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 자료
-
국명: 코스타리카 공화국(Republic of Costa Rica)
면적: 51,100 sq km
인구: 3,465,000 (인구성장율 2%)
수도: 산호세(San Jose 인구 280,000)
인종 : 96% 스페인인 후손, 2% 아프리카인 후손, 1% 토착인디언, 중국인
언어: 스페인어, 크리올 영어, 인디언 언어
종교: 95% 카톨릭, 1% 개신교
정체: 민주주의
- 지리 및 기후
-
코스타리카는 북쪽으로 니카라과, 동쪽으로는 파나마와 접해있다. 해변은 카리브해와 태평양 양쪽에 모두 걸쳐있다. 북서쪽의 니카라과 국경에서 남동쪽의 파나마 국경까지 화산들이 죽 늘어서 있어 이 나라를 둘로 나누고 있다. 중앙에 있는 이 산맥들은 높은 고도의 평원이며 양쪽으로는 해안 저지대이다. 전 인구의 반 이상이 이 평원의 비옥한 화산 토양에서 산다. 카리브해 연안은 212km 길이에 망그로브와 습지, 모래사장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태평양 연안은 좀더 울퉁불퉁하고 바위가 많으며 많은 만과 반도 때문에 구불구불한 해안선은 1016km에 이른다.이 나라의 다양한 생물군은 전 세계의 많은 자연주의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많은 여행자들에게 있어 주요한 볼거리는 850 종에 이르는 조류로 찬란한 케찰, 남색 머리를 한 벌새, 마코앵무, 투칸 등이 대표적이다. 코스타리카의 열대 우림에는 1400여 종이 넘는 나무와 네 종류의 원숭이, 나무늘보, 아르마딜로, 재규어, 맥 등의 여러 가지 동물들이 살고 있다. 또 휘황찬란한 나비들도 상당수 있다. 국립 공원은 이 나라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림 보호구역과 인디언 보호구역까지 합치면 보호되고 있는 토지는 27%에 이른다.코스타리카는 열대 지역에 있으며 우기와 건기, 두 가지 계절이 있다. 건기는 일반적으로 12월 하순에서 4월까지이며 우기는 나머지 시기 전체이다. 카리브해 연안은 일년 내내 비가 많이 내린다. 기온은 거의 변하지 않으며 온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주로 고도이다. 산호세는 1150m 높이에 있어 현지인들이 영원한 봄이라고 부르는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최저 기온은 평균 15도이고 최고 기온은 평균 26도이다. 연안은 더 더운데 카리브해는 밤에 평균 21도, 낮에는 30도를 넘는다. 태평양 연안은 몇도 정도 더 덥다. 저지대의 습도는 더 무더운 편이다.
- 역사
-
콜럼부스 이전 시대의 코스타리카는 신비에 쌓여있어서 약간의 고고학적 유물만이 남아있으며 기록된 역사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토착민들은 스페인인에 대항할 만큼 많은 숫자나 조직을 갖추지 못하였고 유럽인이 가지고 온 질병에 쉽게 노출되어 금새 감소되고 말았다. 그 결과 다른 중미 국가들에 비해 이 곳에서는 스페인의 영향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토착민의 문화 중에 남아있는 몇 가지는 산호세의 비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멋진 비취 수집품과 과야보(Guayabo)에 있는 도로나 수로, 둑길 등의 존재를 알 수 있는 몇몇 고고학 발굴지 등이 있다. 이 증거들은 이제까지 알려졌던 것보다도 더 최근에 페루의 잉카나 멕시코의 마야 문명이 스페인인들의 침략 이전에 이곳에 존재하고 있었음을 제시해 주고 있다. 코스타리카(부유한 연안)은 크리스토퍼 콜럼부스 스스로가 이름 부르던 것으로 1502년 그는 이곳에서 17일을 지냈으며 친절한 주민들에 의해 사용되던 금장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식민지화는 1560년대에 스페인인 정착민들이 열대 질병들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고 어지럽게 얽힌 정글에 돌파구를 만들 때까지 성공하지 못하였다. 최초의 식민지는 카르타고(Cartago)로 비옥하고 건강에 좋은 기후를 갖춘 중앙 고원인 이곳은 일반적으로 스페인인들이 연안 지역에 개척지를 건설하던 것과는 달리 열대 해안에서 쉽게 질병이 발생됨에 따라 이곳까지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곳이 다른 식민지화 과정과 달랐던 것은 또한 적은 인디언들만이 살았기 때문에 노동력을 착취할만한 인구가 없었다는 것과 두 인종 사이의 결혼이 드물어 메스티조 문화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광을 바라고 몰려드는 무리들도 없었으므로 코스타리카는 오랫동안 잊혀진 오지로 남게 되었다. 18세기에 이르러 에레디아(Heredia), 산호세, 알라후엘라(Alajuela), 카르타고의 대부분 등 여러 정착지들이 아라수(Irazu) 화산이 분화로 파괴되었지만 남은 주민들은 힘을 다하여 마을을 재건했다. 1808년 커피의 도입은 많은 발전을 몰고 왔으며 이 나라는 1821년 독립을 통해 더욱 활기를 되찾았다. 커피는 부와 계급 구조, 외향적인 시각을 가져왔다. 1856년에 일어난 사건은 코스타리카의 역사상 최초의 중요한 획기적 사건으로 국민의 단합을 이룩하게 하였다. 커피 농장주에서 대통령이 된 후안 라파엘 모라(Juan Rafael Mora)의 재임기간은 이 나라의 경제와 문화적 성장기로 기억되고 있으며 이 시기에 코스타리카는당시 니카라과에서 노예를 잡아들이고 있던 미국의 군사적인 협잡꾼인 윌리암 워커(Willam Walker)의 침략을 받았다. 모라는 9000명의 시민들로 군대를 조직하여 있는 힘을 다해 싸웠고 워커와 그 일당을 몰아내는데 성공했다.뒤이은 19세기는 커피 농장의 엘리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권력다툼과 최초의 민주적인 선거가 개시되었던 시대이다. 간간이 압제적인 시기가 있었지만 이 때부터 민주주의는 코스타리카 정치의 보증 수표가 되었다. 그러나 1940년대에 이르러 전 대통령인 칼데론(Calderon, 그의 노동자 계급 중심의 기독교 사회당 정책은 그와 보수주의자나 부유층과의 관계를 소원하게 했다)과 그의 후임 피카도(Picado)는 당시 투표에서 승리한 울라테(Ulate, 피카도 정부는 그의 당선을 인정하지 않았다)와 호세 피구에레스(Jose Figueres)에 대항해 결속하였다. 몇 주간의 전투 끝에 피구에레스가 승리하였으며 과도 정부를 구성하고 대통령직을 울라테에게 넘겼다. 피구에레스가 1949년 조직한 국민자유당은 이 짧은 소동 후에 정치무대를 장악하였다. 1949년 헌법은 마침내 여성과 흑인에게 투표권을 부여하였으며 논쟁 끝에 이 나라의 군대를 해체하였다 - 이로 인해 코스타리카는 유일하게 군대가 없는 나라가 되었다. 오스카 아리아스(Oscar Arias) 대통령은 1987년 코스타리카의 평화에 대한 노력을 다른 중미 국가들에 퍼뜨리려는 노력을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국민 자유당의 주요 반대파는 기교 사회당으로 가난한 사람들과 노동 계급을 지지하고 있다. 양당은 과두 정치를 형성하고 있으며 부자나 부부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998년 2월에 사회 기독교 통일 당의 미구엘 앙헬 로드리게스(Miguel Angel Rodriguez)가 50% 정도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는 보수적인 사업가이자 경제인으로 그의 선거 전략에서 주안점 역시 경제였다. 코스타리카인들은 국민자유당의 전임 대통령을 국가 정제를 파괴하고 불황으로 몰고 갔다고 비난하였다. 로드리게스는 국영 기업을 사유화하고 외국인 투자를 받아들여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경제
-
국내 총생산 GDP : US$ 298 억
1인당 국민 총생산 GNP : US$ 5,905
인플레이션: 23%
주요 산업: 커피, 바나나, 직물, 설탕, 여행산업
주요 교역국: 미국, 독일, 이태리, 과테말라, 멕시코
- 문화
-
코스타리카는 문화보다는 자연적인 아름다움과 친절한 사람들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압도적인 유럽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토착 문화는 없어졌으며 코스타리카가 19세기 중반까지 농업 중심 국가였던 까닭에 문화 활동은 오직 최근 100여 년 동안 꽃피워진 것들이다. 90% 넘는 인구가 적어도 교리상 카톨릭을 믿는다. 실제로 대부분의 교회 출석은 세례나 장례식, 결혼식 때에 이루어진다. 카리브해 연안의 흑인들은 개신교가 많으며 작은 유태인 사회를 비롯해 산호세에는 다른 분파들도 생겨나고 있다. 스페인어가 공식언어이지만 관광지에는 영어도 통용된다. 많은 카리브해 흑인들은 크리올로 알려진 영어 방언을 즐겨 사용한다. 인디언 언어는 주로 브리브리(Bribri) 같은 외딴지역에서 쓰이며 대략 10,000여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코스타리카의 음식은 단순히 매운 맛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맛있으며 주로 소고기, 닭고기, 생선 요리 등과 쌀, 옥수수, 콩, 그리고 신선한 과일이 추가된다.
- 축제 및 행사
-
코스타리카는 부활절 주간에 거의 문을 닫으며 특히 산호세에서는 크리스마스에서 새해 사이도 비공식적인 휴일처럼 지낸다. 여러 마을이 그들의 성도 기념일과 다른 중요한 날들을 축하한다. 산호세의 날은 3월 19일이며 성모 로스 앙헬레스의 날(코스타리카의 수호 성인)은 8월 2일이다. 후안 산타마리아의 날은 4월 11일로 1856년 윌리엄 워커를 몰아내는데 공을 세운 국가적인 영웅을 기리는 날이며 10월 12일의 콜럼부스의 날은 다른 미 대륙 지역과 마찬가지로 국가 공휴일이다.
- 여행자 정보
-
비자: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일본, 파나마, 루마니아, 한국, 우루과이, 영국, 그리고 다른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들은 비자 없이 90일 체류가 가능하다. 호주, 뉴질랜드, 에이레, 프랑스, 스웨덴, 그리고 대부분의 동유럽 국가나 중남미 국가들은 비자 없이 30일까지 체재할 수 있다. 비자가 필요할 경우에는 코스타리카 영사관에서 US$20에 만들 수 있다.
보건 위생: 뎅구열, 말라리아, 콜레라와 간염 위험도 조금 있음
시간: 한국보다 15시간 늦다
전압: 110v, 60Hz
도량형: 미터법(도량형 환산표 참조)
- 경비 및 환전
-
통화: 코스타리카 콜론
일반 경비:
저렴한 숙소: US$3-4
중급 호텔l: US$10-15
고급 호텔: US$15 이상
저렴한 현지 식사: US$2-3
중간 가격대의 레스토랑 식사: US$7-9
최고급 레스토랑의 식사: US$10 이상
코스타리카는 다른 주변 국가들처럼 싸지 않지만 분명히 검소한 여행도 가능하다. 다른 사람과 같이 여행한다면 하루 US$12로 막을 수 있으며 좀더 현실적인 경비로는 US$20 보다 조금 적은 금액 정도가 들 것이다. 욕실 딸린 방과 적절한 식사, 가끔씩 비행기를 이용한다면 US$25-40 정도를 생각해야 한다. 현금을 환전할 경우에는 미국 달러가 좋다(그러나 상태가 양호한지 살펴보고 US$100짜리는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위조 지폐 사건 이후 코스타리카 인들은 100불짜리 지폐를 잘 받지 않는다). 미국 달러는 여행자 수표에서도 가장 쉽게 바꿀 수 있으며 다른 통화는 잘 받아주지 않으려 한다- 주요 통화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콜론을 신용카드로 살 경우는 엄청난 수수료를 각오해야 한다. 몇몇 은행들은 최근 ATM을 들여왔으나 외국 카드를 먹어버리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10%팁을 계산서에 붙이므로(더하기 15% 세금) 레스토랑에서 팁 때문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 호텔 벨 보이나 방을 청소해주는 사람한테는 US$0.50, 투어가이드한테는 일인당 하루 US$1-5 정도 준다. 물론 서비스가 훌륭했거나 형편없었을 경우 알아서 판단해 팁을 주면 된다.
- 여행 시기
-
기후로 보자면 12월 하순에서 4월 중순까지의 건기가 가장 상쾌하다. 그러나 이 때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므로 당연해 가격도 비싸지고 호텔들도 다 차기 마련이다. 우기에 몇몇 도로들이 지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기도 하지만 이 시기에 방문하는 것도 할만한 일이며 여러 면에서 훨씬 조용해진다. 4월, 5월, 그리고 10월 중순에서 12월 중순은 양쪽 모두 최적의 여행시기이다.
주의 사항
미국 국무성은 코스타리카에서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여행자들이 잦은 희생자가 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대부분의 범죄는 소매치기나 가택과 차량 침입 등 폭력과 무관한 범죄이지만 최근 들어서 범죄자들이 폭력을 사용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주요 여행지
- 산호세(San Jose)
-
코스타리카의 커다란 수도인 산호세는 이 나라의 교통 중심지이므로 대부분 여행자들은 이 도시에서 며칠 간 보내게 된다. 다른 중남미의 수도들보다 북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백화점이나 쇼핑몰,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도시에는 몇몇 훌륭한 박물관과 좋은 레스토랑, 화려한 시장, 그리고 상쾌한 기후도 있다. 가장 좋은 박물관은 국립 박물관으로 코스타리카의 고고학 유물, 식민지 풍의 가구, 의상, 종교 미술품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로 프레콜롬비노(Oro Precolombino)박물관에는 콜럼부스 이전 시대의 현란한 금세공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 비취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대륙의 비취 조각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건축물은 국립 극장으로 1890년대에 건축되었다. 이곳은 연극, 오페라, 발레, 국립 교향악단의 연주 등이 펼쳐진다.가장 큰 시장은 메르카도 센트랄로 상당히 바쁘게 돌아가는 시장이며 살아있는 칠면조에서 가죽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팔며 이 도시에서 가장 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들도 몇몇 있다.대부분의 싼 호텔들과 식당들은 센트랄 거리 서쪽에 아베니다 1과 아베니다 2 사이에 있다.
- 볼칸 아레날(Volcan Arenal) 국립 공원
-
코스타리카의 북서쪽 국립공원 중앙에 있는 완벽한 원뿔형을 갖춘 1633m 높이의 볼칸 아레날은 누구나 떠올리는 전형적인 화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 1968년 거대한 폭발로 흘러내린 용암 때문에 수십 명이 죽은 이래 예외적으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활동 정도는 매주 틀려서 어떤 때는 붉게 타오르는 용암이 흘러내리며 타오르는 바위를 공중으로 날려버리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는가 하면 다른 때는 좀더 평온을 되찾아 어둠 속에서 서서히 빛을 내는 정도이기도 하다. 아레날을 오를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저녁에 가장 좋은 전망은 서쪽이나 북쪽 편에서 볼 수 있다. 이 공원은 겨우 1995년에 설립되었기 때문에 설비가 거의 없으므로 - 겨우 한 개의 오두막만 있으며 캠핑은 허용되지 않는다 - 이 지역을 탐험하는 본거지로는 작은 마을은 라 포르투나 데 산 카를로스(La Fortuna de San Carlos)가 가장 좋다.
- 산타 로사(Santa Rosa) 국립 공원
-
이곳은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가장 잘 개발된 공원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산타 엘레나(Santa Elena) 공원을 차지하고 있는 이곳은 코스타리카의 북서쪽 모퉁이 끝에서 태평양을 향해 삐죽 튀어나와 있다. 공원 내에는 중미에서 가장 광대한 열대 건조 산림 지역이 있으며 멸종 위기의 바다 거북이들의 중요한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공원은 또한 역사적인 의의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급조된 코스타리카 군대가 1856년 윌리엄 워커를 물리친 목장이 여기에 있다.
- 몬테베르데(Monteverde)
-
코스타리카 북서쪽에 있는 이 작은 마을은 1951년 퀘이커 교도들에 의해 세워졌으며 현재는 현지인들이나 다른 나라의 관광객 모두에게 유명하고 흥미로운 여행지가 되었다. 울창한 산림이나 오솔길들, 케찰, 치즈 공장, 나비 정원, 그리고 많은 미술관들이 볼거리들이다.
- 태평양 연안의 해변들
-
마코앵무만 지겹도록 보았다면 코스타리카 해변 중 한 곳에서 느긋하게 지내며 수영을 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태평양 연안은 고급 휴양지와 인적이 드문 해변들이 적절히 섞여있다. 골피토(Golfito)는 남쪽 태평양 연안에 있으며 둘세(Dulce)만 내에 작은 만 안에 들어가 있는데 중요한 항구이자 이 지역의 멋진 해변들로 옮겨 다니기에 적당한 곳이다. 이 마을에서 북동쪽으로 향하면 연안의 모습은 수많은 외딴 후미들과 오두막들 그리고 배경이 되는 원시림들로 가득하다. 오사(Osa) 반도에 있는 연안의 코르코바도(Corcovado)국립 공원은 진홍빛 앵무새의 커다란 서식지이다. 잠시 멈추어 돌아볼 만한 해변으로는 카티보(Cativo), 산쿠도(Zancudo, 현지 사람들은 이 곳이 수영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말한다), 파보네스(Pavones, 태평양 연안에서 서핑에 가장 좋은 곳 중 하나) 해변 등이 있다. 중앙 태평양 연안은 우비타(Uvita)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니코야(Nicoya)만과 푼타레나스(Puntarenas) 시를 향해 올라간다. 해변 휴양 도시인 하코(Jaco)는 패키지 여행객들이나 파티 기분에 찾아온 사람이 많다. 푼타레나스 자체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에게는 새끼손가락조차 담그기 싫을 정도로 오염되어 있으므로 멋 부리며 수영을 하려면 토르투가(Tortuga) 섬같이 바다 앞에 있는 외딴 섬들로 가는 것이 좋다. 푼타레나스에서 가까운 서핑에 좋은 장소는 보카 바란카(Boca Barranca)와 도나 아나(Dona Ana)에서 찾을 수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 카리브해 연안(Caribbean Coast)
-
카리브해는 태평양 연안보다 문화적으로 더 다양하다. 이 연안 지역의 반은 국립 공원과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보호받고 있어서 연결 도로 등의 개발이 더디며 이런 것들로 인해 신록의 푸름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주요 도시는 푸에르토 리몬(Puerto Limon)으로 이 열대 공원에는 꽃들과 나무늘보로 가득하다. 토르투게로(Tortuguero) 국립 공원은 카리브해에서 가장 중요한 녹색 바다 거북이의 산란장소이며 수많은 조류와 원숭이 도마뱀이 살고 있다. 카위타(Cahuita)의 크리올 해변에는 근처에 매력적인 해변과 산호초, 해안 열대 우림을 가지고 있는 국립 공원이 있다. 브리브리 문화는 서핑의 메카인 푸에르토 비에호 데 탈라만카(Puerto Viejo de Talamanca)에서 경험할 수 있다. 수공예품, 레게, 홈스테이, 문화 관광들은 푸에르토 비에호를 특별히 흥미로운 지역으로 만든다.
- 니코야(Nicoya) 반도
-
태평양 연안의 북서쪽에 있는 이 지역은 포장도로가 없어서 지나기가 어려운 곳이지만 이 나라에서 가장 훌륭하고 외딴 해변 중 몇 곳이 있으므로 가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또한 몇몇 작고 사람들이 드문 야행 보호구역과 공원도 있다. 마리노 라스 바울라스 데 과나카스테(Marino las Baulas de Guanacaste) 국립공원은 타마린도(Tamarindo) 바로 북쪽에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500kg이 넘게 나가는 바울라(장수거북)의 중요한 보금자리인 그란데(Grande) 해변이 있다. 좋은 서핑이나 윈드서핑 장소는 타마린도 해변에서 볼 수 있다. 동굴 애호가라면 니코야의 북동쪽에 있는 바라 온다(Barra Honda) 국립 공원에서 코스타리카 최고의 동굴들 중 몇몇을 볼 수 있다. 야생 동물들은 사마라(Samara)와 파라이소(Paraiso) 중간에 위치한 해변의 레푸히오 나시오날 데 파우나 실베스트레 오스티오날(Refugio Nacional de Fauna Silvestre Ostional)에 많이 산다. 주요한 구경거리는 매년 벌어지는 바다 거북이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광경이지만 이구아나나, 짖는 원숭이, 코우트문디스, 그리고 수많은 조류 무리들도 볼 수 있다. 가장 안전하고 예쁜 해변은 반도 끝 가까이에 있는 사마라와 몬테수마(Montezuma) 해변으로 젊고 지친 여행자들이 쉴 수 있는 아름답고 느긋한 해변이다.
- 레저스포츠
-
코스타리카의 국립 공원은 다양한 하이킹 코스를 제공하며 여기서 소개하는 것은 겨우 그 중 두 예에 지나지 않는다. 린콘 데 라 비에하(Rincon de la Vieja) 국립 공원은 코스타리카 북서쪽에 있는 리베리아(Liberia)의 북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원뿔형 화산과, 분화구, 석호, 끓어오르는 진흙탕,유황 온천 등이 있다. 공원은 걷거나 말을 타고 여행할 수 있으며 방문자들은 온천에서 목욕을 즐길 수 있다. 코르코바도 국립 공원에는 남부의 오사(Osa) 반도 남서쪽 모퉁이에 장거리의 하이킹 코스가 있다. 이 코스는 여행자들이 저지대의 열대 우림을 며칠이고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갈 때에는 건기에 가도록 하고 야생 동물들을 눈여겨보도록 하자. 몬테베르데(Monteverde) 근처에는 좀더 짧은 길들이 있으며 연안의 케포스(Quepos) 남쪽, 마누엘 안토니오(Manuel Antonio)에도 좀더 짧은 길들이 있다.조류 관찰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라 셀바(La Selva, 중앙 북부)와 타판티(Tapanti, 카르타고 남동쪽) 국립 공원, 팔로 베르데(Palo Verde, 니코야만의 첫머리)국립 공원, 레푸히오 나시오날 데 비다 실베스트레 카노 네그로(Refugio Nacional de Vida Silverstre Cano Negro, 우팔라(Upala) 동쪽), 그리고 토르투게로 근처 지역이 적당하다. 거북이 관찰은 토르투게로 국립 공원이 적당한데 이 곳에서는 거북이들이 보금자리를 짓거나 알을 낳는 것을 볼 수 있다. 산타 로사(Santa Rosa)국립 공원에서도 거북이를 볼 수 있다. 다른 거북이 종들은 다른 시기에 알을 낳으므로 자세한 것은 생물학 교과서를 잘 읽어보도록 하자. 태평양 연안의 파보네스(Pavones)는 중미에서 가장 좋은 서핑 장소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북서북의 나란호(Naranjo)와 카리브해 연안의 푸에르토 비에호에도 좋은 서핑 장소가 있다. 윈드서핑은 장대한 화산 근처의 라구나 데 아레날(Laguna de Arenal)을 살펴보자. 바이아 드라케(Bahia Drake)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리세르바 비올로히카 이슬라 델 카노(Reserva Biologica Isla del Cano), 니코야 반도의 북쪽, 코코(Coco) 섬 국립 공원(코스타리카에서 500km 남서쪽, 동부 태평양에 있는 외딴 섬) 등에는 다이빙이나 스노크링으로 좋다. 골피토는 심해 낚시의 중심지이며 며칠이나 그 이상 전세 낼 수 있는 배들도 많이 있다. 파르시미나(Parsimina)는 리몬에서 북서쪽으로 50km 떨어진 파르시미나 강의 입구에 있는 작은 어촌으로 몇몇 훌륭한 낚시 오두막이나 연안 암초 낚시 장소를 제공한다. 코스타리카 중앙에 있는 레벤타손(Reventazon)강은 이 나라에서 가장 재미있고 경치 좋은 강 중 하나로 급류타기나 카약에 좋은 장소이다. 이 강은 연중 내내 배를 타는 것이 가능하지만 6,7월이 가장 좋은 달이다. 파쿠레(Pacure)강은 동쪽 계곡에 있는 그 다음 강으로 더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으며 장엄한 협곡과 주위의 원시 열대림을 지나며 가장 좋은 급류타기 경험을 제공한다. 투리알바(Turrialba)는 이들 여행을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출발지이다.
- 코스타리카로 가는 길
-
국제선 항공편은 산호세의 후안 산타마리아 국제 공항으로 도착하지만 산호세에서 북서쪽으로 217km 떨어져 있는 리베리아에 있는 공항이 새롭게 등장하여 제 2 국제공항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도시들과 몇몇 중남미 국가들을 연결하는 항공편도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여러 여행사들이 코스타리카로 투어를 계획하지만 주로 고급 여행자들 대상이며 비싸다. 국제선의 경우에는 US$17 정도의 출국세가 있다. 미국에서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를 거쳐 코스타리카까지 육로로 여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장 가까운 미국 도시는 텍사스의 브라운스빌(Brownsville)로 4000km 떨어져있다. 국경을 건너려면 대중교통을 몇 번 갈아타든지 직접 운전해 갈 수 있다. 코스타리카와 니카라과 사이의 주요 국경 통과소는 페나스 블랑카스(Penas Blancas)로 서부 연안에 있다. 코스타리카와 파나마의 국경은 세 곳을 통해 건널 수 있는데 파소 카노아스(Paso Canoas)는 서부 연안, 식사올라/과비토(Sixaola/Guabito)는 카리브해 연안, 그리고 덜 이용되는 세레노(Sereno)강은 볼칸 바루(Volcan Baru) 국립공원 근처에 있다.
- 국내 교통편
-
국내 항공사는 산사(SANSA)와 트래블 에어(Travelair) 두 곳이 있다. 좌석 수요가 많으므로 사전에 가능한 한 빨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코스타리카인들은 차를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대중 교통수단이 잘 발달되어 있다. 산호세는 주요 교통 중심지이며 전국 곳곳을 연결하는 버스들도 많이 있다. 체계가 다소 혼란스러우며 그리 편안하지는 않지만 버스 요금은 비교적 싼 편이다. 택시도 긴 여행을 위한 대중교통으로 가능하며 하루, 반나절, 시간 단위로 빌리는 것이 가능하다. 차와 오토바이도 산호세에서 빌릴 수 있다. 코스타리카의 철도 노선망은 1991년 지진으로 심하게 손상을 입어서 재개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