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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굽이굽이 푸른 숲에 끊임 없이 이어진 황토색 돌담. 담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더 웅장한 느낌을 지닌 건축물. 바로 중국의 만리장성이다. 영어로는 The Great Wall. 만리장성은 그 이름에서부터 압도적인 크기를 표현하고 있다. 중국 여행을 계획하는 외국인들에게 필수 볼거리가 된 만리장성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 인다.
만리장성의 길이는 지도상의 연장 길이가 약 2,700km이며, 성벽 중간 중간 갈라져 나온 지선들까지 모두 합치면 그 길이가 약 5,000 ~ 6,000km에 이른다고 한다. 1리(里)의 길이가 약 392.7m 이니, 지도상의 연장 길이인 2,700km는 10,000리(里)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선의 길이까지 모두 더하면 10,000리(里)인 3927km를 훨씬 웃도는 길이이다. 인공위성에서도 관측할 수 있는 인조건축물이라고 하니, 역시 대륙의 건축물이라 할만하다.
▶ 인공위성에서도 관측할 수 있다는 만리장성 전경
만리장성, 호한이 되기 위한 관문인가! 세계 최대의 무덤인가!
不到長城非好漢(만리장성에 가보지 않으면 호한이 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만리장성에서 바라보는 끝없이 펼쳐진 성벽의 모습을 보며 호연지기를 느낄 수 있다는 뜻으로, 만리장성에 대한 중국인들의 자부심과 사랑을 알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이토록 거대한 건축물이 하루아침에 ‘뚝딱”하고 만들어졌으리 없다. 수 많은 백성들이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노력을 쏟아 붓고, 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뒤따랐다. 실제로 만리장성을 위해 동원된 백성 중 상당수는 이 곳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만리장성. 호한이 되기 위한 관문일까, 세계 최대 규모의 무덤일까?
만리장성 가는 길
만리장성은 동쪽의 산하이관에서 서쪽의 자위관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 성벽이다. 이 중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만리장성을 보기 위해 가는 곳은 베이징에서 서북쪽으로 약 8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팔달령이다.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만리장성의 보존이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이다. 팔달령입구에서 만리장성까지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도보로 가도 좋고, 케이블카나 화차(열차와 비슷합니다)를 이용해 가도 좋다.
▶ 만리장성에서 쉬고 있는 여행자들 |
▶ 산등성이를 타고 끝없이 이어져 있는 만리장성 |
Local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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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카오야(Beijing Kaoya)! 오리의 살과 껍질 사이에 공기를 불어넣고 달콤한 소스를 발라 고리에 걸어 장작불에 3~4시간 훈제하는 요리다. 과자같이 파삭! 한 식감의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 어는 것 하나 놓치기 힘든 음식이다. 베이징 카오야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전취덕”에서 다양한 형태의 베이징 카오야를 맛보시길. www.quanjude.com.cn |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