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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매력적인 베이징 워킹 투어

c.pixabay.com/MaoNo

베이징(北京)은 역사적인 고도로서 연나라, 금나라,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 중화민국의 수도였었고 현재에도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로서 2020년 기준, 약 2100만 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도시다. 역사적인 유적지가 많고 현재도 중국 정치의 중심지이어서 이 도시에는 워킹 투어를 통해 돌아볼 수 있는 명소들이 다양하고 풍부하게 있다.

“베이징 천안문 광장 및 자금성 워킹 투어”

천안문 광장은 현재 베이징의 상징적인 광장이다. 중요한 정치적 행사가 있을 때마다 천안문 광장에는 엄청난 인파가 모여들고 중요한 인물들이 천안문에 올라가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던 곳이어서 경비도 삼엄하다. 이처럼 천안문 광장은 베이징, 전 중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자금성 역시 중국 관광의 핵심 명소다. 베이징의 중심에 있는 이 성은 명나라 초기인 1406년에서 1420년까지 지어졌으며 명나라와 청나라 왕조의 궁궐로 세계 최대의 궁궐이다. 현재는 황실이 사라져 고궁(故宫)이라고 불리며, 1925년 10월, 고궁 박물원(故宫博物院)으로 바뀌어서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 동서 760m, 남북으로 960m, 72만 m²의 넓이에 높이 11m, 사방 4km의 담과 800채의 건물과 9999개의 방(실제로는 8707칸이라고 한다)이 배치되어 있는 이 거대한 자금성은 500년에 걸쳐서 중국의 정치적 중심지였다. 1987년 ‘명·청 시대의 궁궐’이라는 이름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자금성의 수많은 건물과 유물들을 돌아볼 수 있지만 우선 노라는 것은 거대한 궁궐의 규모다. 자금성의 주위는 해자와 성벽들이 둘러싸고 있고 해자의 너비는 52m이며 깊이는 6m에 이른다. 해자에는 동서남북으로 해자를 가로지르는 4개의 다리가 있다. 궁궐 주위의 장벽의 길이는 4km에 이르고 높이는 10m나 되며 4개의 큰 출입구가 있다.
이렇게 넓고, 볼 것이 많은 곳을 돌아본다는 것은 감격스러우면서도 피곤하다. 이곳은 가이드 투어를 할 수도 있고 오디오 서비스를 이용하여 개인적으로 돌아볼 수도 있다.
4- 6시간에 걸쳐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을 돌아본다 함은 중국, 베이징의 핵심, 심장을 돌아보는 의미가 있다. 결코 중국여행을 갔다면 빠트릴 수 없는 명소다.


“베이징 후통(胡同) 워킹 투어”

후통은 ‘좁은 골목’을 의미한다. 베이징에는 이 후통이 엄청나게 많아서 제대로 된 이름도 없는 후통이 쇠털처럼 많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그만큼 좁은 골목길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다. 그 골목길을 만들고 있는 회색빛 단층집들은 초라하지만 그곳이야말로 베이징의 전통을 간직한 서민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장이다.
후통은 베이징을 처음 수도로 삼은 원나라 (1271-1368) 때 만들어졌다. 우물을 중심으로 들어선 집들이 많아지면서 골목길들이 많아졌다. 골목이 가장 많았던 1945년경에는 4천개에서 6천개에 달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그러나 지금은 정비가 되어서 몇 백 개로 줄었다.
한국에서도 서촌, 북촌길에 관광객들이 밀려들 듯이 베이징의 후통도 점점 줄어갈수록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현지 여행사에서는 후통 워킹 프로그램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개 스지아 후통 박물관(史家胡同博物馆)에서부터 시작된다. 스지아 후통 박물관(史家胡同博物馆)은 베이징이 후통(胡同)의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이곳을 돌아본 후 골목길들이 펼쳐지는 후통(胡同) 거리를 탐방하기 시작한다. 이곳의 좁은 미로, 상점가, 주민들의 주택을 돌아보는 약 3시간의 투어를 통해서 베이징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이곳은 개별적으로도 얼마든지 도보 여행을 할 수 있다. 대개 지하철 6호선 난뤄구상 역에서 내려 시작할 수 있다. 난뤄구상역은 원나라 시대부터 장터거리였는데 지금은 잘 정비된 관광지처럼 되었다. 상점과 식당,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하고 외국 관광객은 물론 중국인들도 많다. 마치 우리 인사동 거리가 그렇듯이 자국인들도 이곳을 돌아보며 엣스런 풍경에 젖는다. 난뤄 구상 거리의 양쪽에는 여덟 개의 좁은 골목길이 있는데 총 16개의 골목길이 있는 그 모습이 마치 지네같다고 해서 ‘지네 거리’라고도 불린다.
인근의 스차하이 거리는 난뤄구상 거리와 달리 관광객이 뜸한 서민적인 분위기다. 주택가와 시장에서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채 소박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이곳은 베이징의 역사 문화 풍경구이자 역사 문화 중점 보호구역으로 예전 베이징의 전통적인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먹자골목과 옛스런 수술집, 식당들이 들어선 곳인데 이곳은 워킹 투어뿐만이 아니라 인력거 투어를 통해서 돌아볼 수도 있다.


“전문대가와 천단 공원 워킹투어”

전문대가는 북경의 옛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고 또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서민적인 풍경의 볼 수 있는 곳이다.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에서 웅장한 베이징의 모습을 보았다면 전문대가에서는 베이지 사람들이 활기 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천단공원도 베이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들러볼 만하다. 천단은 하늘을 상징하는 사당으로 명, 청 시대에 황제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냈던 곳이다. 원구단, 황구우, 회음벽 등의 다양한 건축물이 있으며 자금성, 이화원에 버금가는 오래된 베이징의 랜드마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