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Cambodia)
캄보디아는 앙코르 시대(9~14세기)에 현재의 캄보디아 영토 뿐만 아니라 베트남, 라오스, 태국까지 지배했던 강력한 크메르 제국(Khmer Empire)의 계승자이다. 당시 제국의 영화는 전설적인 앙코르 사원의 유적에서 볼 수 있다. 정글 한 가운데 자리잡은 이 놀라운 유적은 프놈펜에서 보트나 비행기로 쉽게 가 볼 수 있다.캄보디아는 20년 동안의 전쟁 후유증을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으며 현재 회복기에 있다. 특히 크메르루즈(Khmer Rouge)의 4년 통치 기간 중에는(1975~ 1979) 대량학살이 자행되어 7백만 캄보디아 인구 중 약 2백만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혁명 이전에 존재했던 캄보디아의 문화가 완전히 파괴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크메르루즈는 여전히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오지를 여행할 때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주의깊은 여행자들은 여행지를 앙코르, 프놈펜 등지로 한정하고 있으며 이외 시하눅빌(Sihanoukville) 정도를 방문하고 있다.
  • 통계 자료
  • 국명: 캄보디아 왕국(Kingdom of Cambodia)
    면적: 181,035 sq km sq km
    인구: 1050만명(인구 성장율 2.5%)
    수도: 프놈펜(Phnom Penh; 인구 100만명)
    인종: 크메르족 90~95%, 이외 중국인, 베트남인 거주
    언어: 크메르어, 불어, 영어
    종교: 불교 95%, 무슬림과 애니미즘도 존재
    정체: 민주주의 도입 과도기
  • 지리 및 기후
  • 캄보디아는 이탈리아나 베트남 영토의 반 정도되는 181,035 평방킬로미터(한반도의 80%정도)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메콩 강과 똔레삽(Tonl Sap; 대호수)이 지형학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남서쪽의 Elephant 산맥과 Cardamom 산맥, 북쪽 태국 국경을 따라 있는 Dangkrek 산맥, 그리고 북동쪽의 동부 고지 등 산간 지역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똔레삽 호수는 똔레삽 강이라고 불리워지는 100 km의 길이를 가진 운하에 의해 프놈펜에 있는 메콩 강까지 연결된다. 우기인 5월 중순에서 10월 초까지 메콩 강의 수위가 높아져 똔레삽 강의 물이 역류하여 북서쪽의 똔레삽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 기간에 똔레삽은 3천 평방킬로미터(제주도의 1.5배)에서 7천 5백 평방킬로미터까지 늘어난다. 메콩 강의 수위가 낮아지는 건기에는 똔레삽 강의 물이 다시 메콩 강으로 흘러 들어가 물의 흐름이 바뀐다. 이런 과정의 결과 똔레삽은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민물 고기가 사는 곳이 되었다. 캄보디아의 기후는 농촌의 생활 양식을 결정하는 두 개의 계절풍에 의해 좌우된다. 차갑고 건조한 북동 계절풍은 11~3월 사이에 불며,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다. 4월이나 5월부터 1월 초까지는 강한 바람과 습기, 그리고 비를 동반한 남서 계절풍이 분다. 하지만 우기라도 아침에 비가 오는 경우는 드물다. 비는 대부분 오후에 내리며 소나기 형식으로 잠깐 퍼붓는다.
  • 역사
  • 1~6세기 경 현재의 캄보디아에는 중국과 인도 사이의 무역로를 차지하고, 번성을 구가하던 후난(Funan) 왕국이 있었다. 건축과 조각에서 두각을 나타낸 앙코르 시대는 800년 경 자야바르만 2세(Jayavarman II)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의 재위 기간에 정교일치의 권한을 가진 데바라자(devaraja;(神王))의 크메르 통치가 성립되었다. 앙코르 주변에 관개시설을 이용한 집약적인 농사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크메르 인들은 고도로 중앙집권화된 국가에서 많은 인구를 부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1863년부터 90년 동안 프랑스가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식민지 통치했으며, 1953년 캄보디아 는 독립을 선언했다. 그후 15년 동안 노로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 왕이 캄보디아 정치를 좌지우지했다(후에 그는 수상, 국가 원수를 거친 다음 다시 왕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그는 좌우 세력을 오가며 연합전선을 펴는 변덕스러움과 억압적인 정치스타일 때문에 1970년 군부에 의해 쫓겨나 중국으로 망명했다. 1969년부터 캄보디아는 베트남 전쟁에 말려들었다. 미국은 캄보디아 내에 있다고 의심되는 공산군 기지를 부수기 위해 비밀 융단 폭격을 실시했으며, 1970년 쿠데타 후에 미국과 월남군은 월맹군의 뿌리를 뽑기 위해 캄보디아를 침공했다. 그들의 침략은 실패했지만 캄보디아의 자체 혁명 세력인 크메르루즈(불어로 루즈는 붉은색을 뜻한다)를 내륙 오지로 몰아내게 되었다. 이후 캄보디아 전체가 참혹한 싸움에 빠져들었으며 사이공이 함락되기 2주 전인 1975년 4월 17일 크메르루즈가 프놈펜을 점령함으로써 전쟁이 끝났다. 곧 크메르루즈의 지도자 폴포트(Pol Pot)의 지휘아래 지금까지 행해진 것 중 에서 그 어떤 것보다 급진적이고, 잔인한 사회개조가 시도되었다. 목표는 캄보디아를 농민이 지배하는 사회주의 농업협동조합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이후 4년 동안 식자층을 포함한 대부분의 도시인들이 농촌 지역으로 재배치 되었으며, 고문을 당해 죽거나 처형당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기생충으로 분류되었고 단지 외국어를 구사한다든지 안경을 썼다는 이유만으로도 간단히 죽임을 당했다. 또한 영양부족,질병, 방치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크메르루즈의 정책 때문에 적어도 백만명, 많게는 2백만명의 캄보디아 인들이 1975~79년 사이에 죽었다. 1978년 말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침공했으며, 그 결과 크메르루즈는 태국과의 국경지대에 있는 캄보디아 서쪽의 정글로 쫓겨갔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에 걸쳐 크메르루즈는 중국과 태국(간접적으로 미국이 지원)의 도움을 받아 베트남의 조종을 받는 프놈펜 정부에 대항하여 게릴라전을 전개했다. 1993년 중순 유엔의 관리하에 캄보디아에서 선거가 치뤄졌다. 새로운 헌법에 의해 노로돔 시하누크가 다시 왕이 되었다. 이후 독립연합전선(United Front for an Independent)의 노로돔라나리드 왕자(Prince Norodom Ranariddh)가 이끄는 FUNCINPEC(Neutral and Free Cambodia)당과 훈센(Hun Sen)이 이끄는 캄보디아 민중당(Cambodian People's Party)이 합쳐 연정을 이루었지만 1998년 중반 선거를 통해 훈센이 단독 수상의 지위를 확보했다. 한편 크메르루즈는 완전히 와해된 것은 아니지만 1998년 4월 폴포트가 심장병으로 사망하면서 그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었다.
  • 경제
  • 국내총생산 GDP : US$ 112억
    1인당 국민총생산 GNP : US$ 823 달러
    연 성장률 : 6%
    인플레이션: 6%
    주요 생산품: 쌀, 어류, 목재, 면직, 고무
    주요 교역국: 베트남, 동유럽, 일본, 인도
  • 문화
  • 크메르 건축은 앙코르 시대에 그 정점에 이르렀다. 이 시대의 훌륭한 건축물들 중 일부가 앙코르왓(Angkor Wat)과 앙코르톰(Angkor Thom)이다. 뛰어난 크메르 조각품의 다수가 프놈펜에 있는 국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타이댄스와 비슷하고 원류도 같은 앙코르댄스로부터 채택된 전형화된 캄보디아의 고전춤이 전통악단과 여러 사람의 이야기꾼을 동반해서 공연되고 있다. 프놈펜과 시엠레압(Siem Reap;앙코르)에서 고전춤을 볼 기회를 쉽게 가질 수 있다. 크메르 인들은 동남아시아 전체를 통털어 가장 사귀기 쉬운 사람들이다. 태국에서처럼 캄보디아 인들은 손을 기도하듯이 앞으로 모아 허리를 굽히면서 인사를 한다.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사람을 부를 때는 손바닥을 아래로 해야하며, 어린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면 안된다. 왓(wats; 절)에서는 상식적으로 행동하면 되는데 몇 가지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반바지나 수영복 모양의 상의를 입지말 것
    •왓의 마당으로 들어갈 때 모자를 벗을 것
    •법당(vihara)으로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을 것
    •불상 앞에 앉을 때는 양반 다리를 하지말고 무릎을 꿇을 것
    •손가락으로 불상이나 사람을 가르키지 말 것
    소승불교가 캄보디아에서는 가장 널리 퍼져있으며 1975년까지는 국교였다. 1980년대 후반 소승불교는 국교로 복귀했다. 1975~79년 사이 수많은 캄보디아 승려들이 크메르루즈에 의해 살해 당했으며, 3천 개가 넘는 절들이 파괴되었다. 1990년대 많은 절들과 모스크가 복원되었으며 스님들의 탁발이 다시 일상적인 모습이 되었다. 캄보디아 음식은 이웃의 태국, 라오스 음식과 흡사하며, 베트남 음식과도 비슷하다. 하지만 독특한 현지 음식도 있다. 크메르 요리는 향료가 들어가지 않은 태국 음식같다. 시엠레압에도 좋은 식당이 많지만 프놈펜은 크메르 음식을 먹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더불어 프놈펜에서는 태국, 베트남, 중국, 프랑스, 지중해식 요리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쌀이 주식이며 밧땀방 지역에서 가장 많은 쌀이 생산된다. 대부분의 캄보디아 음식은 현지에서 chhnang khteak이라고 부르는 오목하게 생긴 큰 후라이팬에서 조리된다.
  • 축제 및 행사
  • 캄보디아의 축제일은 음력을 따르기 때문에 해마다 날짜가 변한다. 차울 츠남 (Chaul Chnam) 4월 중순에 개최되며 크메르의 신년을 축하하는 3일 동안의 축제이다. 크메르 인들은 절에 공양을 하고, 집을 청소하며, 서로 새옷을 선물로 주고 받는다. 찻 쁘레아 넹까 (Chat Preah Nengka)5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왕실에 의해 개최되는 농사 의식 축제로, 왕실에서 쟁기질을 하는 행사이다.
    노동절 5월 1일 쁘춤벤 (P'chum Ben) 망자의 날로 9월 말에 있다. 왓에 공양을 함으로써 죽은 영혼들에게 존경의 뜻을 전한다. HM 국왕 탄신일 10월 30일~11월 1일 봄옴뚝 (Bon Om Tuk) 11월 초에 개최되는 행사로 똔레삽 강의 흐름이 바뀌는 것을 축하한다. 건기가 시작되면 똔 레삽 호수의 물이 메콩 강으로 흘러 들어가기 시작한다. 반대로 우기에는 메콩 강의 강물이 똔레삽 호수로 흘러 들어온다. 독립기념일 11월 9일 화교들은 1월 말이나 2월 중순에 돌아오는 음력설을 축하한다. 재캄보디아 베트남 인들은 역시 그들의 신년에 해당하는 뗏(Tet)을 축하한다.
  • 여행자 정보
  • 비자: 한 달짜리 비자는 US$20 이다. 공항이나 국경 혹은 태국의 캄보디아 영사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보건위생: 콜레라, 말라리아 등의 열대성 전염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캄보디아는 의료시설이 좋은 나라가 아니다)
    시간대: 한국이 캄보디아보다 2시간 빠르다. 캄보디아가 9시면 한국은 11시이다.
    전 압: 220V, 50 Hz
    도량형: 미터제 사용(도량형 환산표(영문)
  • 경비 및 환전
  • 통화: 리엘(Riel)
    일반경비
    저렴한 현지 식사 : US$3~5
    레스토랑에서 식사: US$5~10
    최고급 식당 식사 : US$ 10 이상
    저렴한 숙박지: US$6
    중급 호텔 : US$20
    최고급 숙소 : US$150(프놈펜이나 시엠리엡에서만 이용 가능)

    베트남에서 도착한 배낭여행자라면 숙소는 캄보디아가 저렴하고 식사는 베트남이 싼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말 돈을 아끼는 여행자라면 US$10으로 프놈펜에서 지낼 수 있다. 프놈펜과 시엠레압에서는 US$2~3짜리 숙소를 구하는 것이 가능하다(그 외의 지역에서는 최소한 US$5를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캄보디아 인들이 먹는 비싸지 않은 수프와 국수를 먹는다면 하루에 US$2~3으로 꽤 괜찮은 식사를 할 수 있다(이 경우 배탈이 나서 화장실을 찾느라 여행의 대부분을 보낼 수도 있다) 앙코르를 방문하면 입장료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1일권은 US$20, 3일권은 US$40, 1주일권은 US$60이다. 또 다른 추가비용은 캄보디아 정부가 가이드 없이는 앙코르의 구경을 막는데서 발생한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는데는 최소한 1일 US$6를 지불해야 한다.
    통화
    캄보디아의 통화 단위는 리엘(riel)이며, 금액 다음에 r을 붙인다. 지폐에는 100, 200, 500, 1000, 2000, 5000, 10,000, 20,000, 50,000, 100,000짜리가 있으며, 100, 200, 500짜리 지폐도 발행되었지만 현재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캄보디아 제 2의 통화는 미국달러이다. 달러를 리엘로 바꿀 수도 있지만 어디서나 쉽게 달러를 그냥 사용할 수 있다. 환전
    가장 손쉽게 여행하려면 캄보디아에 입국할 때 충분한 미국달러를 가지고 가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돈도 별 어려움 없이 프놈펜이나 시엠레압에서 환전할 수가 있다. 여행자수표 환전에도 역시 별 어려움이 없다. 프놈펜과 시엠레압에서는 환전을 할 때 캄보디아 상업은행(The Cambodian Commercial Bank)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곳에서는 환전시 2%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암달러상
    캄보디아에는 더 이상 암달러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는 은행에서 바꾸는 것과 거리에서 바꾸는 것에 환율의 차이가 없다. 팁•흥정
    일반적으로 캄보디아에서는 팁이 필요없다. 하지만 좋은 서비스나 큰 도움을 받았을 때 팁을 주면 상대편이 좋아하는데 캄보디아의 임금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흥정은 기본이며 오토바이를 빌리거나 숙소에 투숙할 때도 흥정이 필요하다. 캄보디아 인들은 일반적으로 태국인이나 베트남 인에 비교하여 심하게 바가지를 씌우지는 않는다. 흥정을 할 때는 언제나 미소를 짓는 것이 좋다.

  • 여행 시기
  • 비가 가장 적게 오고 습도도 상대적으로 낮은 12~1월 중에 방문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캄보디아는 일년 중 아무때나 여행해도 별 상관이 없다. 2월부터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해서 가장 더운 4월에는 섭씨 38도까지 올라간다. 4~5월 중에 때때로 비를 동반한 남서계절풍이 불어 날씨가 서늘해지기도 한다. 우기는 4~10월 사이이지만 이 기간에도 캄보디아를 여행하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예를 들면, 앙코르는 이 시기에 싱싱한 신록으로 둘러싸이며 해자도 물로 가득차게 된다. 주의 사항
    [신변 안전]
    안타깝게도 내전이 캄보디아에서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수년 동안 몇 명의 외국인 여행자들이 캄보디아에서 살해되었다. 스스로 불필요하게 위험을 초래하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많은 여행자들이 가지 않는 곳이라면 떠나기 전에 항상 먼저 안전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한다. 그리고 현지인들이 제공하는 정보는 믿지 않는 것이 좋은데 그들은 종종 돈을 벌기 위해 안전상에 문제가 있는 코스도 마다하지 않기 때문이다.
    [불발탄]
    우연히 마주치게 되더라도 절대 로케트, 포탄, 지뢰 등은 만지지 말아야 한다. 베트남에서는 이러한 물건들이 적어도 15년은 넘은 것이지만 캄보디아에서는 최근의 것일 수 있고 심지어는 어젯밤에 매설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장 주의할 곳은 밧땀방(Battambang) 지역이지만 지뢰는 캄보디아 전역에 걸쳐 매설되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뚜렷한 길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앙코르 유적지에서도 이러한 원칙을 지켜야 한다.
    [뱀]
    앙코르나 수풀이 많은 유적지에 가는 사람들은 뱀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밝은 녹색의 Hanuman 뱀에게 물리면 죽을 수도 있다.
    [도둑]
    다양한 종류의 총이 캄보디아에 퍼져있지만 무장강도는 의외로 적은 편이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이용한 날치기는 여전히 프놈펜에서 성행하고 있다. 그렇다고 필요이상으로 떨 필요는 없으며, 단지 일상적인 주의만 하면 된다. 밤에 혼자 운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주의는 해야 하지만 소매치기는 베트남이나 태국보다는 덜한 편이다. 특히 여권이나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지 않도록 한다.
  • 주요 여행지
  • 프놈펜(Phnom Penh)
  • 앙코르가 멸망한 15세기 중반부터 캄보디아의 수도였던 프놈펜은 메콩 강, 바삭(Bassac) 강, 똔레삽 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다. 한 때 인도차이나에서 프랑스인이 지은 도시 중 가장 사랑스러운 곳으로 여겨졌던 곳이지만 새로운 건설붐 때문에 빠르게 프랑스풍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도시의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의사항 프놈펜은 일반인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 만큼 위험하지는 않다. 하지만 언제나 주의는 해야한다. 무장강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므로 밤늦게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저녁에는 종종 검문소에서 멈춰서야 할 때가 있다. 명목상으로는 경찰 검문소는 무기류 소지를 검사하는 곳이지만 때때로 외국인들은 담배나 1달러를 뜯기기도 한다. 여행자가 이런 것들을 줄 의무는 없다(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안주면 불이익을 당할 것같고, 주자니 기분이 찜찜하고...). 프놈펜의 식당 지역(특히 노천식탁이 있는 곳)은 거지들이 들끓는 곳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들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현지인들이 하는 것처럼 소량의 잔돈을 거지에게 준다면 외국인이기 때문에 구걸하는 거지들에게 특별한 대상이 되는 것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 왓프놈(Wat Phnom)
  • 27미터 높이의 둔덕 위에 자리잡은 왓프놈은 한 때는 시내 어느 곳에서든지 볼 수 있었으며, 현재도 훌륭한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처음의 파고다는 1373년에 세워 졌다고 한다. 당시 건립 목적은 메콩 강물에 의해 이곳에 묻혔다가 펜(Penh)이라는 이름(프놈펜의 뜻은 펜의 언덕이다)을 가진 여인에 의해 발견된 네 개의 불상을 안치하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 왕궁(Royal Palace)
  • 프놈펜의 왕궁은 노로돔시아누크(Norodom Sihanouk) 왕의 거주지로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개방되지 않는다. 왕궁에서 쉽게 구경할 수 있는 곳은 실버파고다 뿐이다. 실버파고다(Silver Pagoda) 아주 멋있는 실버파고다는 각각의 무게가 1kg인 5천개의 은타일로 바닥이 꾸며져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실버파고다는 에머랄드 불상의 파고다라는 뜻을 가진 왓프레아께오(Wat Preah Keo)로도 알려져 있다. 아마 크리스탈로 만들어졌을 에머랄드 불상이 금박을 입힌 높은 연단에 앉아있다. 연단의 정면에는 실물 크기의 순금으로 만든 불상이 서있는데 9584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있다.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것은 25캐럿이나 된다. 실버파고다는 일반인에게 8:00~11:00, 14:00~17:00 사이에 개방되며 입장료는 US$2이다. 사원 안으로 들어갈 때 사진기(US$2)나 비디오 카메라(US$5)를 소지하고 있으면 추가요금을 따로 받는다. 밖에서는 가능하지만 파고다 안에서는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 캄보디아 국립박물관은 왕궁 바로 북쪽에 위치한 전통적인 모양을 한 적갈색의 아름다운 건 물이다(1917~20년 사이에 건축). 화~금 8:00~11:00, 14:00~17:00 사이에 문을 열며 입장료는 US$2이다. 영어와 불어 가이드를 고용할 수 있으며, 박물관 안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국립박물관에는 후난(Funan), 첸라(Chenla; 4~9세기), 인드라바르만(Indravarman; 9~10세기), 앙코르(10~14세기), 후기 앙코르(14세기)로 이어진 크메르 인들의 미술품과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
  • 똘슬렝(Tuol Sleng) 박물관
  • 1975년 Tuol Svay Prey 고등학교는 폴포트 보안군에게 접수되어 S-21로 알려진 감옥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곧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수용소가 되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억류자들이 처웅엑(Choeung Ek)에 있는 수용소로 옮겨져 처형되었다. 고문 중에 죽은 억류자들은 그대로 감옥 마당에 집단 매장되었으며, 1977년 초반에 S-21에서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100명이 고문으로 죽었다. S-21은 다시 똘슬렝 박물관으로 바뀌어 크메르루즈가 저질렀던 만행을 보여주고 있다. 박물관은 매일 7:00~11:30, 14:00~ 17:30 사이에 열며, 입장료는 US$2이다.
  • 왓우날롬(Wat Ounalom)
  • 캄보디아 불교의 본부인 왓우날롬은 Samdech Sothearos Blvd와 154 St가 만나는 남서쪽 코너에 있다(프놈펜 여행안내소 건너편). 1443년에 지어져 44개의 건물이 가지고 있던 사원은 폴포트 정권 때 크게 부숴졌으며, 도서관의 많은 책들이 파괴되었지만 현재는 스님 양성소 센터가 있어 캄보디아 불교의 중심지로 복귀했다.
    그 밖의 절
    프놈펜에서 가 볼 만한 다른 왓으로는 승리 기념탑의 바로 서쪽, Preah Sihanouk Blvd의 남쪽에 면해있는 왓랑까(Wat Lang Ka), Monivong Blvd의 동쪽면, 그리고 174 St와 178 St의 사이에 있는 왓꼬(Wat Koh), 163 St와 173 St 사이, Preah Sihanouk Blvd 남쪽에 면한 올림픽 시장의 한 블록 동쪽에 있는 왓모하몬뜨레이(Wat Moha Montrei) 등을 꼽을 수 있다.
  • 잉글리쉬 스트리트(English St)
  • 영어나 불어를 가르치는 사설 교습소가 모여있는 곳이다. 184 St에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서쪽으로 한 블록 떨어져 있으며, Norodom Blvd와 왕궁의 후면 사이에 위치한다. 오후 5~7 사이, 현재 미얀마에서 상당히 인기를 끌고있는 영어를 배우려는 학생들로 거리가 가득찬다. 현지 젊은이들을 만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 승리 기념탑 (Victory Monument)
  • Norodom Blvd와 Sihanouk Blvd의 교차로에 있는 승리 기념탑은 독립기념탑으로 1958년에 세워졌다. 현재는 캄보디아 내전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다(현 정부의 입장에서는 일반인들에게 내전의 아픔을 계속 기억시키는 것이 통치에 도움이 된다).
  • 앙코르(Angkor)
  • 세계적으로 유명한 앙코르의 절들은 7~11세기 사이 크메르 문명의 전성기에 만들어졌으며,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건축물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당시 크메르 제국의 황제는 앙코르에 앉아 남으로는 베트남, 북으로는 중국의 운남성, 서쪽으로는 벵갈 만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통치했다. 100개가 넘는 절들은 큰 신전들과 웅장한 행정부로 구성되었고, 집, 공공빌딩, 궁전 등은 나무로 지어졌는데(지금은 썩어 없어졌지만) 신(神)만이 벽돌이나 돌로 지은 곳에서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졌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시엠레압은 앙코르 사원군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앙코르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 시엠레압의 의미는 ‘태국군을 물리친 곳’(Siamese Defeated)이다. 시엠레압은 앙코르왓에서 남쪽으로 6.4 km, 바욘(Bayon)에서 역시 남쪽으로 9.7 km 떨어져있다. 9~13세기 사이 앙코르에서 통치를 한 크메르 왕들은 제국의 막강한 부와 방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일련의 기념비적인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왕과 수도의 영광을 빛내기 위해 시엠레압 근처에 수많은 건축물들이 세워졌다. 프랑스의 자연학자 Henri Mouhot가 1860년대 그의 항해 보고서인 Le Tour du Monde를 출간하면서 잃어버린 도시 앙코르는 유럽의 일반인들과 학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게 되었다. 대부분 프랑스 사람들인 일단의 똑똑하고 성실한 고고학자, 철학자들로 구성된 탐사대가 바로 심도있는 조사에 착수했다. 극동 에꼴프랑세스(Ecole Fran aise d'Extr릑e Orient)의 후원을 받아 1908년부터 1970년대 내전에 의해 중단될 때까지 유적지를 뒤덮고 있던 나무들을 처내고, 부서진 부분을 새로 만들며, 흩어진 부분을 복원하는 아주 힘든 작업을 수행했다. 동쪽에 위치하며, 이른 아침에 가장 방문하기 좋은 바욘(Bayon), 정글 속에 파묻혀 있는 따쁘롬(Ta Prohm), 그리고 서쪽으로 뻗은 유일한 사원이자 오후에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앙코르왓(Angkor Wat)이 앙코르의 가장 훌륭한 3대 사원으로 꼽힌다. 만약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이들 각각의 사원들을 몇 차례씩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앙코르의 주요 볼거리들은 어떤 구속감없이 천천히 3일 정도 둘러보면 모두 볼 수 있다.
  • 앙코르톰(Angkor Thom)
  • 요새화 된 도시인 앙코르톰은 약 10 평방킬로미터의 넓이를 가지고 있다. 샴(Chams) 족에게 크메르의 이전 수도였던 밥후온(Baphuon)을 포위당해 파괴당한 직후인 12세기 앙코르의 위대한 건설자인 자야바르반 7세가 현재 남아있는 형태로 도시를 만들었다. 도시는 다섯 개의 기념비적인 성문을 가지고 있다. 남, 북, 서에 각각 하나씩이 있고, 동쪽에만 두 개의 문이 있다.
  • 앙코르톰(Angkor Thom)
  • 요새화 된 도시인 앙코르톰은 약 10 평방킬로미터의 넓이를 가지고 있다. 샴(Chams) 족에게 크메르의 이전 수도였던 밥후온(Baphuon)을 포위당해 파괴당한 직후인 12세기 앙코르의 위대한 건설자인 자야바르반 7세가 현재 남아있는 형태로 도시를 만들었다. 도시는 다섯 개의 기념비적인 성문을 가지고 있다. 남, 북, 서에 각각 하나씩이 있고, 동쪽에만 두 개의 문이 있다.
  • 바욘
  • 자야바르만 7세에 의해 세워진 바욘은 앙코르톰의 정확히 정중앙에 위치한 다. 바욘의 백미는 아발로끼떼스바라(Avalokitesvara)의 거대하고 냉소적인 얼굴이 자리잡은 약간 무시무시하고 불안정한 세 번째 층이다. 하지만 무려 1200미터에 이르는 바욘에 새겨진 11,000 개의 양각은 모두 기묘하다. 가장 유명한 양각은 1층 외벽에 새겨진 12세기 캄보디아의 일상 생활을 조각해 놓은 것이다.
  • 밥후온
  • 메루 산(Mt Meru)을 피라미드 식으로 나타낸 밥후온은 바욘의 북서쪽 200미터 지점에 위치한다. 우다야딧야바르만 2세(Udayadityavarman II; 재위 1050-66)에 의해 도시의 중앙에 만들어졌으며, 3층은 앙코르 시대에 추가되었다. 문틀, 상인방, 8각형의 기둥 등 밥후온의 장식은 매우 뛰어나다. 사원의 서쪽 2층의 옹벽에는 15세기의 것으로 보이는 40미터 길이의 와불이 만들어져 있다. 코끼리 테라스(Terrace of Elephants)/ 350미터 길이의 코끼리 테라스는 공공 의식을 구경하는 대형 관람석과 왕의 연설을 듣는 대강당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옹벽의 중앙 부분은 사람 크기의 가루다(신화 속의 半鳥半人)와 사자로 장식되어 있다. 그리고 양쪽 끝에 유명한 코끼리 행진(Parade of Elephants)이 각각 세겨져 있다. 문둥이 왕의 테라스(Terrace of the Leper King)/ 코끼리 테라스 바로 북쪽에 있는 문둥이 왕의 테라스는 7미터 높이의 평평한 면으로 꼭대기에 나상(섹시하지 않으며, 진품이 아닌 모조품이다)이 놓여져 있다. 시바일 가능성도 있지만 현지인들은 나병으로 죽은 크메르의 왕 야소바르만(Ysovarman)이라고 믿는다.앞 옹벽은 압사라스(apsaras; 예쁜 여자 댄서)가 앉은 모습이 다섯 개의 층으로 조심스럽게 조각 장식되어 있다. 문둥이 왕의 테라스 남쪽면(코끼리 테라스에 붙어 있음)에는 고고학자들이 파놓은 좁고 긴 도랑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이 길은 현재의 구조물이 만들어질 때 덮여 버린 초기 테라스의 정면으로 이어진다. 마치 어제 파 놓은 것처럼 형상들이 아주 분명하다.
  • 앙코르왓(Angkor Wat)
  • 치솟는 탑과 기묘한 양각을 가진 앙코르왓은, 인류에 의해 구상되어진 것 중 가장 영감이 뛰어나고 장관인 기념물로 평가되고 있다. 앙코르왓은 수르야바르만 2세(Suryavarman II; 재위 1112-52)가 신들의 왕인 비쉬누(Vishnu)에게 영광을 돌리고 그 자신의 화장 사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중앙 사원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층에는 복잡하게 상호 연결된 갤러리들로 둘러싸인 밀폐된 광장이 있다. 중앙탑은 3층에서 31미터, 지상으로부터는 55미터나 솟아 있어 앙코르왓의 장엄함을 더해 준다. 중앙 사원 둘레에 무려 800미터에 이르는 기묘한 양각들이 있다. 가장 유명한 장면인 우유의 바다에서 휘젓기(Churning of the Ocean of Milk)는 동쪽 갤러리의 남쪽 부분를 따라서 있다. 잘 치장된 이 양각에는 왼쪽에는 88명의 아수라(asuras; 악마)가 오른쪽에는 깃털 투구를 쓴 92명의 데바(devas; 신)가 불로장생의 약을 추출하기 위해 바다를 휘젓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 따쁘롬(Ta Prohm)
  • 17세기 불교 사원인 따쁘롬은 앙코르 시대의 가장 큰 크메르 건축물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현재 모습은 100년 전 최초로 프랑스 탐험대들이 보았던 모습 그대로이다. 다른 앙코르의 주요 유적지들이 보호되고, 정글을 걷어낸 다음 다양한 종류의 학술 탐사와 발굴, 복원이 이루어진 반면 이 사원은 그대로 남겨졌다. 꼭 한 번 방문해 보기 바란다.
  • 롤루오스 그룹(Roluos Group)
  • 인드라바르만 1세(Indravarman I; 재위 877-89) 당시 수도로 이용되었던 롤루오스 유적지는 크메르 인들이 만들었던 초기의 대형 상설 사원들이다. 그리고 크메르 고전 예술시대의 서막을 알렸던 곳이기도 하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 우동(Udong)
  • 우동은 프놈펜 북쪽 40 km 지점에 자리잡은 곳으로,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시간이 많은 사람은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다녀올 만한 곳이다. 우동은 1618~1866년 동안 몇 개의 왕조가 거쳐간 캄보디아의 수도였던 곳이다. 우동의 남쪽에 위치한 프놈우동(Phnom Udong)은 산등성이를 따라 두 개의 언덕이 연결된 곳이다. 이곳에서 캄보디아 농촌경관과 광대한 야자수 밭을 조망할 수 있다. 두 개 중 큰 언덕은 프놈쁘레아레아취트로압(왕실보물의 언덕)으로 불리우는데 16세기 태국과 전쟁 중에 크메르 왕이 국가의 보물들을 이곳에 숨겼다는 말이 퍼져 이런 이름이 붙게 되었다.
  • 시하눅빌(Sihanoukville)
  • 꼼뽕솜(Kompong Som)으로도 알려져 있는 시하눅빌은 캄보디아에서 유일하게 항만 시설을 갖춘 항구이다. 시하눅빌의 주요 볼거리는 헤드랜드를 감싸고 있는 세 곳의 해변이다. 비치는 별로 아름답지 않지만 만약 보트를 전세 낼 수 있으면, 근처에 있는 섬에 가서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정보를 제공해 온 사람들이 있다. 단지 해변과 일광욕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시하눅빌은 실망스러운 곳이 될 것이다.
  • 나타라키리(Ratanakiri)
  • 산악 지역에 위치한 라타카키리 지방은 소수 산악 부족들을 만날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이다. 더군다나 크메르루즈나 지뢰에 의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거의 없는 곳이다. 경계 대상이라면 무장한 목재상이나 말라리아 정도이다. 또한 우기에 이곳을 방문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주도인 반룽(Ban Lung) 은 트레킹을 시작하기에 아주 좋은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 레저스포츠
  • 캄보디아의 여행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볼거리 관광을 빼고는 아직 내놓을 만한 여행 상품이 없다. 레저 스포츠로는 시하눅빌에서 스노클링이나 스쿠바다이빙 정도가 가능하다. 그리고 최근에는 라타나키리 지방에서 부분족 이나마 트레킹이 각광 받고 있다.
  • 캄보디아로 가는 길
  • 대부분의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캄보디아로 비행기가 취항하고 있다.
    [태국]
    방콕과 프놈펜 사이는 타이항공(Thai Airways International)과 로얄에어캄보쥬(Royal Air Cambodge)가 취항하고 있다. 두 항공사는 이 노선에 할인티켓을 잘 내어 놓지는 않지만 몇 군데 알아볼 만은 하다. 로얄에어캄보쥬가 타이항공보다 조금 저렴한 US$120/220(편도/왕복)에 표를 판다. 타이항공의 요금은 US$140/ 280이다. 방콕과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엡리엡 사이에도 방콕 항공이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홍콩]
    홍콩과 프놈펜 사이는 드래곤에어(Dragonair) 로얄에어캄보쥬가 취항하고 있다. 역시 로얄에어캄보쥬가 저렴하며 US$190/300(편도/왕복)에 표를 팔고 있다. 드래곤에어는 US$210/310이다. 홍콩을 오가는 비행기에는 할인항공권이 없으므로 어디서 표를 사든지 별 차이가 없다.
    [싱가포르]
    실크에어(Silk Air)와 로얄에어캄보쥬가 싱가포르와 프놈펜 사이를 취항하고 있다. 로얄에어 캄보쥬는 US$210/300(편도/왕복), 실크에어는 US$210/360이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프놈펜 사이에는 말레이시아항공(Malaysia Airlines)과 로얄에어캄보쥬가 취항하고 있다. 편도는 두 항공사 모두 US$200 정도이며 왕복은 로얄에어캄보쥬가 US$310, 말레이시아항공이 US$360이다.
    [베트남]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호찌민市와 프놈펜 사이를 운항하며 요금은 US$70/130(편도/왕복)이다(한국에서 17만원에 팔고 있다). 로얄에어캄보쥬의 요금은 US$65/110. 두 항공사 중에서는 로얄에어캄보쥬가 조금 더 좋은 항공사이다. 호치민에서 1박을 하면 서울-호치민시티(사이공)-앙코르왓으로 연결도 가능하다.
    [라오스]
    비엔티안과 프놈펜 사이에 매일 비행기가 다니며 요금은 US$150/300(편도/왕복)이다.
    [출국세] 모든 국제선 이용객은 US$15의 출국세를 내야 한다.
  • 육로
    [베트남]
    캄보디아로 입출국이 가장 쉬운 곳은 베트남의 목바이(Moc Bai)를 통과하는 길이다. 이곳을 통과하는 경우, 택시나 버스로 프놈펜과 호찌민市 사이는 보통 때는 5~6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종종 국경통과시 시간이 좀 지체되기도 한다.
    [태국]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는 육로나 해로로 통과할 수 있다. 해로는 태국의 뜨랏(Trat)과 캄보디아의 꼬꽁(Koh Kong) 사이를 통과하여 두 나라를 넘나들 수 있으며, 육로는 태국 동부의 아란야쁘라텟(Aranya-prathet)과 캄보디아 서부의 뽀이펫(Poipet) 사이를 통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 국내 교통편
  • 미얀마 내를 돌아 다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든지 간에 확실성이 없으며 편안하지도 않다). 미얀마에는 활주로가 66 군데 있으며, 그 중 23 군데에 정규 국내선이 취항하고 있다. 대부분 짧은 단일 활주로로 한 번에 오직 한 대의 비행기만 이착륙할 수 있다. 착륙 유도장치를 사용하는 곳이 아무데도 없기 때문에 비록 23개 비행장이 모두 전천후 비행장으로 여겨지고 있어도, 우기인 5~11월 사이에는 착륙이 상당히 까다로울 수도 있다. 양곤 외곽 바고에 건설하고 있는 새로운 국제공항은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B-29 폭격기가 사용했던 비행장이다. 만달레이와 헤호(Heho)에 있는 공항에는 곧 활주로들이 추가 건설될 것이며, 승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될 것이다.
    [공항]
    1994년부터 특별한 허가증이나 가이드 증명서가 없는 미얀마 인은 공항에 출입할 수가 없다. 그 때문에 현재는 공항을 떠날 때까지 택시 운전사들이 접근하지 않는다. 입국장 바로 바깥에 있는 호텔 창구에서 양곤까지 버스는 1인당 US$3, 택시는 US$5(4명까지)에 주선해 주고 있다. 이곳에서 주선하는 버스나 택시는 승객들을 Bogyoke Aung San St에 있는 기차역 앞에 내려준다. 몇몇 호텔들은 공항에 있는 창구에서 예약한 투숙객들에 한해 무료로 교통편을 제공한다. 공항 밖에 있는 주차장에서 거의 폐차에 가까운 일반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원하는 곳까지 US$4에 데려다 준다. 양곤에서 공항으로 갈 때는 찻을 내고 택시를 탈 수 있지만, 가격은 암달러 시세 환율의 달러로 지불하는 것과 거의 같다. MAI의 아침 비행기를 이용하기 위해 일찍 일어나야하는 것을 제외하곤 미얀마를 떠나는 것은 입국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MAI의 셔틀버스는 비행기 출발시각에 비해 너무 일찍 픽업하러 오기 때문에 승객들을 상당히 피곤하게 만든다. 셔틀버스는 Strand Hotel에서 출발하여 시내 대부분 지역을 거친 다음 민갈라돈(Mingaladon)에 있는 국제공항으로 간다. MAI를 타기 위해 택시를 타면 한 시간 정도는 더 잠을 잘 수 있다. 양곤의 다운타운에서 공항까지는 작은 마즈다로 K250 (자유시장 시세로 US$2.50 정도), 그리고 편안한 대형차로는 K300~350 정도한다. 만약 통일기념일(2월 12일)에 양곤을 떠난다면 공항에 무조건 정오 이전에 도착해야 한다. 그 이후로는 퍼레이드에 참가하지 않는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다.
    [버스•트럭]
    일반적으로 국영 도로교통공사(Road Transport Enterprise)에서 운영하는 버스는 복잡하고, 낡았으며, 운행 시각도 믿을 수가 없다. 현재 외국인들은 양곤-만달레이-바간-따웅치를 잇는 도로 안이나 그 주변에 있는 어떤 목적지에 대해서도 찻을 이용하여 모든 등급의 버스표를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저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태국 국경에 가까운 ‘갈색 지역’을 제외하곤 이외의 지역으로 가는 버스도 역시 쉼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2년 동안 교통산업의 민영화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 새로운 민영회사의 에어컨 고속버스들이 양곤에서 메잇띨라(Meiktila), 페, 만달레이, 따웅치에 운행을 시작했다. 이러한 새로운 고속버스들은 스피드와 가격 양쪽에서 미얀마 철도청의 고속기차에 타격을 주었다. 그리고 버스는 운행 중에 식사를 위해 정차도 한다. 버스와 기차의 또다른 큰 차이는 버스표는 찻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달러/FEC로 가격이 고시되어 있다면, 이는 자유시장 환율을 적용한 찻요금과 대개 같다. 버스 요금은 외국인과 미얀마 인이 같다. 보통 20명의 승객과 추가로 짐을 운반할 수 있는 일제 픽업트럭을 개조하여 짐칸에 나무 좌석을 만든(태국의 송태우와 비슷) 차도 많다.

    [기차]
    양곤과 만달레이 사이을 오가는 특별 급행기차를 제외한 일반 기차는 이용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더럽고, 느리며, 시각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며, 전압이 약하여 밤에는 상당히 어둡다. 특실(1등석과 같은 의미)이나 1등석(2등석과 같은 의미)으로 여행하면 좀 더 편하다.주요 여행 루트를 제외하고, MTT를 통하여 기차표를 구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기차역에서는 MTT에서 반드시 표를 구입해야 하는 외국인에게 표를 팔지 않는다. 해결 책은 기차역에 있는 현지인에게 표를 사달라고 부탁하는 수밖에 없다. 저자들은 MTT가 감시하지 않는 몇몇 기차역에서 별 어려움 없이 창구에서 기차표를 구입했다.
    [하항보트(Riverboat)]
    舊Irrawaddy Flotilla Company가 남긴 많은 수의 하항보트들이 여전히 미얀마의 주요 강에서 운항하고 있다. 이들 보트들의 가장 큰 결점은 스피드인데, 같은 목적지인 경우 도로로 갈 때보다 3~4배나 더 오래 걸린다. 미얀마에는 8000 km에 이르는 가항 하천이 있으며, 그 중 가장 중요한 강은 아예야와디 강이다. 건기에도 삼각주에서 북쪽의 브하모까지 운항이 가능하며, 우기에는 미잇키나까지 갈 수 있다. 다른 중요한 강으로는 양곤을 아예야와디와 이어주는 뜨완떼 운하(Twante Canal)와 바간의 약간 위쪽에서 역시 아예야와디 강과 합쳐지는 친드윈(Chindwinn) 강이 있다. 여행자들이 정규적으로 이용하는 하항보트 노선은 별로 많지 않다. 가장 잘 알려진 노선은 만달레이-바간 사이로 일주일에 두 번 아침 일찍 만달레이를 출발하여 바간의 바로 북쪽에 있는 니야웅우(Nyaung U)에 도착한다. 만약 느린 로컬보트를 타면 바간에서 페나 양곤까지 가는 것도 가능하다. 바간에서 페까지 내려가는데 이틀이 소요되며, 거기서 보트를 갈아타고 다시 이틀을 가면 양곤에 도착한다.
    [배]
    비록 장애물들이 힘을 빠지게 만들지만, 국영 Myanma Five Star Line(MFSL)의 배를 이용하여 미얀마 해안을 여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MFSL는 21척의 배를 소유하고 있으며 한 달에 두 번씩 양곤에서 북쪽과 남쪽으로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단지 8척의 배만 승객을 태우고 있다. 배의 출발시각은 달 단위로 변경되며, 양곤에 있는 MFSL 본점의 게시판에 그 일정이 게시되어 있다. 남행 배는 양곤에서 이틀 걸리는 꼬오토웅(Kawthoung)까지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종종 다웨이(Dawei)와 미예익에도 간다. 북행 배는 탄드웨(양곤에서 꼬박 하루 걸림), 차욱삐유(Kyaukpyu; 1박)을 거쳐 싯뜨웨(5시간 더 걸림)에 간다. 종착지인 싯뜨웨에서 인도나 방글라데시에서 오는 화물선과 만난다. MFSL의 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배로 여행할 수 있다는 허가증을 반드시 MHT에서 받아야하며, 최대 2주까지 배의 운행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배를 이용해서 미얀마를 여행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
    [로컬교통수단]
    미얀마의 대도시에는 시내버스인 까아(kaa), 삼륜 자전거 사이-까아(sai-kaa), 마차인 미인뜨흘레이(myint hlei), 성능 좋은 택시(taxi), 오토릭샤와 비슷한 ‘세 바퀴’라는 뜻을 가진 최신의 작은 삼륜 오토바이인 토운베인(thoun bein), 그리고 '네 바퀴'라는 뜻을 가진 소형 마즈다 레이베인(lei bein), 인도네시아의 베모나 태국의 송태우처럼 이용되는 최신 일제 픽 업(역시 까아라고 부른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다. 하지만 작은 타운에서는 주교통수단이 마차와 삼륜자전거이다. 5대 도시(양곤, 만달레이, 빠테인, 모올라민, 따웅치)에서는 주요도로를 따라 거리에 관계없이 1인당 K2 정도를 받는 정규 시내버스들이 운행되고 있다. 택시, 마차, 삼륜자전거의 경우 종종 외국인에 대해 바가지를 씌운다. 하지만 흥정을 통해 에누리도 가능하므로 미리 현지인들에게 요금이 어느 정도인지 물어보도록 한다. 운전사와 차량의 공급이 수요를 앞서고 있기 때문에 요금을 깎는 것 은 어렵지 않다.만달레이, 바간, 삐인우르윈, 니야웅스웨 에서는 자전거를 빌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