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레이트(UAE)
아랍에미레이트는 1971년 걸프해에서 영국이 철수했을 때 형성된 7개 자치왕국의 연방이다. 여행사들은 '콘트라스트의 땅'이라고 과대광고를 하면서 아랍에미레이트로 여행올 것을 선전하고 있다. 이 상투적인 표현에 한 가닥의 진실이라도 있는가? 이번에는 좀더 완곡하게 표현해서, 산, 해변, 사막, 오아시스, 낙타타기, 베두인족(유목인)시장, 전설적인 두바이(Dubai)에서의 면세쇼핑, 이 모든 것이 비교적 작은 지역에 모두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여행자가 걸프해에서 오직 한나라만을 방문하고자 한다면 아랍에미레이트는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아랍에미레이트에는 걸프해에서 가장 편한 입국규정, 가장 좋은 관광 사회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달러를 써대는 관광객을 상대로만 선전을 하고 있지만 경비를 아끼는 개별여행자에게도 아주 가 볼만한 곳이다.
  • 통계 자료
  • 국명: 아랍에미리에트 연방
    면적: 83,600 sq km (32,400 sq mi)
    인구: 200만명
    수도: 아부다비(Abu Dhabi) (인구 36만5천명)
    인종: 아랍인 87%, 파키스탄인 9%, 이란인 2%
    언어: 아랍어
    종교: 이슬람
    정체: 연방의회를 갖춘 군주제
  • 지리 및 기후
  • 아랍에미레이트는 아라비아반도의 북동쪽끝에서 페르시아만으로 코뿔소의 뿔모양으로 불쑥 튀어나온 곳에 위치하고 있다. 남쪽과 서쪽으로는 사우디 아라비아, 동쪽으로 오만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북쪽 해안은 페르시아만 건너편으로 이란과 마주보고 있으며 카타르는 북서쪽으로 약 50킬로미터(30마일)지점에 있다. 7개의 에미레이트(토후국)는 아부다비(Abu Dhabi), 아즈만(Ajman), 두바이(Dubai), 푸자이라(Fujairah), 라스 알-카이마(Ras al-Khaimah), 샤르자(Sharjah), 움 알 카이와인(Umm al Qaiwain)이다. 전체적으로 아랍에미레이트는 거의 포르투갈과 같은 면적이다. 아부다비 에미레이트가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작은 에미레이트인 아즈만은 단지 250평방킬로미터(100평방마일)에 불과하다.아랍에미레이트의 내륙 대부분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남동부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 사막인 엠프트 쿼터(Empty Quarter)의 끝자락에 위치한 건조한 사막지대이다. 아랍에미레이트의 해안지역은 소금평원으로 되어 있으며 북부와 동부지역은 인상적인 푸른 산악풍경이 펼쳐져 있다. 서식하는 동물로는 아라비아표범, 아이벡스가 있지만 낙타나 야생염소보다 더 자주 볼 수는 없을것이다. 봄과 가을에는 중앙 아시아와 동아프리카에서 날아온 철새무리를 북부지역에서 가끔 볼 수가 있다. 푸자이라와 라스 알-카이마의 산악지역외에 아랍에미레이트의 대부분의 초원은 정부의 '녹원'정책의 결과이다. 아랍에미레이트의 동부국경에 있는 부라이미 오아시스(Buraimi Oasis)의 천연 대추야지숲조차 시립공원에서 자란 막대한 잔디와 나무로 보충한 것이다.아부다비와 두바이는 5월부터 9월까지 습도가 높고 낮동안의 기온은 대개 섭씨 40도(화씨 105도)를 웃돈다. 푸자이라, 코르 파칸(Khor Fakkan)의 동부 해안도첼【??가끔부는 바람덕분에 기후가 약간 나은편이며 라스 알-카이마뒤의 산악지대에서 또한 약간의 더 누그러진다. 그외의 달에는 일일 평균 최고 기온이 좀더 쾌적한 섭씨 22-30도(화씨 70-85)로 떨어지며 아부다비, 두바이에서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알-아인(Al-Ain)주변의 사막지대에서는 아주 추운 날씨가 되기도 한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으며 나머지기간에는 아주 적은 양이 내리며 12월과 1월에는 온통 진창이 되기도 하여 방심할 수 없는 때이기도 하다.
  • 역사
  • 아랍에미레이트 최초의 주요정착지는 청동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BC3세기에 움 안-나르(Umm an-Nar)라고 알려진 문화가 현재의 아부다비 부근에서 일어났으며 그 영향력이 내륙과 지금의 오만지역의 해안을 따라 확대된다. 다음으로 그리스인들이 샤르자에서 50킬로미터(30마일)떨어진 멜레이하(Meleiha), 움 알-카이완 에미레이트의 알-두르(Al-Dour)에서 발견되는 강한 헬레니즘 문화의 특징을 나타낸 주요한 문화적 영향과 유적을 남기게 된다. 중세시대에 아랍에미레이트 대부분의 지역은 걸프해로의 진입과 무역을 관리한 호르무즈(Hormuz)왕국의 일부가 된다.1498년에 포르투갈인이 도착하게 되며 1515년까지 인도와 극동과의 무역으로 번창하던 걸프해에세금을 매기는 세관을 건설하면서 라스 알-카이마부근의 줄파(Julfar)까지 점령하게 된다. 포르투갈은 1633년까지 지배하게 되며 18세기 중반에 걸프해에서 해상력을 훈련하기 시작한 영국인들이뒤이어 들어오게 된다. 영국은 걸프해에서 페르시아쪽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던 항해일파인카와심(Qawasim) 부족연합과 분쟁을 일으키며 파이어릿 코스트(Pirate Coast) 지역으로 진격하여 카와심을 습격하게 된다. 1820년에 영국함대는 발견한 모든 카와심의 선박을 체계적으로 파괴하거나 나포하게 되며 그 지역의 9개 아랍 왕국에 일반평화조약을 강요하고 주둔지를 설치하게 된다. 전투가 종결됨에 따라 유럽인은 이 지역을 트루셜 코스트(Trucial Coast0라고 부르게 되며 이름은 1971년까지도 지속된다. 이기간동안 내륙의 베두인부족사이의 주요권력은 현재의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통치가문의 선조로 구성된 바니 야스(Bani Yas) 부족연합이 갖고 있었다. 바니 야스는 원래 엠프티 쿼터의 끝에 있는 오아시스인 리와(Liwa)에 근거를 두고 있었지만 1793년에 아부다비로 옮겨오게 된다. 그들은 낙타유목, 소규모의 농업, 부족습격, 자신의 영역을 통과하는 카라반으로부터 보호금탈취같은 전통적인 유목민의 활동에 종사하고 있었다. 영국이 해안을 따라 노예제를 금지한 후에 바니 야스는 노예무역을 인계받게 되고 부라이미(Buraimi)가 동부 아라비아의 주요 노예시장이 되며 이러한 지위는 1950년대까지도 지속된다.영국은 베두인족을 정복하는것에 특별한 관심이 없었으며 인도와의 연결선을 확보하고 프랑스, 러시아같은 유럽의 경쟁국들로부터 그 지역을 유지하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영국은 1892년에 공식적으로 트루셜 코스트에 대해 보호령을 설립하게 되지만 이 지역을 20세기초까지 어부, 진주채취 다이버, 베두인족의 오지로남겨두게 된다. 대부분의 이 식민통치기간동안 샤르자가 에미레이트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강력하게 되지만 19세기에 가까워지면서 아부다비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게 되고 나중에아부다비는 두바이에 의해 그 빛을 잃게 된다.기름시추로 인해 사실상 영국의 무간섭주의적인 태도가 변화하기 시작한다. 기름채굴권이 보장되기 전에 서로 다른 에미레이트간의 국경을 결정해야만 했다. 현지의 어떤 통치자도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아랍에미레이트를 구성하는 7개의 에미레이트의 국경을 구분하는 일이 영국에게 남겨지게 된다. 첫 번째 기름채굴권이 1939년에 보장되지만 다음 14년동안 기름은 발견되지 않는다. 1962년에 아부다비에서 기름수출을 시작하게 되면서 7개의 에미레이트중에 가장 가난하던 곳이 가장 부유한 곳으로 바뀌게 된다. 반면 두바이는 그 지역에서 가장 분주한 무역항으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하기위해 온 힘을 집중하게 된다. 두바이는 자체내에 기름을 발견하게되는 1966년에 이미 성공한 중계무역항이 된다. 다른 에미레이트들은 그리 운이 좋지 않았으며 보조금을 얻기위해 아부다비로 향하게 된다.1971년까지 걸프해에서 떠날 계획이라고 영국이 1968년에 발표했을 때 대부분의 통치자들에게 충격을 주게 된다. 영국의 원래 계획은 바레인, 카타르, 트루셜 코스트로 구성된 하나의 단일국가를 형성하는 것이었지만 이것은 거의 즉각적으로 깨지게 된다. 1971년 협상을 통해 사실상 바레인, 카타르가 독립을 하게 되고 새로운 연방국인 아랍에미레이트가 형성된다. 그 당시에 많은 외부인들이 아랍에미레이트를 엉성하게 모아놓은 인위적인 영국의 창작물로서 여겼다. 이것이 어느정도 사실로 드러난 반면 좀더 작고 가난한 에미레이트들이 스스로의 영토만으로는 독립국으로서 생존해갈 가망이 없다는 것을 알게된 것도 사실이다. 비관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에도 불구하고 아랍에미레이트는 아랍세계에서 가장 안정되고 문제가 없는 나라로 주요한 국제 사업중심지가 되었다.아랍에미레이트에서의 정치적인 생활이 논쟁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에미레이트간의 국경분쟁이 1970년대내내 계속되었으며 수행되어야할 7개 에미레이트간의 통합정도도 끊임없는 분쟁거리로 남아있다. 아랍에미레이트는 1990-91년에 반-이라크연합에 군대를 파견했으며 쿠웨이트의 자유화이전에 수개월동안 외국군이 주둔하기도 한다. 그 결과로 서방과의 강한 유대를 더욱강화시키게 되지만 이것으로 인해 아랍에미레이트(특히 두바이)가 이란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중단시키지는 못한다. 1998년초에 아랍에미레이트는 기름가격의 추락을 겪게 된다. 1998년 1/4분기동안 이 검은 끈적끈적한 물질의 가격이 35%나 떨어지게 되고 아랍에미레이트의 정부 수입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그 중 70%가 기름가격 하락에서 기인한 것이다.
  • 경제
  • 국내 총생산 GDP : US$ 1,632억
    1인당 국민 총생산 GNP : US$ 42,934
    연간 성장율: 3%
    인플레이션: 5%
    주요 생산품: 기름, 가스, 정유화학, 어업
    주요 교역국: 미국, EU, 일본
  • 문화
  • 대부분의 에미레이트인이 이슬람율법의 말리키(Maliki)나 한발리(Hanbali)파에 서명한 수니 무슬림(Sunni Muslims)이다. 한발리파의 대부분이 와하비파(Wahhabis)이지만 아랍에미레이트의 와하비파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처럼 그렇게 엄격하지도 않으며 금욕적이지도 않다. 아랍에미레이트가 아마도 걸프해에서 가장 자유로운 국가일테지만 서방의 기준으로는 여전히 아주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에는 또한 좀 더 소규모의 이바디(Ibadi)무슬림과 쉬테(Shiite)무슬림의 공동체가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의 인구중에 가장 이상한 것은 이 나라에 살고있는 2백만 인구중에 단지 5십만명만이 아랍에미레이트 시민이라는 사실이다. 나머지는 걸프해의 다른 국가나 파키스탄, 이란, 인도에서 쫓겨난 추방자들이다.아랍어가 공식어이지만 영어가 널리 사용된다. 두바이에서 여행자는 또한 이란에서 사용되는 페르시아어인 파르시어(Farsi)를 사용할 수도 있다. 우르두어(Urdu)는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사는 수많은 파키스탄 추방자들이 사용한다. 아랍에미레이트의 요리는 풀(fuul)(파바콩, 마늘, 레몬으로 만든 반죽), 펠라펠(felafel)(이집트콩 반죽을 공모양으로 튀긴 것이 아랍의 납작한 빵조각에 제공됨), 후모스(houmos)(마늘, 레몬과 제공되는 익힌 이집트콩 반죽), 슈와르마(보통 납작한 빵이나 피타에 제공되는 양이나 닭고기)같은 중동음식이 풍부하다. 일반적인 범위의 비알콜음료를 다양하게 마실 수 있으며 술은 3성급이나 더 좋은 등급의 호텔에 있는 식당이나 바에서만 팔며 가격은 아주 비싸다. 샤르자에서는 술을 전혀 팔지 않는다.
  • 축제 및 행사
  • 종교축제는 이슬람의 히즈라(Hijra)력으로 개최되므로 날짜가 매년마다 다르다. 아이드 알-피르트(Eid al-Fitr)(라마단의 종료), 아이드 알-아드하(Eid al-Adha)(순례), 라일라트 알-미라즈(Lailat al-Mi'raj)(마호메드의 승천), 마호메드의 탄신일과 이슬람의 새해가 주요축제이다. 비종교적인 휴일로는 새해(1월 1일), 국립 기념일(National Day)(12월 1일)이 있다.
  • 여행자 정보
  • 비자: 영국시민과 걸프해에 위치한 대부분의 국가시민은 비자가 필요없다. 그외의 다른나라 국민은 비자를 받아야 한다. 여권에 이스라엘을 방문한 증거가 있으면 아랍에미레이트로의 입국이 거절된다.
    보건위생: A, B형 간염
    시간대: GMT/UTC + 4 시간
    전압: 220V(아부다비에서는 240V), 50Hz
    도량형: 미터법(변환표 참고)
  • 경비 및 환전
  • 통화: 아랍에미레이트 디르햄(dirham)화
    일반경비:
    저렴한 식사: US$3-5
    중급 식당: US$5-10
    고급 식당: US$10이상
    저렴한 숙박지: US$15-40
    중급 호텔: US$40-80
    고급 호텔: US$80이상

    아랍에미레이트는 비용이 적게드는 나라가 아니지만 비용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중급정도의여행으로 예산을 짜려면 하루에 미화 약 $50정도를 사용할 것으로 계획을 세우기 바란다. 좋은 유스호스텔이 있는 두바이와 푸자이라에서는 아마 반정도밖에 쓰지 않을 것이지만 값싼 호텔이 없는 아부다비에서는 두배가 들 것이다.현금은 환전소나 은행에서 환전할 수 있다. 가끔 환전소가 은행보다 더 좋은 환율로 바꿔주지만 여행자수표를 바꾸는데는 까다롭게 굴수도 있다. 소지하기에 가장 좋은 것은 미국달러화이며 다음이 영국 파운드화이다. 신용카드는 널리 사용되며 하나이상의 국제 ATM시스템과 연결된 ATM기가 많다.
    아랍에미레이트에서는 대개 팁을 주지 않아도 되지만 대부분의 웨이터들이 아주 낮은 임금을 받으므로 팁을 받는다면 틀림없이 고마워할 것이다. 계산서에 첨부된 서비스비는 대개 서빙직원이 아니라 식당의 수입으로 돌아간다. 대부분의 호텔에서 할인을 흥정할 수 있지만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실제로 다른 모든 가격은 고정되어 있다.

  • 여행 시기
  • 일년중 아랍에미레이트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날씨가 가장 좋은 11월과 4월 사이이다. 나머지 기간에는 밖으로 나가 돌아 다니는 대신에 차라리 냉방장치된 방에서 달리는 것을 더 좋아할 것이다. 무슬림의 단식기간인 라마단은 아랍에미레이트에서는 엄격하게 지켜지며 이것은 일출부터 일몰까지는 공공연히 먹지도, 마시지도, 담배피지도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마단 기간동안에는 평소에 제공되던 술도 제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다음 몇해동안 라마단은 12월-1월에 있다.
  • 주요 여행지
  • 두바이(Dubai)
  • 두바이는 무엇이든지 가는 자본주의의 마지막 보루의 하나라고 할 수 있지만 두바이시의 부유함은 기름이 아니라 무역에 기초한 것이며 걸프해에서 어떤곳도 두바이와 같은 곳이 없다. 두바이에는 돌아볼 곳이 많지는 않지만 이 지역에서 가장 태평한 도시로 멋진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있으며 면세쇼핑의 기회가 많은 곳이다. 두바이의 분위기에 젖어 야외시장과 부두가를 돌아다니면서 며칠을 보내기에도 아주 좋지만 두바이에서 '오래된' 어떤 것을 찾기를 기대하지는 말기 바란다. 다행스럽게도 두바이는 걸프해에서 '오래된'것이 거의 중요하지 않은 곳이다.아랍에미레이트의 7개 에미레이트중에 두바이는 독립을 보유하고 연방기관의 권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많이 싸우고 있는 곳이다. 두바이는 세계적인 골프경기, 테니스경기, 승마경기, 사막랠리를 개최하면서 걸프해에 위치한 모든 다른 도시중에 가장 국제적인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1995년에는 걸프해의 화려한 볼거리였던 미스월드 대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두바이의 부유함은 재수출무역에서 나온다. 즉 상인들은 물품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팔기보다 다시 재수출하는 것이다. 과거에 '재-수출'은 기본적으로 밀수에 대한 완곡한 표현이었으며 특히 인도로의 금밀수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두바이의 무역은 대부분 합법적이며 금은 인도대륙, 아라비아반도의 다른 국가로 다시 옮겨 선적해 보내는 소비재로 대체되었다. 두바인역시 자체의 기름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두바이는 실제로 두 개의 도시로 북동쪽의 데이라(Deira)와 남서쪽의 두바이(Dubai)가 그것이다. 이 두 도시는 걸프해로 흘러가는 크릭(Creek)(알-코르(al-khor))에 의해 분리된다. 도시중심은 사실상 데이라에 있으며 대부분의 저렴한 호텔은 데이라의 수크(souk)(야외시장)에 위치하고 있다.두바이여행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크릭을 따라 가는 배를 타는 것인 아브라(모터가 달린 수상택시)를 빌리는 것이다. 아덴(Aden)에서 뭄바이(Mumbai)(봄베이(Bombay))에 이르는 항구로 향하는 범선이 화물을 싣고 내리는 곳인 크릭의 데이라쪽 선창을 따라 걷는것도 아주 재미있다.두바이 박물관(Dubai Museum)은 크릭의 두바이쪽으로 19세기초에 지은 알-파하이디 요새(Al-Fahaidi Fort)에 위치하고 있다. 이 요새는 두바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여겨지며 여러해동안 두바이 통치자의 거주지이자 정부건물이었다. 박물관에는 두바이의 역사, 베두인족의 생활,항해, 식물 및 동물, 무기, 에미레이트의 춤, 악기, 지역 고고학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두바인시에 관한 멋진 멀티미디어쇼를 참관할 만하며 1950년대처럼 보이는 두바이 야외시장의 재현이 포함되어 있다. 오늘날 두바인시가 어떻게 보이는가를 알고 싶다면 남쪽으로 4킬로미터(2.5마일)정도 가서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re)의 37층에 있는 전망탑을 둘러보기 바란다.멀티미디어쇼를 뒤로하고, 차양을 친 유서깊은 수크(야외시장)는 많이 남아있지 않으며 두바이의 동부와 데이라의 아브라 선착장 북부에 남아있을 뿐이지만 둘다 가까운 곳에 통풍탑(전기를 이용하지 않는 냉방장치인 걸프해의 독특한 건축형태)이 있다. 둘러볼만한 시장은 데이라의 황금수크(야외시장)로 아브라 선착장의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과거의 밀수역사에 꼭맞는 곳으로 중동황금시장의 노련한 숙련가들조차 아라비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수크의 규모에 숨을 헐떡이게 되는 곳이다.두바인에서 몇몇 중요한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쇼핑천국에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쇼핑센터가 거의 매년마다 하나씩 개장하며 항상 지난번보다 더 크고 더 화려한 것이다. 차양을 친 야외시장에서 멀지않은 데이라의 베니야스 광장(Beniyas Square)구역에서 저렴한 전자제품을 찾을 수 있다. 나이트라이프는 고급호텔의 값비싼 식당, 바, 디스코장주변에 집중되어 있다. 값싸지는 않지만 걸프해의 다른곳을 여행하던 여행자라면 이런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며 적어도 대부분의 곳에서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형편없이 노래하는 가수의 노래를 들을때까지는 말이다. 두바이는 아랍에미레이트의 북부해안에 있으며 아부다비에서 동쪽으로 약 125킬로미터(80마일)떨어진 곳에 있어 공동택시나 미니버스로 갈 수 있다.
  • 아부 다비(Abu Dhabi)
  • 현대적이고 번지르르하며 반짝반짝 윤이나며 쭉쭉뻗은 아부다비시가 40년전에는 쓸쓸한 어촌이자 진주채취마을이었다는 것을 믿기 어려울 것이다. 아부다비는 걸프해에서 가장 흥미로운 도시는 아닐지라도 비난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그렇게 맥빠진 도시는 아니다. 1761년에 건설된 아부다비는 통치자인 알-나히안(Al-Nahyan)가문이 1793년 리와에서 옮겨옴으로써 그들의 고장이 된다.19세기에 상당히 성공한 진주채취의 중심지였지만 진주산업이 붕괴되면서 아부다비시도 쇠퇴하게 되고 비참한 곳으로 전락하고 만다. 아부다비 에미레이트를 구하기 위한 절망적인 노력으로 1930년대에 기름채굴권을 확보하게 된다. 기름으로 인한 수입이 다음 30년동안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할 때 갈대와 진흙벽돌로 지은 오두막은 급속하게 은행과 상가로 대체되며 정착지는 이제 아랍에미레이트의 북부해안 중심에서 T자형의 아부다비섬 전체에 넓게 퍼져 확대된다. 아부다비는 지금까지 아랍에미레이트의 7개 에미레이트중에 가장 부유하고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이다.대개 구요새(Old Fort) 또는 화이트요새(White Fort)로 알려진 알-후슨궁(Al-Husn Palace)이 아부다비에서 30년 역사의 얼마안되는 건물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여행자는 골동품을 찾으러 이곳에 있을 이유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원래 요새는 알-나히안(Al-Nahyan) 왕조의 첫 번째 통치자가 건설했지만 19세기말에 현재의 건축물로 대체된다. 현재 현대적으로 복원되어 문서보관실로 사용되는 요새의 회반죽을 칠한 벽은 멋진 마천루에 둘러싸여 여전히 눈길을 끈다. 안뜰과 중앙(북쪽의)문의 타일작업은 특히 주목할만하다.요새옆에는 큰 정체불명의 문화재단(Cultural Foundation)이 있으며 외부의 모양보다는 내부가 훨씬 더 흥미로운 곳이다. 이곳은 주로 도서관, 연구소, 문서보관실로 이용되지만 종종 지역 역사, 이슬람 예술, 오래된 필사본 등을 전시하기도 한다. 아부다비 남쪽으로 약 5킬로미터(3마일)지점에는 정부가 운영하는 여성공예센터(Women's Craft Centre)가 있으며 전통직물과 기타 수공예품을 전시하며 팔기도 한다.현지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싶다면 아부다비의 북동부로 향해가서 범선선창과 생선시장을 둘러보기 바란다. 두바이의 선창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왁자지껄한 혼잡함과 함께 훌륭한 생선요리 식당과 멋진 아부다비시전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북부 선창에 있는 오래된 수크(야외시장)는 현대적인 시장으로 대체되기도 했지만 소규모의 황금시장과 수많은 가정용품 노점상이 있다.아부다비에는 값싼 호텔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가격은 하루밤에 미화 약 75$부터 시작하여 하늘높은줄 모르게 치솟는다. 아부다비의 나이트라이프는 아주 활발치는 않다. 기름은 쉽게구할 수 있지만 아부다비시는 정확히 가스는 없다.
  • 알-아인(Al-Ain)
  • 알-아인은 부라이미 오아시스(Buraimi Oasis)의 중심도시로 아부다비와 오만의 국경에 위치하고있다. 알-아인의 자매도시인 부라이미는 국경에서 오만쪽에 있지만 여행자들은 두 곳을 자유롭게 갈 수 있으며 비자를 받기위해 이리저리 애쓰지 않고도 오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곳이다.부라이미 오아시시는 BC 4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서 현재의 아랍에리레이트지역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인간이 거주하던 곳이다. 좀더 최근에 알-아인은 지금의 아부다비의 통치자인 샤이크 자예드(Shaikh Zayed)의 출생지였으며 그는 이곳에 많은 돈을 쏫아붇게 된다. 부라이미는 알-아인과 같은 후원을 받지는 못했지만 편안한 지방도시로 남아있다. 이러한 결과로 생긴 두 도시간의 대조로 방문하기에 아주 흥미로운 곳이 되었다. 여름에 인기있는 곳은 해안의 습도로부터 환영받는 휴식처인 오아시스의 건조한 열기라고 할 수 있다.알-아인 박물관(Al-Ain Museum)과 이스턴요새(Eastern Fort)는 알-아인의 남동쪽에 같은 건물을 공유하고 있다. 박물관에는 기름발견이전의 생활, 베두인족의 보석, 무기, 악기, 베두인 텐트의내부장식등이 전시되어 있다. 장식에 구애받지 않는 샤이크 자예드가 받은 전시품중에는 카톨릭의 이사벨훈장(Order of Isabel the Catholic), 1970년에 요르단으로 3기의 비행기를 납치한 팔레스타인민병대 지도자의 총알도 있다. 요새안에는 안뜰의 오래된 대포외에 별로 볼만한 것이 없다.양이나 염소를 파는 시장에 가고 싶다면 아랍에미레이트의 남부와 오만북부에서 많은 사람들과 베두인족이 몰려드는 근처의 가축수크(야외시장)를 둘러보기 바란다. 특히 장사가 가장 바쁜시간인 이른 아침에 돌아다니기에 아주 재미있는 곳이다. 아침이면 도심에 가까운 곳에 소규모의 낙타시장이 서기도 한다. 동물의 오물에서 나는 악취에 질렸다면 국경을 넘어 북쪽으로 가서 과일과 야채로 가득한 노점상들이 늘어서 있고 뒤로는 알-힐라 요새(Al-Hilla Fort)가 자리잡고 있는 멋진 분위기의 부라이미 야외시장(Buraimi Souk)을 둘러보기 바란다. 근처에는 멋지게 복원된 400년역사의 알-칸다크 요새(Al-Khandaq Fort)가 있으며 요새의 안뜰을 둘러보고 총안이 있는 흉장을 올라보는 것도 아주 좋다.낙타경주가 겨울동안 금요일아침마다 알-아인에서 약 20킬로미터(12마일)떨어진 곳에 아부다비로 가는 도로에서 펼쳐진다. 한시간의 산책부터 베두인족의 텐트에서 밤을 보내는 것이 포함된 일박 트레킹까지 다양하게 낙타사파리를 할 수도 있다. 알-아인은 아부다비에서 동쪽으로 차를타고 2시간이 걸린다. 알-아인과 부라이미는 버스나 택시가 오고가는 나무가 늘어선 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두바이 남쪽으로도 거의 같은 거리이며 택시로 갈 수 있다.
  • 샤르자(Sharjah)
  • 7개의 에미레이트중에 3번째로 큰 사르자는 아랍에미레이트를 방문하는 수많은 여행자들이 그냥 무시하거나 금방 통과해지나가는 곳이다. 아랍에미레이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일부 건축물, 아랍 에미레이트에서 가장 큰 모스크사원, 흥미로운 고고학박물관, 규모가 작은 디즈니랜드, 수많은 감시탑, 전체 걸프해에서 가장 멋진 자연역사 박물관, 두바이에 버금가는 수크(야외시장), 현재의 거의 모두 사라진 옛날의 생활방식을 볼 수 있는 유서깊은 수크가 있는 곳이다. 또한 페르시아 카펫을 구입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샤르자는 두바이보다 더 가난한 곳으로 오랫동안 여겨졌지만 1980년대에 아랍에미레이트의 관광개발을 주도하면서 아랍에미레이트에 도착하는 단체여행객들의 주요한 입국지역이 되었다. 샤르자는 두바이부근의 북부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 라스 알-카이마(Ras al-Khaimah)
  • 아랍에미레이트의 에미레이트중에 가장 북쪽에 위치한 라스 알-카이마는 아랍에미레이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의 하나이다. 바다와 산, 사막으로 둘러싸인 잘 개간된 풍부한 초원지역으로 안락한 라스 알-카이마시는 여행자를 환영하지만 여행자에게 몰두하는 곳은 아니다. 주요 관광지로는 흥미로운 박물관, 멋진 분위기의 구도시, 수크(야외시장), 어선항구, 아랍에미레이트에서 가장 멋진 낙타졍주등이 있다. 근처에는 서너곳의 중요한 고고학현장이 있으며 그중에는 북쪽으로 5킬로미터(3마일)떨어진 쉬말(Shimal)에 있는 쉐바여왕의 궁전(Queen of Sheba Palace)이 있다. 라스알-카이마는 두바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킬로미터(60마일)지점에 있으며 택시를 타고 갈 수 있다.
  • 푸자이라(Fujairah)
  • 아랍에미레이트의 7개 에미레이트중에 가장 역사가 짧은 푸자이라는 오만해에 접해있으며 아랍에미레이트에서 가장 멋진 곳으로 여겨지는 동부해안 여행을 시작하기에 좋은 곳이다. 고고학 전시물과 민족학 전시물, 유령이 나올것같은 오래된 도시, 300년된 옛요새를 공개한 박물관이 자랑거리이다. 푸자이라에서 북서쪽으로 12킬로미터(8마일)떨어진 곳의 비트나(Bithna)에는 공공묘지여겨지는 롱챔버묘지(Long Chambered Tomb)와 멋진 요새를 포함하여 여러곳의 고고학유적이 있다.
  • 디바(Dibba)
  • 디바라는 이름은 이슬람 역사에서 예언자 마호메드에게 충성을 맹세했지만 그가 죽은후 변절한 여러 종족이나 도시와 회교군간에 벌어진 리다전쟁(Ridda Wars)의 대격전지의 현장으로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AD633년에 디바에서 회교군이 승리함으로써 아라비아에 대한 무슬림의 정복이 끝나게 된다. 오늘날 디바는 3개의 조용한 해안마을로 되어 있으며 각마을은 다른 통치자(푸자이라, 샤르자, 오만)에 속해있다. 디바는 가상으로 비교해 볼때 이태리의 어촌만큼 그렇게 멋지지는 않지만 사실 아름다운 곳이다. 디바는 푸자이라에서 북쪽으로 약 50킬로미터(30마일), 두바이에서 동쪽으로 145킬로미터(90마일)떨어진 곳에 있으며 두곳에서 택시를 타고 갈 수 있다.
  • 레저스포츠
  • 수상스포츠가 아랍에미레이트의 해안을 따라 인기가 있으며 관광업계는 아랍에미레이트가 계절적인 추위로 고생하는 유럽인에게 '바다와 태양'이 있는 겨울 여행지로 좋다고 선전하고 있다. 다이빙센터나 제트스키 대여같은 대부분의 수상스포츠 시설은 최고급호텔의 일부이며 개별여행자에게는 대개 개방이 되지 않는다. 낙타사파리는 알-아인에서 할 수 있다. 4륜구동 자동차로 사막을 둘러보는 사막사파리나 '와디바싱(wadi bashing)'은 두바이나 샤르자에서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좀더 소심하지만 아주 기상천외한 경험으로는, 호사스러운 호텔의 투숙객이거나 플레이멤버로 초대를 받아야 하지만 두바이에 진짜 잔디로 된 여러 골프코스가 있다는 점이다. 갖춰야 할 복장규정과 지불해야하는 비싼 비용, 맞붙어 씨름해야 할 물 보호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아랍 에미레이트 로 가는 길
  • 아랍에미레이트의 주요 국제공항은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있지만 샤르자로 운항되는 항공기로 늘어나고 있다. 좀더 작은 국제공항이 라스 알-카이마, 푸자이라, 알-아인에 있다.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대부분의 주요 유럽도시, 주요 중동 및 걸프해 도시로 매일 운항된다. 또한 미국, 북아프리카, 인도대륙, 호주로도 운항된다. 공항 출발세는 없다.두바이와 오만의 무스카트(Muscat)에서 매일 버스가 운행되지만 버스가 운행되는 도로에 아랍에미레이트의 국경초소가 부족해서 여행자에게 비자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정기버스가 두바이와 아부다부, 사우디 아라비아의 동부지역으로 운행되지만 카타르로 가는 버스나 택시는 없다. 샤르자와 이란의 반다레 압바스(Bandar-Abbas)간에 배가 운행되며 편도로 12시간이 걸린다.
  • 국내 교통편
  • 7개의 에미레이트간의 버스서비스나 도시간에 운항되는 비행기가 없으므로 자가용으로 가지않는 여행자라면 에미레이트간에 여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택시를 타는 것이다. 답답하겠지만 저렴하며 현지인을 만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주요한 문제는 아부다비-두바이노선을 제외하고는 인원을 채우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아부다비와 두바이간에는 좀더 저렴한 미니버스를 탈 수도 있다.아랍에미레이트는 자동차를 소지한다는 것이 종종 재미있게 지내는 것과 A에서 B까지 가는 교통수단을 선택하는데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간에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뜻하는 나라중의 하나이다.자동차 렌트는 서양국가에서보다 약간 더 비쌀 뿐이며 두바이에서 아부다비까지는 비교적 쉽게 조정할 수 있다. 주요도로는 아주 잘 정비되어 있으며 이론상으로 여행자는 오른쪽으로 운전해야 한다. 운전기준은 특별히 높지 않으며 운명론이 아주 지배적이다. 여행자가 약간이라도 자신을 보호하고자 한다면 방어운전을 하기 바란다. 특히 커브길에서 말이다.두바이와 알-아인간에만 여행자에게 유용한 공공버스가 운행된다. 아부다비와 알-아인에서 택시는 미터제이지만 두바이와 다른 에미레이트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주의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