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

계림

중국 남부에 위치한 계림은 수많은 봉우리들이 겹겹산천을 이루고 있어서 동양화의 배경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여행자와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계림은 계수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향기로움이 그윽하다는 의미로, 계수 나무가 유독 많아서 가을이면 도시 전체가 계수 나무 향기에 휩싸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지각 변동으로 형성된 카르스트 지형

계림은 고대의 문인과 시인들은 물론 장쩌민 주석,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까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서 많은 이들을 매료시켜 왔다.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강과 그 위에서 가마우지를 이용해서 낚시를 하는 사람, 태곳적의 신비를 간직한 봉우리….. 산과 돌, 강, 동굴 등 다양한 자연이 어우러진 계림은 누구라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다. 계림 주변은 모두 3만 여 개가 넘는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모두가 개성만점의 봉우리들로 코끼리처럼 생긴 산, 낙타 등처럼 생긴 산, 파도가 굽이치는 것처럼 보이는 언덕, 가운데 구멍이 뚫린 반달 모양의 달 등 그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것처럼 아름다운 계림의 풍경은 억겁의 세월 동안 지각변동이 생기면서 만들어 진 것이다. 그 옛날 계림 주변은 모두 바다였다. 1억 5천 만년 전 지각 변동이 일어나 바다 밑에 숨겨져 있는 수만 개의 봉우리와 기암괴석이 땅으로 솟아 오르면서 그림 엽서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계림 여행의 하이라이트, 이강(漓江) 유람

계림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계림에서 양슈어, 또는 양디에서 싱핑까지 이강(漓江)을 따라 유람하는 것으로, 계림의 풍경들은 이강을 유람하면서 볼 때 가장 찬연하게 빛난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계림의 절경들은 모두 계림 시내가 아닌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만나게 되는 풍경들이다. 이강은 강폭은 좁지만 카르스트 지형의 봉우리 옆을 따라 흐르는 데가 강물이 맑아서 강 옆에 겹겹이 늘어선 산 봉우리의 모습을 고스란히 받아낸다. 강물에 비친 산과 바위의 실루엣을 보며 뱃놀이를 하다 보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유람하는 동안 간혹 뗏목이나 쪽배를 타고 작살이나 가마우지 등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목가적인 풍경도 접할 수 있다. 이강은 강물이 맑아 1급수에 사는 어종이 많이 사는데, 중국에서 이강처럼 맑은 물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이밖에 강물에서 유유히 놀고 있는 물소와 평화로운 주변 풍경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이강 여행의 즐거움이다.


▶ 계림의 명물 중 하나인 상산공원


▶ 관광객을 위한 계림의 무료버스

배낭여행자들의 천국, 양수오

계림에서 65km 정도 떨어져 있는 양수오는 중국에서 여행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다.. 계림의 절경들이 모두 함축되어 있는 듯 한 이곳은 유람선을 타고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시내는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 선물가게 등 여행자를 위한 시설로 가득 차 있지만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우후죽순 솟아 있는 봉우리와 동굴, 여유로운 시골 풍경 등 풍경화 속의 삶이 그대로 펼쳐진다.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계림산수갑천하 양삭풍경갑계림(桂林山水甲天下 陽朔風景甲桂林: 계림의 산수는 천하제일이고, 양수오의 풍경은 계림보다 낫다)”라는 말로 양수오를 극찬했을 정도이다. 양수오들 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엽서의 한 장면 같은 양슈오의 절경과 한적한 시골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양수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양수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붉은 수수밭’, ‘영웅’을 연출한 세계적인 감독 장이머우(張藝謀)가 연출한 연극 유삼제(劉三제:유씨네 셋째 딸)이다. 소수민족인 장족 남녀들이 연분을 맺는 음력 3월3일의 풍속을 극화한 이 작품은 이강과 봉우리를 무대 삼아 펼쳐지는데, 시적이면서도 꿈 같은 풍경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드라마틱하다. 하지만 이 시적이고 꿈 같은 연극보다 더 감동을 주는 곳이 바로 계림과 양수오이다.


▶ 이강 유람을 하면서 바라 본 계림의 카르스트 지형

Photo by Sunkyeom Kim

글·사진 김선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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