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탐험의 출발지, 유니온 글레시어 캠프(Union Glacier Camp)
남극 지방에는 ‘유니온 글레시어 캠프’(Union Glacier Camp)라는 곳이 있다. 남극 대륙에서 가장 큰 빙하 중 하나인 ‘유니온 글레이셔(Union Glacier)’ 근처에 위치한 연구 기지로 남극에서 활동하고 있는 과학자들과 탐험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기지다. 이곳은 남극 탐험의 시작점으로 남극 지역의 탐험을 위한 캠핑, 등반, 하이킹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위한 시설도 갖추고 있다.
“남극점 탐험의 출발지, 유니온 글레시어 캠프”
남극점을 가고자 하는 이들은 일단 유니온 글레시어 캠프로 와야 한다. 이곳에는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 이곳에서 남극점을 당일치기로 할 사람들은 경비행기를 타고 남극점을 방문하고 돌아온다. 반면에 남극점까지 자기 짐을 끌고 스키를 타고 가는 모험가들은 비행기를 타고 남극점에서 110km 떨어진 곳까지 간다. 이곳에서부터는 10여일 동안 자기 스스로 걸어가야 한다. 어찌 되었든 모두 푼타아레나스에서 일단 유니온 글레시어 캠프(Union Glacier Camp)에 와서 준비를 해야 한다.
이 캠프는 유니온 빙하(Union Glacier) 위에 있다. 이곳은 칠레 남쪽 끝에 있는 푼타 아레나스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며 2,991km 떨어져 있다. 이 캠프에는 안전한 숙박 시설, 식사 제공, 의료 서비스, 기지 내 운송 수단 등이 제공되고 또 캠프 내에는 미디어 센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연구와 탐험의 현황을 공유하는데 사용된다.
“이곳의 날씨”
남극 기후는 일반적으로 춥고 건조하며 바람이 많이 분다. 여름에도 기온은 항상 영하를 유지한다. 대개 영하 24도에서 영하 1도를 오간다. 상황이 급격하게 변할 수 있고 체감온도는 훨씬 더 낮아질 수 있다. 그것에 대비해서 필수 의류 및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숙박 시설”
텐트로 최대 70명의 게스트를 수용할 수 있다. 이 이중벽 수면 텐트는 하이테크 나일론 덮개와 조개 껍질처럼 열리는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남극에서 견딜 수 있게 설계된 특수한 텐트다. 텐트는 남극의 여름에 하루 종일 내려 쬐는 햇빛에 의해 최대 15°-21°C까지 자연적으로 가열되지만 바닥의 얼음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차단하기 위해 아래는 나무 바닥으로 되어 있다. 각 투숙객에게는 유아용 침대, 매트리스, 베개, 리넨, 수건, 세면대가 제공된다.
“식당“
식당 텐트는 식사 장소이면서도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다. 15개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들과 어울리고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학자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다. 셰프들은 칠레에서 정기적으로 날아오는 재료들을 이용해서 맛있는 식사를 제공한다. 또한 싱싱한 과일, 채소, 고기 및 치즈를 제공한다. 청량 음료, 주스 및 물도 제공하며 저녁 식사에는 칠레산 맥주와 와인이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 모든 식사는 뷔페 스타일로 제공되며 채식 옵션은 요청 시 제공되다. 특별 식단 요청을 한 경우 캠프에 도착하면 먼저 이야기하면 된다. 그러나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수용할 수 없다.
“샤워실 및 화장실”
유니온 글레시어 캠프(Union Glacier Camp)에서는 공동 샤워 시설과 화장실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식당 텐트와 모든 화장실에는 손 소독제가 있다. 물 절약을 위해서 샤워를 2~3일 간격으로 제한하도록 권한다. 텐트에는 수건이 제공되며 모든 샤워실에는 바디 워시가 구비되어 있지만 다른 세면도구는 지참해야 한다. 남극에서는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밤에는 텐트에서 "오줌병"을 사용하도록 권한다.
“유니온 글레시어 캠프에서 할 수 있는 활동”
캠프에 머무는 동안 날씨를 보아가며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그룹 여행을 제공하며 캠프 주변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도 많이 있다. 산책을 하거나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거나 10km 루프에서 팻 타이어 바이크를 탈 수도 있다. 도서관에서 책이나 영화를 보고 게임도 할 수 있다. 저녁에는 초청 강사가 극지 역사에서 빙하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흥미로운 강연을 한다. 밤 10시에서 오전 7시 사이에는 활동을 쉬고 취침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