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의 레이크 만야라

레이크만야라

그 끝이 보이지 않는 만야라 호수(Lake Manyara)! 대자연과 야생동물의 천국인 이곳에선 특별한 손님을 만날 수 있다. 붉은 낙조보다도 더 호수를 붉게 물들이며 화려한 군무를 펼치는 플라밍고 무리가 그 주인공이다. 고고한 몸짓을 뽐내며 호수 위를 산책하는 야생의 플라밍고를 만나는 그 순간은 실로 매력적이다.

헤밍웨이가 극찬한 아프리카에서의 사랑스런 풍경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레이크 만야라는 여행자에게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대자연과 야생동물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일찍이 이곳을 찾았던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아프리카에서 본 사랑스러운 장면"이라며 레이크 만야라를 극찬했다. 그의 말처럼 레이크 만야라는 광활한 평원, 거대한 절벽, 호수, 울창한 숲, 그리고 멀리 떨어져있는 화산 봉우리까지 자연 그대로의 절경을 보여준다. 레이크 만야라는 동아프리카의 다른 호수들처럼 대 지구대의 운동에 의해 대륙이 동서로 나뉜 후 그 틈에 물이 고여 호수가 만들어졌다. 레이크 만야라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지만 그 중에서도 플라밍고의 군무는 가히 압권이다. 원래 레이크 만야라는 플라밍고의 집단 서식지로 유명했다.
플라밍고는 소금기가 있는 호수에서 서식하는데, 엘니뇨 현상에 의한 홍수로 만야라 호숫물의 소금기가 희박해지면서 많은 플라밍고 떼가 다른 곳으로 떠났다.


과거에 비해 그 수가 줄기는 했지만 레이크 만야라는 여전히 케냐의 나쿠루 호수나 보고리아 호수, 탄자니아의 나트론 호수와 함께 동아프리카의 4대 플라밍고 서식지로 유명하다. 만야라(Manyara)라는 이름은 마사이어의 ‘이만야라’에서 유래한 것인데,
이것은 그 지역에서 나는 식물의 이름이라고 한다.

호수를 붉게 물들이는 플라밍고의 군무

보통 레이크 만야라 여행은 세렝게티와 응고롱고로 국립공원을 같이 돌아보는 3박 4일간의 게임 드라이브(사파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레이크 만야라는 투어의 첫 날 돌아보게 된다. 만야라 국립공원에 도착하면 먼저 공원입구에서 오래된 바오밥 나무가 공원의 수호신인 것처럼 우뚝 서 있다 공원 입구를 지나 우거진 아카시아 숲을 헤치고 들어가면 먼저 수십 마리의 바분(원숭이의 일종)들이 여행자를 반갑게 맞이한다.

▶ 나무를 오르는 사자

▶ 플라밍고 떼

울창한 숲 사이사이에 이따금씩 코끼리와 기린, 각종 새 등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숲을 뚫고 안쪽으로 계속 들어가면 커다란 호수가 펼쳐진다. 레이크 만야라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은 호수 주변에 앉아 플라밍고를 비롯한 조류를 관찰하는 것이다 레이크 만야라에는 모두 수백 종의 조류가 살고 있는데, 이 중 상당수가 호수 주변에 살고 있다. 특히 플라밍고는 레이크 만야라의 명물로, 붉은 군무를 이루며 호수를 뒤덮고 있는 플라밍고 무리를 보고 있노라면 잘 만들어진 한 편의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 든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본 사람들이라면 주인공 카렌과 연인 네니스가 쌍발 비행기를 타고 케냐의 나쿠루 호수 위를 날 때 덩달아 날던 플라밍고 무리를 기억할 것이다. 레이크 만야라는 영화에서 보는 것 못지 않게 많은 플라밍고 무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쉽게도 레이크 만야라에서의 플라밍고 관찰은 제한된 구역에서만 가능하고, 호수 가까이는 접근할 수 없다. 레이크 만야라 지역은 풍부한 물과 초원, 밀림이 어우러져 조류 외에도 바분, 버펄로, 누, 흑 멧돼지, 작은 영양의 일종인 스틴복, 기린, 코끼리, 표범 등 많은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 아시아 코끼리와는 달리 큰 머리와 귀를 지닌 아프리카 코끼리

Photo by Sunkyeom Kim

레이크 만야라의 명물, 나무 타는 사자

레이크 만야라는 나무 타는 사자와 한낮에도 뭍에 올라와 놀고 있는 하마를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원래 사자는 표범과 달리 나무에 잘 올라가지 않고, 하마 또한 태양이 뜨거운 낮에는 물에 들어가 있는 동물인데, 이곳의 사자와 하마는 그 통념을 깬 생활을 한다. 특히 나무 타는 사자는 이곳과 세렝게티 일부에서만 관찰할 수 있는데, 아주 운이 좋아야만 볼 수 있다. 사자들에게 나무를 타는 것은 꽤 어렵기 때문에 젊고 건강한 사자들만이 가능하다.

글 이정민
사진 김선겸, 장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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