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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소르
이집트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 룩소르는 고대 도시 테베(Thebe)로 알려져 있다.
카이로에서는 남쪽으로 약 670㎞ 떨어져 있으며, 장대한 기념비적 건축과 그 훌륭한 보존 상태 덕에 이집트에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주로 신전들이 있는 동안이 산 자의 땅이라면, 무덤들이 있는 서안은 죽은 자의 땅이다. 동안에는 카르나크 신전, 룩소르 신전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기차역 및 비교적 저렴한 호텔들이 밀집해있다. 서안에는 테베 사람들의 묘지로 이용되어 왔던 쿠르나 마을, 왕가의 골짜기, 귀족의 무덤 등 주요 볼거리들이 밀집해있다. 동안과 서안은 룩소르 다리를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페리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 룩소르 서안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인 핫쳅수트 장제전 |
▶ 왕들의 무덤 내에 새겨져 있는 벽화 |
살아있는 파라오의 도시, 룩소르 최대 유적지
룩소르에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카르나크 신전이다. 동서로 540m, 남북으로 600m 규모로 현존하는 이집트 신전들 가운데 가장 크며,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그 엄청난 규모에 입이 쩍 벌어질 정도의 압도감과 감동이 밀려온다. 특히, 람세스 2세가 완성한 대열주 홀은 23m의 돌기둥 134개가 촘촘히 늘어서 있어 카르나크 신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천정은 없어졌지만, 기둥만으로도 그 규모의 엄숙함을 느끼게 한다. 이 신전을 건축하기 위한 봉사자 수만 8 만 명 이상이었다고 하니 과거의 부와 영광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카르나크 신전에서는 매일 밤 소리와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어, 화려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 또 하나의 놓쳐서는 안 되는 볼거리는 룩소르 신전이다. 룩소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룩소르 신전은 카르나크의 부속 신전이자 고대 파라오 왕조 시절 아문(Amun)신의 신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너비 65m, 높이 25m의 첫째 탑문은 람세스 2세가 만든 것으로 나폴레옹은 이를 본떠 파리에 개선문을 만들었다고 한다. 탑문에 세워져 있던 2개의 오벨리스크 중 현재는 좌측의 1개만 남아있으며, 우측의 오벨리스크는 파리 콩코드 광장에 세워져 있다.
▶ 카르나크 신전 입구에 서있는 석상들 |
▶ 이집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카르나크 신전 |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