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 시내 옐라치치 광장과 파란 관광열차

자그레브

자그레브는 독특하다. 서유럽 어느 도시와 다를 바 없는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동유럽 특유의 음울함이 도시 곳곳에 숨어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그 뿐 아니다. 구시가지와 기차역 사이의 상업지구를 따라 걷다 보면, 중세 자그레브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 같은 이국적인 모습에 또 한번 매력을 느끼게 된다.
여러 시대의 다양한 모습이 섞여 있지만 매우 안정적으로 공존하고 있다는 느낌, 겉으로는 평온한 듯 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느낌… 자그레브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러한 다면성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여행지로는 다소 낯설지만 자그레브는 교통의 요지로 명성이 높다. 유럽의 중부와 서부를 잇는 가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 출발하여 런던까지 연결하는 오리엔탈 익스프레스는 자그레브를 통과해 이스탄불과 베오그라드, 빈 등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이유로 이미 많은 유럽인들은 오래 전부터 자그레브를 여행의 종착 또는 기착지로 삼아왔으며, 최근 들어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자그레브의 심장-반 옐라치치 광장

자그레브의 가장 중심이 되는 장소, 많은 사람들이 자그레브의 심장이라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 곳이 바로 반 옐라치치 광장이다. 서울 사람들의 대표 약속 장소가 광화문이나 명동, 종로인 것처럼 자그레브 사람들의 대표 약속 장소로 사랑 받는 곳이다.



Photo by Jaeseung Lee

광장이 설계된 것은 약 17세기경이며, 이 후 다양한 양식의 아기자기한 상점, 카페 등이 들어서며 지금의 광장 모습이 만들어졌다. 광장보다 더 유명한 것이 광장 중앙에 있는 동상인데, 이 동상의 주인공이 바로 광장의 이름인 ‘반 옐라치치’ 이다.
184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크로아티아를 침략했을 당시 총독을 맡고 있었던 그는 전쟁에 많은 공을 세웠고, 그러한 그의 공적을 기념하기 위해 동상이 건립되었다. 정치적 견해 차이로 인해 공적을 인정받지 못하고 동상은 오랜 시간 객지생활을 해야 했지만, 1990년 비로소 그는 민족주의자로 인정받으며 제 자리로 돌아오게 되었다.

자그레브 관광의 중심-캅돌과 그라덱

자그레브 관광 명소는 캅돌과 그라덱, 두 개의 언덕에 집중되어 있다. 캅돌 지역의 가장 큰 볼거리는 매일 열리는 야채시장이다. 옐라치치 광장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찾을 수 있으며, Opatovina 를 따라 북쪽으로 이어진다. 반 옐라치치 광장에서 약속을 기다리는 많은 자그레브 젊은이들을 보았다면, 이곳에서는 반찬거리를 고민하는 자그레브의 주부들을 만날 수 있다.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 곳은 정형화된 관광지, 관광 명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 자그레브를 여행하는 관광객이라면 꼭 들러보아야 할 필수 코스이다.

그라덱 지역 역시 필수 관광 명소가 모여 있는데,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지붕의 화려한 타일이 시선을 끄는 성 마르코 성당이다. 그라덱 중심인 마르코프 광장에 있는 이 성당은, 성당 자체의 인지도보다도 마치 현대 미술을 보는 듯한 독특한 지붕으로 인해 유명하다. 이 외에도 많은 박물관이 모여 있으며, 대통령 궁인 반스키 드 보리궁 이 있다. 4월~9월까지는 주말 정오에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다.



글 손혜선
사진 이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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