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남단 마을, 푸에르또 윌리암스
청정한 공기, 눈 덮인 산과 푸른 바다가 전부인 이곳은 원래 무인도였으나 칠레에서 해군 기지를 만든 후, 해군 및 그 가족들이 약 2,000명가량 살고 있다. 그러므로 남극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이라 할 수 있다. (인구 5,000명 이상을 ‘도시’라고 칭하기 때문에 남극에 가장 가까운, 즉 남미 대륙의 최남단 도시는 아르헨티나의 우슈아이아다.) 마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울창한 숲을 볼 수 있는 이 마을은 육로로 푸에르또 나탈레스(Puerto Natales)와 연결된다.
“남미 최남단의 작고 평화로운 마을, 칠레의 푸에르또 윌리암스”
푸에르또 윌리암스는 남극행 크루즈가 떠나는 우슈아이아와 비글 해협(Beagle Channel)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크루즈 여행을 하는 승객들은 우슈아이아에서 오후 3시경 크루즈를 타고 떠난 후, 푸에르토 윌리엄스에서 하선하여 이곳을 돌아본다. 남미 대륙의 최남단 ‘마을’에 들러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곳은 작은 마을이지만 남극 관광 산업의 발전으로 지역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인근 지역에서 산과 바다, 빙하와 강 등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다.
“트레킹과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
이 마을은 남극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점점 발전하고 있다. 마을에는 호텔, 게스트 하우스 등 다양한 숙소가 있고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들도 있다. 지역의 해산물을 활용한 해산물 요리나 칠레 전통 요리, 디양한 나라들의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천천히 거닐면서 풍경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한적한 마을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을 때는 숙소와 식당이 문을 닫는다. 푸에르토 윌리엄스를 방문하기 좋은 때는 여름인 12월에서 2월이다. 이 시기에는 해가 오래 동안 뜨기에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트레킹과 캠핑, 낚시, 카약 등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있다. 푸에르토 윌리엄스는 남극과 인근 지역의 자연과 문화적 특성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곳으로, 자연 애호가나 모험가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