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Indonesia)
인도네시아는 열대 섬로 이루어진 나라로 문화, 인종, 자연경관, 발전 가능성, 사회문제, 갈등 등 모든 것들을 복합적으로 볼 수 있는 나라이다. 배낭족들에게 싼 음식, 모험적인 여행코스,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인도네시아는 천국이 아닐 수 없다.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발리, 수마트라의 원시자연, 족자카르타의 유적지, 자카르타의 복잡함 등을 들 수 있다.
  • 통계 자료
  • 국명: 인도네시아 공화국(Republic of Indonesia)
    면적: 1,904,000 sq km
    인구: 2억 900만명(인구 성장율 1.6%)
    수도: 자카르타(Jakarta; 인구 900만명)
    인종: 365개의 부족이 있음. 이중 중요 부족은 아체, 바탁, 미낭카바우(이상 수마트라); 자바, 순다(이상 자바); 발리(발리), 사삭(롬복), 다니(이리안자야) 등이다.
    언어: 바하사 인도네시아(이외에 583개의 부족 언어), 영어
    종교: 무슬림 87%, 기독교 9%, 힌두교 2%
    정체: 군이 지배하는 공화국
  • 지리 및 기후
  • 인도네시아에는 13,700개의 섬이 있으며, 이들 섬들의 총면적은 190만 평발킬로미터(한반도의 약 9배)이다. 근처에 있는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인 필리핀보다 훨씬 넓은 지역에 섬들이 퍼져있다. 인도네시아의 많은 지역은 여전히 열대정글로 이루어진 미개발지역이며, 많은 섬들에 사화산, 활화산, 휴화산 등 다양한 종류의 화산이 있다. 적도를 둘러싸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1년 내내 더우며, 우기에는 고온습윤, 건기에는 고온건조한 기후를 나타낸다. 하지만 해안지역은 일반적으로 서늘하며, 산간지역 중에는 매우 추운 곳도 있다. 우기는 남동쪽으로 갈수록 늦게 시작된다. 수마트라 북부에서는 9월달에 비가 내리기 시작 하지만, 띠모르에서는 11월에도 비가 오지않는다. 1~2월 중에는 어디든지 비가 자주 오므로 우산이 필수품이다. 일반적으로 건기는 5~9월이며, 말루꾸(Maluku)에서만 반대로 5~9월이 우기이다.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동물이 있는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 중의 하나이다. 영국의 자연과학자 알프레드 왈라스(Alfred Wallace)는 인도네시아의 섬들을 서부의 아시아 생태지역과 동부의 호주 생태지역으로 나누어, 최초로 인도네시아의 자연지역 구분을 시도했다. 이 두 지역을 구분하는 경계선인 왈라스라인(Wallace Line)은 깔리만딴과 술라웨시 사이를 통과하며 남쪽에서는 발리와 롬복 사이를 지나간다. 후에 과학자들은 술라웨시와 말루꾸, 말루꾸와 이리안자야 사이에도 자연생태에 많은 차이가 나는 것에 주목하여 왈라스의 이분법을 좀 더 세분화시켰다.왈라스라인 서쪽에 있는 수마트라, 자바, 깔리만딴, 발리는 한 때 육지로 아시아 대륙에 연 결되어 있었다. 이런 이유로 코끼리, 호랑이, 코뿔소, 표범같은 아시아 원산의 대형동물들이 이 지역에 남아있다. 그리고 열대우림과 다양한 종류의 아시아산 식물들도 같은 대륙에 붙 어있었다는 분명한 증거가 된다. 인도네시아에서 서식하는 동물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수마 트라와 깔리만딴에서 볼 수 있는 붉은색 긴털을 가진 오랑우탄(숲속의 사람; 인도네시아 어 로 orang 사람, utan은 숲을 의미한다) 일 것이다.왈라스라인의 동쪽에 있는 술라웨시, 누사떵가라, 말루꾸는 오랜 기간 동안 대륙과 분리되어 있었으며, 그 결과 특이한 동식물들이 번성하게 되었다. 롬복의 동쪽에 있는 누사떵가라의 섬들에 서식하는 동식물은 건조한 기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대형 아시아산 포유류는 살 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포유류의 크기도 작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 누사떵가라의 꼬모도와 그 주변의 몇몇 섬에는 꼬모도 드래곤으로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큰 도마뱀이 살고 있다. 이리안자야와 아루 제도(AruIslands)는 한 때 호주 대륙의 일부분 이었으며, 호주판과 태평 양판의 충돌로 생긴 거대한 산맥이 이리안자야의 중앙을 지난다. 호주와 많은 관련이 있는 동물들이 살고 있지만 고립의 결과로 역시 특징적인 자연경관을 보이고 있다. 이리안자야에 는 캥거루, 주머니쥐(marsupial mice), 긴발톱 주머니쥐(bandicoots), 둥근꼬리 주머니쥐, 악 어, 주름도마뱀(frilled lizards) 등이 사는데 이들은 모두 호주 대륙에도 살고 있다.
  • 역사
  • 인도네시아 제도의 초기 거주자들의 역사는 흔히 자바인으로 불리우는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Pithecanthropus erectus)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50만년 전에 육로를 통하여 자바로 흘러들어 왔다. 오늘날 인도네시아 인들은 말레이 계통으로 말레이시아나 필리핀에 사는 사람들과 인척 관계가 있으며, 동남아시아에서 기원전 4천년 경에 인도네시아 제도로 이주한 것으로 여겨진다. 4세기 경 무역의 부산물로 힌두교와 불교가 도입되었고, 7세기 말경에는 자바와 수마트라에 서 작은 왕국들이 점점 힘을 가지게되었다. 불교 왕국인 스리위자야(Sriwijaya)는 6백년 동 안 수마트라 남부와 말레이 반도를 통치했고, 힌두 왕국인 마따람(Mataram)은 중부 자바에 서 세(勢)를 과시했다. 두 왕국은 간혹은 적으로 때로는 동맹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발전했고, 마따람의 영토에서는 보로부두르 같은 뛰어난 불교 사원이 건설되기도 했다. 마따람이 영문을 모르게 몰락한 후 힘은 동부 자바로 옮겨졌으며, 마자빠힛(Majapahit) 왕 국이 일어나 마지막 힌두 제국을 건설했다. 13세기에 세워져 가자마다(Gajah Mada) 수상 시절에 전성기를 구가했고, 자바촵발리촵마두라 섬 등을 통치했으며 주변의 작은 섬들에도 큰 영향력을 미쳤다. 이슬람이 인도네시아 제도에 퍼지면서 마자빠힛은 힘이 약화되었고 마지막에는 지역을 옮겨 새로운 작은 왕국을 건설했다. 하지만 자바에 들어온 이슬람은 중동의 이슬람보다 원리주의 적인 색채가 약했기 때문에 곧 자바 인들의 민간신앙과 섞이게 되었다. 15세기 마자빠힛은 발리로 후퇴하여 그곳에서 힌두 문화를 꽃피웠으며, 자바는 여러 술탄이 통치하는 작은 왕 국으로 나눠지게 되었다. 15세기 말레이 반도의 말라카에 기반을 둔 강력한 무슬림 왕국이 나타났다. 그러나 1511년 포르투갈에 의해 왕국이 무너지면서 인도네시아는 유럽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포르투갈 은 곧 네덜란드에게 축출 당했고, 네덜란드는 1600년대 인도네시아를 손에 넣게 되었다. 1619년 영국은 네덜란드를 몰아내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1641년에는 말라카가 네덜란드의 수중에 들어갔다. 1700년 경 네덜란드는 전체 인도네시아를 조정할 수 있게 되었으며, 뛰어 난 해상력을 바탕으로 주요 항구를 차지하고 무역을 독점했다. 18세기 중반 네덜란드는 자바의 모든 지역을 완전 통치할 수 있게 되었다. 나폴레옹 전쟁으로 네덜란드가 잠시 프랑스의 수중에 떨어진 틈을 타서 영국이 1811~1816년 사이에 인도네시아를 통치했다. 래플스 경(Sir Stamford Raffles)이 자바를 통치했지만 전쟁이 끝나자 다시 모든 통치권을 네덜란드에 돌려줬다. 영국인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완전 히 떠나는 반대 군부로 네덜란드 인은 인도와 말레이 반도에서 역시 손을 뗐다. 민족 의식이 고취된 인도네시아 인들은 1825년부터 5년 동안 자바의 디뽀네고로 (Diponegoro) 왕자의 주도하에 반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진압되었고 20세기가 되기 전에 네 덜란드는 아체와 발리를 포함한 모든 인도네시아 제도를 통치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네덜란드의 식민통치가 그렇게 가혹한 것은 아니었지만, 식민지배를 받는 사람들은 언 제나 불만이 있었다. 네덜란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수카르노(Soekarno)를 중심으로 민족주의 운동이 전개되었다. 2차 대전 중에 인도네시아는 일본에 점령이 되었다. 일본이 항복한 직후인 1945년 8월 17일 수카르노는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선언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인 도네시아로 돌아와 그들의 옛 영토를 회복하기 위해 전쟁을 시작했다. 4년의 독립전쟁 끝에 1949년 인도네시아는 완전한 독립을 쟁취했다. 오래 끌어온 전쟁의 여파로 힘이 약해져 독립 후의 상황은 그렇게 좋지가 못했다. 1957년까 지 극심한 혼란을 보이던 의회민주주의 정치는 1957년 수카르노가 군부를 배경으로 대통령 인 자신에게 권력을 집중시키는 교도민주주의(Guided Democracy)를 선언함으로써 끝을 보 게 되었다. 경제의 사회주의화는 말레이시아와 갈등을 초래했으며, 전반적인 국가경제가 침체에 빠지게 되었다. 변화의 계기는 위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수카르노의 경호원이었던 수하르토(Soeharto) 장군이 1965년 6명의 군부지도자를 살해하고 쿠테타에 성공했다. 쿠테타의 명목은 분명하지는 않았 지만, 곧 공산주의자로부터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붙었고 수많은 공산주의자 와 공산주의 용의자들이 살해되거나 감옥으로 보내졌다. 최종적으로 수하르토는 수카르노를 밀어내고 자신이 대통령에 올랐다. 그리고 수하르토의 통치가 시작되자 사회가 안정을 찾았다. 1975년 포르투갈령 띠모르에 대한 침략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불신을 증가시켰는 데, 침략이 일어나기 바로 전날 미국의 국무장관이었던 헨리키신저는 아무런 말도 없이 자카르타를 떠났다. 1991년 동띠모르의 딜리에서 일어난 대규모 학살이 인도네시아의 국제 지위를 크게 실추시켰다.1998년 1월 루삐아가 폭락하면서 2천 5백만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인도네시아 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관리체제하에 들어간다. 몇몇 용감한 이들이 수하르토의 부패청산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술라웨시와 깔리만딴의 산림을 초토화시키는 자연재해까지 인도네시아를 혼돈으로 몰아 넣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1998년 3월 각종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것을 천명하며, 5년 임기의 대통령 선거에 다시 나섰다. 국민들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5월에 6명의 학생이 군이 발포한 총탄에 맞아 숨지면서 시위는 절정을 이루었다. 5월 21일 수하르토는 하야했으며, 애매하게 중국인들이 무차별적으로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약탈을 당해 해외로 탈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수하르토를 이러 부통형인 하비비(Jusuf Habibie)가 대통령에 올랐다. 1998년 동티모르의 독립선언으로 나라가 다시 시끄러워졌고 학생과 군도 다시 충돌하여 긴장이 조성되었다. 특히 암본에서는 기독교에 대한 무슬림들의 학살이 자행되었으며, 깔리만딴에서는 다약족과 마두라인들이 충돌했다. 1999년 9월 동티모르의 독립에 반대하는 인도네시아군을 몰아내기 위해 호주군을 주축으로 한 UN연합군이 동티모르에 상륙하면서 동티모르 사태는 가닥을 잡아나갔다. 하지만 10월에 중도파 무슬림인 와히드(Abdurrahman Wahid)가 자유선거로 대통령에 당선되자 메가와티(MrsMegawati Sukarnoputri)의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경찰과 충돌이 발생했다. 동티모르 문제 때문에 호주와 인도네시아 사이의 긴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 경제
  • 루삐아 폭락으로 인도네시아에 관한 정확한 경제통계는 불가능하다. 환율 변동이 심하므로 그때 그때 필요한 자료를 구할 것을 추천한다.
    연 성장률 : -10%
    인플레이션: 40%
    주요 생산품: 석유, 천연가스, 면직물, 목재, 커피, 고무, 석탄, 주석, 동, 쌀, 후추, 야자기름
    주요 교역국: 일본, 미국, 싱가포르
  • 문화
  • 인도네시아는 통일된 문화보다는 다양한 문화를 특징으로 한다. 하지만 의무교육, 대중매체, 정부의 복합적인 민족주의 정책 등의 영향으로 매우 한정적이지만 인도네시아 문화라는 것이 만들어졌다. 체면유지(Keeping face)는 인도네시아 인에게 매우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 인들 은 매우 정중하다. 사람을 대놓고 직접 비판을 하는 경우는 없으며, 상대방이 다소 틀린 말 을 하더라도 대부분 수용한다.인도네시아 인들은 옷 살 돈이 없어 남루하게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다. 하지만 외국인이 발리의 꾸따같은 곳을 제외한 장소에서 슬리퍼를 신거나, 수영복, 반바 지, 소매없는 반팔티셔츠 등을 입고다니면 무례한 사람으로 간주를 한다. 언제나 말쑥한 옷 차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자의 경우에는 주의를 많이 해야 하는데, 노출이 심 한 옷은 언제나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 반바지의 경우 무릎을 가리는 정도는 예외적으 로 심한 거부감은 주지않고 있다.종교적인 장소에 들어갈 때는 허가를 받아야하며, 특히 행사가 진행 중일 때는 꼭 입장가부 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이런 성스러운 장소에 갈 때는 옷을 수수하게 입는 것이 좋으며, 모 스크에 들어갈 때는 꼭 신발을 벗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집에 들어갈 때도 신발을 벗는 것 이 예의이다. 아시아인들은 머리에 손을 대는 것을 영혼의 안식처를 침범하는 것으로 생각하므로 특히 주 의해야 한다. 물건을 주고받을 때는 항상 오른손을 사용해야 한다. 왼쪽 손은 화장지 대용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나 연장자에게는 존경심을 나타내는 표시로 양 손 모두를 사용하여 물건을 주고 받도록 한다. 엉덩이에 손을 얹은 채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 는 것도 예의에 어긋나는데, 화가 났거나 적대적인 감정이 있음을 나타내는 표현이기 때문 이다. 악수는 남자나 여자 모두에게 소개를 하거나 인사를 나눌 때 일반적으로 통용된다.
    종교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국가지만 다양한 종류의 종교가 있으며,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다.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를 통치한 시기부터 띠모르, 플로레스, 수마트라 북부의 또바 호수 주 변, 술라웨시의 따나또라자(Tanatoraja) 지역에 기독교가 전파되었다. 이슬람이 퍼지기 전 한 때 수마트라에는 불교가, 자바에는 힌두교가 광범위하게 퍼져있었지만 두 섬은 현재 완 전히 무슬림화 되어버렸다. 무슬림을 믿는 많은 자바 인들이 여전히 힌두의 전통과 사고방 식을 따르고 있지만 힌두교가 아직까지 남은 곳은 발리 섬밖에 없다. 음식 문화
    ‘집 + 식사’라는 의미를 가진 루마마깐(rumah makan)은 레스또란(restoran)보다 조금 싸 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두 곳을 뚜렷하게 구분하기는 힘들다. 가장 싼 곳은 정착식 가판대인 와룽(warung)이다. 하지만 와룽에서 파는 음식도 루마마깐의 음식과 매우 비슷하다. 길에 있는 이동식 가판대에서 음식을 먹을 때는 위생상태에 주의를 해야한다. 시 장인 빠사르(pasar)도 식사를 하기 좋은 곳이며, 특히 야시장인 빠사르말람 (pasar malam)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처럼 인도네시아에서도 쌀이 주식이다. 나시고렘(Nasigoreng)은 국가 적인 음식으로 볶음밥에 계란후라이를 얹은 것이다. 나시짬뿌르 (Nasi campur)는 와룽에서 주로 파는데 밥과 다른 음식을 섞어 먹는 것으로, 종종 찬밥에 찬음식들을 그냥 얹어 주는 경우도 있다. 또다른 전형적인 인도네시아 음식에 가도가도(gado gado)와 사떼(sate)가 있 다. 가도가도는 샐러드에 땅콩소스와 새우로 만든 비스켓을 얹은 것으로 식당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게난다. 만약 어떤 식당에서 맛이 별로였다면 다른 식당에 가서 다시 한 번 먹어보기 바란다. 사떼는 땅콩소스를 살짝 묻힌 작은 꼬치구이이다.네덜란드 음식인 rijsttafel은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이 밥과 함께 서비스되는데 식욕이 좋은 사람만 모두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많다. 몇몇 고급호텔에서는 아직도 이 음식을 아주 비슷하게 흉내내어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군것질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아주 편한곳이다. 바나나 튀김인 삐상고렝(pisang goreng), 땅콩, 코코넛 쿠키 등을 길에서 쉽게 살 수 있다. 수마트라의 빠당 지역이 원산지인 빠당 음식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인기가 있다. 빠당 음식점에서는 밥을 얹은 그릇 주변에 야채, 고기, 생선, 계란 등 작은 접시에 담은 반찬들을 놓아둔다. 원하는 음식만 먹으면 빈 접시의 개수로 계산을 한다
  • 축제 및 행사
  • 몇몇 공휴일은 날짜가 고정되어 있지만 많은 축제가 무슬림, 불교, 힌두교 달력에 따라 날짜가 변한다.
    법정 공휴일은 다음과 같다.
    신년 1월 1일
    Lebaran(Idul Fitri) 1월 또는 2월
    Saka 신년(Nyepi) 3월
    성금요일 4월 (부활전 전주 금요일)
    Idul Adha 4월
    예수 승천일 4월
    Muharram(무슬림 신년) 5월
    Waisak Day 5월
    마호멧 생일 7월
    독립 기념일 8월 17일
    마호멧 승천일 12월
    크리스마스 12월 25일
    독립기념일에 큰 퍼레이드를 비롯하여 가장 큰 축하 행사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행해진다. 르바란(Lebaran)은 라마단의 끝을 알리는 날로 ‘금식의 달’ 마지막을 시끄럽게 축하한다. 르바란은 중요한 무슬림 축제로 이틀 동안 계속된다. 발리에서는 Nyepi가 신년으로, 축제가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발리에 있는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는다. 인도네시아 제도 전역에는 다양한 민족들이 살기 때문에 법정공휴일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 의 지역공휴일, 축제, 문화행사가 있다. 예를 들어 숨바에서는 2월과 3월에 말을 타고 싸우 는 모의전투가 열린다. 발리 인들의 갈룽안 축제(Galungan Festival)는 최고신인 상양위디 (Sanghyang Widi)를 포함한 모든 신이 지구로 내려와 어울리는 기간이다. 중부 술라웨시의 따나또라자(Tanatoraja)에서는 추수가 끝나면 장례식이 시작된다. 자바의 베르시데사(Bersih Desa)는 추수기에 집과 정원을 청소하고 마을 도로와 골목길을 수리한다. 지역 행사달력은 일반적으로 지역 여행안내소에서 얻을 수 있으며 Indonesia Calendar of Events에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공휴일과 축제일이 표시되어 있다. 외국에 있는 인도네시아 관광진흥청(Indonesian Tourist Promotion Offices) 사무실이나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해외 지점에서 달력을 구할 수 있다.
  • 여행자 정보
  • 비자: 한 달짜리 비자는 US$20 이다. 공항이나 국경 혹은 태국의 캄보디아 영사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보건위생: 콜레라, 말라리아 등의 열대성 전염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캄보디아는 의료시설이 좋은 나라가 아니다)
    시간대: 한국이 캄보디아보다 2시간 빠르다. 캄보디아가 9시면 한국은 11시이다.
    전 압: 220V, 50 Hz
    도량형: 미터제 사용(도량형 환산표(영문)
  • 경비 및 환전
  • 통화: 루삐아(Rupiah; rp)
    일반경비
    급격한 환율하락과 경제위기로 일반적인 비용을 제시하기는 상당히 힘들어졌다. 하지만 루삐아의 가치가 하락할수록 외국인 여행자들은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비용
    인도네시아의 여행비용은 어디에 가느냐에 따라 차이가 심하다. 만약 발리, 자바, 수마트라 로 이어지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찾는 코스를 따라 여행한다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싼 여러 가지 여행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가 있다. 여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 또바 호 수, 족자카르타, 발리에는 가격에 비해서 좋은 숙소나 식당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들 지역 을 제외한 곳에가려면 일단 교통비가 많이 들고, 배낭족 숙소를 구하기 힘들며, 경쟁이 치 열하지 않아 가격까지 비싼 편이다. 술라웨시나 누사떵가라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말 루꾸나 이리안자야는숙박비가 2~3배는 더 비싸며, 깔리만딴에서는 교통비가 상당히 비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기름값이 상당히 싸다. 그래서 교통비가 비교적 싼 편인데, 오토바이로 주 변을 둘러볼 때 기름값은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기름값은 인도네시아 전역 에서 거의 비슷하며, 이리안자야나 깔리만딴의 내륙같은 오지에서만 상당히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신용 카드
    신용카드는 큰 호텔, 고급 식당이나 상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배낭여행자들이 이용하는 숙소나 식당에서 사용하는 것은 어렵지만 대도시에 있는 항공사 사무실에서는 신용카드로 비행기표를 살 수 있다. 그리고 대도시에 있는 은행에서 현금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오지에서는 현금서비스에 너무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바와 발리에서는 현금서비스가 대부분의 은행에서 가능하지만, 이외의 지방에서는 주수도에 가야지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현금이나 여행자수표가 신용카드보다는 사용이 편리하다. 발리와 자바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 Bank Bali나 Lippobank에서는 마스터 카드에 한해 ATM(현금지급기)를 통해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환전
    미국달러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외국 통화로 다른 나라 돈보다 종종 환율이 좋은데, 특히 자카르타 이외의 지역이나 관광지에서 그 경향이 두드러 진다. 오지로 갈 때는 은행이 없는 곳이 많기 때문에 현금(루삐아)을 충분히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다. 미국달러는 상당히 인기 가 좋다. 그리고 여행자수표는 잘 알려진 큰 회사의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환율은 은행마다 차이가 심하므로 여러 곳을 둘러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도시 간에도 환율 차이가 있다. 자카르타와 발리의 환율이 가장 좋으며, 족자카르타 같은 주요여행지나 대도시에서도 환율이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오지에서는 환율이 엄청나게 나쁘고 종종 은행 이 없어 환전에 상당히 애를 먹을 수도 있다(은행에서는 미국달러에 낙서나 위조지폐 확인 용 잉크 같은 것이 묻어있으면 환전을 해주지 않는다. 깨끗한 돈을 준비하지 못하면 환전하 기가 정말 힘들다. 하지만 발리 같은 곳에서는 더러운 돈도 별 문제가 없다). 은행 이외에 환전을 할 수 있는 곳으로는 환전소가 있다. 이들 환전소에서는 보통 은행이 문을 닫은 후에도 환전이 가능하며, 현금이든지 여행자수표든지 환전시 소요되는 시간도 훨 씬 짧다. 발리 같은 곳에서는 경쟁이 치열하여 환전소의 환율이 엄청나게 좋다 팁•흥정
    인도네시아에서 팁을 주는 것은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종종 특별서비스에 한해 팁을 줘야하는 경우도 있다. 가방을 운반해 준 사람이나 관광지의 가이드에게는 일반적으로 팁을 주고있다. 시장에서 선물이나 기념품을 살 때, 그리고 차비가 정해져 있지 않은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는 흥정이 꼭 필요하다. 발리 같은 관광지에서는 노점에서 생수나 담배를 살 때도 바가지를 쓰지않으려면 꼭 흥정을 해야한다. 호텔 가격은 비교적 고정되어 있지만 고급호텔을 이용 할 때는 미리 할인이 가능한지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흥정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주 일상적인 일이며, 가난한 나라 사람들에게는 흥정이 생존의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흥정을 할 때는 침착성을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항상 웃음을 띄며 흥정에 임해야지 만약 소리를 치거나 인상을 찌푸리면, 상대방도 역시 험악 한 얼굴이 되며 가격을 깎을 수가 없게 된다. 무엇보다도 넓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자 가 베짝(becak; 자전거 택시) 운전사에게 바가지 쓰는 500rp(약 200원)는 한국에서는 신문 도 사 볼 수 없는 금액이지만, 가난한 베짝 운전사에게는 한 끼의 식사를 먹을 수 있는 돈이 된다.

  • 여행 시기
  • 인도네시아 대부분 지역에서 우기 때도 여행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많은 활동이 제약을 받을 수 있으며 개발이 덜 된 곳에서는 진흙길 때문에 통행이 상당히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건기철인 5~9월 사이다. 크리스마스 때는 호주 여행객이 유럽의 바캉스 계절에는 유럽인들이 상당히 많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인도네시아인들은 라마단 기간을 전후하여 휴가를 즐긴다. 주의 사항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좀도둑이 아니라 목숨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치문제이다.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납치나 반외세 경향이 드세지면 외국인에 대한 테러도 종종 발생한다. 떠나기 전에 다음 세 곳을 방문하여 분위기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한국군도 동티모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파병되었다는 사실을 상기할 것.
    US Department of State
    British Foreign & Commonwealth Office
    Australian Department of Foreign Affairs and Trade.
  • 주요 여행지
  • Bali
  • 발리는 녹음이 짙은 자연경관, 매혹적인 힌두문화, 뛰어난 편의시설 등을 고루 갖춘 곳이다. 아름다운 힌두사원인 울루와뚜(Ulu Watu)나 람붓시위(Rambut Siwi), 그리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따나롯(Tanah Lot) 등은 바다 위 절벽에 서 있으며, 그외 사원들은 힌두 축제 기간에 언제나 활기를 띤다. 꾸따는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이지만, 이외 로비나(Lovina), 짠디다사(Candidasa), 사누르(Sanur) 같은 곳에서도 태양, 바다, 파도, 스노클링 그리고 사람사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까위 산(Gunung Kawi)에 있는 기묘한 석조는 11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반면 현재의 발리 문화를 느끼기에 가장 좋은 곳은 우붓(Ubud)인데 현대미술과 목공예, 전통음악, 발리댄스, 발리음식 등을 모두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바뚜르 산(Gunung Batu)에 있는 여전히 연기를 뿜는 화구호 주변을 여행 할 수 있으며, 좀 더 모험심이강한 사람은 3142미터의 높이를 가진 아궁 산(Gunung Agung)에 오를 수도 있다.
  • Java
  • 자바에 위치한 문화의 도시 족자카르타는 배낭족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으로 환상적인 유적지인 보로부두르(Borobudur)와 쁘람바난(Prambanan)을 방문할 때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근처에 있는 솔로(Solo)는 조용한 왕궁 도시로 자바문화의 보존지이다. 빵안다란(Pangandaran)은 자바의 해변휴양지이며, 브로모 산(Gunung Bromo)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장관인 화산 중의 하나이다. 대도시들은 복잡하고 무질서한 경향이 있지만 보고르와 반둥은 네덜란드의 존재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짜임새가 있다. 현대화된 수도인 자카르타에도 역시 네덜란드 식민시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남아있다.
  • Lombok
  • 누사떵가라의 주요 여행지로 여겨지는 롬복은 아름다운 해변, 원추형의 화산인 구눙린자니(Gunung Rinjani), 그리고 발리의 복잡스러움과는 비교되는 한가함 등이 여행객을 매료시킨다.
  • Sumatra
  • 수마트라의 주요 볼거리는 북부에 있는 메단과 빠당 사이에 몰려있다. 또바 호수는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며, 오랑우탄 보호소가 있는 부낏라왕(Bukit Lawang)은 메단에서 쉽게 갈 수 있다. 산간 도시인 부낏띵기(Bukittinggi)는 미낭까바우(Minangkabau) 사람들의 문화 중심지로 배낭족들의 아지트 역할을 하는 곳 중에 하나이다. 거석문화와 파도타기로 유명한 니아스(Nias)도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 꼬모도(Komodo & Rinca)
  • 꼬모도는 플로레스와 숨바와 사이에 있는 고립된 섬으로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건조한 기후를 나타낸다. 꼬모도의 주 볼거리는 꼬모도 드래곤으로 알려져 있는 길이 4미터에 무게 130 kg이나 나가는 도마뱀이다. 드래곤을 보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는 6~9월 사이의 건기로, 이 때 드래곤들이 몸을 식히기 위해 웅덩이로 자주 모인다. 섬에 있는 유일한 마을은 깜뿡꼬모도(Kampung Komodo)로 섬의 동쪽에 있는 어항이다. 한번쯤 들려볼 만한 곳이다. 마을에서 도보로 30분쯤 떨어진 같은 해안에 PHPA의 방문자 캠프가 위치한 로리앙(Loh Liang)이 있다. 어떤 이들은 린짜 섬을 방문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플로레스에서 더 가깝고 사람들이 적게 방문하기 때문이다. 린짜는 드래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 덜 조직화 되어있기 때문에 드래 곤을 볼 수 있는 기회는 꼬모도보다 적다. 린짜의 로부아야(Loh Buaya)에 PHPA의 방문자 캠프가 있다. 꼬모도에 입도 허가는 로리앙의 PHPA 캠프에서, 린짜의 입도 허가는 린짜의 로부아야에서 주어진다.
  • 드래곤 관찰
  • 바누응굴룽(Banu Nggulung)이 드래곤을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작은 극장처럼 꾸며 져 있다. PHPA의 가이드가 로리앙에서 30분쯤 걸어 말라버린 강에 있는 바누응굴룽에 데 려다 준다. 드래곤들은 보통 이곳에 모여 그룹여행자들이 제공하는 양을 먹으려고 기다리곤 했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먹이주기는 현재 금지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드래곤을 확실히 볼 수 있다는 보장은 이제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몇 마리는 항상 이곳에 상주하고 있으므로 가장드래곤을 보기 쉬운 곳이다.진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보기를 원한다. 하지만 사람이 적을수록 동물원 같은 분위기가 적 게 나는 것만은 분명하다. 드래곤을 보러오는 사람은 캠프에 묵는 사람들과 유람선을 타고 오는 사람들로 크게 구분된 다. 캠프에 묵는 사람들에게는 하루 두 차례 관찰 시간을PHPA에서 알려준다. 10명 이내의 소그룹이므로 별문제가 없다. 대형 유람선이 들어오면 캠프에 머무는 여행객들은 어떤 사람 들이 유람선을 타고 오나 부두에 나가 구경을 한다. 한 두 마리지만 드래곤은 캠프 주변에 서도 쉽게 볼 수 있다. 고로 언제나 주의를 잘 살펴야 한다.
  • 플로레스(Flores)
  •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에 하나인 플로레스는 활화산과 사화산들이 즐비한 곳이다. 섬의 이름은 포루투갈 어로 꽃을 뜻하는데, 섬을 처음 식민지로 만든 유럽인들이 포르투갈 인이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은 식민지를 네덜란드에 팔았다. 95%가 카톨릭 교도인 플로레스에서는 작은 마을마다 큰 교회가 서 있으며, 항구 도시에서만 무슬림을 볼 수가 있다.가장 큰 볼거리는 모니(Moni) 근처의 끌리무뚜(Keli Mutu) 화산 호수이며, 주변에 좋은 해 변을 가지고 있는 라부안바조도 며칠쯤 쉴 만한 곳이다. 바자와(Bajawa) 역시 주변에 있는 전통 마을들을 방문하려는 여행자들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 끌리무뚜(Keli Mutu)
  • 끌리무뚜는 사화산으로 플로레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일 뿐만 아니라 누사떵가라에서도 손꼽히는 볼거리이다. 화구호가 3개 있는데, 가장 큰 호수의 색깔은 옥색이며, 옆에 있는 것은 황록색, 그리고 마지막 호수는 검은색을 나타낸다. 토양 속에 있는 화학물들이 호수가 각기 다른 신비한 색깔을 나타내는 원인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수의 색깔이 변하기도 하는데 황록색의 호수는 처음에는 갈색이었다. 우기에도 호수의 색깔이 변하는데 건기에 비교해서 색깔의 선명함이 상당히 감소된다(우기에는 색깔의 변화는 고사하고 안개가 끼지 않아 호수를 바라볼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끌리무뚜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구름이 형성되지 않은 이른 아침으로 떠오르는 태양 에 비춰진 호수의 강렬한 색상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정말 날씨가 나쁜 날이나 혹은 오 후에 올라가면 구름 때문에 아무 것도 볼 수 없을 것이다(모니에서 끌리무뚜의 정상이 보인다. 새벽에는 별이 있나 없나를 보고 출발하며, 발빠른 사람들은 해가 뜨고 나서 구름이 형 성되어 있지 않으면 교통편을 주선하여 올라가기도 한다).
  • 술라웨시(Sulawesi)
  • 남서 반도에 있는 따나또라자(Tanatoraja)의 장례식이 술라웨시에서 가장 잘 알려진 볼거리이다. 아름다운 고원지역과 그 지역의 축제문화도 여행객들이 상당히 보고 싶어하는 것 중 하나이다. 하지만 섬내에서 굉장히 빨리 발전하고 있는 교통 기반시설들로 인해 한 때 고립되었던 지 역들이 개방되고 있으며, 많은 여행객들이 빨루(Palu)의 남쪽에 있는 바다(Bada) 계곡의 특이한 거석문화, 또기안(Togian) 열도의 아름다운 산호초, 마나도(Manado) 주변의 해양공원,술라웨시의 국립공원들에서만 사는 특이한 야생동물 등을 보기위해 북쪽으로 모험여행을 하 고 있다.
  • 깔리만딴(Kalimantan)
  • 보르네오 섬의 남쪽 3분의 2는 깔리만딴으로 불리우는데 거대한 영토를 가진 곳으로 정글과 야생의 보고이다(혹은 적어도 한 때는 그러했는데 현재는 목재업자와 광산업자에 의해 많은 지역이 파괴되었다). 뽄띠아낙(Pontianak) 주변과 사마린다(Samarinda)에서 반자르마신(Banjar-masin)으로 이어지는 지역을 제외하곤 깔리만딴엔 도로가 거의 없다. 비행기 노선은 많지만 보트와 페리가 수많은 강과 수로를 따라 운항하며 중요한 장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몇몇의 해안도시들은 그 자체에 아주 멋있는 볼거리들을 가지고 있는데 반자르마신의 운하 와 뽄띠아낙의 불같은 오렌지색 낙조가 대표적이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깔리만딴을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륙에 사는 다약(Dayak) 부족의 원시생활을 보기 위해서이다. 불 행하게도 이러한 부족을 방문하는 일은 엄청나게 비싸지고 있어, 배낭족들이 거의 시도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 말루꾸(Maluku)
  • 말루꾸 제도는 이리안자야의 서쪽에 있는 전설적인 향료 제도이다. 이전에 몰루까(Moluccas)로 알려졌던 제도는 향료 한 가지로 수백년 전에 유럽 무역상들과 식민주의자들을 사로 잡았다. 말루꾸에는 1000개가 넘는 섬이 있지만 대부분이 무인도이다. 말루꾸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역 수도인 암본이나, 매혹적인 반다 군도(Banda Islands) 혹은 알마에라(Halmahera) 섬 서쪽에 붙어 있는 작은 두 개의 섬 떠르나떼(Ternate)나 띠도레(Tidore)에 간다. 보다 오지에 있는 섬들은 가기가 무척 힘들지만, 힘든 만큼 만족을 주는 곳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 암본에서 종교대립으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여행 전에 상황을 꼭 확인하기 바란다. 말루꾸를 방문하는 시기는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시기와 조금 차이를 둬야한다. 비록 섬들 간에 조금 차이는 있지만 건기가 10~4월이며, 우기가 5~9월이다. 우기는 피해 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연중 내내 비에 대해서는 준비를 해 가야 한다.
  • 이리란자야(Irian Jaya)
  • 뉴기니 섬의 인도네시아쪽 영토인 이리안자야는 1963년에야 네덜란드로부터 넘겨받은 곳이다. 그때까지 이리안자야는 인도네시아의 다른 섬들과 인종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아무런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에 이리안자야를 넘겨주기까지 몇 번 흥미있는 권력 투쟁이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광산업과 이주정책에 대해 몇몇 이리안 인들의 반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별히 Free Papua Organisation(OPM)을 결성하여 독립운동을 벌인 적도 있었으며, 현재에도 인도네시아 정부에 반대하는 반군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이리안자야는 40만 평방킬로미터가 넘는 땅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이 빽빽한 밀림이나 산 으로 이루어져 있다(만년설이 있는 산도 있다). 250 부족들이 무려 500 여개의 다른 언어를사용하면서 살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통문화가 살아남은 몇 안되는 지역 중 에 하나이다.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내륙 지방 중에 유일하게 외부인들이 쉽게 갈 수 있는 발리엄 계곡 (Baliem Valley)을 여행하며, 중간에 비악이나 자야뿌라를 조금 구경한다. 하지만 이리안자 야에는 이외에 많은 볼거리들이 있다. 최근에 독립운동과 연관하여 정치적 불안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여행 전에 꼭 현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일일반적으로 여행하기 가장 좋은 건기는 5~10월 사이이다. 하지만 비는 언제 어디에서든지 내릴 수가 있다. 강한 비바람이 대개 11~3월 사이에 북부해안을 따라 몰아친다. 그렇지만 남 쪽해안의 몇 군데는 4~10월 사이가 가장 날씨가 험하다. 하지만 메라우께(Merauke)에서는 이 때가 건기이다. 발리엄 계곡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는 3~8월로 맑고 서늘하다. 밤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나 춥다.
  • 레저스포츠
  • 발리 주변, 꼬모도에서 플로레스의 라부한바조 사이, 이리란자야의 북동쪽에 있는 뿔라우비악 등지에 스쿠바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다. 파도타기(surf) 장소로는 발리의 울루와뚜(Ulu Watu), 자바의 그라이아간(Grajagan), 수마트라의 니아스(Nias) 등지가 각광받고 있다. 윈드서핑은 발리의 남쪽 해변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으며, 래프팅도 발리의 아융 강(Ayung River)에서 즐길 수 있다.
    트레킹은 수마트라의 구눙르우제르 국립공원(Gunung Leuser National Park), 브라스따기(Berastagi), 부낏라왕(Bukit Lawang), 그리고 깔리만딴과 이리안자야에서 가능하다. 자바의 브로모산, 발리의 아궁화산은 당일 등반이 가능하며, 롬복의 린자니화산은 3박을 해야지만 등반이 가능하다.
  • 인도네시아로 가는 길
  •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개의 국제공항은 발리의 덴빠사르와 자바의 자카르타에 있다. 비록 발리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이지만 정부가 발리로 직항하는 비행기 편수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은 자카르타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한다. 덴빠사르와 자카르타에서 국제선을 이용하는 경우는 약 US$10 정도의 공항세를 루삐아로 내야한다.자카르타에서는 동남아시아 각국의 수도로 직항편이 많으며, 발리에서도 동남아시아 각지로 직항편이나 혹은 자카르타를 경유해서 가는 비행기들이 많다. 가장 싸고 인기있는 비행기편 은 다음에 소개하는 나라에서 인도네시아로 연결된다.
    [한국]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가는 직항편으로는 가루다와 대한항공이 있다. 그리고 경유편인 타이항공, 싱가폴항공, 캐세이퍼시픽, ANA항공 등을 이용하여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갈 수 있다.
    [싱가포르]
    싱가포르-자카르타는 가장 인기있는 구간이다. 많은 항공사에서 싸게는 편도 US$65에 이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발리까지 요금은 편도 US$140 정도이다.싱가포르항공의 자회사인 실크에어(Silk Air)는 마나도, 우중빤당(이상 술라웨시), 솔로(자바), 뻬깐바루, 빠당, 메단(이상 수마트라)에 직항 노선을 가지고 있다. 슴빠띠(Sempati)도 싱가포르-마나도 사이에 직항이 있으며, 메르빠띠(Merpati) 싱가포르에서 반둥, 뻬깐바루, 뽄띠아낙으로 직항편이 있다.
    [말레이시아]
    인기있는 노선인 페낭-메단 간은 편도 US$74이다. 이외에 많은 비행기들이 쿠알라룸푸르,페낭 그리고 다른 대도시에서 수마트라로 날아간다. 이들 중 관심을 끄는 것은 쁠란기항공 (Pelangi Air)에서 운항하는 페낭-반다아쩨 노선이다. 보르네오 섬에서는 말레이시아항공이 뽄띠아낙(깔리만딴)과 꾸칭(사라왁) 사이를 오가며, 보우락(Bouraq)은 깔리만딴의 따라깐(Tarakan)과 사바의 따와우(Tawau) 사이를 취항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자카르타와 발리로 직항편이 있다. 하지만 가장 싼 노선은 술라웨시에 있다. 보우락은 1주일에 두 번 마나도와 필리핀의 다바오(Davao) 사이를 운항하고 있으며, 요금은 편도US$150이다.
    [파푸아뉴기니]
    잘 알려지지 않은 노선 중의 하나가 이리안자야와 파푸아뉴기니 사이이다. 매주 일요일 에어뉴기니(Air Niugini)의 비행기가 자야뿌라(Jayapura)와 파푸아뉴기니의 국경 도시인 바니모 (Vanimo) 사이를 US$63에 운항하고 있다. 바니모에서는 Port Moresby로 연결편이 있다.파푸아뉴기니에서 자야뿌라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4주짜리 인도네시아 비자를 받은 상태여야 한다. 바니모나 Port Moresby에서 받을 수 있다. 파푸아뉴기니의 비자는 자야뿌라 에서 24시간만에 받을 수 있다.
    [호주]
    호주의 대도시들과 가장 쉽게 비행기로 연결되는 곳은 발리이다. 호주에서 자카르타로 많은 직항편이 있지만 대부분 발리를 거쳐서 간다. 발리에서 호주로 가는 가장 싼 비행기는 다윈 이나 퍼스행으로 약 A$400 정도한다. 메르빠띠도 1주일에 한 번 호주 서부에 있는 Port Hedland로 비행기를 취항하고 있다. 모든 노선 중에 가장 싼 것은 다윈과 띠모르의 꾸빵 사 이를 오가는 메르빠띠의 비행기로 편도 A$198이다.
    [육로]
    말레이시아와 파푸아뉴기니, 오직 두 나라만 인도네시아와 육지에 국경을 맞대고 있다. 정규버스가 사라왁에 있는 말레이시아의 도시 꾸칭과 깔리만딴에 있는 뽄띠아낙 사이를 오가며, 이 두 도시는 비자없이 지나다닐 수 있다. 파푸아뉴기니와 이리안자야 사이의 국경은 폐쇄 되어 있다.
    [배]
    가장 많이 오가는 곳은 말레이시아와 수마트라 사이이다(수마트라로 가는 길 참조). 그 중에 서도 가장 인기있는 페리 서비스는 페낭(말레이시아)-메단(수마트라) 노선이다. 하지만 또다 른 페리들이 메단과 말레이시아의 포트끌랑(Port Kelang)이나 루뭇(Lumut) 사이를 오가며, 두마이(수마트라)-말라카 사이에도 페리가 있다.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바루 근처의 빠시 르구당(Pasir Gudang)에서 보트를 타면 바땀이나 빈딴 또는 자바에 있는 수라바야로 갈 수있다.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의 리아우 군도(Riau Archipelago)에 있는 바땀까지는 페리로 30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바땀에서 수마트라의 뻬깐바루로 가는 보트가 있다. 싱가포르와 빈딴 섬 사이에도 페리가 운행되고 있다.
  • 국내 교통편
  • [비행기]
    인도네시아에는 지방의 곳곳까지 가는 항공사들이 많이 있다. 국적기인 가루다 인도네시아는 제트기를 이용하여 장거리 국제노선과 대도시를 연결하는 국내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메르빠띠는 가장 많은 국내노선을 가진 항공사로 인도네시아 전역을 커버하고 있다. 메르빠띠는 주요 노선에서는 그런대로 스케줄대로 움직이지만 오지 노선에서는 종종 예고없이 운항이 취소되기도 한다. 가루다와 메르빠띠는 하나의 회사였지만 현재는 독립적인 기업운영을 하고 있다. 다른 국내선 항공사 중에서 평판이 좋은 곳은 슴빠띠이다. 한 대의 대형 제트기를 가지고 있으며, 효과적인 운영을 하고 서비스도 가장 좋다. 보우락은 깔리만딴, 술라웨시, 누사떵 라에 몇몇 유용한 노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비행기가 상당히 낡았다. 만달라(Mandala) 항공사에는 거의 1920년대 만들어진 비행기가 한 대 있는데, 운항은 하지 않고 자카르타 공항에 그냥 서 있기만 하는 것 같다. 비행기 요금은 고정되어 있으며, 모든 항공사가 같은 요금을 받는다. 메르빠띠를 비롯한 대 부분의 항공사들이 26세 이하의 학생에 대해 25%의 할인을 적용한다.국내선 비행기 요금에는 10%의 세금, 1500 rp 보험금이 추가되며, 각 공항에서 US$2.50~4 사이의 공항세를 지불해야 한다. 공항세를 제외하곤 대부분 비행기표를 살 때 요금을 지불한다. 비행기표에 작은 글씨로 쓰여진 추가요금을 확인해 보기 바란다. 해외 에서 싼 국내선 비행기표에는 추가요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버스]
    인도네시아는 나무의자로 만든 좌석을 가진 트럭부터 TV와 가라오케를 가진 최고급 버스까지 다양한 종류의 버스가 있으며, 발리에서 수마트라까지 버스로 이동을 할 수 있다. 자바 와 수마트라에는 아주 다양한 종류의 버스들이 있다. 가장 싼 버스는 로컬버스로 사람이 다 차면 떠나고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릴 수 있다. 그 다음에 에어컨, 뒤로 제껴지는 좌석, TV, 화장실 등의 시설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고 가격도 달라진다. 최고급 고속버스들은 교통체증 이 없어 빨리 달릴 수 있는 밤에 많이 운행된다. 미니버스들은 대부분 단거리 노선을 운행한다. 하지만 수마트라와 자바에서는 고급 미니버 스들이 주요 노선에 운행되고 있는데, 가장 편안한 교통수단 중 하나로 여겨진다. 발리에는인기있는 여행지만을 연결하는 투어리스트 미니버스가 있다.이외의 섬에서는 버스로 여행할 때 선택권이 별로없으며, 로컬버스로만 이동이 가능한 곳도 종종 여행하게 된다.
    [기차]
    자바에는 섬을 횡단하는데 꽤 좋은 서비스를 가진 철도가 있다. 동쪽에서는 페리로 발리와 연결되며, 서쪽에서는 역시 페리로 수마트라와 연결된다. 그렇지만 수마트라의 동쪽 끝 일부 분에서만 기차가 운행되고 나머지 수마트라의 광대한 지역은 버스로 여행해야 한다. 기차의 종류는 다양한데 느린 기차는 시설이 엉망이고 가격이 싸다. 반면 빠른 기차는 편안하고 비 싸다. 표를 구하기 전에 어떤 유형의 기차인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는 기차역이 서너 개나 된다. 행선지에 따라 출발하는 기차역이 다르 므로 이점도 주의해야 한다. 학생은 10~25%로 요금을 할인해 준다
    [배]
    인도네시아는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이므로 배가 아주 중요하다. 여행하면서 진정으로 인도 네시아를 느끼려면 꼭 배를 이용해 보아야 한다.
    뺄니 여객선(Pelni Ships)
    뺄니는 인도네시아 전역을 운항하는 가장 큰 선박회사이다. 뺄니는 현대화되고 에어컨이 있 는 배를 가지고, 2주 또는 한 달 일정으로 여러 섬들에 들린다. 배는 보통 항구마다 4시간 정도 정박하므로, 원한다면 내려서 시내를 빨리 둘러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배는 Kerinci, Kambuna, Rinjani, Umsini, Kelimutu, Lawit, Tidar, Tatamailau, Sirimau, Awu, Ciremai, Dobonso, Leuser, Binaiya, Bukit Raya, Tilongkabila 이다. 더 많은 배들이 운항할 예정이며, 뺄니의 배들은 실질적으로 인도네시아 제도 전역을 커버하고 있다. 노선과 스케줄은 해마다 바뀌므로, 뺄니 사무실에서 최근의 스케줄표를 얻어 참고하기 바란다. 뺄니 여객선은 2주 또는 4주 간격으로 운항하기 때문에 정규적으로 운항하는 페리가 이용하 기에는 더 편리하다. 수마트라에서 띠모르까지는 육로와 페리를 이용해서만 여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비행기를 타지않는 경우 깔리만딴, 술라웨시, 말루꾸, 이리안자야에 가는 방법은 뺄니 여객선밖에 없다. 뺄니 여객선의 선실에는 네 가지 종류가 있으며, 갑판실에 해당하는 에꼬노미(Kelas Ekonomi)석이 따로 있다. 에꼬노미석에서는 큰 방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 지정된 장소에 서 그냥 누워서 가는데, 이곳에도 에어컨이 들어오므로 담요나 침낭을 준비해서 배를 타면 도움이 된다. 때때로 에꼬노미에서도 잠잘 곳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을 하지 못한 때에는 스스로 빈 자리를 찾아야 한다. 매트리스는 2500 rp에 빌릴 수 있으며, 많은 배들이 윗층에 ‘투어리스트 갑판’(tourist deck)을 가지고 있다. 에꼬노미에는 보관함이 없으므로 소지품 에 대해서는 스스로 신경을 써야 한다. Class I은 2인용 선실로 호화롭게 꾸며져 있으며, 요금이 거의 비행기에 육박한다. Class II 는 4인용, Class III은 6인용, Class IV는 8인용 선실이다. 1~3 클래스는 좋은 음식을 가진 식당이 있지만 에꼬노미에서는 줄을 서서 식판에 맛없는 음식을 받은 다음 적당한 자리를 찾아 식사를 해야한다. 에꼬노미는 단거리 노선에 좋으며, Class IV는 장거리 노선에 좋다. 하지만 몇몇 배는 에 꼬노미와 1~3 클래스의 선실만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 조사한 가격은 에꼬노미 기준이며 Class IV는 50%, Class III은 100%, Class II는 200%, Class I은 400%나 에꼬노미보다 비싸 다.1주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지만 2~3일 전에 표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뺄니는 관광객 들을 위해 운항하는 것이 아니므로 어떤 특별한 서비스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매표소 근처에서 외국인을 도와주고 팁을 받으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뺄니는 호화 여객선도 있지만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는 항구에는 뻐린띠스(Perintis; 개척자) 를 운항하고 있다. 뻐린띠스를 이용하면 주요 항구 뿐만 아니라 아주 멀리 떨어진 섬들도 갈 수 있다. 배는 상당히 노후화된것이 대부분이며, 화물도 함께 운반한다. 일반적으로 갑판실만 있지만, 협상을 해서 선원들이 묵는 선실에서 지낼 수도 있다.
    [기타 배편]
    수마트라, 자바, 발리, 누사떵가라는 모두 정기 페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수마트라에서 섬들을 거쳐 띠모르까지 가는 것이 가능하다. 외곽 도서행 배를 탈 때는 항구나 시내에 있는 선박회사의 사무실을 찾아가 스케줄을 알아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만약 갑판실을 이용해서 여행을 한다면 침낭을 깔고 편안하게 가는 것이 좋다. 우기 때 갑판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흔들린다. 선원과 협상을 해서 선원실을 이용하면 경비 절약과 편안함을 동시에 얻을 있다(선원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선실을 이용하는 것은 상 당히 일반화되어 있다). 배에서 먹을 음식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특이한 항해 경험을 하는 것이 또한 가능하다. 구형 마까사르(Makassar) 범선들이 여전히 인도네시아의 바다를 항해하고 있으며, 술라웨시에서 자바나 발리로 이런 범선을 이용하여 여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로컬 교통 수단]
    인도네시아에는 다양한 종류의 로컬 교통 수단이 있다. 공공 미니버스가 도시내 혹은 도시 와주변 마을 사이를 오간다. 미니버스는 짐칸에 두 줄의 의자를 설치한 삼륜 픽업트럭인 베(bemo)에서 발전한 것으로, 발리에서는 미니버스를 여전히 베모라고 부르고 있다. 다른 곳에서는 오플렛(opelet), 미끄로렛(mikrolet), 콜트(colt) 등으로 불리는데 콜트의 어원은 미 쓰비시社의Colts이다. 교통을 뜻하는 앙꾸딴(angkutan)과 도시를 뜻하는 꼬따(kota)의 합성 어인 앙꼿(Angkot)도 미니버스를 나타내는 말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니버스는 버스처럼 정규 노선으로 다니며, 사람이 차야지만 출발한다. 하지만 택시처럼 전세를 낼 수도 있다. 자전거 택시격인(씨클로와 비슷) 베짝(becak)이 다른 아시아의 국가들처럼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도시 지역에서만 볼 수 있고, 대도시의 도심에서는 다닐 수 없 게 되어있다. 2기통의 오토바이를 개조한 시끄러운 삼륜차 바자이(bajaj)는 자카르타에서만 볼 수 있다. 인도에서 오토릭샤(autorickshaw)로 알려진 것과 같다. 조금 작은 마을에서는 말이나 조랑말이 끄는 이륜이나 사륜마차가 달린 도까르(dokar)나 안동(andong)을 볼 수 있 다. 발리나 족자카르타 등 주요 관광지에서는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빌릴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도시에 택시가 있으며, 자바에 있는 대도시에서는 미터기를 사용하고 있다. 발리에서는 아주 싸게 렌터카를 이용할 수도 있다. 몇몇 장소에서는 말을 빌리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