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터키의 수도 앙카라의 지하철

앙카라

앙카라는 약 1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인구 약 6만의 작은 도시였다. 그러나 1923년 터키 공화국이 탄생하며 초대 대통령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대통령에 의해 수도로 지정되었고, 현재는 인구 약 330만 명이 사는 도시로 성장하게 되었다.
터키의 수도가 된 후, 앙카라는 상당히 빠른 시간 안에 현대적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터키의 다른 도시들이 아직 터키 고유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면, 앙카라는 높은 빌딩과 폭이 넓은 도로,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는 공원 등 현대적인 대도시의 모습을 많이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앙카라는 터키 근대화의 상징으로 많은 터키인들에게 각인되어 있다.

최신 터키를 경험하다,
앙카라이와 지하철

앙카라는 도시 규모가 큰 편이지만 볼거리는 구시가지인 울루스 지구와 신시가지인 크즈라이 지역에 모여있다.


걸어서 이동하기는 어려우며 앙카라가 자랑하는 최신 대중 교통 시스템인 앙카라이(Ankaray)와 지하철을 이용하면 어디로든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다. 1995년부터 운행이 시작된 지하철은 숙소 밀집 지역이자 관광 중심인 구시가지 울루스를 통과하며, 1996년부터 운행이 시작된 앙카라이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버스터미널(오토가르)과 신시가지인 크즈라이를 통과한다.
두 교통수단끼리 환승이 가능하며 환승시 추가되는 요금은 없다.



Photo by Eunji Lee

두 교통수단은 이동하는 지역이 다르다는 차이 이외에, 내부 구조가 달라 타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앙카라이는 네 좌석씩 마주보게 되어 있는 유럽식 좌석 배치 형태로, 문 옆으로는 양쪽에 접이식 의자가 있다. 지하철은 우리나라 지하철 내부와 동일하게 긴 좌석이 양쪽 벽 면에 나열되어 있다. 관광지가 좁게 퍼져 있어 대중교통 자체를 많이 이용하지는 않겠지만 앙카라에 왔다면 앙카라이와 지하철은 꼭 타보도록 하자.

터키의 루브르 박물관,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

앙카라는 아나톨리아 지역 중심에 위치한 도시이다. 아나톨리아 지역에서 출토된 히타이트 문명의 흔적이 앙카라에 남아 있는 것은 그러므로 우연은 아니다.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은 히타이트 유물의 보고로, 수 천 년의 역사와 역사의 발자국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박물관 목적으로 건축된 건물이 아닌, 대상의 저택으로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매우 소박하나 내부에 들어서면 엑스레이로 짐 검사를 할 만큼 위압적이다. 전시물은 연대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보기 편하다.
가장 오래된 구석기 시대부터 신석기, 청동기를 지나 아나톨리아 문명에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히타이트 문명의 유물을 거쳐 그리스-로마시대까지, 순차적으로 천천히 시간을 두고 관람하자. 말 그대로 살아있는 역사 공부 시간이 될 것이다.



터키에서 만난 우리나라, 한국 공원

여행을 하며 가장 가슴이 찡해 지는 순간이란 아마도,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고국과 관련된 그 무엇을 만나게 될 때가 아닐까. 앙카라를 여행하다 보면 이런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한국공원’. 이름만 한국공원이 아닌, 공원 전체가 참으로 성의 있게 한국적으로 꾸며져 있는 이 곳은, 한국전에 참전하여 목숨을 잃은 터키군인들의 묘와 비문이 있는 의미 있는 곳이다. 터키는 한국전 당시 상당히 많은 군인을 파병하여 우리를 도왔으나 절반에 가까운 참전 군인이 목숨을 잃었고, 이를 기억하고 기리기 위해 양국은 각 나라에 공원을 만들었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는 한국 공원을,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에는 앙카라 공원 (여의도에 있다.) 을 만들어 오랜 시간 우의와 친분을 이어 나가고 있다.

글 손혜선
사진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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