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Fiji)
오늘날 피지(Fiji)는 햇살이 가득 내리쬐고 유유 자적한 생활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태평양 중앙에 위치한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한 때는 “식인종이 사는 섬”으로 잔인하고 적대적인 나라의 전형으로 인식되던 때도 있었다. 태평양 나라 중에서도 독특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피지는 멜라네시안(Melanesian), 폴리네시안(Polunesian), 미크로네시안(Micrionesian), 인도인, 중국인, 유럽인들이 한데 섞여 살고 있다. 1987년 군사 쿠테타가 일어날 당시 까지 거의 50년 동안 피지 원주민들은 자신의 나라에서 조차 거의 이렇다 할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19세기 무렵 피지는 남태평양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지만 1874년 영국이 이 곳을 식민지로 영입하였다. 그 후 영국령의 지배 하에 수 많은 인도인 노동자들을 들어와 사탕수수 농장 일에 투입되었다. 그런 와중에서도 원주민인 피지인들은 전통 무용, 전통 가옥인 부레, 카바 의식(kava ceremonies), 전통의상 및 도자기 등 전통의식과 풍습을 그대로 간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불안했던 1980년대 말 이후 관광객들이 다시 몰려 들고 있다. 피지 고유의 아름다움, 쾌적한 열대 기후, 다이빙과 스노클링 그리고 숙박 지역에 관계 없이 관광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관광 시설의 발달 등은 세계 여러 나라의 관광객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 통계 자료
  • 국명: 피지 공화국(Republic of Fiji)
    면적: 18,333 sq km (7150 sq mi)
    인구: 77만 2,000명
    수도: 수바(Suva-인구:14만 1천명)
    인종: 피지 원주민 50%, 인도인 45%
    언어: 영어가 공식 언어이다. 여러 가지 방언이 있는 피지어 및 인도인들이 사용하는 피지 힌두어가 있다.
    종교: 53% 기독교, 38% 힌두교, 8% 이슬람, 1% 시크교
    정제: 공화제
    수상: Bainimarama
  • 지리 및 기후
  • 피지는 남태평양의 멜라네시아(Melanisia; 솔로몬, 바누아투, 뉴 캘레도니아 및 파푸아 뉴기니)와 폴리네시아(Polynesia; 통가, 사모아, 쿡 제도와 프렌치 폴라네시아) 중간에 위치해 있는데 적도 남쪽으로 남회귀선 북쪽과 날짜 변경선 사이에 있다. 영토는 130만 sq km에 달하며 이 중 1.5% 만이 육지이고 3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티레부섬(Viti Levu; 10,390 sq km), 바누아레부섬(Vanua Levu: 5538 sq km) 두 개가 제일 크다. 피지의 수도 수바(Suva)는 비티레부(Viti Levu) 남서 해안에 위치해 있고, 마운틴 토마니비(Mt Tomanivi; 빅토리아산, 1323m) 는 피지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다. 주요 섬에 속하는 타베우니섬(Taveuni)과 카다부섬(Kadavu) 이외에도 나라 전체가 수 많은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로매비티(Lomaiviti), 라우(Lau), 모알라(Moala), 야자와(Yasawa), 마마누카(Mamamuca) 및 로투마(Rotuma) 군도 등으로 세분된다. 이들 섬 대부분은 사람들 왕래가 거의 없는데다 수 많은 산호초, 석호, 항구가 있어 특유의 토종 식물 서식처 구실을 한다.
    1960년대 이래 전체 산림의 15%가 소실됐고 육지가 침식되어 가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환경 관리는 거의 소홀한 편으로 강과 도시 주변은 심하게 오염되어 있고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특히 수바(Suva) 근방이 심각하다. 몇몇 지역에서는 생선을 먹으면 위험한 곳도 있다. 피지 전역에는 3천 여종에 달하는 자생식물이 번성하고 있는데 이 중 1/3 이 지역 고유의 토착 식물에 속한다. 토착 식물을 음식, 의약품, 염료, 건축 재료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해 이용하고 있다. 약 3천 5백년 전 이 곳에 처음 이주해온 정착민들이 가금류, 개, 돼지 등을 이 곳으로 들여왔는데 이와 때를 같이해 최소 3 종의 토착 조류 및 2 종의 megapodes, 프룻 피젼이 멸종됐다.
    이 섬에 생존해 있는 유일한 토종 포유류로는 박쥐가 있지만 외부에서 들어온 여러 종의 포유류가 번성하고 있기도 하다. 인도 몽구스(사탕수수 농장에서 쥐를 박멸하기 위해 들여옴), 들개, 고양이, 개, 염소, 쥐 등이 외부에서 들어온 동물들이다. 20여 종에 달하는 육지에서 생활하는 파충류로는 거북이, 바다 뱀 등이 있는데, 남아메리카에서 들어온 이구아나는 그 이주에 대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조류는 100여 종이 있는데 이 중 23종이 토종이다. 바다 생물은 그 양도 양이지만 종류도 다양한데 여러 종류의 산호, 해면, 열대 어류, 가오리, 상어, 돌고래, 고래 등이 있다.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피지는 일년 내내 포근하고 기후 변화가 심하지 않다. 바람은 주로 동풍과남동풍이 부는데 큰 섬의 산맥에서 생성된 구름은 산너머 거대한 비를 형성하기도 한다. 우기는 11월부터 4월까지라고는 하나 1년 내내 비가 내린다. 한낮의 평균 기온은 25도 가량이며 습도는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열대성 사이클론이 11월에서 4월 사이에 강타하나 이들의 위험 수위는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다.
  • 역사
  • 첫 번째 레피타(Lapita) 이주민은 BC 1500년 경 피지에 정착했으며 이들은 멜라네시아(Melanesia)에서 들어왔다. 초창기 이들은 거의 해변에서 어업으로 생계를 꾸려갔지만 BC 50년 경에 경제의 중심이 농업으로 옮겨 가면서 인구 증가 및 부족 중심의 봉건제도가 정착되기에 이르렀다. AD 1000년 경에는 통가(Tonga), 사모아(Samoa) 등 폴리네시아인들로부터 침입을 겪으면서 커다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도 했다.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 풍습이 일반적으로 행해졌고, 권력 세습식의 일부 다처제를 통한 족장의 강력 통치가 이루어 졌다. 부족간 결혼은 집단간을 잇는 주요한 방식이었지만 서로간 분쟁과 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내부 족벌 전쟁으로 가족끼리 싸움을 하는 경우도 흔히 있었다.
    1643년 유럽인 아벨 타즈만(Abel Tasman)은 인도네시아로 향하던 중 피지섬을 처음 발견했다. 그는 바누아레부섬(Vanua Levu)과 타베누이섬(Taveuni) 북서쪽 암초들을 뚫고 일단 항해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이런 위험에 대한 그의 경고로 그 후 130년 동안 아무도 피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로부터 130년 뒤 1774년 제임스 쿡(James Cook)은 라우(Lau)의 바토아(Vatoa)에 잠깐 머물게 되면서 타즈만 이후 첫 방문객이 된다. 그로부터 15뒤 폭동에 휘말린 윌리암 블라이(William Bligh)가 작은 보트 한 척에 몸을 실은 채 18명의 선원과 함께 이 곳 피지에 도착했다. 그들은 라우 열도(Lau group) 및 바누아레부(Vanua Levu)와 비티레부(Viti Levu) 사이 강을 항해했는데 강 이름은 그 때부터 블라이 워터(Bligh Water)라고 불리게 된다. 다음 세기 초 무역 상인들이 들어와 백단목과 열대 과일들을 거래하면서 철제 도구, 담배, 의복, 총기류 등이 피지에 급작스럽게 유입되었다. 이로 인한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는데 부족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피지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됐다. 난파당한 배의 생존자, 선원, 영국에서 도망쳐온 죄수들이 피지 사회에 급속도로 유입되어 사회 구성원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이들 대부분은 제대로 먹지 못해 아사하고 말았는데 그 중 몇몇은 피지족 상류 계급에 파고 들어 족장의 통역, 중개인, 목수, 무기 전문가 등의 역할로 자리를 잡아나가기도 했다. 통가 군대, 영국 선교사들은 1800년 대 중반 피지를 공략한 또 다른 침략 집단이라 할 수 있다. 선교사들은 피지 종교를 개종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토마스 베이커(Thomas Baker) 목사는 1867년 그들 종족의 먹이로 희생되었는데 그 신발이 피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오발랄루섬(Ovalalu island)의 레부카(Levuka)는 미국, 프랑스, 영국 각국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이권 다툼의 현장으로 변해갔다. 그러면서 레부카(Levuka)는 그야말로 무법 천지가 되어 갔고 이 곳 원주민과의 관계 또한 1847년 이주민들이 불에 타 죽는 참사가 발생하면서 최악으로 치달았다. 인도인들은 피지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로 여기고 옮겨왔지만 농장 생활이란 그야말로 인권 유린, 범죄, 자살, 질병들이 한데 뒤범벅된 처참함 그 자체였다. 노동 계약이 끝날 무렵인 1919년 피지의 인도인들은 그 수가 6만 여명에 달했다. 인도인은 법적으로 토지를 소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소규모 자영업이나 무역, 장기 농장 임대 등을 통해 생활을 지탱해 나갔다. 호주인들이 들어와 사탕수수 및 금광을 경영하며 이 지역 경제권을 장악해 나가는 한편 유럽인들은 피지인과 인도인의 인종 갈등을 조장하며 경제와 정치력에 대한 관심을 방해했다.
    제 2차 세계대전(피지는 8천명이 참전하여 솔로몬제도에서 일본과 접전했다) 직후 피지인과 인도인은 정치에 서서히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나 인종간 장벽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1970년 10월 10일 피지는 독립을 이루어냈고 영국식 정제를 도입했다. 정당들은 인종으로 나뉘어 연립했다. 1987년 불안한 출발을 보이는 가운데 피지인과 인도인이 함께 결성한 연립 정당이 총선에서 승리하여 피지인 수상이 선출되고 내각의 다수를 차지했지만 사람들에게는 새 정부는 인도인이 장악한 것으로 비춰졌다. 바로 데모대가 들고 일어섰고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타우키(Taukei) 운동이 새 정부의 안정을 흔들었다 인도 사람들이 경영하는 사업체는 화염병에 휩싸였고 인도인에 대한 린치가 가차없이 가해졌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시티베니 라부카(Sitiveni Rabuka) 장군은 국회에 침입하여 무혈 쿠테타로 정권을 장악했다. 이런 쿠테타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던 지라 그 뒤에 일어날 상황에 대한 억측이 난무했다. 미국이 국익 차원에서 남태평양 핵무기 실험 지대를 보호하기 위해 CIA가 나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감리교도가 배후에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피지는 여전히 내부적인 갈등을 겪고 있지만 라부카(Rabuka)는 1991년 재선되었고 정치에만 전념하기 위해 군복을 벗었다. 그는 그의 강경한 이미지를 순화시키려는 일환으로 노동계 및 노동 조합과의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1991년 피지인은 사상 최초로 인도계 마헨드라 코드리(Mahendra Chaudhry)를 수상으로 선출했다
  • 경제
  • 국내총생산 GDP : US$ 35억 달러
    1인당 GDP: US$ 3,921 달러
    인플레이션: 1%
    주요 산업: 사탕수수, 관광, 금, 해산물, 목재, 의류
    주요 무역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
  • 문화
  • 피지인은 그들의 전통 예술 및 공예술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으나 이 중에는 외국 문화의 영향 및 기독교적인 금기로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는 것도 있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변모되거나 그 의미가 윤색된 것도 있다. 춤은 전통적으로 행해지는 구술 공연(Meke)과 마찬가지로 피지인들에게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들의 전통 춤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것으로 사람들은 무용가의 절제된 몸 동작에 내세의 영혼이 실려있다고 믿고 있다. Meke 공연은 보통 탄생, 장례, 전쟁, 결혼, 매매 등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행해진다. 때로 이 공연 시 남자들은 창과 곤봉을 사용하고 여자들은 deles 와 wates공연을 하는데 이 춤은 적군 포로에게 성적인 굴욕감을 주었다. 인도인 사회에서는 여전히 인도 고유의 전통 춤을 전수해 주고 있다.
    선교단은 찬송가와 성가대를 피지에 소개했고 이 지역 교회 찬송가는 실로 경건함이 깃들여있다.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예술가로 세루 세레비(Seru Serevi), 마이클 라운즈(Michelle Rounds), 카루나 고팔란(Karuna Gopalan), 라이자 불라코로(Laisa Vulakoro), 프리랜서(Freelancers), 블랙로즈( Black Roses) 등이 있다. “Bollywood” 의 영화 음악은 피지 인도인들 사이에 인기 만점이고 인도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인들도 있다. 인도 문화센터에서는 보컬, 발풍금, 시타르(인 고유의 현악기) 등이 한데 어우러져 엮어내는 앙상블을 공연하거나 배워볼 수가 있다. 피지에서는 몇 천 년 전부터 남태평양 등지에서 라피타(Lapita) 인의 거래를 필두로 도자기의 명성이 높다. 도자기 공예가로 다이안 투기(Dian Tugea)와 타라비니 와티(Taraivini Wati)가 유명한데 이들 작품은 피지 박물관에도 전시되어 있다. 목각 역시 잘 발달되어 있는데 그 배경에는 대부분 여행객들이 고국에 가지고 갈 여행 선물로 이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있다. 이들 조각가들이 주로 소개하는 작품으로는 창, 전쟁에 쓰이는 곤봉, 카니발 포크 등이 있다. 음료용 그릇과 타노어 말은 여전히 피지 가정에서 매일 쓰여지고 있다.
    어떤 지역에서는 폴리네시아(통가와 사모아인) 영향을 받아 조각에 조개나 뼈를 삽입하는 곳도 있다. 피지 내에서 마시(masi)로 통하는 나무껍질로 만든 의상은 태평양 일대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입던 것으로 타파(tapa)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행사 때 입는 의복, 허리밴드, 옷자락, 터번 등을 마시로 만들어 입었고 이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황토색과 검정색으로 꾸며졌다. 뽕나무 껍질로 만든 이 의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다. 전통적으로 커다랗고 여러 가지로 장식된 마시 의상은 특별한 의식 때 선물로 받았고 이들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판다누스 잎으로 짠 돗자리와 바구니 또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것이다. 마을 여자 대부분이 공예술을 익히는데 그 양식과 색상의 종류는 실로 다양하다(이들은 잎을 끌어모아 진흙 속에 묻은 다음 다른 식물과 함께 끓여 만든다). 예전에는 판다누스 매트의 가장자리를 앵무새 깃털로 장식했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염색한 울이나 실사를 장식에 사용하고 있다.
    피지 문학계는 규모는 작지만 영향력있는 작가군들로 이루어져 있다. 유명 인사로는 조셉 베라무(Joseph Veramu)가 있는데 그의 작품으로 “Black Messiah’라고 하는 단편집과 수바의 청소년 문제를 다룬 ‘Moving Through the Streets’가 있다. ‘I Native No More’와 ‘Vilsoni Hereniko’를 집필한 극작가 조 나콜라(Jo Nacola)와 마조리 크로콤(Marjorie Crocombe) 또한 유명하다. 피지 인도인인 Subramani, Satendra Nandan, Raymond Pillai, Prem Banfal은 힌두어와 영어로 작품을 썼으며 그들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모두 계약 노동자들의 불공정한 참상에 대한 것이다.
  • 축제 및 행사
  • 피지에서는 신년 행사를 무척 성대하게 치루는데 행사가 일주일, 심지어 한 달 이상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2월이나 3월에 개최되는 Hindu Holi(색의 축제) 때 사람들이 서로에게 색깔 넣은 물을 뿌려대는 것을 볼 수 있다. Ram Naumi(라마 탄신일)는 힌두교 축제로 3월이나 4월경에 열리는데 이 때 종교 행사 및 파티가 수바베이(Suva Bay)에서 개최된다. 5월에는 Ratu Sir Lala Sukuna를 기리기 위한 국경일이 있다. 그는 피지에서 가장 위대한 정치가, 군인, 족장, 학자로 추앙받는 인물로서 이 날 지역 문화행사 및 게임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제헌절과 마호메드 예언자 탄신일은 7월에 있다. 설탕 축제(Sugar Festival)는 9월 라우토카(Lautoka)에서 열리고 피지의 날(독립 기념일)은 10월에 있다. 10월이나 11월에는 힌두교도의 Diwali Festival(불의 축제)이 개최된다. 힌두교도는 부와 번영의 여신인 Lakshmi를 숭배하는데 이 때를 전후해 집을 장식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 여행자 정보
  • 비자: 도착 시 여행객 대부분은 4주짜리 여행용 비자를 발급받게 된다. 영연방에서 온 여행객들과 아메리카 대륙, 서유럽, 이스라엘, 일본 등의 나라에서 온 사람들 등이 그러하다. 비자는 무료로 발급되고, 후속 연장도 무료로 할 수 있다.
    건강 위험: 열병 위험-이에 대한 예방법은 없다. 모기-병을 유발시킨다. 모기에 물지 않게 조심한다(전염병이 출몰시 더욱 조심한다).
    시간: 국제 표준시보다 12시간 빠름
    전기: 240V, 50 Hz
    계측 및 계량: 미터법 (표 참조)
    여행객: 년간 30만명
  • 경비 및 환전
  • 화폐: 피지 달러
    상대 비용:
    저렴한 식사: US$3-5
    중급 레스토랑 식사: US$10-15
    고급 레스토랑 식사: US$20 이상
    저렴한 숙박: US$5-10
    중급 호텔: US$40-60 (더블)
    고급 호텔: US$100-$500

    피지 섬 주변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으나 여행객을 맞을 준비가 워낙 철저한 나라로 잘못하면 예상치 못할 경비가 소요될 수도 있다. 호스텔 등 배낭여행용 숙소에서 지내고, 저렴하게 식사(자신이 직접 해 먹는 것 포함)를 해결하고, 히치하이킹을 하고 한섬 안에서만 지낸다고 하면 하루에 US$30-40 이하면 충분히 지낼 수 있을 것이다. 패키지 여행을 통해 오면(다이빙이나 카약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특히) 많은 경비를 절약할 수 있지만 이런 단체 관광은 중급 이상의 숙박과 식사를 하도록 정해져 있다.
    현재는 비록 공화제를 택하고 있지만 피지의 지폐 한 면에는 여전히 영국 여왕의 얼굴이 새겨있다. 여행자 수표는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환전이 가능하고 호텔이나 면세점에서도 가능하다. 피지에서 제일 많이 통용되는 화폐는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및 미 달러 등이다.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다이너스 클럽, 마스터 카드 등은 거의 모든 레스토랑이나 상점, 중상급 호텔, 여행사 등지에서 환영받는다. 크레디트 카드로 대금을 지불하면 5% 를 더 징수하는 리조트가 더러 있기도 하다.
    물건을 살 때나 서비스를 받고 팁을 꼭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남태평양 문화에서처럼 물건 값을 흥정하는 것은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피지 인도인에게는 물건 값 흥정이 통한다. 흥정을 통해 물건을 아주 값싸게 살 수가 있다. 피지 인도인들은 첫 손님에게 물건을 팔지 못하는 걸 나쁜 징조로 여기므로 정말로 사고 싶은 물건이 있을 때 아침에 일착으로 도착해 물건 값을 많이 깎아 본다. 시장에서 이런 저런 작은 물건들을 살 때 액수가 작은 돈이 유용하다. 택시 운전수들이 상투적으로 사용하는 수법이 잔돈이 없다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잔돈을 고스란히 갈취당할 수 있다.

  • 여행 시기
  • 열대성 기후인 피지는 일 년 내내 쾌적하고, 남반구와 북반구의 혹독한 겨울을 피해 지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굳이 최적기를 들라고 하면 피지의 겨울에 해당하는 5월에서 10월 사이의 ‘건기’를 꼽겠다. 이 시기는 서늘하고 비가 적게 내려 습도가 낮고 열대성 사이클론의 발생이 덜할 때이다.
  • 주요 여행지
  • 수바(Suva)
  • 피지의 수도인 수바(Suva)는 비티레부섬(Viti Levu)의 동남쪽 해안에 위치해 있다. 이 섬 서쪽에 있는 나디(Nadi)가 이 나라 관광의 중심지라고 한다면 수바(Suva)는 피지의 정치, 행정의 중심부일 뿐 아니라 주요 항구이기도 하다. 수바와 그 외곽도시에는 피지 도시 인구의 반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이 곳은 남태평양에서 가장 세련된 도시이자 남태평양 대학(University of the South Pacific), 환상적인 피지 박물관(Fiji Museum), 여러 개의 식민지 시대 건물 등이 있다.
    이 곳은 다문화 도시로 이슬람 사원, 절, 교회, 문화 센터 등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로마 카톨릭 성당은 이 도시에서 가장 뚜렷한 특징을 부여해 주는 상징물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선창가는 흥미로운 것들로 가득차 있고, 시장인 Municipal Market은 꼭 들러 보아야 할 곳으로 이국의 과일, 야채, 카바, 생선, 해산물과 온갖 종류의 향신료들이 그득하다. 인도식 과자와 군것질거리, 과일과 유리통에 담아 파는 음료 등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채취를 느낄 수 있기도 하다.
  • 나디(Nadi)
  • 비티레부(Viti Levu) 서쪽 해안가에서 산을 배경으로 위치한 피지에서 세 번째로 큰 마을이다. 나디(Nadi)의 지역 경제는 순전히 관광객에 의지하고 있는 형편인데 피지에서 최고의 매력을 간직한 곳이라고는 할 수 없어도 비티레부섬(Viti Levu)에서는 한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지저분하고 값싼 숙소에서 쉐라톤이나 리전트 같은 최고급 리조트까지 여행객을 위한 시설이 넘쳐난다. 나디에는 피지 인도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사탕수수 농장에서 노동력 충당을 위해 건너온 인도 노동자들의 4대손이 거의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중앙통 남쪽 끝에 있는 힌두교 사원 Sri Siva Subramaniya Swami Temple은 흥미진진한 곳으로 방문객을 환영하지만 이 날엔 술이나 육류를 금한다. 시장에는 멜라네시아, 중국, 인도 등 여러 지역 특색을 띤 갖가지 상품을 진열해 놓고 있다. 주 도로변에는 레스토랑, 의류, 기념품 등을 파는 상점과 면세점이 늘어서 있다. 나디는 다이빙, 골프, 승마, 래프팅, 보트, 경비행기 등 여러 가지 야외 스포츠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 마마누카 열도(The Mamanuca Group)
  • 마마누카 열도(The Mamanuca Group)는 비티레부 해안 서쪽에 있는 작은 섬들의 집합체로 나디에서 보트로 도착해 하루 코스로 들르거나 화려한 리조트 또는 배낭여행자용 숙소에서 숙박을 할 수도 있다. 섬에서는 다이빙, 스노클링, 파도타기 등 스포츠를 즐기거나 아니면 흰 백사장 위를 무작정 거닐어도 좋다. 아름다운 산호초와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은 이들 섬주변을 스노클링의 천국으로 이끄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Monu 와 Monuriki에만 천연 삼림 구역이 남아있다. 이들 지역은 여러 새와 파충류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 시가토카(Sigatoka)
  • 시가토카(Sigatika)는 비티레부섬 남쪽 해안에 있는 작은 마을로 나디(Nadi)에서 남쪽으로 61km, 수바(Suva)에서 남쪽으로 127km 떨어져 있는 피지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의 강변에 위치에 있다. 이 곳의 주요 산업은 농업지만 산호초 해안 리조트로서의 구실도 겸하고 있다. 농산물 시장, 커다란 회교 사원과 함께 저렴하게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이 마을 최고의 볼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마을 뒤편의 언덕에서 묘한 매력을 풍기는 환상적인 스타일의 저택을 들 수 있다. 시가토카는 근처의 모래언덕, 남쪽 해안, 사가토카 밸리(Sigatoka Valley)를 두루 탐험할 수 있는 요충지이다.
    시가토카 밸리(Sigatoka Valley)는 매우 기름진 영토로 거의 200여 개에 이르는 문화 유적지가 있는데 이 중 18세기 통가 족장인 Maile Latemai에 의해 완성된 흙으로 만든 방어 요새인 타부니 힐포트(Tavuni Hill Fort)도 있다. 이 마을은 피지 최고의 도자기 산지로도 유명하다.
  • 나우조리 하이랜드(Nausori Highlands)
  • 나디에서 동쪽으로, 비티레부에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나우조리 하이랜드(Nausori Highlands) 마을들이 있다. 피지에서도 가장 그림 같은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나발라(Navala) 마을을 꼽을 수 있다. 피지의 마을 대부분은 콘크리트, 강철로 지은 조립식 가옥을 선호하지만 이 곳 나발라(Navala)는 가로수와 강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가옥이며 건물 모두가 전통식으로 꾸며져 있다. 여행객이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므로 마을을 둘러보고 싶다면 족장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고 허락을 받은 다음 구경을 하고 사진도 찍는다. 마을 전체가 예배를 보고 가족과 시간을 지내는 일요일은 방문을 피한다. 부쿠아(Bukyua) 마을은 훨씬 서쪽에 있는데 이 곳 역시 한번쯤 들러 볼 만한 곳이다. 마을에 간단한 숙박시설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 곳에서 지낼 때 예의범절에 각별히 유의한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 레부카(Levuka)
  • 레부카(Levuka)는 비티레부섬 서쪽의 오발라우섬(Ovalau)에 있는 마을로 영국 식민지 시절에는 피지의 수도이기도 했으나 워낙 지역이 제한적인 관계(산과 바다로 둘러쌓여 있음)로 1882년 수바(suva)로 천도했다. 1806년 목재 무역을 하는 유럽인이 제일 먼저 정착했는데 1800년대 들어 선원과 고래잡이들의 유입이 잦았던 것은 물론 수많은 농장주와 식민지 행정관들이 터전을 잡아 정착했다. 전성기 무렵 호텔 수가 52개까지 이르자 마을은 점점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변모해 가기도 했다.
    오늘날 레부카는 예전만큼 활황이지는 않지만 식민지 시대의 건물 상태는 여전히 양호한 편이고 잡목으로 둘러 쌓인 마치 서부시대를 연상시키는 일면이 있기도 하다. 거주민은 피지인과 유럽인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수산업 회사인 PAFCO (Pacific Fishing Company)의 종업원들은 1천명 가량 되는데 이는 이 지역 취업인구의 1/3에 해당한다. 비치가(Beach St) 남쪽 끝에는 1874년 영국으로부터 할양받은 토지임을 나타내는 커다란 돌 3개가 있다. 이를 따라 해변가 산책로를 가다 보면 Sacred Heart Church (1858), Marist Convent School (1891), town hall (1898), Romanesque Masonic Lodge (1924) 등을 볼 수 있다. 다이빙, 스노클링이 가능하고 자전거를 대여해 주기도 한다.
    오발라우(Ovalau) 중앙에 있는 레부카(Levuka) 서쪽의 로보니(Lovoni)는 사화산 분화구 안에 고즈넉히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레부카(Levuka)에서 열대우림, 족장 묘지, 코롤레부 힐포트(Korolevu Hill Fort) 등을 도보로 둘러본다.
  • 라우 열도(Lau Group)
  • 피지 주섬에서 서쪽으로 가는 중간에 통가 왕국에 속하는 라우 열도가 있는데 대부분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가와 가깝다는 지리적 위치로 이 섬에는 폴리네시사 특색이 그대로 나타난다. 남동풍을 이용하면 통가에서 피지까지 배로 도착하기 수월하지만 반대로 통가로 되돌아가는 상당히어렵다. 이름, 언어, 음식, 장식, 건축, 얼굴 등에 통가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바누아발라부(Vanuabalavu)는 북부 라우 열도 최대의 섬으로 최고급 리조트 및 가설 활주로가 있다. 제일 가까운 마을은 로말로마(Lomaloma)인데 이 곳에서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바누아발라부에 가려면 수바 외무부에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멋진 다이빙 코스가 있고 패키지가 가능하다. 키아부(Kiabu)에도 고급 리조트가 있는데 이 곳의 산호초는 바로 이웃해 있는 야카타섬(Yacata)에 까지 이어져 있다. 키아부는 사유지로 최대 6명까지 방문객을 받을 수 있다. 윈드서핑, 보트타기, 트레킹, 동굴탐험 등을 할 수 있다.
    남부 라우 열도 중 라케바(Lakeba)는 전통적으로 통가인과 피지인들의 미팅 장소로 레부카(Levuka)가 무역 중심지로 정착되기 이전 유럽인들도 자주 방문하던 곳이다. 섬에는 동굴이 여러 개 있는 데 이 중 Oso Nabukete는 “임신부가 들어가기에 너무 좁은 동굴”이라는 뜻이다. 라우 열도의 지역 중심지는 섬 남쪽 끝의 투보우(Tubou)에 있다. 이 곳에는 우체국, 병원, 전화 교환원, 정부가 운영하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족장 Elene Ma'afu과 함께 피지인 최초로 해외에서 대학을 졸업한 Ratu Sir Lala Sukuna이 묻혀 있는 곳이다.
  • 바누아 레부(Vanua Levu)
  • 바누아 레부(Vanua Levu: 큰 섬)는 피지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인구 비율면에서도 두 번째를 자랑한다. 사부사바(Savusava)를 제외하고는 다른 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곳으로 기간 시설 및 공공 시설이 열악한 편인 반면 피지의 전통적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산 섬이기 때문에 한가로이 시간을 보낼만한 해변이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스노클, 다이빙, 카약, 조류 관찰을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장소이다. 섬 안쪽으로 외떨어져 황량하고 바위가 많은 곳이나 들쑥날쑥한 해안선을 따라 하이킹을 해보아도 좋다. 사부사바(Savusava) 근처와 라바사(Labasa) 근처의 와사불라(Wasavula)에는 고고학적 가치를 지니는 흥미로운 유적지들이 있다.
    나테와(Natewa) 또는 카카우드로브 반도(Cakaudrove Peninsula)로도 알려져 있는 터눌로아 반도(Tunuloa Peninsula)는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바누어 레부(Vanua Levu)와 이어져 있는데 이 해협은 반도 서쪽으로 Natewa Bay를 형성한다. 조류 관찰이나 하이킹, 지역 버스나 4WD를 타고 여행하면 좋다. 자갈길은 길이 끝나는 Darigala 끝에까지 펼쳐져 있는데 코프라 농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마을, 산림지를 지난다. 반도 동쪽 측면으로 부카베이(Buca Bay)가 있는데 타베누이섬(Taveuni island)으로 들어가고 나가는 여행객들을 실어 나르는 페리가 정박하는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 외 반도의 나머지 지역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부카베이(Buca Bay) 남쪽의 Dakuniba 에는 선사 시대 이전에 조각해 놓은 암각화가 있는데 누구의 작품인지 무얼 의미하는지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 반도의 북동쪽 건너로 라비(Rabi)라고 하는 작은 섬에는 미크로네시아인이 대다수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은 거의 키리바티(Kiribati) 바나바(Banaba)에서 건너왔다. 이 곳 주변의 산호초와 해변은 수영, 스노클링 하기에 좋다
  • 레저스포츠
  • 피지에서는 거의 야외 스포츠가 활성화 되어 있지만 관광객들 중에는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열대 칵테일로 목을 축이는 것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관광객 대부분은 역시 수영, 스노클링, 다이빙 등을 만끽할 뿐 아니라 파도타기, 래프팅, 윈드 서핑, 보트타기 등을 즐긴다. 섬 전체를 아름다운 산호초가 둘러쌓고 있어 다이빙과 스노클링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마마누커스(Mamanucas)는 파도타기 전용 리조트로 서핑하기 알맞은 파도를 찾아 보트를 타고 시가토카(Sigatoka), 수바 등대, 야누카(Yanuca)섬 등지로 나가야 한다. 육지에서는 사이클, 트레킹, 승마 등을 즐기거나 사색적인 조류 관찰 및 유적지 탐방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피지는 여행자들을 위한 설비가 잘되어 있는 나라로 전역에서 장비 대여, 투어 관광 등이 활성화되어 있다
  • 피지로 가는 길
  • 남태평양 중앙에 위치한 피지는 하와이와 함께 태평양 근방에서도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의 중추역할을 하는 곳이다. 피지에서는 태평양 근방의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다. 세계 일주 여행 티켓으로 오거나 호주, 뉴질랜드, 북미 사이를 여행할 때 스톱 오버하는 곳으로 피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수바(Suva)가 수도라고는 하나 나디 국제 공항(Nadi International Airport)이야말로 모든 여행객들이 거쳐가는 관문으로 나디 중심가에서 9km 떨어져 있다. 나우조리 국제 공항(Nausori International Airport)은 피지 제 2의 공항으로 수바에서 북동쪽으로 23km 떨어져 있는데 택시를 이용한다. 12세 이상의 여행객들에게는 출국세 F$20가 부과된다.
    크루즈 보트를 이용하거나 개인용 요트없이 배편으로 피지에 도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피지는 남태평양 중에서도 많은 요트 여행자들이 목표지로 삼고 있다. 피지 입항의 유명한 항구로는 Suva, Lautoka, Levuka, Vuda Point Marina, Savusavu 등이 있고 Vuda Point Marina (나디와 라우토카 중간), Savusavu Yacht Club(바누아레부), Musket Cove Marina(마마누카스 Mamanucas) 등도 요트 정박지 구실을 담당한다
  • 국내 교통편
  • 피지 내 교통 시스템은 잘 발달되어 있어 국내 여행하기가 용이하고 교통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비행기편은 경비가 가장 많이 드는 여행 방법으로 섬 군데 군데를 잇는 지역 항공사들이 여럿 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경비가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라면 필시 페리나 지역간 보트를 이용하는 것이 탁월한 선택일 수 있다.
    페리는 그리 비싸지도 않고 운행 횟수가 빈번하고 믿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항해에 적합하다. 지역 사람들과 어깨를 부벼가면서 여행하는 것은 피지 여행 중 유쾌하고 재미있는 경험 중 하나일 수 있다. 페리 경로는 비티레부(Viti Levu)섬과 바누아레부(Vanual Levu)의 주요 해안 지역과 주요 섬 들 대부분을 연결한다. 보트를 빌리거나 일정이 잡히지 않은 좀 작은 보트를 타고 섬을 여행하는 방법도 있다(파도가 심할 때 후자 쪽은 피하는 것이 좋다).
    좀 큰 섬에는 버스편이 발달되어 있는데 마을 외곽으로 버스가 지나갈 때 그저 손을 흔들어서 세우면 된다. 고속 버스는 주요 마을만 정차하나 지역 버스편은 지나는 모든 마을에 정차한다. 두 버스 편 모두 지역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수단인 동시에 현지를 두루 돌아다닐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