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림 속에서 폭포를 만나는 문둑(Munduk) 하이킹
발리는 아름다운 힌두교 사원들, 문화 공연, 멋진 해변, 황홀한 일몰, 맑은 바다, 다이빙, 스노클링을 자랑한다. 그러나 발리에서도 멋진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드높은 산, 계단식 논, 폭포, 열대림 사이를 걷는 문둑(munduk) 하이킹은 인도네시아에서 매우 유명한 하이킹 코스다.
“해발 800미터의 아름다운 마을, 문둑”
문둑은 발리 북서부에 위치한 해발 800미터의 작은 마을이다. 주변에는 다양한 폭포들, 계단식 논, 열대 우림, 협곡, 커피와 딸기 농장, 호수, 사원들이 어우러져 있어서 인도네시아 특유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중앙 고지대에 있는 문둑에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는데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 중의 하나다.
“아름답고 다양한 문둑 하이킹”
문둑 하이킹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덜 알려져 있었는데 이곳을 사랑하는 이들에 의해서 점점 알려지게 되었다.
하이킹 코스는 12개로 나뉘어진다. 2시간 정도 걸리는 쉬운 길도 있고 최대 4, 5시간 걸리는 길도 있다. 또 커피 농장과 딸기 농장에 들러 커피 시음도 하고 딸기 시식도 한다. 문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폭포다. 문둑 폭포, 골든 밸리 폭포, 멜란팅 폭포 등 여러 폭포들이 있다. 이 폭포를 다 도는 하이킹은 4-6시간 정도가 걸리고 그곳에 가서 수영을 즐길 수가 있다. 그러나 ‘문둑 폭포’만 들른다면 차를 타고 달리다 내려서 정글 안으로 조금 걸어가면 쉽게 갈 수 있다.
이곳의 아름다움에 푹 빠진 사람들은 문둑에서 며칠 머물며 여러 가지 하이킹을 시도한다.
그러나 잠깐 들르는 사람들에게도 하이킹의 기회는 있다. 문둑 사원 입구에서부터 시작해서 산의 정상까지 가는 하이킹은 2.5km의 왕복 코스로 가볍게 할 수 있다. 그래도 열대 우림을 통과하며 남국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식물과 동물을 볼 수 있다.
하이킹 중 문둑 폭포를 지나친다. 15미터 정도의 문둑 폭포는 발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 중의 하나로 시원한 물줄기 밑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 하이킹 정상에는 작은 사원과 식당도 있어서 사람들은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발리 해안의 멋진 전망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발리섬의 또 다른 매력을 맛보는 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