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신발끈여행사는 세계 최대의 어드벤처 여행사인 G어드벤처의 브루스 푼 팁 대표를 초청, 28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관광의 미래'(Future of Tourism) 강연회를 개최했다.
세계 100여 개국에서 여행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G어드벤처는 지속가능한 관광, 현지인에게 도움이 되는 여행, 여행을 통한 부의 재분배를 지향하는 회사다.
이날 브루스 푼 팁 대표는 "관광업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40개국에서 매우 중요한 수입원이지만, 여행자가 현지에서 소비한 금액은 대부분 현지 경제에 도움을 주지 않고 리조트나 여행사로 빠져나간다"고 강조했다.
푼 팁 대표는 "리조트 안에서 숙박, 식사, 쇼핑을 모두 해결하는 상품보다는 현지 사람들이 판매하는 물건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품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에 G어드벤처가 선보일 한국 여행 상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G어드벤처는 서울, DMZ, 경주, 부산을 8일 동안 돌아보는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상품 역시 10명 내외의 소규모로 진행되며, 대규모 체인 호텔과 레스토랑은 들르지 않는다.
장영복 신발끈여행사 대표는 "한국에는 여행 형태가 패키지여행과 개별여행밖에 없다. 그 중간이 없다"며 "어드벤처 여행사의 상품은 남극이나 북극, 갈라파고스처럼 개별여행자가 혼자 떠나기 힘든 지역을 가고 싶을 때 유용하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원본 링크
http://www.yonhapnews.co.kr/repere/2014/10/29/4097020000AKR201410290490008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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