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Cananda)
캐나다는 크고, 광활하고, 강건하고, 정돈되어 있으면서도 엄청나게 다채롭다. 캐나다에는 이제까지 사람의 발길이 닿은 적 없는 땅과 현대적인 대도시가 함께 있다. 캐나다는 대서양 해안에서 태평양 해안까지 7000km가 넘게 펼쳐져 있다. 캐나다에서는 길거리 카페에서 커피와 크로아상을 즐길 수도 있고, 조용한 북쪽 호수에서 카누를 탈 수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도 있고, 백 년이 넘은 요새의 벽을 들여다 볼 수도 있다. 숲에서 사슴과 곰을 찾아볼 수도 있고, 바다에서 물개와 고래를 찾아볼 수도 있다. 눈 덮인 산봉우리에 올라갈 수도 있고, 눈 앞 30km는 아무 것도 방해하는 것이 없는 지평선에서 일몰을 감상할 수도 있다. 캐나다는 사계절이 뚜렷하며 겨울에는 가혹하게 춥고 여름에는 찌는 듯이 덥다. 짧은 봄은 강렬하고 가을은 노랑과 빨강으로 찬란하게 물들어 계절이 바뀌는 것도 드라마틱하다. 캐나다라는 나라의 성격은 북쪽 변경에서의 삶의 거친 현실에 의해 형성되어 왔다. 캐나다는 아직 생긴지 얼마 안 된 나라이므로, 현대적인 개성은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웃나라 미국과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캐나다의 문화적 뒤섞임은 미국처럼 용광로가 아니라 모자이크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영국인과 프랑스인을 비롯한 많은 민족들, 즉 유럽인에서부터 아시아인, 캐나다 원주민까지 모두 모여서 인종의 조각보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캐나다 달러는 미국 달러에 비해 가치가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인이나 많은 유럽 국가의 국민들에게는 환율이 아주 유리하지만 그 외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안정된 환율을 유지하고 있다. 여러 해 동안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었으며 이는 비교적 물가가 안정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사, 사람들, 국토와 자연..... 캐나다는 이 모든 면에서 여행자에게 매력적인 나라이다.
  • 통계 자료
  • 국명 : 캐나다
    면적 : 9,975,000 sq km
    인구 : 3000만 명
    수도 : 오타와(인구 314,000 명)
    인종 : 영국계 후손(40%), 프랑스계 후손(25%), 영국계 후손(3%), 원주민(4%), 기타 소수계 -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그리스, 폴란드, 중국 등
    언어 : 영어, 불어, 53개의 원주민 언어
    종교 : 로마 카톨릭과 개신교 신자가 월등히 많지만, 종교가 캐나다인 들의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는 않음.
    정체 : 입헌군주제
  • 지리 및 기후
  • 캐나다는 동서로 약 7730km이다. 미국은 유일한 이웃나라이며 북서쪽에 접한 알래스카 역시 미국에 속한다. 국토가 광대한 덕분에 캐나다는 지지(地誌)적으로 엄청나게 다양함을 자랑한다. 대부분의 국토가 호수와, 강이 흐르는 삼림이기는 하지만 캐나다에는 산맥과 평원, 심지어는 소규모의 사막도 있다. 캐나다에는(미국에도 걸쳐 있기는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 일곱 개가 있고, 세계에서 가장 긴 강 20개 중 3개도 역시 캐나다에 있다. 캐나다는 깨끗한 물에 관한 한 세계 어느 나라보다 축복받은 나라이다. 캐나다 국토의 25%는 숲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산인 로건(Logun) 산은 5951m로 유콘 남서부에 있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지만 캐나다는 일반적으로 해양국가로 생각되지 않는다. 광대한 중앙 지역에 인구의 대부분이 살고 있으며 이 지역이 여러 가지로 나라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덕분이다. 또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하고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지형인 로키 산맥과 나이아가라 폭포가 모두 내륙지역에 있는 탓도 있다. 퀘벡 동부에서 캐나다의 동쪽 끝에 이르기까지 대서양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큰 몫을 차지하며, 구경하고 답사할 장소가 많아 관광객에게도 즐거움을 준다. 물론 서부에서는 태평양이나 브리티쉬 컬럼비아에 대해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캐나다에는 뚜렷한 사계절이 있고, 비록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차이가 있지만 이는 캐나다 전 국토에 다 해당된다. 기후와 매일매일의 날씨에서 중요한 단일 요소는 위도이다. 자동차로 북쪽으로 몇 시간만 올라가도 기온이 (때로는 상당히) 떨어졌다는 것이 느껴질 때가 있다. 캐나다 전역에서 7,8월이 가장 더운 달이며 보통 상당히 건조하다. 미국과의 국경 지역에서는 여름 기온이 보통 섭씨 20도 중반이나 후반이고 해마다 며칠씩은 30도 이상 올라가기도 한다. 매니토바에서 브리티쉬 컬럼비아 중부까지가 여름에 온도가 제일 높이 올라가고 햇빛도 제일 강렬하다. 서부해안과 동부해안은 연간 강수량이 2500mm로 매우 습기가 많지만, 이 대부분은 겨울에 눈으로 내리는 것이다. 대평원은 일년 내내 상당히 건조하지만 몬트리올, 오타와, 토론토를 포함한 캐나다 남동부는 여름에는 아주 눅눅하고 겨울에는 축축하다. 온타리오와 퀘벡은 여름에 비가 많이 오지 않고 온난하다. 온타리오 남부는 한여름에는 더운 경우가 있다. 동부 해안은 보통 캐나다 다른 지역보다 더 시원하고 여름에 비도 더 많이 온다. 유콘, 노스웨스트 준주(NWT), 누나붓의 여름은 기분 좋게 온난하고 낮 시간이 아주 길다는 부가적인 이득까지 즐길 수 있다. 주요 도시를 제외하면 캐나다 어디서건 밤에는 연중 서늘하다. 캐나다는 겨울이 길다. 전국토의 3분의 2에서 1월 평균 기온이 영하 18도이다. 주요 도시에서는 이렇게 춥지는 않지만 기온은 보통 영하이다. 따뜻한 지역만 빼놓고 눈은 매우 많이 내리며 특히 토론토 동쪽에서는 더하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북쪽으로 갈수록 눈은 더 많이 온다. 그러나 캐나다 중부를 넘어가면 건조한 환경 때문에 눈이 많이 쌓이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역사
  • 1500년경, 캐나다에는 각각의 언어와 문화를 가진 여섯 부족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지리적 위치에 의해 분류되었다. 이뉴잇(Inuit, '사람들'이라는 의미, 에스키모라고도 불렸음) 족들은 1950년대까지도 과거와 똑같은 생활방식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이뉴잇족들은 별개의 부족으로 다른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선조를 따라 아시아에서 옮겨왔다. 미국의 북극 지역과 러시아, 그린란드(덴마크), 캐나다에 약 100,000여명의 이뉴잇족이 살고 있다. 캐나다에는 그 중 대략 25% 정도가 살고 있다. 캐나다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유럽인들은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에서 온 바이킹들이었다. 서기 1000년경 그들이 캐나다의 동쪽 끝인 뉴 펀들랜드 북부에 정착했었다는 증거가 있다. 바이킹들이 얼마나 오래 머물렀고 어디까지 탐험했으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아메리카 대륙을 둘러싸고 여러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서기 1500년 정도였다. 유럽인들의 탐험이 몇 차례 있은 후 1534년 프랑수아 1세의 신하였던 프랑스인 자크 카르티에(Jacques Cartier)가 세인트 로렌스 강 만에 다다랐고 그 주변지역을 모두 프랑스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아마 캐나다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카르티에 였을 것이다. 원래는 휴런-이로쿼이 족의 말로 '마을'이나 '작은 공동체'라는 의미인 Kanata였고 거기서 나온 말이 카르티에의 보고서에 기록되었다. 캐나다라는 이름은 처음에는 세인트 로렌스 지역을 칭하다가 새로운 나라의 공식 국명이 되었다. 17세기에는 모피 무역회사가 이 신세계를 지배했다. 1663년 캐나다는 프랑스의 한 주가 되었고, 당시 60,000명의 프랑스인이 캐나다로 이주해 살고 있었다. 그들이 오늘날 상당 비율을 차지하는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의 조상이다. 물론 그 동안 영국도 손가락만 빨고 있지는 않았다. 허드슨 베이 상회(Hudson's Bay Company, 지금도 캐나다의 주요 백화점 체인이지만 오늘날에는 그냥 'The bay'로 알려져 있다)는 주로 아메리카의 동부 해안에 집중하기는 했지만, 1670년경 북부 온타리오의 허드슨 만 지역으로도 진출했다 프렌치-인디언 전쟁(French and Indian War)으로 알려진 전쟁은 1754년에 시작되었고 7년전쟁(Seven Years' War)으로 알려진 유럽에서의 전쟁은 1756년에 시작되었다. 처음 4년 동안은 프랑스가 우세했다. 그러나 1759년 영국군은 퀘벡시티에서 프랑스군을 물리쳤고, 이 전투는 후에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전투가 된다. 영국에 대항한 미국 독립전쟁(1775-83)기간 동안 50,000여명의 미 식민지 거주자가 캐나다 북쪽으로 옮겨왔는데 이들은 영국에 충성을 바쳐 '영국당원(Loyalist)'이라 불리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주로 대서양 주와 온타리오에 자리를 잡았다. 이 이주민들 덕에 캐나다의 프랑스계와 영국계 주민의 비율이 어느 정도 균형이 잡히게 되었다. 곧 퀘벡과 온타리오에는 각각 총독이 상주하게 되었다. 1700년대 후반과 1800년대에 걸쳐 캐나다의 국경은 계속 더 멀리 뻗어나갔다. 1812년에는 캐나다와 미국 간의 마지막 전쟁인 1812년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쟁의 원인은 여러 가지지만, 미국이 캐나다를 점령하려 했던 것은 영국에 대항하는 움직임의 일환이었을 뿐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각각 몇 번의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1814년 전쟁은 무승부로 끝났다. 1867년 영국 북아메리카 법령(British North America Act, BNA Act)이 영국 정부에 의해 가결되었다. 이로서 자치령 캐나다(Dominion of Canada)가 수립되었고 온타리오, 퀘벡,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이 여기에 속하게 되었다. BNA 법령으로 미국보다 훨씬 덜 세부적이고 덜 총괄적이기는 하지만 캐나다에도 정부 체제가 수립되었다. 1차 대전 이후 캐나다는 서서히 성장과 번영의 길로 들어섰으며, 1931년에는 자발적으로 영연방의 일원이 되었다. 2차 대전이 발발하자 캐나다는 다시 영국을 지지했지만, 이번에는 미국과도 상호 방어 협정을 체결했고 진주만 공격이 있자 일본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2차 대전 이후 캐나다에는 다시 이민의 물결이 밀어닥쳤다. 전후에는 북아메리카에 경제적 신장과 번영의 시기가 왔다. 1950년대는 전례없는 호황의 시기로, 중산층이 급속히 성장했다. 1960년대는 사회적 격변의 시기로, 그에 따른 이상과 자유주의에 의한 사회 복지 프로그램도 생겨났다. 1967년 캐나다는 행사의 초점으로 몬트리올에서 세계 박람회를 열고 건국 100주년을 축하했다. 1968년 자유당 소속으로 저명한 피에르 엘리엇 트뤼도(Pierre Elliot Trudeau)가 캐나다의 수상이 되었고 1979년의 짧은 기간을 제외하면 1984년 은퇴할 때까지 권좌를 지켰다. 트뤼도는 집권 초기에는 대단한 지지를 받았고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았지만 집권 말기에는 그다지 인기가 없었다. 1976년 분리주의를 지지하는 퀘벡당(Parti Que\'becois, PQ)이 퀘벡 주 선거에서 승리했다. 트뤼도는 캐나다 통합 운동을 강력하게 펼쳤다. 1980년 퀘벡 주 국민투표 결과는 60%의 퀘벡인이 독립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와 분리운동은 다소 수그러들었다. 1984년 선거에서 브라이언 멀로니(Brian Mulroney)가 이끄는 진보보수당(Progressive Conservative party)이 전국적으로 엄청난 표를 얻어 트뤼도 시대를 종식시키고 권력을 잡았다. 1988년에는 주요 산업국 7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경제 정상 회담이 토론토에서 열렸고 동계올림픽이 캘거리에서 개최되어 다소 불안했던 캐나다의 국제적 위신이 높아지고 세계는 캐나다를 호의적으로 주목하게 되었다. 1988년 선거에서 멀로니 정부는 다음 5년의 임기동안 재신임되었다. 1993년과 1997년의 선거에서는 퀘벡인인 쟝 크레티앙(Jean Chretien,)이 이끄는 자유당이 수월하게 승리했다. 크레티앙은 한때 트뤼도와 연합했었으며 강한 프랑스어 액센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오랫동안 권력 주위에 있어 내부 사정에 밝으면서도 수단을 부릴 줄 모르고 꾸밈없는 태도를 가진 것이 국민들에게 어필했다. 루시앙 부샤르(Lucien Bouchard, 현재 퀘벡당의 당수이자 퀘벡 주지사)의 영도 하에 퀘벡 독립 움직임이 1990년대 초반 다시 일어났고 퀘벡에서는 다시 국민투표가 행해졌다. 1995년 말 '분리는 없다(No Side)'가 다시 승리했지만 표차가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았다. 퀘벡에서 부샤르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현재 퀘벡 주민 대부분은 통합된 캐나다를 선호한다. 퀘벡이 분리되어 별개의 정치적 독립체를 이룰 가능성은 어느 정도는 항상 주-연방 상황에 달려있는 셈이고 반대로 그 가능성이 주와 연방 양쪽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최근 몇 년간 캐나다는 정치적으로 평온 무사했으며 자유당은 분란을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집권하는데 만족했다. 엄청난 무역 적자는 점점 감소했으며 결과적으로 세금 인하가 박두했다는 사실은 유권자들의 눈앞에 당근을 흔드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캐나다 군대는 여전히 세계에서 으뜸가는 평화유지군에 속하며 중동이나 키프러스같은 전통적인 분쟁 지역만이 아니라 소말리아, 쿠웨이트, 최근에는 과거 유고슬라비아 지역에서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경제
  • 국내 총생산 GDP : US$ 1조 4,000 억
    1인당 국민 총생산 GNP : US$ 43,485
    연성장률: 1.4% 인플레이션: 1.4% 주요 산업: 농업, 광업, 천연가스, 석유, 수력발전, 목재, 자동차 주요 교역국: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대한민국
  • 문화
  • 캐나다 인구는 약 3030만 명이다(1998년). 캐나다인의 약 35%는 영국 혈통이다. 원래 원주민들의 후손인 프랑스계는 오랫동안 인구의 30% 정도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20% 정도이며 계속 줄어들고 있다. 프랑스계 대다수가 퀘벡에 살고 있지만 뉴브런즈윅과 온타리오, 매니토바에도 많은 수가 살고 있다. 영국과 미국에서의 이민이 계속되어 영어를 쓰는 캐나다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인 중 350만이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인의 후손이다. 보통 프랑스계는 카톨릭 신자이고 영국계는 프로테스탄트 신자지만 종교는 캐나다 사람들의 생활에서 큰 몫을 차지하지 않는다. 초기의 중부유럽이나 동부유럽 출신 이주자들은 대초원에 정착했지만 지금은 특히 대도시를 비롯해 어느 지역에나 많이 거주한다. 캐나다에서 영국계, 프랑스계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독일계 조상의 후손들이다. 이탈리아, 중국,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그리스, 폴란드, 스칸디나비아에서 온 사람들의 후손도 많다. 1997년 중국어는 이탈리아어를 능가해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가 되었다. 1990년 이후부터는 다른 아시아인들과 그보다는 수가 적지만 라틴 아메리카인이나 카리브해 출신의 흑인들도 많이 이주해 오고 있다. 이민 다섯 명 중 네 명은 영어나 프랑스어가 모국어가 아니다.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 오는 망명자들도 받아들이고 있다. 과거에는 이주민들의 정착촌이 급속히 확대되었지만, 요즘에는 이민들이 대부분 대도시에 정착한다. 토론토는 국제 이민의 중심지로 세계에서 가장 코스모폴리탄적인 도시에 속한다. 현재 47만 명의 인디언 원주민과 31,000여명의 이뉴잇 족이 있는데, 유럽인들이 처음 들어올 때 보다는 훨씬 많은 숫자이다. 또 45만 명의 메티스(Metis)도 있는데 메티스란 토착민과 유럽인 간의 혼혈아를 말한다. 인디언 원주민, 이뉴잇 족, 메티스는 모두 합치면 캐나다 총인구의 4%를 차지한다. 대다수는 유콘, 노스웨스트 준주, 온타리오에 살지만 토착민 공동체는 주마다 다 있다. 이뉴잇 족이란 캐나다에 사는 에스키모족을 칭하는 말이다. 아시아의 에스키모족이나 알류산 열도(Aleutian Islands)의 알류트 족(Aleuts)과 구별이 되기 때문에 그들 자신도 이뉴잇이라는 호칭을 더 인디언 원주민들은 학교에서의 종교와 언어교육에 대한 권리를 요구한다. 인디언 원주민의 사 법 체제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적 기반에 따라 서서히 시행되고 있기도 하다. 어로권과 수렵권, 과세 역시 논쟁이 계속되는 문제이다. 인디언 원주민들은 자신들의 민족혼과 문화, 언어를 북돋우고 역사를 존중하는 재생 운동에 적극적이다. 인디언 원주민이 아닌 사람도 환영 받는 축하 주술의식은 이제 정기적인 문화 행사가 되었다. 북아메리카에서 아시아 아(亞)대륙 출신의 인도인들은 토착민들과 구분하기 위해 이스트 인디언(East Indians)이라 불리는 경우가 있다. 카리브해 국가에서 온 사람들은 웨스트 인디언(West Indians)이라 부른다.
  • 축제 및 행사
  • 노동절(Labour Day)은 중요한 공휴일인데 그 긴 주말이 비공식적으로는 여름의 끝처럼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많은 가게, 관광지, 부대시설이 문을 닫기 시작하고 다른 분야에서는 업무시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추수감사절(미국 휴일과 똑같지만 조금 이르다)은 정말로 수확 축제이다. 전통 음식으로는 구운 칠면조 등이 있다. 공식 휴일은 아니지만 10월 31일의 할로윈은 중요하고 재미있는 축일이다. 할로윈은 켈트의 이교도적 전통에 근거한 축일로, 가장 파티가 열리는 날이다. 대도시에서는 동성애자들이 이 날을 중요한 행사로 생각하고 나이트클럽에서는 떠들썩한 가면무도회가 열린다. 주요 주 공휴일이나 국가 공휴일에도 축하행사가 있는 경우가 보통이고 특히 여름에는 불꽃놀이로 축하행사를 마무리 짓는 경우가 많다. 7월 1일 캐나다 건국 기념일 축하 행사가 그 절정이라 할 수 있는데 캐나다 전역에서 하늘이 불꽃으로 수놓아지곤 한다.
  • 여행자 정보
  • 비자: 관광을 목적으로 캐나다를 방문하는 한국인은 비자가 필요없다. 무사증 협정이 체결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호 합의에 의해 6개월간 사증이 면제되어 있다. 공부를 하러 가는 사람들은 학생 비자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여권이나 비자가 입국을 보장해주지 못한다. 입국 허가와 체류 허가 기간은 국경 입국 사무소의 재량에 달려 있다. 이는 몇 가지 요소에 근거해 결정되는데, 그 중에는 다음과 같이 입국자 자신에게 달려 있는 요소들도 있다. 건강 상태가 좋을 것, 법을 준수할 것,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을 것, 캐나다에서 나갈 출국 티켓을 가지고 있을 것 등이다. 출국 티켓 소지는 적법한 여행자, 특히 서구 국가에서 온 여행자들에게는 요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비자를 가지고 있는데 입국을 거절당했다면 입국 공항의 입국 항소 위원회(Immigration Appeal Board)에 항소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18세 이하의 입국자는 부모나 후견인의 편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보건 위생: 큰 문제가 없다.
    시간대: 캐나다는 세계의 24개 표준 시간대 중 여섯 개 표준 시간대에 걸쳐 있다. 동부 해안과 서부 해안의 시차는 4시간 30분이다. 캐나다는 여름 동안 서머타임이라는 일광절약시간을 이용한다. 4월의 마지막 일요일부터 시작되어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끝난다. 표준시보다 시간을 한 시간 늦추는 것으로 여름 낮 시간이 더 길어지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서스캐처원은 연중 표준시에 따르고 있으므로 제외된다. 시차의 예를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토론토가 정오일 때 밴쿠버와 로스앤젤레스는 오전 9시, 핼리팩스는 오후 1시, 런던은 오후 5시, 서울은 다음날 오전 2시가 된다.
    전압: 110/220V, 60Hz
    도량형: 미터법 사용
    관광업: 연간 4천만 명이 방문(90%가 미국인)
  • 경비 및 환전
  • 통화: 캐나다 달러
    1 미국달러 = 1.46 캐나다달러
    1 캐나다달러 = 약 750원
    일반 경비:
    저렴한 숙소: US$12-25
    중급호텔: US$25-40
    저렴한 식당: US$5-10
    중급식당: US$10-25
    고급식당: US$25 이상

    캐나다에서 숙식 장소를 찾는 것은 유럽이나 다른 서구 국가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캐나다인의 특성과 마찬가지로 캐나다인의 생활 스타일도 영국과 미국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영국과 미국과는 또 다른 점이 있다. 공식적인 사회 계층은 없지만 소득 수준의 차이는 크고, 숙박과 식사, 여흥에 있어서도 폭넓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대부분 여행객들은 숙박에 가장 돈을 많이 쓰게 된다. 그러나 하룻밤 자는 침대를 위해서만 돈을 내는 보통 호텔 대신 여러 종류의 숙박 설비가 있다. 보통 대도시에서는 숙박료가 더 비싸고, 시골에서는 한결 저렴하다. 최북부에서는 남부보다 숙박료가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그렇게 시골티나는 숙박 업소는 별로 없다. 나이아가라 폭포나 퀘벡시티처럼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도 숙박료가 그렇게까지 올라가지는 않는데, 숙박 업소가 많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고 특히 성수기가 아닐 때는 더 그렇다. 예외가 있다면 로키 산맥의 밴프로, 이곳은 숙박료가 비싸다. 보통 숙박료는 여름 동안 좀 더 비싸다. 여름이 지난 시기에 미리 예약할 때는 할인해줄 수 있는지 물어볼만 하다. 음식값은 서부 유럽보다 싸지만 미국보다는 비싸고 호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름값은 주마다 다르지만 항상 미국보다는 비싸고 때로는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미국에서 캐나다로 차를 가지고 갈 때는 국경을 넘어가기 전에 기름을 가득 채우라. 그렇지만 캐나다의 기름값은 유럽 대부분 지역보다는 싸다. 캐나다 내에서는 동부 주와 최북부가 기름값이 가장 비싸다. 또 일반적으로 외진 곳에 있는 주유소일수록 기름값이 비싸다. 앨버타는 옛부터 기름값이 가장 싼 지역이다. 물론 이런 가격차는 대중교통 요금에 그대로 반영된다. 버스는 거의 항상 가장 저렴한 대중교통이다. 기차 요금은, 특별 할인 요금을 적용받는 경우를 제외하면 보통이다. 기차나 버스 요금은 미국보다는 비싸고 유럽보다는 싸서 역시 호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항공료는 비싸다. 거리는 멀고 항공사간 경쟁은 거의 없다. 특별 할인 요금이나 출발 직전의 항공료 할인 등에 대해 알아보라. 요 몇 년간 물가 상승률이 매우 낮아 모든 가격은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저렴한 숙소에서 자고, 패스트푸드 등을 먹는다면 하루에 US$ 40 정도로 여행할 수 있다. 보통 팁은 계산서 금액의 10-15% 정도다. 팁은 택시 운전사, 기다려준 직원, 미용사, 이발사, 호텔 안내원, 사환 등에게 준다. 술집에서도 역시 서비스를 받기 위해 팁을 주는데, 특히 처음 주문을 할 때 두둑하게 팁을 주면 저녁 내내 술이 떨어져 기다릴 일은 없을 것이다. 레스토랑 중에는 뻔뻔하게 계산서에다가 서비스요금을 포함시키는 곳이 있다. 이런 경우는 물론 팁을 줄 필요가 없다. 캐나다 어디에서든 물건을 사면 모두 주세가 붙는다. 앨버타는 호텔과 모텔 숙박에만 판매세를 부과하지만 다른 주는 가게에서 파는 물건 모두와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파는 음식에도 판매세를 부과한다. 유콘, 노스웨스트 준주와 누나붓에서는 주 판매세가 없다. 퀘벡과 매니토바에서는 판매세 및 캐나다 밖으로 가지고 가는 물건의 판매세의 일부를 환급해 준다. 주 관광안내소에서 자세히 물어보고 환급에 필요한 서식을 얻어두는 것이 좋다. 텐트나 카메라 등 큰 물건을 샀을 때는 귀찮아도 환급을 받을 만 하다. 세금 정보는 주 관광안내소 팜플렛에 실려 있다. 세금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영수증 원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두라. GST 환급을 받기 위해서도 영수증 원본이 있어야 한다. GST의 경우에는 영수증 원본을 돌려주므로 먼저 GST 환급을 받아야 한다. 주세 환급을 신청할 경우에는 영수증이 돌아오지 않는다. 조건이 몇 가지 있으며 환급 신청서는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 주 세무서로 보내야 한다. 착취 및 쥐어짜기 세금(Gouge and Screw Tax)라고도 불리는 GST((Goods & Services Tax))는 모든 물건, 서비스, 거래에 7% 부과되며 일반적인 주 판매세에 더해서 부과된다. 예를 들어 온타리오에서는 계산서 금액에 15%가 더 추가된다는 뜻이니 계산하러 갈 때 이를 기억해두라. 뉴펀들랜드나 노바스코샤같은 일부 주에서는 주세와 GST를 합쳐서 15% 가량의 일반 판매세 혹은 통합 판매세(Harmonized Sales Tax, HST)를 부과한다. 음식을 직접 준비해 먹을 생각인 여행자들은 식료품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두라. 일부 투어리스트 홈(소규모인 경우), 게스트하우스, B&B 등은 방값에 GST를 청구하지 않고, 외국인 여행객들은 호텔비를 계산할 때 GST를 빼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만약 이미 지불한 경우에는, 야영장만 제외하고 모든 숙박시설에서 부과한 GST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외국인 여행객들은 숙박 및 캐나다 밖에서 사용하기 위해 산 물품에 부과되었던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는데, 물품은 60일 이내에 캐나다 밖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서비스업이나 교통편에 부과된 세금은 환급이 불가능하다. 세금이 부과된 물품 가격이 $100이 넘어야 하며 영수증 원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신용카드 전표나 복사본은 안 된다. 대부분의 '관광' 혹은 면세 상품점은 GST 환급 안내서와 우편 신청서를 갖추고 있으며 Revenue Canada, Custom, Excise & Taxation, Visitors' Rebate Program, Ottawa, Ontario K1A 1J5로 연락해도 된다. 신청서는 관광안내소에서도 구할 수 있다. 퀘벡과 매니토바 주에서는 이 신청서를 판매세 환급 신청을 하는데도 쓸 수 있다.

  • 여행 시기
  • 봄, 여름, 가을 모두 여행하기 좋은 시기다. 최북부를 여행하려면 도로 통행이 허가되고 강에 페리가 다니게 되며 낮 시간이 길어지는 여름이 좋다. 캐나다의 축제 대부분은 여름 동안 열리고 퀘벡 겨울 축제만이 예외이다. 스키를 타거나 도시 지역을 여행할 생각이라면 겨울에 여행하는 것도 상관없다. 개썰매, 노르딕 스키 등의 겨울 야외 스포츠 기회를 제공하는 여행사가 많아지면서 겨울 여행도 늘어나고 있다. 거기에 캐나다의 발레, 오페라, 교향악단의 공연 시즌도 겨울이다. 물론 이런 공연을 보려면 적절한 의상을 준비해야 한다. 캐나다 학교의 여름방학은 6월말부터 9월초의 노동절까지이다. 이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름 휴가를 떠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은 5월중에 시작해 9월 초순이나 중순까지로 더 길다. 3월 휴가는 캐나다 전역에서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의 학생들이 일주일 정도 학교를 쉬는 시기이다. 정확한 날짜는 해마다 각 주와 학교위원회에 따라 달라지지만 3월 중의 일주일을 쉰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에 휴가를 떠나며 보통 기차, 비행기, 버스가 매우 붐빈다. 대략 6월 중순에서 9월 중순까지인 여름 성수기 외에는 대부분의 관광객 상대 시설, 관광지, 볼거리, 심지어 숙박업소까지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서양 주에서는 특히 그렇다. 성수기가 아닐 때 여행하면 좀 더 느긋하게, 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싼 가격으로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아마 접대하는 사람들도 좀 더 정성스러울 것이다. 봄이나 가을은 성수기와 추운 겨울 중간의,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단 야영을 할 사람들은 온도가 높은 7,8월에 움직여야 한다.
  • 주요 여행지
  • 몬트리올(Montreal)
  • 어떤 도시는 그 도시에 대해 잘 이해하고 감상하면서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몬트리올은 그렇지 않다. 몬트리올에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거리에서 연인들은 키스를 나누고 낯선 사람들끼리도 서로 얘기를 나누는 정감있고 낭만적인 곳이며 영어와 불어가 생기있게 혼용되어 캐나다적인 정취를 더하는 곳이다. 토론토 다음으로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몬트리올에 캐나다 전국민의 10%에 해당하며 퀘벡주민의 40%에 이르는 약 3백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민의 3분의 2가 불어를 사용하여 프랑스의 파리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어를 사용하는 도시이지만 시내 중심가에는 놀랍게도 대부분 영어가 사용된다. 몬트리올은 설립된 이래 주요한 항구도시이자 금융, 상업, 교통의 중심지이다. 또한 특히 프랑스식 문화, 예술의 중심이다. 영어와 불어권에 각각 2개 대학씩 4개의 종합대학과 여러 분교와 단과대학이 있어 몬트리올은 또한 주요한 학문중심지이다. 몬트리올은 첨단기술과 연구분야에서도 점점 중요한 곳이 되고 있다. 이곳에서 여행객에게 가장 매력적인 것은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이 혼합되어 있는 것과 행복한 삶{joie de vivre}이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풍의 문화가 우세하여 유럽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밤의 유흥가도 재미있으며 시내에 약 4000여 개의 식당이 있다. 영어사용자와 불어사용자의 상호작용이 몬트리올에 큰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또한 일부 계속되는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불어사용자는 오래 전부터 사교분야에서 우위를 점거했지만 사업을 하고, 의사 결정을 하고 고위층을 장악하고 부를 축적한 것은 전통적으로 영어사용자였다. 퀘벡 주민들의 의식이 높아지고 이러한 상황이 변함에 따라 불어사용자는 이제 생활의 모든 영역을 대표하게 되었다. 사실 최근의 일부 법안은 불어 사용자 외의 다른 언어 사용자에 대한 차별에 대한 반동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사용자와 새로운 이민자들은 이제 균등과 평등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과 상관없이 몬트리올은 따뜻하고 편안하고 흥미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도시 자체가 스스로가 지니고 있는 가치에 대해 자긍심과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불어를 말할 수 있으면 불어로 말해보라. 그렇지 않더라도 건방지게 무례하지만 않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절하게 영어로 응답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몬트리올은 패션 감각으로 유명하지만 이러한 것이 돈있는 사람에게만 제한된 것은 아니다. 그러한 패션감각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몬트리올의 다른 계절이 온화하다고 하더라도 겨울에 대해서는 제대로 언급을 해야겠다. 겨울은 혹독한데 특히 기온이 섭씨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1월이 그렇다. 또한 눈이 많이 오지만 오랫동안 생활에 혼란을 일으키지는 않으며 차가운 바깥 공기를 접하지 않고도 지하철로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다. 큰 눈이 쏟아지면 사람들은 대개 모이기를 더 좋아하고 그리고 나서 맑은 하늘이 나오면 그러한 모든 추위는 견딜만 한 것이 된다.
  • 밴쿠버(Vancouver)
  • 캐나다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도시 중의 하나인 밴쿠버는 브리티쉬 컬럼비아 주의 남서부 가장자리에 바다와 산맥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조건은 언제나 도시의 바쁜 생활과 함께 소개 되고 있다. 도시 북쪽에 바로 솟아있는 눈 덮인 산으로 인해 밴쿠버의 중심은 점처럼 작게 느껴진다. 그러나 시 중심부는 엄지손가락처럼 생긴 반도 위에 내륙으로부터 떨어져 태평양연안 입구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모래사장이 해안선을따라 점처럼 흩어져있다. 공원들은 아주 거대하고 규모가 매우 크다. 스탠리 공원은 다운타운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그 크기가 웬만한 상업지구와 맞먹는다. 밴쿠버는 엽서에 싣을 수 있을 정도의 아름다운 경치들을 지니고 있다. 또한 밴쿠버는 북미대륙에서 가장 국제적인 도시 중의 하나로 아직까지 새로운 이민자들의 도시로 인식 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길을 걸으면 들려오는 여러 나라의 언어들로 알 수가 있다(밴쿠버는 북미에서 가장 아시아적인 도시이다). 캐나다의 다른 도시에서 이동해온 젊은이들이 복합적인 문화를 이루는데 한몫 거들고 있다. 밴쿠버와 브리티쉬 칼럼비아 주는 캐나다 내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고 도시는 젊은 회사원들과 여가와 개방된 의식을 즐기러 이곳을 찾아온 동부에서 온 예술가들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새롭게 이주해온 이들에게 밴쿠버는 영국의 잔재들이 남아있는 전통적인 문화적 기품 또한 제공해주고 있다. 거의 인구 이백만에 달하는 국제적 도시로서 캐나다는 토론토와 몬트리올에 이어 제 3의 도시로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캐나다의 다른 어느 도시보다도 젊은 도시로서 평가되고 있다.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가장 큰 영어가 공용어인 도시로서 이곳은 예술과 상업, 패션, 스포츠, 정치의 국제적 중심지이다.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영화촬영이 많이 이루어지는 도시들 중에 하나이며 새로운 의식, 진보적 정치사상, 게이나 레즈비언과 같은 양성론자들에 대한 관대함 등이 캐나다의 여느 다른 도시와는 다른 것이 특징이다. 만약 이러한 사실들이 밴쿠버 이외의 다른 어딘가를 떠올리게 했다면, 그곳은 바로 캘리포니아일 것이다. 밴쿠버는 동부인들이 캐나다의 캘리포니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북미서해안에서 가장 분주한 항구인 이곳에는 버라드인렛(Burrard Inlet) 아름다운 항구 사이를 많은 배들이 운항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무역항으로도 이용 되고 있다. 그리고 많은 비행기들이 이착륙한다.
  • 로키 산맥(The Rockies)
  • 밴프는 캘거리에서 138km 서쪽에 있는 캐나다 제일의 연중 리조트 타운으로 그러한 면에서 볼 때 로키 산맥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시내는 깔끔하고 즐거운 분위기에 주위 환경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또 여행이나 깊은 오지에서 캠핑을 하고 나서 푹 쉴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반대로 이곳 저곳 더 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당일치기 여행이나 하이킹을 하는 출발점으로 좋은 장소이다. 스키, 하이킹 그리고 야영 장비 등을 팔거나 빌려주는 가게들도 많이 있다. 한해 몇 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지만 밴프는 매우 작은 마을이며 기본적으로 한 개의 주요 도로로 이루어진 곳이므로 상당히 밀리는 편이다. 보통 7,000명의 주민이 종종 25,000명으로 늘어난다. 가장 성수기는 7,8월이다. 혼잡함에서 비롯되는 문제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휴가 여행객들은 편안하고 들뜬 기분으로 이곳을 찾는다. 친절한 웃음으로 여행객을 맞이하는 여러 사람들도 한때 스스로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었으며 로키 산맥에서 살기 위해 이제는 낮은 임금과 누추한 생활 환경(일시적으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의 숙소들이 보건 검사관들에 의해 사용이 금지되곤 한다)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 에드먼튼에서 369km 서쪽에 있는 재스퍼는 북쪽의 밴프라고 할 수 있다. 밴프보다 작고 볼거리도 별로 없으며 주위 풍경도 덜 장대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조용하고 관광객 중심의 마을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곳을 더 선호한다. 이곳은 옐로헤드(Yellowhead) 고속도로와 동쪽으로 에드먼튼, 서쪽으로 프린스조지(Prince George)를 잇는 VIA Rail 그리고 남쪽으로 루이즈 호수까지 가는 Icefields Parkway 등이 만나는 교차점이다. 마을은 재스퍼 국립공원으로 가는 여행을 준비하기 적당한 곳이며 국립 공원은 야생동물로 가득하고 여러 길이의 외딴 오솔길들에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재스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야생동물 중 하나는 가을철 발정기나 봄의 분만기가 되면 마을을 어슬렁거리는 북미 사슴(elk)이다. 여기 저기에다 온통 나무 열매 크기 정도의 수없이 많은 분비물을 남겨 놓을 뿐 아니라 관광객들을 공격하거나 보채는 아이의 울음 같은 질긴 울음소리를 낸다.
  • 프레리(The Prairies)
  • 로키 산자락에서 시작하여 앨버타, 서스캐처원, 매니토바를 거치면서 캐나다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프레리(대펑원) 지역이 이어진다. 로키 산맥이 비롯 멋있지만 대평원에서 자라는 황금색 밀과 해바라기를 통해 캐나다인의 삶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 북극 경기(Arctic Northern Games)
  • 이뉴잇 타웃을 중심으로 경기가 개최되는데 가장 일반적인 것은 알래스카부터 출발하는 썰매 경주이다. 축제가 동반되며 춤, 음악, 수공예품이 더불어 선보인다. 여자들의 경우는 동물 가죽 벗기기 등의 경기에 참가한다.
  • 웰즈그레이 주립공원(Wells Gray Provincial Park)
  • 브리티쉬 컬럼비아에 있는 In British Columbia's 카리부 산맥(Cariboo Mountains)에 인간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거대한 야생지대가 조성되어 있다. 특히 폭포가 많으며 그 중에서 137미터에 이르는 Helmcken Falls, 이 장관을 이룬다.
  • 감자 박물관(PEI Potato Museum)
  • 캐나다의 가장 동쪽 Prince Edward Island (PEI)의 O'Leary 에 감자 박물관이 있다. 북미에서 생산되는 85%의 감자가 프렌치 프라이드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 레저스포츠
  • 캐나다에는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이 아주 많다. 또한 많은 국립공원에서 카누, 카약을 타거나 급류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동부해안 몇몇 비치에서는 파도타기가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온타리오, 퀘벡, 앨버타, 브리티쉬 컬럼비아 등지에 집중된 리조트에서 즐기는 스키가 캐나다의 대표적인 레포츠라고 할 수 있겠다. 에코투어리즘에 대해서도 캐나다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즐기는 비용이 저렴한데, 대표적인 곳은 퀘벡 주에 있는 막달란 제도(Magdalen Islands)이다. 또한 원주민의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각광을 받고 있다.
  • 캐나다로 가는 길
  • 주요 출입국 도시(입국 지점)는 몬트리올의 도발(Dorval) 공항, 토론토의 피어슨(Pearson) 공항, 밴쿠버 국제 공항이다. 빈도는 낮지만 노바스코샤의 핼리팩스 국제 공항도 동부 캐나다의 출입국 관문이다. 영국, 유럽, 호주, 미국의 주요 항공사는 모두 캐나다에 취항하고 있으며 캐나다 국적 항공사로는 에어캐나다(Air Canada; AC)가 있다. 항공편수가 절대적으로 모자라기 때문에 한국에서 캐나다로 가는 길은 쉽지가 않다. 여행 계획이 짜지면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통상적으로 성수기 항공요금은 밴쿠버 90~125만원, 토론토 124~145만원 정도한다. 비수기에는 10만원 정도 싸진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가는 항공편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가장 편한 방법은 서울에서 캐나다의 도시로 바로 가는 것인데, 싱가폴항공(SQ), 대한항공(KE), 에어캐나다(AC)를 타면 밴쿠버까지, 대한항공이나 에어캐나다(밴쿠버 경유)를 타면 토론토까지 바로간다. 싱가폴항공은 직항이지만 제 3국의 비행기여서 가장 저렴하게 캐나다로 가는 비행기이며(물론 항상 예약이 힘들다), 나머지 두 항공사는 국적기이기 때문에 가장 비싸다. 두 번째 방법은 다른 곳을 경우해서 가는 방법이다. 일본항공(JL)은 밴쿠버에 취항하고 있으며, 그 비행기가 멕시코시티까지 간다. 유나이티드항공(UA)은 미국을 경유하여 캐나다로 연결된다(미국 비자가 있으면 덜 불편하다). UA의 경우 많은 비행기가 미국에 가기 위해 일본을 경유한다. 이들 비행기는 가장 붐비는 한일 노선을 통과하기 때문에 가격은 저렴하지만 예약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에는 캐나다 가는 길이 너무 어려워 캐세이퍼시픽(CX)을 타고 홍콩을 거쳐서 가는 방법도 모색되고 있다. 가격은 중간 정도이고, 시간도 많이 걸려 불편하지만, 패키지투어나 비즈니스맨들이 타지 않기 때문에 캐나다에 꼭 가야할 사람에게는 최후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서울에서 캐나다로 가는 주요 노선을 연결편 포함하여 정리한 것이다(가격 순서대로). 대부분의 비행기가 밴쿠버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한 후 국내선을 타고 캐나다 전역으로 다시 연결된다.
    밴쿠버 SQ, JL, CX, UA, AC, KE
    캘거리 UA, AC
    에드먼턴 AC
    토론토 UA, CX, AC, KE
    몬트리올 AC
  • 국내 교통편
  • 기차를 이용하건 버스를 이용하건 양쪽을 함께 이용하건 간에, 여행자들은 캐나다의 면적은 광대하지만 인구는 적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런 상황은 여러 모로 캐나다의 자산이기도 하고 매력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교통 수단이 자주 없거나 편리하지는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심지어는 거의 없다는 의미도 된다. 마음 내키는 대로 버스나 기차에 뛰어오르는 것은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가능한 일이지만, 캐나다에서는 인구가 밀집해 있는 지역 외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모든 여행자들이 알고 있듯이, 어느 곳에 가기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도착했을 때 관광객으로 우글거릴 확률은 적다. 미국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차를 가지고 다니는데 드는 비용도 적절하다. 기름값이 유럽보다 훨씬 싸기 때문이다. 비행기 요금은 비싸지만 여유 비용이 조금 있고 시간이 많지 않다면 가끔 비행기를 타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버스는 캐나다 전역에 가장 광범위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거의 모든 곳에 가고 보통 기차보다 요금이 싸다. 일반적으로 버스는 깨끗하고 안전하며 편안하다. 효율적이기도 하고 운행시간도 정확하다. 가장 큰 버스 회사는 그레이하운드로 오타와에서 서쪽으로 노선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캐나다 코치패스를 구할 수 있다(가격표 참조).
    기간 7일 15일 30일 60일
    성인 US$ 175 US$ 265 US$ 315 US$ 415
    할인 US$ 158 US$ 239 US$ 284 US$ 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