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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시 경험하는 무중력(Zero Gravity) 상태

우주여행 경험이 없더라도 우리는 우주 여행시 발생하는 무중력(Zero Gravity) 상태에 익숙하다. 영화에서 수없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중력이 약해지면서 몸이 둥실 뜨게 되는데 포물선 비행(parabolic flights)을 하는 가운데도 무중력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우주 멀미도 겪게 되어서 인위적으로 무중력 상태를 만들어 놓고 우주여행 연습을 한다.

“무중력(Zero Gravity) 상태란?”
무중력 이란 무게 감각이 거의 없는 상태, 무게가 0인 상태를 말한다. 완전히 0이 아니더라도 우주여행 중에는 무중력 상태를 경험한다. 지구 궤도 위에 떠 있는 국제 우주 정거장(ISS)의 우주 비행사는 미세 중력을 경험하지만 그래도 몸이 둥둥 뜨게 된다. 그런데 우주 정거장에 가도 중력이 꽤 작용한다. 그럼 왜 뜰까? 우주 정거장이 빠른 속도로 계속 날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날아가는 힘 때문에 무중력 상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무중력 상태에서 느끼는 이상과 우주 멀미”
일시적인 것은 괜찮지만 장기간 무중력 상태에 노출되면 다양한 생리학적 시스템이 변화하고 위축되기 시작해서 건강에 해롭다. 공간 적응 증후군(SAS)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우주 멀미라고도 한다.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현기증, 두통, 무기력 등인데 갑자기 나타나서 구토를 할 수도 있다. 모두 겪는 것은 아니고 우주 비행사 중 45%가 이 질환을 겪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72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았고 그 이후에는 신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
장기간의 무중력 상태로 인한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근육량, 근력 감소, 골격 약화라고 한다. 이것은 운동을 해서 최소화할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 맞는 우주복을 입어야 한다. 가벼운 증상으로는 체질량 감소, 코막힘, 수면 장애, 얼굴 붓기 등이 있는데 지구에 돌아오면 회복된다고 한다.

“무중력 체험을 위한 상품”
무중력 상태가 건강에 안 좋고 우주 멀미를 느낄 수도 있지만 신기한 체험이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한 번도 느낄 수 없는 상태다. 우주여행을 가지 못해도 이런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기 위한 상품이 있다. 미국 버지니아 있는 항공 전문회사 ‘제로 그래비티 코퍼레이션(Zero Gravity Corporation)’사는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파는데 우주까지 올라가지 않고 특별히 개조된 보잉 727 비행기를 타고 7.3∼9.8㎞ 고도에서 급격히 상승 또는 하락하면서 인위적으로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게 한다. 이런 것은 1인당 약 5000 달러 정도라고 한다. 우주여행까지는 아니더라도 우주 여행하는 기분을 맛보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