 수영을 한 기네스 기록이 있다.


▶ 파라다이스 베이의 리플렉션

파라다이스 하버(Paradise Harbor)
이름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남극의 눈과 얼음이 빚어내는 빼어난 장관을 모두 볼 수 있다”라고 감히 말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파라다이스 하버이다. 거대한 빙산이 영롱한 수면에 비춘 모습은 넋을 잃고 바라보게 만들 정도라고. 조디악 보트를 타고 남극의 아름다움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곳 역시 파라다이스 하버이다. 푸른 하늘을 노니는 가마우지들과 눈부시게 빛나는 빙벽, 에머럴드 빛 이끼와 오렌지빛 지의류가 빚어내는 절경은 상상만 해도 설렌다.

윈키 아일랜드 – 로크로이 항구(Wiencke Island - Port Lockroy)
윈키 아일랜드의 서쪽 해안에는 길이 800미터 가량의 로크로이 항구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 중의 하나이다. 옛 영국 기지였던 ‘Base A’는 이제 박물관으로 변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들고, 100년 전 포경기지였던 이 곳에서 이젠 밍크 고래와 혹등 고래가 해안을 따라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르마이어 해협(Lemaire Channel)
남극 반도와 부스 아일랜드(Booth Island) 사이의 가파르게 자리잡고 있는 르마이어 해협은 길이 11km, 폭이 1600m 가량이다. 크루즈로 지나칠 때 해협의 풍경이 숨 막힐 듯이 아름다워 자기도 모르게 카메라를 꺼내 들어 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카메라를 부르는 풍경, 코닥 갭(Kodak Gap)’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날씨가 맑은 날에서는 빙산 주변에서 한가로이 놀고 있는 물개나 밍크 고래들을 볼 수 있다.

피터만 아일랜드(Petermann Island)
피터만 아일랜드는 대부분의 크루즈가 랜딩하는 곳으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화강암 덩어리에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장관을 볼 수 있다. 아델리 펭귄과 젠투 펭귄들의 최남단 서식지이기도 하며, 아르헨티나의 세운 쉼터(refuge)와 1982년 피터만에서부터 패러데이(Faraday) 기지를 향해 얼어 붙은 바다를 건너다 목숨을 잃은 세 명의 영국 남극 자연환경 연구소(BAS) 연구원들을 기리는 십자가가 서 있다.


▶ 폭이 몇 십미터 되는 르마이어 해


▶ 피터만 아일랜드

남극의 신사 펭귄, 그리고 야생 동물들

‘남극’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동물이 바로 펭귄이다. 하얀 배에 까만 머리, 날지 못하는 펭귄이 다 똑 같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남극에서는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생김새 또한 각기 다른 개성 있는 펭귄들을 만날 수 있다. 펭귄 뿐만 아니라 혹등고래, 여러 종류의 바다표범과 알바트로스를 비롯한 다양한 바닷새들도 볼 수 있어 쌍안경을 꼭 준비해가야 한다.

아델리 펭귄(Adelie penguin)
프랑스 탐험가인 뒤몽 뒤르빌(Dumont D’Urville) 부인의 이름을 따서 ‘아델리’라 불리게 되었다. 각진 머리와 작은 부리 때문에 알아보기 쉽고, 다른 펭귄들과 마찬가지로 암수가 비슷하게 생겼지만 암컷이 조금 더 작다.

턱끈/췬스트랩 펭귄(Chinstrap penguin)
언뜻 보면 아델리 펭귄과 매우 비슷하지만, 몸집이 조금 더 작고, 목에서 머리 쪽으로 이어지는 검은 털이 눈에 띈다. 어린 턱끈 펭귄들은 회갈색 빛을 띄는 털을 가지고 있으며, 목 아래 부분은 더 하얗다. 무리를 지어 살아가며 일부일처제를 지키기 때문에 짝짓기 이후에도 부부로써 오랫동안 함께 살아간다.

마카로니 펭귄(Macaroni Penguin)
머리에 주황색의 깃을 달고 있는 펭귄으로 암컷이 보통 수컷보다 몸집이 작고 가벼우며, 부리도 작다. 어린 펭귄들은 회갈색과 흰색의 털을 가지고 있다.

젠투 펭귄(Gentoo Penguin)
머리에 모자처럼 둘러져 있는 하얀 털 때문에 알아보기가 쉽다. 암컷이 회색이 뒤에, 흰색이 앞에 있다. 펭귄들 중에 가장 빠른 시속 36km의 수영 실력을 자랑하며, 짝짓기 할 준비가 된 펭귄은 75-90cm까지도 자란다.


▶ 아델리 펭귄 ▶ 턱끈 펭귄 ▶ 마카로니 펭귄 ▶ 젠투 펭귄

게잡이 바다표범(Crabeater Seal)
게잡이 바다표범은 다른 바다표범들에 비해 날씬하고 유연하며, 길고 각진 머리와 웨델 바다표범보다 큰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 대부분 짙은 갈색의 털을 갖고 있지만 계절에 따라 좀더 밝은 색의 털이 자라나기도 하고, 털갈이를 거듭할수록 털의 색은 더 밝아진다. 얼룩 바다표범들이나 흰 긴 수염 고래들이 등 뒤나 몸 옆에서 공격하는 것을 무서워하고, 이름과는 달리 게보다는 크릴 새우를 주식으로 한다.

웨델 바다표범(Weddell Seal)
1823년 제임스 웨델(James Weddell) 선장이 남극점으로 향하는 중에 발견하기 전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웨델 바다표범은 몸집이 크고 무거운 반면 빠른 몸놀림을 보인다. 암컷과 수컷의 모습과 크기는 서로 비슷하지만,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더 크고, 수컷은 암컷에 비해 굵은 목과 큰 머리를 가지고 있다. 짙은 남회색의 짧은 털은 털갈이 시기가 되면 한층 밝은 색으로 변한다.

코끼리 바다표범(Elephant Seal)
세상에서 가장 큰 바다표범 종으로 크고 긴 몸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지느러미와 동그란 눈을 가지고 있다. 다 자란 물개들은 짧고 뻣뻣한 털에, 보통 배 부분이 짙은 회색이며 등쪽은 좀더 밝은 색을 띈다. 수컷은 각진 얼굴과 눈에 확 띄는 코를 가지고 있는 반면, 암컷은 머리가 더 둥글고 코 부분이 평평하다. 짝짓기 시기의 수컷은 암컷보다 6배나 더 무게가 나간다.


▶ 게잡이 바다표범 ▶ 웨델 바다표범 ▶ 코끼리 바다표범

혹등 고래(Humpback Whale)
혹등 고래는 몸 길이의 1/3을 차지하는 거대한 지느러미가 특징이다. 보통 몸 색깔은 검은색이며 지느러미 아래와 꼬리의 흰 부분은 고래마다 그 크기가 각각 다르다. 보통 몸 길이는 11-19미터이며, 무게는 25.4 – 35.5톤에 달한다. 수컷이 암컷보다 밝은 색깔을 띤다.

범고래(Orca Whale)
돌고래과 중 몸집이 가장 크고, 거대한 등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어 한 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다.몸통에는 눈에 잘 띄는 흑백 무늬가 있고, 목부터 배, 꼬리의 일부와 눈 뒤에 흰 점 부분을 빼고는 모두 검은색이다. 큰 원뿔형의 머리에 둥글고 뾰족한 입을 가지고 있으며 암컷이 보통 수컷보다 몸집이 작다.


▶ 혹등 고래 ▶ 범고래

검은 눈썹 알바트로스(Black browed albatross)
검은 눈썹 알바트로스는 갈매기의 한 종류인 몰리목스(mollymawks)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집이 더 작고 머리가 하얗다. 날개 아래의 무늬와 날개 끝부분의 어두운 색깔 때문에 다른 알바트로스들에 비해 구별하기가 쉽다. 다 자란 검은 눈썹 알바트로스의 눈은 노란색을 띄고 있으며, 수컷이 암컷에 비해 부리, 꼬리, 날개 너비가 크고 무게가 더 많이 나간다.

원더링 알바트로스(Wandering Albatross)
남극 해협에서 가장 큰 새로, 날개 윗면에 검은 깃털이 있고, 자라면서 몸통과 날개 아래쪽이 하얀색으로 변한다. 아직 어린 새는 긴 몸통과 긴 날개를 갖고 있으며, 얼굴과 이마, 목 앞쪽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초콜릿 색을 띈다.

남극 가마우지(Blue eyed shag)
얼마나 많은 종류의 가마우지들이 남쪽의 섬이나 남극 반도에 사는지는 확실히 알려진 바가 없다. 어떤 근거로 분류하는 지에 따라 적게는 두 종류에서 많게는 일곱 종류까지 나뉘어 지는데, 남극 가마우지는 큰 몸집 탓에 다른 가마우지들과 확연히 구별이 가능하다. 크기가 매우 크고 머리에 삐죽 솟은 복슬복슬한 검은 털이 특징으로, 암수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수컷이 보다 크고 무겁다.

남극 도둑갈매기(Polar Skua)
남극에 서식하는 새들 중, 최남단까지 날아갈 수 있는 새이다. 전체적으로 갈색 털을 가지고 있으며, 목은 노란 빛을 띈다. 부리가 검고 끝은 휘어 있으며, 물갈퀴가 검은색에 가까운 회색이다.


▶ 검은 눈썹 알바트로스 ▶ 원더링 알바트로스 ▶ 남극 가마우지 ▶ 남극 도둑갈매기

글 전혜윤
사진 장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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