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아일랜드 (Cook Island)
웨하스처럼 얇은 암초와 넓게 퍼진 환상 산호섬, 하얀 모래사장, 울창한 녹색 화산, 느리게 진행되는 모든 것들, 친절한 사람들 - 쿡 제도를 설명하는 다른 표현은 더 없다. 덤불 속의 도발적인 춤과 맥주 파티는 선교사들의 열띤 설교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 멋진 하이킹, 스노크링, 동굴 탐험, 또는 그냥 빈둥거리며 노는 데도 이 섬은 훌륭한 곳이다. 외곽의 섬에서 헤매며 다른 배들이 지나가지 않기만을 바라자.
  • 통계 자료
  • 인구: 19,775
    면적: 240 sq km
    수도: 아바루아 (Avarua, 인구 16,000)
    인종: 폴리네시아인(80%), 폴리네시아인과 유럽인의 혼혈(8%)
    언어: 영어(공식), 마오리어
    종교: 쿡 제도 기독교 교회
    정체: 자치 의회 민주주의
    수상: 제프리 A 헨리 경(Sir Geoffrey A Henry)
  • 지리 및 기후
  • 쿡 제도는 오클랜드(Auckland) 북동쪽 3015km 정도, 시드니에서 북동쪽 4985km, 파푸아뉴기니의 포트 모어스비(Port Moresby)에서 남동쪽으로 5815km 남태평양에 위치해 있다. 쿡 제도의 가장 가까운 이웃은 동쪽으로 타히티, 서쪽으로는 미국령 사모아로 각각 대략 1500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 나라는 호주 수도 특별 구역이나 미국의 로드아일랜드 주 정도의 국토이며 200만 sq km나 되는 서유럽 만한 크기의 바다 위에 펼쳐져 있다.15개 섬은 남부와 북부,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며 1000km 나 되는 공해로 나뉘어져 있다. 남부 그룹은 대부분 신생 화산섬들이며 사실상 남부 프랑스 폴리네시아에 있는 호주에서 시작하는 고리의 연장선상에 있다. 북부 그룹은 모두 오래된 환상 산호섬들이다. 쿡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은 라로통가(Rarotonga, 67 sq km)이며 가장 작은 것은 수와로우(Suwarrow, 0.4 sq km)이다. 풍경은 산악지형의 라로통가에서 거의 편편하며 멀리서는 보이지 않으며 쉽게 커다란 파도에 감추어져 버리는 암초나 산호섬들까지 다양하다.
    라로통가는 가장 다양한 식물군을 가지고 있으며 코코넛 야자수가 줄 이은 해변과 감귤 숲, 양치류와 덩굴식물, 높이 솟은 나무들이 있는 중앙 정글 등이 있다. 판다너스 나무는 잎이 전통적인 수공예품(돗자리, 바구니 등등)에 중요하게 쓰이는 나무로 남부 섬들에서는 가장 일반적으로 볼 수 있다. 북부의 환상 산호섬들에는 흙이 많지 않고 비옥하지 않기 때문에 코코넛 야자수 이외에 다른 식물은 보기 힘들다.
    이 곳의 고유 종으로 여겨지는 유일한 포유동물은 태평양 큰 박쥐로 망가이아(Mangaia)와 로로통가에서만 발견된다. 쥐와 돼지도 이 섬에 들어와 있는데 많은 돼지들은 코코넛 나무에 다리가 한 쪽씩 묶여 사육된다. 라로통가에는 개나 몇몇 고양이 거위, 그리고 약간의 말과 소가 있다. 이곳에는 조류가 많지 않으며 대부분은 라로통가 언덕에서 산다. 많은 새들은 벌레를 잡기 위해 들여와 종종 눈총을 받는 찌르레기에게 모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곳 고유의 새들로는 동굴에 사는 아티우(Atiu) 칼새, 재잘거리는 아티우의 물총새, 마우케(Mauke)와 망가이아(Mangaia) 물총새 등이 있다. 라로통가의 딱새, 또는 카케로리(kakerori)는 이 섬의 일부에서만 발견되며 멸종 위기 조류에서 점점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섬 주위의 바다에는 패럿피시(parrotfish)나 해삼, 험프백 고래등이 많이 산다. 쿡 제도는 연중 내내 편안하고 고른 기후를 가지고 있다. 라로통가의 산악 내륙은 어느 때건 한 주간 줄곧 비가 내리기도 하여 다른 곳들보다 축축하다. 우기는 12월에서 3월까지이며 가장 더운 달이기도 하다(쿡 제도는 적도 남쪽에 있다). 2월에는 낮 평균 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간다. 가장 시원한 달은 6월에서 9월까지로 낮 평균 기온이 25도 정도이다. 허리케인 시즌은 11월에서 3월이지만 심한 폭풍은 드물며 평균 매 20년에 한번 꼴로 찾아올 뿐이다.
  • 역사
  • 40,000년 이전 태평양 지역은 사람이 전혀 살지 않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 시기에 사람들은 아시아에서 건너와 호주와 멜라네시아 지역에 살기 시작했다. 호주 원주민과 파푸아뉴기니의 여러 부족들은 태평양으로 건너온 최초 개척자들의 후손이다. 남태평양의 전역에 수천 년에 걸친 이주 끝에 쿡 제도에는 1500년경 전에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사실 가장 오래된 고고학적 유물은 푸카푸카(Pukapuka)에서 나온 2300년 전 개의 두개골이다.스페인 탐험가 알바로 데 멘다나(Alvaro de Mendana)는 1595년 이 섬들(푸카푸카)을 본 최초의 유럽인이다. 이후 150년 간은 유럽인과의 접촉에 대한 기록이 없다. 제임스 쿡 선장은 1773년과 1777년의 원정 중에 이 곳 섬들의 상당 부분을 탐험했다. 가장 큰 섬인 라로통가는 그냥 지나친 데 반하여 쿡이 발을 들여놓은 섬은 하나 뿐 - 작고 사람이 살지 않는 팔머스톤(Palmerston) -이었다. 라로통가를 처음 본 유럽인은 HMS Bounty 의 폭도들로 쿡 제도를 항해하면서 죄를 저질렀다.
    캡틴 쿡은 허비 제도(Hervey Islands, 해군대신의 이름을 따서)라는 시시한 이름을 붙였지만 50년 뒤에 러시아의 지도 제작자가 쿡 자신의 이름을 따 섬 이름을 쿡 제도로 고쳐 불렀다. 두 그룹의 섬들이 같은 이름 하에 합쳐지게 된 것은 금세기가 시작될 무렵의 일이다.선교활동이 탐험가의 뒤를 이었으며 19세기 대부분을 통해 이 섬의 종교 생활을 강력하게 배하였다. 이들은 엄격한 법과 형벌 체계를 만들었으며 벌금은 판사와 경찰이 나누어 가졌다. 그 결과 라로통가의 일부에서는 여섯 명 중 한 명이 경찰이 되었다. 강한 종교적 경향을 띤 법률로 인해 어두워 진 이후 남자들은 누구나 여자에게 팔을 감고 지날 때 다른 손에 불빛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Blue Laws와 같은 법도 만들어 졌다.
    선교사들이 라로통가에 본부를 두게 되면서 외곽 섬들은 보통 무시되어졌으며 각각의 부족장, 또는 아리키에 의해 스스로 통치되도록 남겨졌다. 아리키는 전통적인 섬의 문화, 언어, 종교를 보존하였다. 그러나 선교사들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질병을 퍼뜨리는 결과를 낳았다(원주민들은 이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없었다). 선교사가 들어온 지 30년이 지나 원주민 인구는 2/3로 격감했다. 타히티의 이질은 한 해에만 1000여 명을 죽였다. 이 때문에 20세기 초까지는 인구가 증가하지 못했다.
    영국은 이곳을 보호령으로 선포하기 전인 1888년까지 이 제도를 통치하지 않았다. 최초로 부당하고 엄격한 영국 지배가 시작된 지 10년 후에 몇몇 섬은 뉴질랜드의 손에 넘겨졌다. 1901년까지 모든 섬들은 뉴질랜드로 합병되었다. 이 섬들을 좀더 큰 이 지역 무역권 내의 자급자족할 수 있는 섬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번번이 무산되었다. 이것은 부분적으로 대부분의 섬들을 지배하고 있던 아리키들이 비협조적이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2차 대전 중 페린(Penrhyn)과 아이투타키(Aitutaki)에 활주로를 건설하였지만 쿡 제도는 1960년대까지 비교적 조용했다. 이 섬들은 1965년 외교와 국방이 뉴질랜드에 남겨진 채 내부적으로는 자치제가 되었다. 대신 섬 주민들은 뉴질랜드 시민권을 얻었으며 뉴질랜드와 호주를 마음대로 오갈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쿡 제도의 최초 수상은 Cook Islands Party의 당수인 알버트 헨리(Albert Henry)로 독립의 주축 세력이었다. 1974년 엘리자베스 2세에게 작위를 수여 받기는 하였지만 헨리 자신은 축출 당하여 부정 선거로 작위를 빼앗겼다. 10여 년 간 변덕스러운 연합이 형성되고 깨지는 과정 이후에 쿡 제도는 1989년 조프리 헨리(알버트의 사촌)가 수상이 되면서 정치적 안정을 되찾았고 조프리 헨리는 오늘날까지 수상 자리에 있다. 그러나 경제적 안정은 쉽게 오지 않고 있다. 뉴질랜드가 1990년대 중반 원조를 그만두면서 헨리는 급격한 긴축 정책을 실시했다. 그는 2000명의 공무원을 해고하였는데 20,000명이 안 되는 인구 중에 이 숫자는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긴축 정책은 일할 권리가 있는 뉴질랜드나 호주로 많은 이민자를 보내는 결과가 되었다.
  • 경제
  • 국내총생산 GDP : US$ 5700만 달러
    1인당 GDP: US$ 3000 달러
    연성장율: NA
    인플레이션: 5.8%
    주요 산업: 과일 가공, 여행
    주요 교역국: 뉴질랜드, 일본, 홍콩, 이태리, 호주
  • 문화
  • 쿡 제도 주민들은 남태평양의 많은 섬들에 살고 있는 폴리네시아인들이다. 이들은 뉴질랜드이 마오리 족과 먼 관계에 있는 마오리 사람들이다. 90%가 넘는 인구는 폴리네시아인들이며 소수 민족으로는 유럽인, 뉴질랜드인, 피지인, 인도인, 중국인 등이 있다.현지 언어는 쿡 제도 마오리어로 뉴질랜드이 마오리어와 가까운 관계가 있으며 타히티와 하와이의 폴리네시아어와도 관계가 있다. 영어는 제2 언어이지만 사실상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할 줄 안다. 각 섬들에는 방언이 있으며 섬 주민들은 마오리어로 말할 때는 서로 잘 이해한다. 이 섬 주민들은 폴리네시아 최고의 춤꾼들이라는 평을 받는다 - 전문가들은 타히티 사람들보다도 낫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쿡 제도의 춤은 아주 감각적이며 전통적으로 풍요와 바다의 신인 탕겔로(Tangelo)를 기리며 공연된다. 춤을 추는 시간은 정해진 것이 아니지만 주로 여행자들이 춤을 출 수 있는 기회는 자주 벌어지는 'island nights'이다. 이 때는 포동포동한 여자들이 놀랍도록 민첩하게 몸을 움직이며 멍하니 쳐다보는 여행자들이 무대에 올라 춤을 출 수 있도록 한다.
    주목할 만한 예술품이나 공예품으로는 의식용 까뀌, 돌날에 섬세하게 깍은 나무 손잡이를 가진 도끼 모양의 도구, 실로 짠 부채, 허리띠, 바구니, 깃털을 단 머리 장신구, 목재 의자 등이 있다. 쿡 제도는 티바에바에(꿰맨 공예품)들로 유명하며 보통은 침대 덮개를 많이 만든다. 쿡 제도의 요리는 코코넛이나 물고기를 많이 이용한다. 일반적인 요리에는 코코넛 소스를 바른 회(이카 마타), 여러 음식을 넣은 빵나무 열매(앙가 쿠루 아카키 이아), 쿡 제도 빵 푸딩 등이 있다.
    쿡 제도 사람들의 고대 종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그리 없지만 71 명의 신과 특별한 신과 영혼들이 사는 장소인 12곳의 천국(천상에 7곳, 아래에 5곳, 그리고 다른 땅속 세계) 등을 믿었다. 선교사들은 이러한 신앙들을 없애려 노력했으며 대체로 성공했다. 오늘날 쿡 제도 사람들은 거의 기독교를 믿는다. 중요한 교파는 CICC(Cook Islands Christian Church)로 1820년대 선교사들에 의해세워졌다.
  • 축제 및 행사
  • 섬의 전통은 2월 둘째 주에 열리는 Cultural Festival Week에서 볼 수 있으며 티바에바에 경연 대회나 예술품, 공예품 전시회 등이 열린다. Island Dance Festival Week(4월 3째 주)는 여러 춤이 선보이며 남자, 여자 각각 그 해의 최고 댄서를 뽑으면서 절정에 달한다. 7월 초의 5주간 열리는 Song Quest는 여러 섬에서 스타가 되기 위해 라로통가로 모여든 가수, 연주가, 공연자들이 커다란 피날레를 벌인다. 8월 4일 전 금요일에 시작하여 10일 간 열리는 Constitution Festival은 독립을 축하하는 행사로 스포츠, 춤, 음악, 역사 문화 전시회, 그리고 다른 많은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쿡 제도의 가장 큰 행사이다. 11월 마지막 주에는 Tiar Festival에서 꽃 띄우기, 미인 대회, 꽃꽂이 대회 등이 펼쳐진다. 새해 전날에는 춤과 여러 행사들도 펼쳐진다.
    공휴일
    1월 1일 - 새해
    부활절 주간 - 성 금요일, 부활절 월요일
    4월 25일 - 안작(Anzac) 데이
    6월 첫 월요일 - 여왕 생일
    7월 26일 - 가스펠 데이(라로통가에서만)
    8월 4일 - 헌법 제정일
    10월 26일 - 가스펠 데이(쿡 제도)
    10월 27일 - 국기 게양일
    12월 25일 - 크리스마스
    12월 26일 - 박싱 데이
  • 여행자 정보
  • 비자: 비자는 필요 없으며 여권과 출국 표, 예약 숙소 등이 필요하다.
    보건 위생: 일사병, 저체온증, 이질, giardiasis, 간염 A&B, 장티푸스, 뇌막염, 콜레라, 말라리 아, 공수병, 디프테리아, 파상풍, 소아마비
    시간: 한국보다 18시간 늦다.
    전압: 240V, 50Hz
    도량형: 미터법(도량형 환산표 참조)
  • 경비 및 환전
  • 통화: 뉴질랜드 달러(NZ$, 쿡 제도 달러와 교환 가능)
    일반 경비
    저렴한 숙소: US$10-50
    중급 호텔: US$50-100
    고급 호텔: US$100 이상
    저렴한 식사: US$5-10
    중간 가격대의 레스토랑 식사: US$10-15
    고급 레스토랑 식사: US$15이상

    쿡제도에서 고급 숙소에 묵으면서 가장 좋은 음식을 먹으며 여행하면 하루에 US$200에서 300 정도나 그 이상 든다. 몇 곳의 섬을 둘러보느냐와 얼마나 많은 티바에바에를 사는냐에 따라 한없이 들 수도 있다. 적당한 사치를 부리면 하루 US$100에서 US$150 정도에 가깝게 들 테지만 여러 곳을 둘러보고 숙소를 잡거나 직접 음식을 해 먹으면 좀더 절약할 수 있다. 검소한 여행자는 싼 숙소와 식당만 이용하면서 하루 US$50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환전 시에는 여행자 수표가 현금보다 4%정도 더 이익이다. 환전을 할 장소는 그리 많지 않아서 아바루아와 아이투타키, 그리고 몇 곳의 호텔에서 할 수 있다. 로로통가에서 환전하는 것이 다른 섬들보다 더 나은 방법이다. 부가가치세는 12.5%이다. 팁은 이곳 관습이 아니며 깎으려고 덤비는 것은 무례한 행동으로 받아들여진다.

  • 여행 시기
  • 쿡 제도는 언제라도 여행이 가능하다. 계절에 따른 변화는 그리 심하지 않으축제에 따라 여행 계획이 변할 것이다. 커다란 춤 대회는 4월 하순에 있으며 8월 초순은 독립 기념 분위기가 한창이다.
  • 주요 여행지
  • 아바루아(Avarua)
  • 쿡제도의 수도이며 라로통가의 가장 큰 마을인 아바루아는 북부 연안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최근까지 아바루아는 한적한 작은 항구로 남태평양의 무역 중심지의 역할을 하였다. 이 마을은 1992년 국제적인 Maire Nui 축제를 통해 말쑥하게 새 단장을 하였으며 많은 발전을 가져왔지만 친절하고 느긋한 분위기는 변함이 없다. 이 마을의 중심은 아바루아 항구 근처의 마을 동쪽 끝에 있는 시가지 서클이다. 이 서클 바로 동쪽에는 스스로의 완벽한 서클 안에서 자라고 있는 여러 나무들인 Seven in One Coconut Tree가 있다. 전설에 따르면 같은 씨에서 이들 나무가 자란 것이라고 한다.19세기의 선교 시대의 남은 흔적은 파페이하 스톤(Papeiha Stone)으로 쿡 제도에서 최초로 기독교 복음을 전한 사람의 이름을 딴 것이다. CICC 교회는 1853년에 세워진 것으로 아름다운 교회 묘지를 가지고 있다. 건너편의 도서관 및 박물관 협회(Library & Muociety)에서는 광대한 태평양 선집에서 책을 골라 읽을 수 있으며 작은 박물관 안에 있는 바구니, 직물, 악기, 사진 등의 전시물을 볼 수도 있다.
  • 라로통가(Rarotonga)
  • 라로통가는 수풀이 우거진 아름다운 곳으로 해변이 가장자리에 있으며 중앙에는 산들이 자리하고 있다. 두 도로가 원을 그리며 섬을 돌고 있으며 대부분의 구경거리는 이 안에 있다. 서족 연안의 아로랑기(Arorangi)는 선교사가 지은 최초의 마을로 다른 섬의 모델 역할을 하도록 지어진 것이다. 흥미로운 곳은 이 섬 최초의 기독교 목사인 파페이하가 잠든 1849년에 지어진 CICC 교회가 있다. 아로랑기 뒤에 우뚝 솟은 것은 꼭대기가 편편한 라에마루(Raemaru)로 하루 하이킹으로 적당한 곳이다.Cook Islands Cultural Village는 아오랑기의 뒤에 있으며 매우 흥미로운 곳이다. 이곳에서는 하루만에 다른 곳에서 보는 것보다 더 많은 쿡 제도의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다. 가이드가 딸린 투어는 여러 전통 오두막집을 돌며 쿡 제도의 역사, 마오리 의약, 고대 어업 기술, 코코넛 껍질 벗기기, 목공예, 춤 등을 선보인다. 투어 뒤에는 전통 춤이 곁들여진 음식 연회가 있다.
    남부 연안 근처에 있는 위그모어 폭포(Wigmore's Waterfall)는 파푸아 시내(Papua Stream)가 차고 자연적으로 생긴 웅덩이로 떨어져 내리는 곳이다. 이곳까지는 운전을 해서 갈 수도 있지만 마지막 길은 험하고 지프가 필요한 곳이며 연안 도로에서 즐겁게 하이킹을 해 걸어 갈 수도 있다. Cross-Island Track을 따라 계속 가면 북서부와 남부의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415m 높이의 루아 망가(Rua Manga, 바늘)가 나온다. 크로스 아일랜드 길은 2, 3 시간 정도 걸리며 양쪽 끝으로 버스가 다닌다.
  • 아이투타키(Aitutaki)
  • 아이투타키는 라로통가에 이어 두 번째로 관광객이 많은 곳으로 라로통가만큼 자연 경관이 아름답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처음은 예쁜 모투(작은 섬들)로 덮인 삼각형 석호의 구석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관광객에게 개방되는 인상적인 마라에(유럽인이 오기 전에 있던 종교 집회소)가 다수 있는 역사적으로 흥미로운 곳이다. 아이투타키는 또한 쿡 제도에서 가장 멋진 'island nights' 의 춤과 음악 공연을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아루탕가(Arutanga)는 가장 큰 마을로 오랜 1828년 CICC 교회가 있는 느긋한 곳이다. 이 교회는 쿡 제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또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많은 조각된 나무들과 스테인드글래스 창문이 있다. 재미있는 가게들도 많이 있으며 부두 끝에서 바라보는 해안선의 풍경은 아주 멋지다.
    남동 연안 근처에는 여러 섬들 중에서 가장 큰 몇몇 인상적인 검은 현무암 집회소가 있으며 각각에는 이름이 있다. 마운가푸(Maungapu)는 섬 북쪽 끝에 있으며 겨우 125m이지만 30분 정도 걸리는 하이킹을 통해 이 섬과 석호의 아름다운 전망을 바라다 볼 수 있다. 석호 그 자체도 놀라운 것으로 모래톱, 산호 능선, 21 개의 모투들이 산재하고 있으며 상어도 없다. 모투 가운데 가 볼만한 곳은 스노크링에 적합하며 붉은 꼬리를 가진 열대 조류의 보금자리가 있는 마이나(Maina)와 완벽한 해변과 푸른 물을 자랑하며 One Foot 섬으로도 알려진 타푸아에타이(Tapuaetai)가 있다.
    공항은 이 섬 북쪽 끝에 있으며 아이투타키와 라로통가로 매일 비행기가 오간다. 이 섬은 요트족에게 인기 있지만 여객 화물선으로도 갈 수 있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 아티우
  • 아티우는 아름다운 풍경에 훌륭한 해변, 적은 관광객 등 쿡 제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곳일 것이다. 섬 자체도 지리학적으로 흥미로와 마카테아라고 알려진 솟아오른 화석화된 산호들의 원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너비는 1km에 꼭대기는 편편한 70m 언덕이다. 결과적으로 이 섬은 매우 낮은 테두리에 바깥 가장자리는 편편한 모양을 한 모자를 닮았다. 바닷물이 깊고 맑은 타웅가누이(Taungaui) 부두를 제외하고 수영을 할 만한 곳은 많지 않지만 아티우의 아름다운 해변은 산책이나 일광욕에 멋진 장소이다. 몇몇 곳은 덤불을 헤치고 들어가야 하지만 많은 해변들은 연안 도로에서 금새이다. 서쪽 연안에 있는 오라바루(Oravaru) 해변은 쿡 선장의 상륙장소라고 여겨지는 곳이다. 북동부 연안에 있는 타라파쿠(Tarapaku) 상륙장과 오네로아(Oneroa) 해변 사이에는 섬 동쪽 편 바다가 잠잠할 때에만 갈 수 있는 세 동굴(Three Grottoes)가 있다. 오네로아 해변 자체도 조개 껍질을 줍기에 좋은 곳이다 - 아니면 많이 떠다니는 오래된 신발을 발견하기도 쉽다. 썰물에는 타카우로아(Takauroa) 해변과 마타이(Matai) 상륙장 사이에 있는 석호의 물이 빠져나가 스노크링에 좋은 장소가 된다. 또 썰물 때에 암초를 따라 해변에서 코랄 가든(Coral Garden)까지 걸어 나가 안에 갇힌 많은 열대어들을 볼 수 있다.
    타라파쿠 상륙장과 텡가탕기(Tengatangi)마을 사이의 가파른 도로는 농장과 타로 밭, 포포 나무, 마카테아, 해안 숲, 47 개의 커다란 석회석 판으로 지어진 바이라카이 마라에(Vairakai Marae)로 불리는 긴 벽 등을 지난다. 꼭대기에 오르면 모두 서로 1km 내에 위치한 섬의 다섯 마을을 일주할 수 있다. 아티우 마을 생활의 하이라이트는 북서부 테에누이(Teenui)에 위치한 Fibre Arts Studio이다. 이 스튜디오는 쿡 제도에서 가장 유명한 수공예품으로 화려한 양식의 침대 덮개 같은 티바에바에를 전문으로 한다. 주문을 하거나 걸려 있는 여러 가지 타바에바에 중에서 골라서 살 수 있으며 핸드백이나 다른 장신구도 있다. 마을 남동부 구석으로 가면 아티우 섬 커피 공장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원두 커피 껍질을 벗기고 구워서 포장하는 것 등을 볼 수 있다. 커피 농장 투어나 몇몇 가지 커피를 시음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시 마카테아로 돌아오면 수십 개의 동굴이 있는데 그 중 대다수는 들어가 볼 수 있다. 안에서는 길을 잃기 쉽기 때문에 가이드가 딸린 투어를 참가하는 것이 좋다. 아티우와 라로통가 사이에는 하루에 몇 편의 비행기가 오가면 아티우로 섬 간 여객 화물선도 정기적으로 항해한다.
  • 수와로우(Suwarrow)
  • 수와로우 환상 산호섬은 뉴질랜드 작가이자 은둔자인 톰 닐(Tom Neale)이 여러 날을 보낸 곳으로 쿡 제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곳 중 하나이다. 그는 수와로우에서 6년 간 살면서 남태평양의 고전, An Island to Oneself를 지었다. 닐의 방은 아직도 그가 살던 당시대로 보존되어 있다. 닐의 방에 있는 항해일지에는 이곳을 방문한 여행자들이 자신들의 방문을 적어 놓는다. Manihiki의 진주 다이버도 종종 이곳에 들른다.수와로우는 요트족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데 이는 항해가 가능한 석호를 가진 북부 쿡 제도의 환상 산호섬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석호가 크기는 하지만 수와로우의 섬들은 매우 작고 낮다. 허리케인 시기에는 파도가 섬에서 가장 높은 곳조차 뒤덮어버리며 1942년 작가 로버트 딘 프리스비(Robert Dean Frisbie)와 그의 그룹은 서로 나무에 매달려 살아남았다. 오늘날 이 섬에는 관리인과 그의 가족들만이 산다. 이곳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은 거의 찾기 힘든 선박 운행이나 개인 요트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 레저스포츠
  • 수많은 바다 환경 때문에 가장 두드러진 스포츠는 수상 스포츠이다. 수영은 특히 라로통가와 아이투타키에서 괜찮다. 이 두 섬에는 또한 맑은 물과 여러 해양 생물이 사는 멋진 스노크링 장소도 있다.
    하이킹 장소도 좋은 곳들이 몇몇 있다. 라로통가의 크로스 아일랜드 길과 아티우의 바이 모모이리(Vai Momoiri) 길은 가장 좋은 두 길이며 둘 다 멋진 전망을 제공하고 몇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자전거는 빌리기 쉬우며 도로도 많이 깔려 있는 라로통가와 아이투타키에서 인기 있다. 동굴 탐험은 여러 선택이 가능한데 특히 아티우, 마우케(Mauke), 민티어(Mintier), 망가이아(Mangaia) 등이 좋다. 마우케에는 동굴 다이빙으로도 좋은 장소가 있지만 그만한 자격이 있어야 하며 동굴 위치를 물어 보면서 돌아다녀야 한다.선교사들이 대부분의 쿡 제도에서 몰아내기는 했지만 덤불 속의 맥주 파티인 투무누(tumunu)는 아직도 아티우 섬에 남아 있다. 폴리네시아인들의 카바 음주에서 나온 관습인 투무누는 섬 주민들이 오렌지로 양조하던 덤불 속에서 행해지고 있다. 요즘에는 호프를 사용하며 공들인 의식에서 음악과 기도, 참가자들의 짧은 소개를 끝내고 김빠진 따뜻하고 강한 맥주를 단숨에 들이킨다. 여행자들도 투무누에 종종 참가한다.
    쿡 제도는 춤으로 유명하며 여행자들도 같이 동참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이라면 대부분 'island night'이 있지만 금요일 밤은 특히 라로통가와 아이투타키에서 엉덩이를 흔들 기회가 가장 많은 날이다.
  • 쿡제도로 가는 길
  • Air New Zealand는 쿡 제도로 가는 유일한 국제 항공사이다. 라로통가와 오클랜드 사이에는 한 주에 몇 편씩 비행기가 오간다. 북미에서 출발하려면 호놀룰루나 타히티에 들르게 되며 아시아에서는 피지를 경유하게 된다. 공항 출국세는 US$10을 조금 넘는다. 정기적으로 승객을 실어 나르는 배는 작은 World Discover 밖에 없는데 이 배는 미국의 LA에서 출발하여 라로통가, 아이투타키, 아티우에서 선 후 다시 LA로 돌아간다. 바다를 이용해 들어오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개인 요트이다.
  • 국내 교통편
  • 섬을 도는 버스는 라로통가에서 가장 좋은 교통수단이다. 해안 도로 양쪽을 오가며 아바루아(섬 어디에서건 타고 내릴 수 있기는 하지만)가 기점이다. 버스는 주중 영업시간에 운행되며 토요일은반나절, 일요일은 운행되지 않는다. 라로통가와 아티우에는 택시도 잡을 수 있다. 라로통가와 아이투타키, 그리고 몇몇 다른 섬에서는 자동차를 빌릴 수 있지만 어디를 가건 30분 이상 떨어진 곳이 없다. 가장 좋은 것은 지프나 튼튼한 오토바이를 빌리는 것으로 더 많은 곳들을 둘러볼 수 있으며 더 가파른 길도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에는 현지 운전 면허증(아바루아의 경찰서에서 만들 수 있다)이 필요하며 운전은 좌측 통행이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기회가 많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자전거도 섬 주위를 도는 좋은 방법으로 쉽게 빌리 수 있다.
    섬 사이를 오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비행기이다. 18명 승객을 태우는 터보 프로펠러 비행기인 Air Rarotonga는 쿡 제도 남부 섬들 대부분과 몇몇 북부 섬들을 잇는다. 가장 길게 걸리는 여행은 4시간 반 정도이다. 가장 짧은 비행은 1시간이 안 된다. 구역당 US$50로 30일 짜리 '패러다이스 아일랜드 패스'를 살 수 있다.
    요트나 여객 화물선으로도 섬을 오갈 수 있다. 그러나 라로통가는 작은 항구이기 때문에 배가 큰 경우 거의 틀림없이 거룻배를 이용해 들어가게 될 것이며 선창을 가진 유일한 섬인 북쪽의 펜린(Penrhyn)을 제외하고 모든 다른 섬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외곽 섬으로 가는 것은 배를 찾기도 힘들고 예정도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상당한 고생이다. 한 배를 타고 이 섬 저 섬을 잠시동안 들러보는 것이 아니라 한곳을 오래 본 후 다음 배를 타려면 며칠 동안 기다릴 각오를 해야한다.
    라로통가의 공항은 아바루아에서 겨우 몇 킬로미터 서쪽의 북서부 연안에 있다. 공항 안에는 렌터카 사무실이 있으며 택시도 잡을 수 있다. 아이투타키의 활주로는 섬 북쪽 끝에 있다. 활주로에서 마을을 연결하는 버스가 있으며 차나 오토바이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장소들은 섬 여기저기에 몇 곳이 있다. 아티우의 경우는 북부 연안에 활주로가 있으며 조금 운전해 가면 다섯 곳의 마을이 나온다. 오토바이와 자전거는 몇몇 모텔에서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