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Australia)
호주라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오페라 하우스(Opera House)나 에어즈 락(Ayers Rock) 등의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이런 유명한 아이콘들조차 호주가 가지고 있는 경이로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를 모두 담아 내지는 못한다. 호주에서는 다양한 여행지를 경험할 수 있는데, 아웃백(outback; 오지) 체험 및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대보초)의 대 장관에서부터 전세계인의 도시 시드니 그리고, 세계 최고의 해변들이 모두 '호주'라는 포장지 안에 숨어 있다. 호주는 광활한 대륙으로, 시드니에서 저녁 때 오페라를 경험하고 다음 날 곳곳을 여행하면서 크로커다일 던디를 한 번쯤 되새겨 볼 기대를 가지고, 수많은 여행자들이 이 곳을 찾는다. 원주민 에보리진(Aborigen)들 가슴에 전해 내려오는 예전 대륙의 모습과, 새로 들어온 문명이 덧붙여져 빚어진 모습은 호주에 더 많은 특성을 배가시키고 있다.
  • 통계 자료
  • 국명 : 오스트레일리아 공화국(Commonwealth of Australia)
    면적: 7,682,300 sq km
    인구: 1천 8백 9만명(인구 성장률 1.4%)
    수도: 캔버라(Canberra - 인구 31만 1천명)
    인종: 유럽인(94%), 아시아인(4%), 애보리진(1.5%)
    언어: 영어, 에보리진어(그 외 이탈리아어, 그리스어, 유럽어 및 아시아어)
    종교: 기독교(75%), 회교도(1%), 불교(1%), 유대교(0.5%)
    정체: 영국 연방의 독립 회원국
    수상: 케빈 러드 (Kevin Michael Rudd)
    총독: 퀜튼 브라이스 (Quentin Bryce)
  • 지리 및 기후
  • 호주는 광활한 대륙으로 태평양과 인도양 사이, 인도네시아 및 파푸아뉴기니 남쪽에 위치해 있다.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나라인 이 곳은 동서 4,000km, 남북 3,200km로 뻗어 있고, 내륙 대부분은 거의 평평한 평지 및 불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구밀도가 극히 적은 나라다. 인구 대부분은, 협소하며 비옥한 동쪽 해안 평지와 동남쪽 해안을 따라 분포해 있다. 대륙 분수령인 그레이트 디바이딩 산맥(Great Dividing Range)은 남북으로 뻗어 동쪽 해안으로 내려가는데, 동쪽 평원은 이 산맥을 기준으로 건조한 오지 지역과 구별되고 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대보초)는 해안선에서 50-300km 정도 떨어져 있고, 길이는 토레스 해협(Torres Strait)에서 글래드스톤(Gladstone)으로 이어지는 2,000km에 달한다. 호주는 여러 종류의 동식물이 자생하는 축복 받은 나라다. 호주에서만 자라는 식물로는,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고무나무와 유칼립투스 나무가 있는데 그 종류가 7백여 가지나 된다. 그 외 식물로는 아카시아속 관목인 와틀(wattle), 뱅크셔, 와라라, 쇠뜨기, 페이퍼박, 티 트리 등이 있다. 호주 특유의 동물로는 호주를 대표하는 캥거루를 비롯해, 코알라, 에뮤, 오리너구리, 이키드나(바늘두더지), 포섬 등이 있다. 여러 종류의 흥미로운 새도 있는데, 앵무새, 카커투, 쿠카바라 등이 그 것이다. 경계해야 할 동물로는, 오스트레일리아 거미(특히 등이 붉고 깔대기 모양의 거미줄을 가진 거미), 뱀(맹독성의 브라운, 타이거, 데쓰애더, 코퍼헤드, 붉은 배를 가진 블랙 종들)과 해수 또는 담수에 각각 서식하는 악어들이 있다. 또한 열대우림, 사막, 산맥, 해변 모래언덕 등이 나타나는 500여 곳의 국립공원이 전국에 걸쳐 있다. 호주의 계절은 유럽이나 북미와는 반대다. 12월은 초여름, 3월이 가을, 6월은 겨울, 9월은 봄에 해당한다. 계절 변화가 그리 뚜렷하지 않고, 산악 지대를 빼고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적이 별로 없다. 북쪽으로 갈수록 계절 변화는 더욱 희미해져 북쪽 끄트머리에 있는 다윈은 몬순 기후대에 속하고 두 계절만 나타나는 데, 무더운 우기와 무더운 건기가 그것이다.
    여름철은 남부에 있는 도시들로 여행객이 많이 몰리나, 뭐니뭐니해도 봄과 가을이 여행하기에는 최적기이다. 이 때 남부의 날씨는 온화하다. 북쪽에 있는 퀸즐랜드 주는 이 기간에도 여전히 무덥고 습도가 높은 편이나 수풀에는 곤충들이 덜 들끓는다.
  • 역사
  • 오스트레일리안 에보리진(Australian Aborigines)이라고 알려진 호주 원주민은,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문화적 역사를 자랑하는데, 그들의 기원은 마지막 빙하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선사 이전의 호주 원주민 역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스테리인 채로 남아있지만, 7만여 년 전 인도네시아에서 사람들이 건너온 것으로 전해진다. 탄탄한 뼈 구조 때문에 '로버스트(Robust)'라고 불리는 첫 인류가 상륙하고, 2만 년 뒤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에보리진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그레사일(Gracile)'이 들어왔다.
    유럽인들은 16세기, 호주 대륙에 상륙하기 시작했다. 포르투갈 항해사, 네덜란드 탐험대, 모험심이 넘치는 영국인 침략자 윌리엄 댐파이어(William Dampier) 등이 차례로 들어왔다. 제임스 쿡(James Cook) 선장은 1770년 동해안 전체를 탐험했고 탐험 도중 보타니만(Botany Bay)에서 잠시 쉬어가기도 했다. 그는 케이프요크(Cape York)를 탐험하면서 이 곳을 영국령으로 선포했고 뉴 사우스 웨일즈( New South Wales)라고 명했다. 1779년 조셉 뱅크스(Joseph Banks; 쿡선장과 동행했던 자연학자)는, 뉴 사우스 웨일즈로 죄수를 옮겨와 넘쳐나는 죄수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한다. 1787년 아서 필립 선장(Captain Arthur Philip)의 진두 지휘아래 첫 번째 함대가 보타니만(Botany Bay)으로 출항했고 아서 필립 선장은 이 곳의 첫 번째 통치자가 되었다. 이 함대는 11척의 배와 750명의 남녀 죄수, 4개 중대 및 2년 치 보급품을 가지고 들어왔다. 필립은 1788년 1월 26일 보타니만에 상륙했지만 지대와 물 등의 조건이 더 나은 시드니 코브(Sydney Cove)로 곧 이주했다.
    새로 이주해온 사람들에게 뉴 사우스 웨일즈는 척박하고 거친 곳으로, 최소한 16년 동안은 굶주림의 위협과 싸워야 했다. 이 후 몇 십 년 동안, 자유 정착민들이 호주가 지닌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할 무렵, 1850년대에 금이 발견되었는데 이로 인해 새로운 변화의 국면에 접어들었다. 거대한 이민 물결이 몰려들었고, 몇몇 광대한 금광의 발견으로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식민 사회 구조는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다. 농장과 금광을 찾아, 새로운 곳을 마구잡이로 개척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에보리진은 그들의 영토에서 무자비하게 쫓겨나야 했다.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은 다량의 천연자원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호주의 농업, 광산 자원들이 그 수요를 충족시켜주었다. 1901년 1월 1일 독립 식민지 동맹이 생겨나면서 호주는 한 국가로 인정받게 되었다(그러나 법적, 문화적으로 영국과의 관계는 여전히 청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제 1, 2차 세계대전에서 호주는 영국편으로 참전했다. 하지만 미국이 2차 대전 시,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호주를 보호해 주게 되어 영국과의 상하 관계는 변화를 맞게 되었다. 호주는 그 이후 미국을 따라 한국 전쟁(6.25사변) 및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에서 이민물결이 대거 몰려들었는데 대부분이 비 영국계였다. 이민자들은 호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문화에 생기를 불어넣었으며 그 비전을 넓혀주었다. 1980년 대 호주는 아시아계 해외 이주민 다수를 받아들였는데 특히 베트남인이 많았다. 아시아인을 받아들이기 위한 호주 측의 노력은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문제들로는, 공화제, 1993년 통과된 법령 Native Title Act의 광범위한 적용, 한나라당(One Nation Party)이라는 인종차별 극우정당의 급작스런 부상 등이 있다. 불행한 것은, 수 많은 애보리진들이 여전히 비참한 환경에서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는 점이다.
  • 경제
  • 국내 총생산 (GDP) : US$ 1조1백5십억
    국내 총생산 세계 순위: 14위
    1인당 국내총생산(GNP) : US$ 43,312
    연간 성장률 : 3%
    인플레이션: 1%
    주요 생산품/산업: 광물, 석유, 석탄, 금, 모, 곡식, 육류
    주요 교역국: 미국, 일본, 동남아, 뉴질랜드, 한국, EU
  • 문화
  • 호주는 다문화 사회이다. 2차 세계 대전까지는, 영국 및 아일랜드 계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이런 상황은 갑작스러운 변화를 맞게 된다. 세계 대전 종전 후 그리스, 이탈리아, 유고슬라비아, 레바논, 터키 등지에서 이민자들이 몰려왔고 현재는 아시아계 이민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23만 명에 달하는 에보리진과 토레스해협(Torres Strait)의 원주민들도 주요 구성원을 이루고 있다. 이탈리아어, 그리스어, 레바논어, 베트남어, 터키어 등도 사용된다.
    영어를 쓰는 호주 사람들은 지역 특유의 속어를, 이해하기 어려운 단축어와 함께 섞어 쓰는 경향이 많다. 문화 예술 유산이 풍부한 분위기 속에서, 호주는 활기 넘치는 현대 미술이 충분히 발휘되는 나라다. 에버리진 조각과 그림의 역사는 3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 정착민들은 19세기 말경, 독특한 호주 미술품들을 세계에 소개하기 시작했다. 20세기 중엽 호주 예술가들(시드니 놀란, 아서 보이드, 패트릭 화이트)은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는데, 회화(Brett Whiteley, Fred Williams), 문학(Peter Carey, Thomas Keneally), 오페라(Joan Sutherland), 영화(Peter Weir, Bruce Beresford, George Miller, Gillian Armstrong), 연극(Mel Gibson, Nicole Kidman), 코메디(Barry Humphries), 춤(Graeme Murphy, Paul Mercurio), 팝 뮤직(Nick Cave, INXS, Midnight Oil, silverchair )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
    전통적 가치를 보전하고 그 가치를 세계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려는 에보리진 미술가들의 노력 끝에, 지난 10년간 현대 에보리진 미술은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호주인들은 스포츠에 거의 광신적으로 열광하는데 특히 크리켓에 관한 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다른 인기 종목으로는 배구, 요트, 축구, 오지 룰즈(Aussie Rules; 게일족 풋볼과 비슷한 호주만의 독특한 스포츠) 등이 있다. 2000년에는 시드니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
  • 축제 및 행사
  • 크리스마스는 장기 여름 휴가 기간으로, 12월-1월 무렵 호주 인구의 절반 정도는 휴가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때가 되면 숙박시설은 거의 예약이 끝나 있다. 호주 국경일로는 첫 함대가 도착한 날을 기리는 Australia Day (1월 26일)와 1915년 호주 및 뉴질랜드 군 병력이 갈리폴리(Gallipoli)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는 Anzac Day (4월 25일)가 있다.
  • 여행자 정보
  • 비자: 대한민국 여권소지자는 비자가 필요하고, 3개월 이하비자에 대해서는 무료이다.
    보건위생 : 태양열에 너무 노출되거나 거미와 뱀에 물리는 것에 주의.
    시간: 3가지 시간대가 있다
    동부 표준 시간은 UTC(세계 협정시)보다 10시간 빠르고,
    중앙 시간대는 UTC보다 9시간 반 빠르고,
    서부 표준 시간은 UTC보다 8시간 빠름
    전압: 220-240V
    도량형: 미터제를 사용(도량형 환산표(영문))
  • 경비 및 환전
  • 통화: 호주 달러(AS$)
    일반 경비
    저렴한 숙박지:US$6-12
    중급 호텔: US$20-60
    최고급호텔:US$70이상
    저렴한 현지 식사:US$3-5
    레스토랑 식사:US$7-15
    최고급 레스토랑 식사:US$17이상

    유럽이나 미국사람들에게 호주 물가는 상당히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음식 가격은 굉장히 싼 편이며 숙박료도 그다지 비싸지 않다. 호스텔이나 캐라반(caravan)을 이용하거나 캠핑을 하며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하루 US$18정도로 해결할 수 있다. 여행경비 중 교통비가 제일 많이 소요된다-거리는 멀고 기름값도 많이 든다. 여행하면서 한 두끼 정도를 사먹고 저렴한 호텔에서 묵는다면 하루 US$50가량 경비가 소요될 것이다. 한 두 주 정도 여행하기로 하고 국내 비행기편을 이용한다면 하루 US$100 정도를 예상한다. 대부분의 은행과 환전소에서 쉽게 환전할 수 있으며, 여행자 수표가 현금보다 환률이 더 좋다. 신용카드도 널리 이용되며(차를 대여할 때는 꼭 필요하다), 전국 어느 곳에나 있는 ATM(현금자동인출기)에서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팁 문화는 어느 정도 정착 단계에 들어서 있는데 특히 대도시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는 통상 10-15%를 팁으로 챙겨준다(팁을 안 준다고 소홀히 취급받지는 않지만). 택시 운전수에게 거스름잔돈을 팁으로 주면 굉장히 고마워한다.

  • 여행 시기
  • 호주는 어느 때 가더라도 좋은 곳이다. 여름(12월-2월)에는, 태즈메니아(Tasmania)를 제외한 전국 어디서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이 때 남부 해변에서 썬탠을 즐기는 것도 좋다. 북쪽 지방은 우기이므로 습도가 높고 바다에는 해파리들이 떼지어 몰려다닌다. 제일 북쪽으로는 녹음이 우거져 자유로운 여행자들의 행렬이 이어지는 시기이다. 6월에서 8월 사이 북쪽 지역은 약간 서늘해지면서 많이 건조해진다. 이 시기가 퀸즐랜드나 오지를 여행하기에 적기이다. 스키를 타고 싶다면 빅토리아나 뉴사우스웨일즈의 스키장으로 향한다. 전체로 따진다면 봄과 가을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이 시기에는 어디든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데, 봄 무렵엔 봄볕에 피어나는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고 가을엔 특히 캔버라(Canberra)와 빅토리아 알프스(Victorian Alps)가 아름답다. 휴가철 교통 체증을 피하고 싶다면 부활절 기간은 피하도록 하자.
  • 주요 여행지
  • 시드니
  • 호주 제일의 도시이자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드니는, 나라 경제의 중심부로 이름만 빼고는 호주의 수도 역할을 하는 곳이다. 아름다운 포트 잭슨(Port Jackson) 해변에 건설된 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따라올 만한 곳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을 것이다. 호주의 핵심 역할을 하며 도도함을 내뿜는 중심지로서, 평화로운 세련미와 지구촌 유행에 쫓아 사는 느낌을 풍기는 곳이다. 2000년 올림픽 개최를 위한 도시 생활과 자연적 매력과의 조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 멜버른(Melbourne)
  • 호주 제2의 도시로 상호 모순의 조화와 함께 숨겨진 매력을 간직한 도시 멜버른은, 야라(Yarra River)강 하류, 나무가 울창하고 만에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사람들과 세련되고 보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위예술가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도시다. 여행자들은 쇼핑, 레스토랑, 나이트라이프, 스포츠 등을 즐기기 위해 멜버른을 방문하며, 멜버른 거주민 대다수는 세계에서 가장 세련된 도시에서 살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
  •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 호주가 가지고 있는 최대 보물 중 하나는 바로,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대보초)인데 퀸즐랜드 주 해변 전체에 걸쳐 있다. 세계 자연 속 불가사의 중 하나인 이 대보초는 지구상 최대의 산호초 군을 형성하고 있다. 북쪽의 경우, 산호는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해변과 50km 거리상에 위치해 있다. 남쪽은 산호초가 산발적으로 흩어져 나타나는데 어떤 곳은 해안에서 300km 떨어진 곳에 있다. 수 백개의 섬들이 산호초 군 사이로 군데군데 솟아나 있다. 이들 섬 중 20여 군데에 리조트가 갖춰져 있고 야영할 수 있는 지역들도 있다.
  • 케언즈(Cairns)
  • 케언즈(Cairns)는 북부 여행의 중심지로, 호주 여행 방문지 순위 중 수위 안에 꼽히는 곳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곳은 잠자고 있는 열대의 후면도시에 불과했다. 이 지역 고유의 매력과 열대의 한가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은 관광 시설이 들어서면서 사라졌지만, 퀸즈랜드 주의 아름다움을 탐험하기에는 여전히 최적의 장소이다. 이 곳 케언즈에서 그레이트베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그린아일랜드(Green Island), 피츠로이 아일랜드(Fitzroy Island), 아름다운 아세톤 고원(Atherton Tableland), 시장 마을 쿠란다(Kuranda), 북부 포트 더글라스(Port Douglas) 까지 50km로 이어지는 매혹적인 해변들, 대 장관을 이루는 열대우림, 케이프 트리뷸레이션(Cape Tribulation) 및 데인트리강(Daintree River)까지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 다윈(Darwin)
  • 북부 호주의 주도인 다윈은, 시드니까지의 거리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Jakarta)까지가 더 가깝고, 멜버른 보다 싱가포르까지의 거리가 더 가까운 도시이다. 그러므로 호주 자체의 분위기보다 아시아적인 매력이 더 발산되는 것도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호주 북쪽과 가까운 나라들과의 지리적 근접성 및 친밀감은, 이 지역의 여유롭고 코스모폴리탄적이며 열대적인 분위기에 잘 나타나 있다.
  • 브리즈번(Brisbane)
  • 호주에서 3번째로 큰 도시 브리즈번은 퀸즐랜드 주의 주도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약간 큰 시골 마을에 불과했는데, 호주에서 최고로 발전한 중심지로 변모하면서 그러한 불명예를 떨쳐버리고 있다. 1980년 대 들어 Commonwealth Games(1982년), 88 엑스포(Expo 88) 등 여러 국제 행사를 주최하면서, 흥미로운 지역들과 길가의 아름다운 카페, 훌륭한 강변 공원, 다양한 문화 행사 및 나이트라이프 등이 한데 섞여 있는 생기 있고 국제적인 도시의 풍모를 갖추게 되었다.
  • 퍼스(Perth)
  • 서 오스트레일리아 주의 주도인 퍼스(Perth)는, 활기 넘치고 현대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스완강(Swan river)과 캐닝강(Canning river)사이에 위치해 있는 유쾌한 도시이다. 서쪽으로는 하늘색을 띤 인도양이, 동쪽으로는 고대의 신비를 간직한 달링 레인지(Darling Ranges)가 있다. 이 곳은 다른 도시와 한참 떨어져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을 이루어 "햇빛이 가장 잘 드는 도시"로 자처하는 곳이기도 하다.
  • 캔버라(Canberra)
  • 캔버라는 20세기에 설립된 도시로, 호주의 역사, 긍지, 영광 등을 중심으로 도시를 부각시키려고 노력해 오고 있다. 캔버라는 호주의 정치 세력가들이 모이는 곳으로, 정치인 및 관료들이 지역 사람들과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고 있는 도시다. 삼각 모양의 의회 건물을 벗어나 보면 매 주말 퇴근도 안하고 일하고 있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최근에 들어서는 많은 관료들이 공공부처 축소로 인해 일자리를 잃어 가고 있는 형편이다. 캔버라는 호주가 독립 정부 연맹을 결성한 이래 생겨나기 시작해 발전한 도시로, 그 와중에 생긴 골치 아픈 문제들과 기쁨들이 모두 한 곳에 녹아 있다.
  • 애들레이드(Adelaide)
  • 이 지역을 건설할 당시, 건물 재료로 석재를 사용한 만큼 애들레이드는 견고하고 위엄있는 분위기를 중시하는, 세련되고도 조용한 도시로 다른 여느 주도와는 사뭇 다르다. 건축양식에서의 견실함을 넘어 애들레이드는 한때 '엄격한 도시'로 알려졌는데 지나치게 많은 교회로 유명했다. 그러나 오늘날은 펍과 나이트 클럽이 교회보다 훨씬 많이 들어서 있다. 이 도시가 가지는 빼어난 외관에 대해서는 모두가 의견을 일치하는데, 도심은 초록의 공원으로 둘러 쌓여 있고, 도시 근교는 마운트 로프티 레인지(Mt Lofty Ranges)의 언덕 및 걸프 세인트빈센트(Gulf St Vincen) 만과 인접해 있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 호바트(Hobart)
  • 호바트는 호주 최남단지역의 주도이다. 사실 규모가 제일 작다는 점(12만 7천명)이 오히려 이 지역 매력을 발산하는 중심역할을 한다. 북적이는 항구와 함께 강변도시로서, 산을 배경으로 그 아래 소규모 도시들이 바라다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는 곳이다. 조지왕조 시대의 건물(항구 쪽에 있는 창고들조차 상당히 아름답다)들이, 편안한 분위기의 여러 공원 및 아름다운 가옥들과 어울려 호주 전체에서도 가장 즐겁고 매력적인 도시의 모습을 선사한다. 대도시 사람들은, 호바트를 보수적이고도 시골풍 짙은 마을쯤으로 생각할 지 모르지만 풍부한 예술품 및 공예품 현장, 역사적 진실이 살아있는 이 곳 분위기에 푹 빠져들어 산책하고, 먹다보면 더 이상 좋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
  • 앨리스 스프링스(인구 2만명)는 유쾌한 현대적 마을로 호주 중앙에 위치해 있고, 통상 메말라 있는 토드강(Todd River) 제방 위에 세워진 도시이다. 첫 눈에 볼 때 이 곳은 너무나 세련미가 넘쳐, 도로 모퉁이마다 술집이 있고 다양한 색채의 수풀이 우거진 모습을 상상한 사람에게는 실망감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도시 주변을 잘 돌아 다녀보면 이 사막 지대의 풍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곳은 1870년, 통신 전선을 잇기 위해 쉬어 가는 간이 마을로 세워졌는데 본격적으로 개발된 것은 불과 30년 전부터이다. 남쪽 애들레이드까지 가는 도로는 1987년 폐쇄됐다.
  • 버로사 밸리(Barossa Valley)
  • 버로사 밸리는 호주 내에서 와인 산지로 제일 유명한 고장이다.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주의 완만하게 비탈진 이 마을은, 1842년 프로이센(Prussia), 실레지아(Silesia)의 종교 박해를 피해 이 곳에 정착한 독일사람들이 건설한 도시로 독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지역에는 50여 곳이 넘는 아름다운 포도주 양조장이 있는데 대부분 편하게 들러 포도주를 시음하고 사갈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이 고장을 잘 감상할 수 있으려면 주 도로에서 벗어나 마을 사이로 나 있는 좁은 뒷길을 이용해 본다. 마을의 중심은 타눈다(Tanunda)이다. 애들레이드(Adelaide)는 차로, 남서쪽으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7월-10월 사이에 가면 좋은 경치를 놓칠 수가 있는데 겨울에 포도나무의 대부분을 가지치기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제일 많은 때는 포도 수확기인 3월-5월 사이다. 이 주에는 이 외에도 여러 포도주 생산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쿠나와라(Coonawarra)의 페놀라(Penola) 남동쪽 근교, 바로사(Barossa) 북쪽의 클레어 밸리(Clare Valley), 플루리에(Fleurieu)의 멕라렌 베일(McLaren Vale) 근교가 유명하다.
  • 브룸(Broome)
  • 오랜 역사와 고립되어 있는 마을에서 뿜어내는 거리의 한적함, 코스모폴리턴적인 분위기, 평안한 열대의 매력 등은 이 지역을 여행 중심지로 변모시키고, 도시 생활에서 지친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활 양식을 제공해 주는 곳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브룸은 특히나 아시아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 곳으로, 이는 진주 채취의 역사에서 비롯되기도 하고 주도인 퍼스와의 거리가 인도네시아 보다 2배 더 먼 지정학적 위치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근처의 케이블 비치(Cable Beach)는 호주에서 손꼽히는 해변으로, 여행사에서는 다른 서호주 도시들과는 달리, 호주 부랑자들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곳이라고 이 지역을 선전하고 있기도 하다.
    브룸이 지니고 있는 또 다른 매력으로는, 차이나타운,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야외극장 Sun Pictures Cinema, 일본 공동묘지, Gantheaume Point에 있는 공룡 발자국 등을 들 수 있다. 로벅 베이(Roebuck Bay)에 있는 브룸 조류 관측소(Broome Bird Observatory)에서 조류 관찰도 유명한데 북극의 철새를 풀어놓고 기르는 곳으로, 호주에서 수위 안에 드는 조류 관측소이다. 수영하는 사람들은 11월-3월 사이 해파리들을 조심해야 한다.
  • 플린더스 산맥(Flinders Ranges)
  •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동쪽에 있는 스펜서만(Spencer Gulf) 북부 지역 말단에 솟아있고, 800km 북쪽으로 내리 닫는 플린더스 산맥(Flinders Ranges)은, 경험 많은 여행자들에게 오지 여행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부시워킹, 야생동식물, 언제나 변화하는 오지의 특성을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최상의 장소다. 북쪽 먼 곳으로는 불모의 소금 연못이 있다.
    이 산맥의 가장 유명한 부분은 윌페나 파운드(Wilpena Pound)로 알려진 거대한 자연 분지로, 1000m 암벽에 둘러 쌓여 있다. 다른 볼거리로는 마운트 리마커블 국립공원(Mt Remarkable National Park)에 있는 협곡 Alligator Gorge와 Brachina Gorgem, Great Wall of China라고 알려진 철광석으로 덮인 산등성이 등을 들 수 있다. 방문시기로는 겨울이 가장 좋지만 봄이 되면 산에 녹음이 짙어지고 야생화 천지가 된다. 이 곳을 여행할 수 있는 제일 편리한 방법은, 퀀(Quorn ), 호커(Hawker) 마을로 오는 것이다.
  • 프레이시넷 반도(Freycinet Peninsula)
  • 태즈매니아 섬 동쪽, 아름다운 해변에 있는 이 반도는 프레이시넷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곳으로, 외딴 해변과 내포, 희귀 식물과 조류 야생동물, 수풀 사이로 나있는 아름다운 산책용 도로 등이 이 곳의 매력이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도로로는 와인글래스만(Wineglass Bay)까지의 왕복 트랙이다. 프레이시넷 국립공원에는 여러 야영지 및 로지가 있지만 식수가 부족한 곳이므로 근처 마을인 콜스베이(Coles Bay)에서 식수를 챙겨와야 한다.
  •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
  • 빅토리아 남서부 해변을 따라 나 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세계 제일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해변 도로로서, 들쑥날쑥한 절벽, 바람부는 해변, 거대하게 솟은 해안 절벽 등을 돌아 무성한 열대 우림 및 키가 커다란 유칼립투스 나무들 사이를 뚫고 지나간다.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포트 켐벨 국립공원(Port Campbell National Park)으로서, 열두 사도(Twelve Apostles), 런던 브리지(London Bridge), 라크 아드 조지( Loch Ard Gorge) 등 놀라운 석회암 조각품들이 즐비하다.
    또한 아폴로 베이(Apollo Bay)와 론(Lorne) 사이, 오트웨이 산맥(Otways Ranges)의 산림을 따라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한다. 해변 마을 중 제일 근사한 곳으로는 리조트 타운인 론(Lorne), 옛스럽고 역사가 오래된 포트 페어리(Port Fairy), 와남불(Warrnambool) 서쪽 지역 등을 들 수 있다. 공식적으로 이 도로는 토어케이(Torquay)에서 시작하여 와남불(Warrnambool)까지로 되어 있지만 실상, 포트랜드(Portland) 연안까지 뻗어 있다.
  • 카카두 국립공원(Kakadu National Park)
  • 카카두 국립공원(Kakadu National Park)은 호주 내에서도 그야말로 자연의 경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빼어나게 아름다운 경관, 야생동식물 군으로 둘러 쌓여 있고 호주 내 최고의 에보리진 암각화가 있다. 이 드넓은 공원은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에 있는 다윈에서부터 도로 근방으로 153km 펼쳐져 있고 남북 200km, 동서 100km로 뻗어 있다. 이 곳은 자연 및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유산 목록에 올라 있다. 공원 일부는 에보리진 영토이고, 문제가 분분한 우라늄 광산 임대지가 동쪽으로 세 군데 있다.
  • 킴벌리(The Kimberley)
  •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Western Australia) 북부 끝자락에 있는 바위투성이의 킴벌리는, 호주에서 마지막 남은 미개척지이다. 찾는 이의 발길이 거의 없는 매우 외진 곳으로, 아름다운 강과 함께 장엄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다. 붉은 토양, 고무 나무, 파란 하늘을 감상하며 호주 자연환경의 정수를 맛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이 곳의 야생동물로는 담수용 악어와 왈라루, 검은 발의 희귀한 월라비 등이 있다. 가 볼만한 곳으로는, 피츠로이강(Fitzroy River)의 환상적인 골짜기들, 울프 크리크(Wolfe Creek) 운석 분화구, 깁리버 로드(Gibb River Road) 및 번지벙글 국립공원(Bunge Bungle National Park)등이 있다. 홀스 크리크는 킴벌리에서 제일 규모가 큰 마을이다. 피츠로이강 어귀에서 220km 거리에 있는 더비(Derby)는 이 지역 여행을 시작하기에 편리한 곳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기는 4월과 9월 사이이며, 우기 때(북부의 우기)는 뇌우를 동반하고 야생화들로 천지가 뒤덮이지만 비가 오면 여러 개울들은 건널 수 없게 된다.
  • 스노위 마운틴(Snowy Mountains)
  • 뉴 사우스 웨일즈(New South Wales) 남서쪽 모퉁이에 위치한 스노위 마운틴은, 그레이트 디바이딩 산맥 중에서도 그 높이가 제일 높다. 대부분의 산이 포함되어 있는 Kosciusko National Park은 NSW 최대 규모의 공원(6900 sq km)으로, 빅토리아 주 경계부터 ACT까지 뻗어있다. 이 곳에 호주의 스키 리조트 시설이 모두 몰려 있는데, 고산 풍경과 동굴, 얼음같이 차가운 호수와 산림 등이 절경이다. 겨울철 행락지로 명성을 얻고는 있지만 고산에서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피어나는 시기인 여름철에 부시워킹(bushwalking)을 해보는 것도 좋다. 스키 리조트로는 Thredbo, Perisher Valley, Smiggins Hole, Mt Blue Cow 등이 있다. Mt Kosciusko는 최고봉으로 그 높이가 2,228m이다. 이 지역의 주요 마을로는 Jindabyne이 있는데 공원 경계선 바로 외곽의 아름다운 호수 언저리에 있다.
  • 호주로 가는 길
  • 대부분의 사람이 호주 입국 시 비행기를 이용한다. 주요 국제 공항으로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을 들 수 있고, 그 다음으로 퍼스, 애들레이드, 호바트, 다윈, 케언즈 등지에도 공항이 있다. 아시아, 유럽, 미국을 잇는 항공편은 다수 있는데 반해, 호주 내륙의 오지를 잇는 비행기편은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싼 편이다. 현재 호주의 국제적 인지도로 인해 이 곳으로 오는 비행기편은 예약이 많이 되어 있으므로 계획을 세워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출국세는 US$19로, 이것은 항공권 구입시 함께 지불된다.
  • 국내 교통편
  • 굉장히 광활한 (또한 사람이 살지 않는 곳도 많다) 호주의 지역특성상, 장거리 여행의 80%는 항공을 이용한다. 주요 국내 항공사인 콴타스(Qantas)와 안셋(Ansett)은 다양한 할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선 이용 시, 운임 전부를 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장거리 버스회사가 몇 군데 되지만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그레이하운드 파이어니어(Greyhound Pioneer Australia) 한 곳 뿐이다. 버스도 편안하긴 하지만 주요 도시간을 여행할 때는 장거리 여행 준비를 해야한다. 다윈을 제외한, 주요 도시를 잇는 호주의 기차편은 극히 미비한 수준이다. 장거리 여행 시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드문데, 매우 느린 반면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싸기 때문이다. 여행자들이 모여 그룹으로 차를 렌트하거나 구입하여 여행하는 경우도 많다. 아주 많은 하자가 없을 시는 후자가 더 나은 방법일 수도 있다. 1번 하이웨이는 대륙 전체에 걸쳐 뻗어 있는데 구간 대부분이 해안 가까이 접해 있다. 시골 도로에서는 여러 가지 트레일러를 이어 놓은 거대 차량을 조심하도록. 어떤 차든 자신이 운전하는 차보다 크다 싶으면 양보해주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