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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최대의 차보(Tsavo) 국립공원

c.unsplash.com/A P

케냐든 탄자니아든 아프리카의 국립공원의 크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보통 강원도, 전라북도 등 한국의 도만한 크기이고, 차보(Tsavo) 국립 공원은 면적 2만 2000km2로 제주도(1,849km2)의 12배 정도 크기다. 케냐 나이로비시와 몸바사 사이 케냐 해안 지방에 있으며 1948년에 개장하였다. 케냐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곳으로 몸바사에서 케냐 내륙으로 가는 철도로 인해 차보 이스트(Tsavo East), 차보 웨스트(Tsavo West)로 나뉘어져 있다. 늪, 천연 온천, 바위가 많은 봉우리에서 사화산 원뿔, 구불구불한 평원, 녹지로 덮인 날카로운 암석이 지층에 그대로 드러나서 매우 다양한 풍경을 보여준다. 19세기 말, 영국이 ’루나틱 익스프레스‘ 철도를 건설할 때 차보 부근에 식인 사자가 출몰하여 공사에 많은 지장을 주기도 했었다.

“차보 이스트(Tsave East) 국립 공원”

차보 국립 공원은 워낙 넓어서 동부와 서부로 나뉜다. 동부는 13,747km2 의 넓이로 야생적이고 원시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훌륭한 야생동물 관찰지이다. 차보 웨스트 만큼 드라마틱 하지는 않지만 케냐에서 가장 큰 강 중 하나가 공원 한가운데를 흐르고 있으며 야생동물을 발견하기가 더 쉽다. 차보 이스트는 케냐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 중 하나다.

“차보 웨스트(Tsavo West) 국립 공원”

서부는 9,065km2의 면적을 차지하고 케냐 해안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이 국립 공원은 1948년 4월에 개장했는데 늪, 호수, 온천 등이 있고 습하다. 검은 코뿔소, 버팔로, 코끼리, 표범, 하마, 마사이 사자와 같은 대형 포유류로 유명한데 ’검은 코뿔소‘ 보호구역이기도 하다.
차보는 원래 와타 수렵 채집인의 고향이었지만 194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그들은 다른 곳으로 강제 이주당했다. 1963년 케냐의 독립 이후 공원에서 사냥이 금지되었고 이곳은 케냐 야생 동물 보호국에 의해서 관리되기 시작했다.

“차보 국립 공원의 인류학적 흔적들”

초기와 중기 석기 시대의 고고학적 유적지가 차보에서 발견되었다. 그리고 1만 6,000년에서 1,300년 전에 후기 석기 시대 경제가 번성했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후기 석기 시대 고고학 유적지가 갈라나 강 근처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야생 동물을 사냥하고 낚시를 하고 가축을 키웠다. 갈라나 강(Galana River)에서 물을 거의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차보(Tsavo)의 인간 정착지는 서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강기슭 지역과 암석 보호소에 집중되었다.
스와힐리 사람들은 일찍이 서기 700년(아마도 그 이전)에 차보 주민들과 상아, 고양이 가죽, 노예를 거래했다. 그리고 영국인들이 케냐 내륙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1898년에 차보를 통과하는 철도를 건설하자 이 지역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