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Austria)
과거 합스부르그 통치기에 오스트리아의 정치력은 중부유럽에서 지배적이었다. 현재 유럽 통합 하에선 정치적으로 중심권의 역할은 아니지만, 알프스에서의 겨울 스포츠와 함께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여행지, 인상적인 건축양식들, 독보적인 음악의 전통은 따를 나라가 몇 없을 것이다.
  • 통계 자료
  • 국명 : 오스트리아 공화국 (Republic of Austria)
    면적 : 83,854 sq km
    인구 : 810만명
    수도 : 비엔나(Vienna : 인구 164만명)
    인종 : 독일인 97%,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인 2%, 터키인 1%
    언어 : 독어 97% 기타(터키어,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어)
    종교 : 로마 카톨릭 88%, 신교 6%
    정체 : 연방공화국
  • 지리 및 기후
  • 유럽 중심부에 파이프모양으로 자리잡은 오스트리아는, 동서 560km, 남북 280km로 그리 큰 면적은 아니지만,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스위스의 여러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남서쪽에 자리잡은 알프스는 3,797m의 글로스글로크너 (Grossglockner)가 최고봉이다. 보헤미아 산봉우리의 고지대 숲이 북으로 체코 국경까지 뻗어있고, 다뉴브계곡과 동쪽의 비옥한 저지대는 오스트리아의 대규모 경작지대이다. 카린시아(Carinthia)와 짤즈카머굿(Salzkammergut)은 호수지대이고, 오스트리아 저지대인 부르겐란트(Burgenland)와 스티리아(Styria)는 가장 중요한 포도주 재배지 이다. pan오스트리아의 저지대는 오크와 밤나무가 빽빽한 숲 지대로 국토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고지대는 침엽수림이 많다. 알프스 지역은 야생염소인 아이벡스(Ibex)와 영양(Chamois), 마멋(Marmot)의 서식지이다. 오스트리아의 관광사이클은 둘로 나뉘어 지는데, 5월-10월의 여름시즌과 12월-4월의 겨울 스키시즌이다. 오스트리아는 일반적으로 온난한 중부유럽기후지만, 고도에 따라 기후가 변화하므로 다양한 옷을 준비해 두자. 참고로, Grossglockner정상은 여름에는 20-25도, 겨울은 1-4도, 봄, 가을은 15도 정도이다. 고도에서의 태양열은 치명적일 수 있으니 스키 고글과 입술보호라인이상의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 역사
  • 초기에 이 땅은 다뉴브 계곡을 따라 들어온 종족들과 군대들에 의해 많은 침략을 받았다.-켈트족, 노르만족, 반달족, 비지고스족, 훈족, 아바스족, 슬라브족 그리고 맨체스터 연합지원군이 모두 이 땅을 침략했었다. 서기 803년 샤를마뉴가 다뉴브 계곡에, 오스마르크(Ostmark)라는 영지를 세운 후로 이 곳은 게르만계 중심의 기독교국이 되었다. 1278년부터 합스부르크가가 정권을 잡고 1차 세계대전 때까지 오스트리아를 지배한다. 합스부르크 가의 통치하에 오스트리아의 영토는 점차 확장되었다. 카린시아(Carinthia)와 카니올라(Carniola)가 1335년 합병되고, 1363년에는 티롤(Tirol)이 합쳐졌다. 그러나 합스부르크가는 영토확장에 있서 무력침공이 아닌 다른 방법을 사용했다. 보랄산(Voralberg) 대부분은 파산한 영주들로부터 사들인 것이고, 다른 영토도 정략결혼으로 얻어낸 것이다. 국제 결혼은 매우 효과적이었지만 그 바람에 약간의 유전적 부작용도 생겨났다고 한다 - 물론 공식 초상화에는 그렇게 그려지지 않았지만, 가족 초상을 보면 턱이 점차 넓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1477년 막스 밀리언은 부르고뉴의 마리아와 결혼하여 부르고뉴와 네덜란드를 지배할 수 있게 되었다. 그의 큰아들 필립은 1496년 스페인 왕녀와 결혼하였고, 1516년에는 필립의 아들인 스페인의 찰스1세(광대한 식민지의 지배권을 부여받는 지위)가 되었다. 3년 후 그는 신성 로마제국의 찰스5세가 되었다. 이런 영토를 한사람이 제대로 다스리기는 어려운 일이므로 찰스는 1521년 오스트리아지역을 동생 페르디난드에게 넘겼다. 비엔나에 머문 첫 번째 합스부르크가 사람인 페르디난드는 1526년 매형 루이2세가 죽자 헝가리와 보헤미아까지 통치하게 된다. 1556년 찰스가 퇴위하면서 페르디난드1세가 이 곳의 왕이 되고, 찰스의 나머지 영토는 그의 아들 필립2세가 물려받게 된다. 이렇게 되어 합스부르크가 왕가는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둘로 나뉘게 된다. 1571년 황제가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자 대다수 오스트리아인이 개신교로 개종하였다. 그러나 1576년 새 황제 루돌프2세가 종교개혁 반대정책을 취하자 나라전체가 카톨릭으로 환원되었는데 물론 그것은 강제적이었다. 유럽의 개신교지역에 카톨릭을 강요하려는 시도 때문에 1618년 '30년 전쟁'이 일어났고 중부유럽은 황폐해졌다. 1648년 베스트팔리아 조약(Westphalia)과 함께 평화가 도래하는데, 이것은 유럽지역에서의 카톨릭 강요가 끝났음을 알리는 것이었다. 남은 17세기동안 오스트리아는 투르크족이 유럽으로 진출하는 것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1740년 마리 테레사가 여자이기 때문에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왕위를 계승받았고 뒤이은 전쟁 덕분에 그 왕권은 유지되었다. 그녀의 40년 통치기간에 오스트리아는 근대국가로서의 발전을 시작한다. 그녀는 권력을 중앙집권화하고 공무원을 만들어 군대개편, 경제개혁, 공공교육제도등을 도입하였다. 1805년 나폴레옹이 신성 로마제국 황제의 지위를 포기하라 오스트리아의 오스터릿츠(Austerlitz)를 공격하자 이런 진보는 중단되었고, 이 분쟁은 1814-15년 오스트리아 외무장관 클레멘스 폰 메테르니히가 주도한 비엔나 의회의 중재안이 나올 때까지 지속되었다. 중재안에 의해 오스트리아는 독일연방의 통치권을 갖게 되지만, 1848년 혁명기간 중 내적 변혁을 겪다가 결국 1866년 프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하게 된다. 패배 후 1867년 황제 프란쯔 요셉하에 두(오스트리아, 헝가리)왕조로 나뉘게 되며, 비스마르크가 통합한 독일제국도 잃게 되었다. 두 왕조는 방위, 외교, 경제정책을 공유했지만 의회는 분리되어 있었다. 또 한 번 번영의 시기가 도래하자 특히 비엔나는 눈부시게 발전하였다. 그러나 황제의 조카가 1914년 6월28일 사라예보에서 암살되자 상황은 급변하여 한달 후 오스트리아, 헝가리는 세르비아에 전쟁을 선포하기 이르렀다.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것이다. 1916년 프란쯔 요셉이 죽고 그의 계승자가 1918년 전쟁의 결과로 퇴위하자 오스트리아는 11월12일 공화국이 된다. 1919년 축소된 새 국가는 이전 합스부르크 통치하에 있던 체코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유고슬라비아에 이어 루마니아, 불가리아에까지 독립을 승인하게 된다. 이러한 손실은 심각한 경제문제와 정치적, 사회적혼란을 야기시켰다. 한편, 독일에서 나찌가 등장하자 문제는 더 커졌다. 나찌는 오스트리아의 내전을 꾀하여 수상 도르프스의 암살에 성공했다. 히틀러는 오스트리아 내에 국가 사회주의당 세력을 키우기 위해 새로운 수상을 세웠는데 크게 지지를 받아서, 1938년 오스트리아를 침략하여 독일제국에 복속시키는 데도 별 저항이 없었다. 같은 해 4월 국민투표의 결과로 독일과의 합병이 결정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연합군은 1937년 이전 정권을 복귀시켰다. 미, 영, 소, 불의 연합국은 오스트리아에 주둔하며 영토를 4등분하였고, 소련 점령지역에 속해있던 수도 비엔나도 4등분 되었다. 다행히 자유왕래가 허용되어 베를린과 같이 되진 않았다. 1955년 오스트리아가 독일과 연합하지 않을 것과 중립국이 될 것을 선언함으로써 오스트리아 국가 조약이 비준되었고 점령군은 철수했다.2차 세계대전이후, 오스트리아는 경제난국을 타개하지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EU(EEC)와 1972년 자유무역조합을 협정했고, 1994년 국민투표에 의해 EU로 가입할 것을 결정해, 1995년 1월1일 정식으로 EU국가가 되었다.
  • 경제
  • 국내 총생산 GDP : US$ 4,163 억
    1인당 국민 총생산 GNP : US$ 45,181
    연 성장률 : 2.5%
    인플레이션 : 2.1%
    주요생산품 : 기계, 섬유, 철강, 목재
    주요교역국 :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위스
  • 문화
  • 오스트리아의 언덕은 언제나 음악소리로 활기차다. 18,19세기 전 유럽의 작곡가들이 합스부르크가의 후원을 얻으려 이곳에 몰려들었다. 실상 합스부르크가의 대다수가 음악에 천부적인 이들이었다. 아마도 시대가 허락했다면, 작곡가 레오폴드1세, 바이롤린 찰스6세, 더블베이스 마리 테레사, 하프와 첼로에 조셉2세로 구성된 4중주가 생겼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곳에서 베토벤, 브람스, 글룩, 하이든, 말러, 모차르트, 슈베르트, 스트라우스 등의 거장이 음악적 재능을 키웠고, 오늘날에는 비엔나 필하모니와 비엔나 소년합창단, 국립오페라단(Staatsoper), Mussikverein, Konzerthaus등에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이들이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 음악과 더불어 환상적인 건축양식도 오스트리아의 문화유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4세기와 16세기에 걸쳐 유행한 고딕양식은 비엔나의 스테판성당같은 걸작을 남겼다. 이어 바로크 양식이 유행했다. 이태리 양식의 영향을 받아 피셔 폰 엘라흐(Fischer von Erlach)는 오스트리아식 바로크라고 불리는 이 나라 고유의 양식을 개발하였는데, 비엔나 국립도서관과 챨스 성당이 그 대표적인 건물들이다. 마리아 테레사는 바우하우스풍의 바로크양식인 섬세한 로코코양식을 선호했다-쇤브룬(Shonbrunn)궁전 내부양식이 대표적이다. 현재의 대표적인 건축가로는 자유주의 건축가로 Friedensreich Hundertwasser가 있다.오스트리아의 성당에서는 수 많은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에술품들을 볼 수 있다. 잘 알려진 것으로는 가구양식의 비더마이어(Biedermeier)인데 비더마이어 아티스트로는 Moritz Michael Daffinger가 대표적이다. 가장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 화가로는 Gustav Klimt (아르누보)와 Oskar Kokoschka(비엔나 표현주의)가 있지만, 비엔나 행위예술이 더 유명하게 되었다. 1950년대후반에 나타난 이 엉뚱한 표현주의는, 빨간 페인트를 캔버스에 붓고칼로 마구 난도질하기도 하고, 페인트 대용으로 피와 대변을 써 몸을 붓처럼 그리는 등 무의식적인광란을 표현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예술세계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은, '꿈의 해석'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신분석의 시초를 연 오스트리아 정신과의사 프로이드(Sigmund Freud)이다. 이 외 오스트리아 유명인사로는 영화감독 프리쯔 랭(Fritz Land)과 근육질 영화배우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있다.오스트리아 음식은 든든하고 먹음직스런, 고기와 만두요리가 많다. 비너 슈니첼(Wiener Schnitzel)은 비엔나의 대중 요리로 전 세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커틀렛이다. 주로 계란과 빵가루를 입힌 송아지 고기(때로 돼지고기)커틀렛이 많다. 오스트리아인들은 특이한 요리재료를 좋아하는데 부쉘(Beuschel)은 송아지 내장류로, 송아지 허파와 심장을 정말로 얇게 잘라 조리하는데, 맛은 있다. 지갑을 자주 열게 유혹하는 먹거리로는 오스트리아 패스트리와 케잌이 있다. 인기있는 디저트로는, 다양한 과일을 넣어 구운 빵에 포도주와 계피를 묻힌 스트루델(strudel)이다. 이렇게 먹은 칼로리는 오스트리아 맥주나 포도주로 씻겨 내려 보내야 될 것 같다.
  • 축제 및 행사
  • 음악축제는 끊이지 않고 열리는, 이 곳의 생활이다. 비엔나에서 신정 콘서트를 필두로, 2월에는 가면행렬과 춤을 추며 봄을 환영하는 카니발(Fasching)이 있고, 성령강림일 다음 목요일의 CorpusChristi에는 많은 카니발이 있는데 짤쯔카머굿의 호수에서 열리는 카니발이 볼 만하다. 하이라이트는 비엔나 국제 페스티발(5월 중순-6월 중순)로 다양한 예술행사들이 펼쳐지며, 6월21일에는 '한여름 밤의 축제'가 열리는데 이 곳 하늘에 펼쳐지는 불꽃 축제가 장관이다. 짤쯔부르그 국제 페스티발은 7월 하순에서 8월까지 열리는데 이 곳에서 태어난 모차르트의 수많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10월26일의 건국기념일과 12월5일 성 니콜라스기념일 퍼레이드도 볼 만하다.
  • 여행자 정보
  • 비자 : 대한민국 여권소지자는 비자 없이 3개월간 체류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한 주의 : 고산병, 저체온증, 태양열 화상
    시간대 : Time: GMT/UTC plus one hour
    전압 : 220V, 50Hz
    도량형 : 미터제 사용(도량형 환산표 (영문)
    외래관광객 : 연간 1900만명 방문
  • 경비 및 환전
  • 통화 : 오스트리아 쉴링(Schilling)
    일반경비
    저렴한 현지 식사 : US$6-10
    레스토랑에서 식사 : US$10-20
    최고급 식당 식사 : US$25 이상
    저렴한 숙박지 : US$15-30
    중급 호텔 : US$60+ (double)
    최고급 숙소 : US$80 이상

    관광지에서 가장 저렴하게 여행한다면 하루 U$25의 경비를 예산할 수도 있다. 그 경우 숙박은 캠핑이나 싼 호스텔, 이동은 기차패스, 식사는 학생식당이나 싼 런치스페셜 또는 직접 해 먹는 경우이다. 조금 단계를 높여, 저렴한 여관에서 해 먹지 않고 사 먹는 경우는 U$50정도이며 여기에 욕실딸린 방을 얻는다면 U$10정도 추가된다.중급호텔에서 저렴한 점심과 괜찮은 저녁식사 후 영화관이나 바에서 시간을 보내며 커피값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U$80이상이 예상된다. 사람들이 몰리는 관광지가 아니라면 숙박지에 따라 경비가 좌우될 것이다.현금과 여행자수표 환전은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 현금환전은 수수료가 낮은 반면 여행자수표보다 환율이 1%-4%정도 낮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환전하기에 가장 좋다. 특히 아멕스 여행자수표는. 우체국은 수수료가 적지만 아주 좋은 환율은 아니다. 주의할 것은 많은 상점과 식당들이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금인출기는 소도시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호텔과 식당에서는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으나 포터와 방 청소부는 별도의 팁을 기대한다. 식당과 까페 에서도 팁을 주는 것이 관례이다. 5%-10%의 팁을 주되 테이블에 올려놓지 말고 직접 계산서와 함께 얹어 주는 좋다. 택시을 탈 때는 요금에 10% 정도 붙여준다. 관광가이드와 수하물 보관자, 미용사에게도 팁을 준다. 벼룩시장이 아니라면 가격흥정은 일반적으로 하지 않지만 현금으로 거액을 지불한다면 한번쯤 시도해 보는 것도.

  • 여행 시기
  • 오스트리아는 여름에는 관광을 즐기고 겨울에는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연중 관광지로 각광받는다. 성수기는 7월, 8월로 관광객인파와 더불어 요금도 가장 비싸다. 그러나 여름의 찌는 더위와 음악기관들의 휴식으로 6월과 9월도 성수기에 버금가는 관광철이다. 겨울철은 도심지는 상대적으로 한가하고 가격도 저렴하나(성타절과 부활절을 제외하고),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곳은 12월 중순부터 3월 하순까지 인파가 끊이지 않는다. 스키 리조트는 11월과 4월 하순-5월 하순까지는 매우 한가하다. 알프스의 봄은 6월과 7월이며 이 때 알프스는 총천연의 꽃들로 물들기 시작한다.
  • 주요 여행지
  • 비엔나(Vienna)
  • 비엔나는, 600여년에 걸쳐 유럽 다수지역을 통치하던 합스부르크왕조의 유물이다. 예술적인 건축물, 부러울 정도의 음악적 전통이, 카페, 빠, 클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볼거리와 할거리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 곳을 둘러보는데는 시간을 여유있게 가져야 할 것이다. 최근 비엔나는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았고 유럽공동체의 대사관역할을 하고 있다. 전통과 현재의 활기가 어우러져 '푸른 다뉴브강'을 아무리 들어도 다시는 허물어지지 않을 것 같다.유럽문화의 중심지였던 도시의 황금기는 18-19세기로, 오늘날 볼 수 있는 건축물의 대부분 걸작품은 이 시기에 프란쯔 요셉1세에 의해 지어졌다. 프란쯔는 합스부르크가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야심찬 계획을 세웠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1858년-1865년 동안 설계된 원형거리Ringstrasse이다. 이 구역을 따라 10여년간 예술적인 건축물들이 많이 세워졌다. treasure호프부르그(Hofburg)왕궁은 합스부르크가가 거주하던 곳으로, 오스트리아 문화유산의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14세기 아우구스트 성당과 왕립교회(Royal Chapel-비엔나 소년합창단이일요일 미사 때 노래부르는 곳), 왕가 귀중품(이 곳에는 십자가에 못 박힐 때 그리스도가 했던 왕관의 가시와 손톱같은 종교적 유품도 있다), 국립도서관등이 이 곳에 있다.아직도 이 곳의 문화유산에 관심이 남아있다면 순수미술박물관(Museum of Fine Arts)으로 가 보자. 이 곳에는 루벤스(Rubens), 피터브루겔(Peter Brueghel)의 손꼽히는 그림들도 전시되 있다. 한 번 와서 다 보려고 욕심부리지 말고 휘황찬란한 천장에 너무 목빼고 보지 말자. 프로이드 박물관에도 많은 흥밋거리가 있다. 중심가를 조금 벗어나면 화려한 바로크 미술 궁전(Baroque Belvedere Palace)이 나온다. 오스트리아 갤러리로 사용되는 이 곳에 가면 구스타브 클림(Gustav Klimt)의 걸작 'The Kiss'를 감상할 수 있다. 빠뜨릴 수 없는 또 하나의 바로크 왕궁은, 마리아 테레사와 나폴레옹이 살던 쇤브룬(Schonbrunn)궁이다. 내부는 로코코풍이 가미되었는데 이 곳의 거울의 방에서 모차르트가 처음 연주회를 가졌다. 나폴레옹 방에는 새의 박제가 있다.배낭여행자들이 이 곳에서 숙박을 잡는 일은 악몽이라고 할 수 있다 - 부활절과 성탄절, 6월과 9월 사이에는 더더구나. Innere Stadt지역은 관광하기엔 좋지만 싼 숙소를 찾기엔 너무 말끔한 지역이다. Ring과 Gurtel지역의 호텔과 팬션은 시설이 좋은 편이다. 시내 북서쪽은 대학과 가까워 저렴한 식당들이 많다.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기에 좋은 곳은 다뉴브운하 가까이 중심가 지역인 Ruprechtsplatz, Seitenstettengasse, Rabensteig, Salzgries이다. 그러나 이 지역은 버뮤다 삼각지대라고도 불리는데, 이 지역 술집에서 취한 사람들이 갑자기 사라져 다른 나라에서 종종 '미아'로 발견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 짤쯔부르크(Salzburg)
  • 독일국경을 맞대고, 짤자크강이 흐르며 산으로 둘러쌓인 그림같은 휴식처, 짤쯔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바로크의 본고장이자 천재적인 작곡가 모차르트의 고향이다. 짤쯔부르크의 이태리풍 시가지와 수많은 중세풍 뾰족탑과 돔들은, 16세기말에서 17세기 초 이 곳을 세운 세 주교의 영향때문이다. 강을 사이로 남쪽이 구시가인데, 멋진 바로크 성당들과 광장, 분수들이 어우러진 이 곳에 있노라면 모차르트의 천재성에 질투를 느낀 사람이라도 마음이 너그러워 질 것이다. 그런 다음 모차르트 박물관과 모차르트 생가를 방문해보고, 모차르트 광장에서 모차르트 쵸코바를 먹으며 밤에는 모차르트 술을 마셔보면 모차르트의 천재성이 조금 생겨나지 않을까.짤쯔부르크의 하이라이트는 시에서 120m 꼭대기에 있는, 11세기의 호헨짤쯔부르크성 투어이다(조금 과장되게 말해). 언덕을 올라 성까지 가는데 15분 정도 소요되는 이 성은, 마치 자치권을 가진 독립된 마을과도 같다. 고문실, 내빈실, 탑, 두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성에서 내려다보는 시내 전경이 볼 만하다. 구시가 동쪽 편으로 정말로 볼 만한 자연사박물관(Haus der Natur)이 있다. 일반적인 식물, 동물, 광물 표본 외에 물리, 천문학 전시품들과 기형의 태아같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외 소름끼치는 경험을 좋아한다면, 9세기 피터 주교의 지하묘지 투어도 있다.모차르트팬이 꼭 들려야 하는 곳은 모차르트 출생지(Geburtshaus) 와 그의 생가, 더 열성을 부린다면 모차르트 아버지와 부인의 묘, 그리고도 성이 안차면 모차르트 사돈의 8촌을 잘 안다는 사람의 집까지 찾아서 방문해 보도록.7월-8월에 열리는 짤쯔부르크 국제 페스티발에는 모차르트에서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음악행사가 있다. 시간과 돈이 남는다면 영화 'The Sound of Music' 투어에 참가해 보자. 구시가 남쪽으로 4km거리에 바로크양식의 헬브룬(Hellbrunn)궁이 있다. 17세기 Marcus Sitticus주교가 설립한 이 궁은, 뜰의 분수가 이색적인데 주교의 특이한 취향으로 방문객들은 뜻하지 않는 물세레를 받게 된다
  • 성 안톤(St Anton)
  • 알베르크지역은 리조트와 오스트리아 최고의 스키장들이 있는 곳이다. St Anton은 가장 방대하고 손꼽히는 리조트이다. 배낭여행자들조차도 이 곳의 편안한 분위기와 나이트라이프에 매료되어, 여기서만은 여행경비생각을 잠시 접어두게 된다. St Anton에는 스키 초보자들을 위한 코스(Gampen과 Kapall)도 잘 되어 있고 중급, 고급스키어들에게도 훌륭한 경사를 제공한다. St Anton으로 오려면 브레겐즈(Bregenz)-인스부르크(Innsbruck)노선 기차를 타면 된다.
  • 아이리젠발트 동굴(Eisriesenwelt Caves)
  • 1640m 고도에 있는 Eisriesenwelt동굴은, 세계에서 사람이 갈 수 있는 가장 큰 얼음동굴이다. 40km길이에 30,000 평방미터의 얼음조각으로 되 있다. 입장은 제한되어 있고 투어는 75분 걸린다. 이 곳에는 정교한 얼음조각과 얼음폭포가 볼 만하다. 1879년 이 동굴을 처음 발견한 Alexander von Mork가 죽었을 때 그의 납골은 이 동굴 안에 안치되었다. 이 곳을 방문할 때는 따뜻한 옷이 필수이다. 동굴을 따라가면 아이스박스에 갇힌 기분이 들테니까. 동굴은 5월-10월 개방하고 베르펜(Werfen)에서 가깝다..
  • 그로스글록크너 도로(Grossglockner Road)
  • 이 환상적인 50km의 산악도로는 오스트리아의 넘버 1 드라이브 코스이다. 1930-1935년에 지어진 이 도로는 중세시대 때, 독일과 이탈리아의 중요한 무역로였다. 대부분 구경거리는 Hohe Tauern국립공원에 있는데, Grossglockner같이 발음하기도 어려운 봉우리들에서 멋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Grossglockner도로는 5월-11월사이에만 차량통행이 가능하고 통행료가 있다. Zell am See에서 시작해 Heiligenblut에서 끝난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 루스트(Rust)
  • '느릅나무'를 뜻하는 독어에서 파생된 Rust는 황새와 포도주로 유명하다. 포도주를 즐기는 일 외엔 별 다른 흥밋거리는 없다. 수 세기동안 와인을 재배한 부촌이다. 3월 말 경 황새가 이 곳으로 도래하는데 8월경 떠난다. 이 곳에 오면 많은 집의 지붕이 철재로 되어 있는 것에 의아해 하는데, 이것은 황새가 그 곳에 둥지를 틀게하기 위함이다. 옆으로 다리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황새둥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구르크(Gurk)
  • Gurk의 아름다운 성당은 오스트리아에서 손꼽히는 로마네스크 건축물이다. 1140-1200년에 건축된 이 성당의 외부는 커다란 양파모양 돔과 쌍둥이 탑이 인상적이다. 고딕양식의 천장이 바로크와 로코코풍의 내부와 잘 어우러져 있다. 초기 바로크풍의 높은 제단에는 72개의 동상과 82개의 천사두상이 있으므로 설교자에만 눈을 고정하지 말도록.
  • 마우타우센(Mauthausen)
  • 오스트리아 고지대에 있는 Mauthausen은 나찌가 채석을 모으기 위해 수용소로 만든 곳이었다. 이 곳에서 채석을 강요당한 사람들은 채석장에서 수용소로 가는 소위 '죽음의 계단'에서 쓰러져 갔고, 1938년-1945년 사이 20만명의 사람들이 힘든 노동으로 죽거나 처형당했다. 이 곳에 있는 박물관에 가면 그 때의 사진과 설명, 그리고 오스트리아에 있는 다른 수용소들이 전시되어 있다. 수용소 지역과 악명 높은 가스실도 볼 수 있다.
  • 레저스포츠
  • 당신이 스키장에 처음 간다면 오스트리아 사람 모두가 굉장한 스키선수같이 보일 것이다. 그러한 환경때문이리라. 단연 인기있는 스키지역은 보랄베르크와 티롤이고, 짤쯔부르크에도 스키장이 몇개 있다. 오스트리아 고지대와 Carinthia. Kitzbuhel, Lech가 스키 리조트로 인기있는데, 북적대고비싼 리조트가 취향에 맞지 않으면 눈이 많이 쌓이고 건물이 별로 없는 곳을 찾아 크로스 컨트리를시도해 보자-단 튼튼한 다리를 가진 사람에 한해.알프스에는 수천킬로미터의 하이킹코스가 하이커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북부티롤의 Kaisergebirge산은 산악인들이 애호하는 등반코스이나 완벽한 장비를 갖추어야 하며, 또 혼자 오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자세한 사항은 현지에서 문의하자. 패러글라이드과 행글라이드도 인기있는데 대분분의 스키리조트에서 장비임대와 강습이 가능하다. Salzkammergut과 Carinthia호수지역에서는 수상스키와 윈드서핑, 항해를 할 수 있다. 다뉴브강에서의 크루즈도 해 볼만하다, 특히 요한스트라우스 팬이라면.
  • 오스트리아로 가는 길
  • 항공으로 오는 경우 대부분 비엔나로 도착하겠지만, Linz, Graz, Salzburg, Innsbruck,Klagenfurt에도 국제공항이 있다. 유럽 다른 나라에서 오스트리아로 온다면, 떠나는 곳에서 제일 저렴한 대도시행 티켓(오스트리아와 가까운)을 산다. 예를 들면 비교적 저렴한 뮌헨까지 항공을 이용하고 여기서 기차로 두 시간 거리의 Salzburg로 이동하면 된다. 오스트리아는 공항출국세가 없는 대신 봉사료 US$15정도를 지불한다. 다른 유럽국들과 기차 노선 망도 편리하게 연결되어있다. 버스는 기차보다 저렴하기는 하나 더 느리고 덜 편안하다. 육로로 입국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차로 온다면 어느 나라와도 잘 연결된 고속도로가 빠르고, 주요 국경은 24시간 개방되어 있다. 주 도로가 아닌 곳은 오전7시에서 오후9시까지 개방하며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봄과 여름에 다뉴브를 따라 Vienna, Bratislava , Budapest를 운항하는 하이드로포일도 타 볼만하다.
  • 국내 교통편
  • 오스트리아의 교통 시스템은 잘 발달되 있고 편하다. 티롤항공(Tyrolean Airways)이 국내주요도시를 운항하는 주요항공이다. 기차는 편안하고 깨끗하며 꽤 자주 다니는 편이다. 시외버스인 Bundesbus노선이 기차가 가지 않는 곳을 운행하며, 짧은 거리를 여행할 때도 편하다. 티롤과 보랄베르그(Boralberg)의 일부 스키 리조트는 Bundesbus나 개인교통수단을 이용해야만 가는 곳도 있다.주요도시에서는 쉽게 차를 렌트할 수 있다. 도로상태는 좋은 편이나, 산악 도로에선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오스트리아에 많이 있는 전차를 주의해야 한다. 자전거는 160개 기차역 어디에서나 빌릴 수 있고, 빌린 곳이 아닌 다른 역에 돌려주어도 된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많이 있고, 독일의 블랙 포리스트(Black Forest)에서 시작해 비엔나를 지나는 자전거 코스는 그야말로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환상의 여행길이 될 것이다. 다뉴브를 따라 보트가 운행하는데, 교통편이라기보다는 경치를 즐기는데 더 좋다.산에 오른다면 5가지 방법이 있다: 밧줄 (Standseilbahn), 케이블카 (Luftseilbahn), 곤돌라 (Gondelbahn), 케이블 의자(Sesselbahn), 스키리프트 (Schleppli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