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Ghana)
서아프리카에서 어느 나라 사람들이 가장 친절한가를 두고 대회를 연다면, 가나는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것이다... 특히 저경비 여행자가 투표를 한다면 더 그러하다. 느낌이 좋은 수도, 아크라(Accra)에서 몇 시간을 보내보자. 그러면 기니아만의 파도와 비람이 땅과 사람들 모두에게 적도의 따뜻함을 불어넣어 준다는 것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물론, 가나사람들도 아크라가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할 런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이곳은 그들의 도시이다 사파리 모자를 쓴 관광객들이나 서양이주자들에게 영합하는 도시는 아니다 - 그리고 가나인들의 긍지는 아주 틀림없다.
광물자원의 수탈부터 인간의 노예화에 이르기까지, 식민지배의 만행을 견뎌온 나라치고는 가나는 놀라울 정도의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이 나라의 장인들은 오랜 풍부한 문화역사를 자랑하며, 그들의 작품은 전통적 색채가 강하다 - 아샨티족의 화려한 켄트천이나 등받이 없는 스툴의자, 초상화, 구슬, 바구니 등 주요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유럽의 영향을 받았던 50여 년의 세월을 생각나게 하는 버려진 요새와 성들도 요즘은 이야기 속에 나오는 것보다는 덜 으시시해 보인다.
  • 통계 자료
  • 정식 국가명: 가나 공화국(Republic of Ghana)
    면적: 238,540 sq km
    인구: 1710만 명
    수도: 아크라 Accra (인구 964,000명)
    인종: 아칸 (44%), 몰-다그베인 (16%), 이웨 (13%), 가 (8%), 관, 구르마, 곤자, 다곰바 언어: 영어, 이웨어, 가어, 트위어
    종교: 기독교, 무슬림, 아프리카 전통종교
    정체: 대통령제 의회주의
  • 지리 및 기후
  • 미국 오레곤 주보다 조금 작긴 하지만, 가나는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에 속한다. 가나는 부르키나 파소 남쪽에, 동쪽의 토고와 서쪽의 코트 디브와르 사이, 기니아만에 위치하고 있다. 국토의 대부분은 삼림 언덕지대와 넓은 계곡, 낮은 해안평야지대로 이루어져 있지만, 국토 1/3에 해당하는 북부지역은 열대 우림이 울창하다. 가나 중앙의 상당 부분은 1964년 볼타 호수(Lake Volta)에 의해 수몰되었으며, 그 당시 볼타강에 댐이 건설되어 이 호수는 아프리카에서 큰 호수들 중의 하나가 될 정도로 커졌다.
    볼타 호수의 남서부는 가나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보호구역인 쿠자니 동물보호/디그야 국립공원(Kujani Game Reserve/Digya National Park) 지대로, 하마, 큰 영양, 악어, 해우 등으로 유명하다. 호수의 북서쪽은 가나에서 제일 잘 알려진 국립공원인 몰 동물보호구역(Mole Game Reserve)으로, 사자, 표범과 더불어 300 종 이상의 새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위의 장소를 벗어난 지역과 몇몇 다른 공원, 보호구역 등지에서는 가나의 야생동물들과 마주치기가 쉽지 않은데, 이는 오지로 가는 길이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동안에도, 영양, 야생 곰, 코끼리, 가끔씩 눈에 띄는 큰 고양이, 원숭이 몇 종류, 흥미로운 새의 일상을 알려주는 흔적을 한눈 팔지 말고 살펴보아야 한다. 가나의 평균온도는 그다지 변화가 없다 - 25℃에서 29℃사이를 왔다갔다한다 - 하지만 습도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정도로 굉장히 높다. 강우지역은 세 군데로 나눌 수 있다. 해안을 따라서는(아크라 포함), 강우량은 적은 편이며 우기는 4월부터 7월까지 이어지고 10월에 한차례 짧게 비가 온다. 내륙의 삼림지대는 비가 더 많이 오고 더 오랫동안 온다. 북부에서는 조금 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딱 한번 있는 우기는 5월에서 9월에 걸쳐 있다.
  • 역사
  • 여러 증거들로 미루어 가나 연안의 인류 정착 사실은 4만 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포르투갈인들이 상륙했던 15세기말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이 지역의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했다. 포르투갈인들은 금을 찾아 왔으며, 아칸족의 강력한 아샨티 왕족들이 치장하고 있는 엄청난 양의 금을 찾아냈다. 포르투갈인들은 곧, 약탈한 금을 금괴로 만들어 유럽행 배에 실어 보내던 장소로, 후에 골드 코스트(Gold Coast)라 알려진 해안을 따라 요새를 몇 채 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진짜 돈벌이가 되는 것은 노예무역이라는 것이 알려지고, 포르투갈 무역상들이 축적한 막대한 부는 16세기말 네덜란드, 영국, 덴마크 등의 시선을 끌게되었다. 그 후 250년간, 네 나라는 노예무역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요새를 세우고 상대국의 요새는 함락시키면서, 격렬하게 경쟁했다. 연간 평균 노예 '포획량'은 10,000명 정도이고, 19세기말 노예무역이 금지되었을 때에는 76채의 요새가 해안가를 따라 약 6km 마다 점점이 세워져 있었다.
    노예제도 폐지 후에, 영국은 요새를 세관 사무소로 사용하기로 현지의 많은 족장들과 조약을 맺으면서 인수했다. 아샨티 왕국은 그 조약으로 상당한 이득을 얻었으며, 수도였던 쿠마시(Kumasi)는 진짜 유럽 도시 같은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했다. 영국은 점차 이 부족의 부와 영향력에 불편한 심기를 보이기 시작, 1873년 아샨티 왕국이 쿠마시의 포기를 거부하자, 이 도시를 약탈하고 골드 코스트를 영국의 식민지로 선언했다. 아샨티의 격렬한 저항은 1900년까지 계속되었고, 쿠마시에 있는 영국 요새를 공격했을 때 전투에서는 졌지만 도시를 거의 전부 파괴했다. 영국은 골드 코스트를 전시용의 아프리카 국가로 만들기 시작, 영국인들이 정착하거나 그 곳에서 일을 하는 것을 거의 용인하지 않았다. 코코아 수출이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금, 목재, 망간, 보크사이트, 다이아몬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제 2차 세계대전까지, 골드 코스트는 최고의 학교와 시민 공공시설, 개화된 변호사들, 계속 성장하는 언론출판사 등을 겸비한, 아프리카에서 가장 번창하는 식민지였다. 그러나, 반영 감정은 계속 깊어갔다. 1920년 대말, 아프리카의 독립을 되찾는 데 목적을 둔 많은 수의 정당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1947년 미국식 교육을 받은 여당의 사무총장인 크와메 엔크루마(Kwame Nkrumah)는 탈당한 후, 보통사람을 지향하고 '이제는 자치정부를'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회의인민당(Convention People's Party, CPP)을 결성했다. CPP는 하룻밤사이의 갑작스런 센세이션이었으며, 1949년 엔크루마는 국가 총파업을 일으켜 국가 기능을 정지시켰다. 영국은 이에 그를 수감시켰지만, 그가 속한 정당이엔크루마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세 번의 총선에서 승리를 거둔 2년 후에 그를 풀어주었다. 마침내 1957년에 독립이 이루어져 가나는 - 서아프리카 최초의 강력한 왕조를 본따서 엔크루마가 지은 이름이다 - 식민 지배국으로부터 자유를 쟁취한 최초의 흑인 아프리카 국가가 되었다. 이것은 곧, 가나에게는, 거의 25년간 이어진 경제 침체의 시작이었다. 엔크루마는 국가재정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나게 돈을 빌렸다. 그의 최대 프로젝트인 볼타강의 아코솜보 댐 건설은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기대되었던 만큼의 전기공급과 관개 계획을 이루어내지 못했다. 1966년 가나의 빚은 미화 100만 달러에 달했다. 엔크루마의 난폭함과 관리들의 만연한 부패는 같은 해에 군사 쿠데타를 불러일으켰다. 1966년과 1981년 사이에 가나는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를 여섯 번이나 새로 맞아야했으며, 그중 다섯은 군부였고 각 정권은 가나 국민들간에 적대감을 조장했다. 1979년 5월, 심각한 식량난을 겪던 중에, 공군 대위 제리 롤링스가 이끄는 젊은 군 장교 그룹이 또 다른 쿠데타를 일으켜 일부 정부 고위층과 전임 장관들을 감옥으로 보내고 사형에 처하는 등의 '숙청'작업을 시작했다. 석달 후, 롤링스의 군사혁명위원회(Armed Forces Revolutionary Council)는 총선 뒤에 민간 정부에 권력을 이양했지만 2년 후에 다시 권력을 강제로 빼앗았다. 그 이후로 롤링스는 실권을 계속 잡고 있다. 군부 지배는 정식으로 1993년 1월 9일 제4공화국의 출범과 더불어 끝을 맺었으며, 정당 결성의 자유를 인정한 새로운 헌법을 채택함으로써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1996년에 일반투표로 재선출된 롤링스 대통령의 통치는 여전히 불안정한 가나 경제를 점차 안정된 상태로 이끌었으며 국민들은 민주주의 채택을 더 확고히 했다. 가나사람인 코피 안난(Kofi Annan)이 UN 사무총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인적자원과 자연자원이 풍부한 가나가 다시 아프리카에서 선도자적인 역할을 다시 차지하게 되리라는 국가적 소망이 높아지고 있다.
  • 경제
  • 국내 총생산 GDP: US$ 161 억
    1인당 국민 총생산 GNP : US$ 676
    인플레이션: 55%
    주요산업: 광산업, 목재, 코코아, 경공업
    주요 교역국: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한국
  • 문화
  • 아칸족의 아샨티 왕조는 가나 최대 규모이며 서아프리카에서 얼마 안되는 모계사회이다. 한때는 지배자로서의 화려함과 부로 유명했으며, 현재는 공예품, 특히 손으로 깎아 만든 의자와 풍요를 뜻하는 인형, 화려한 켄트천(kente) 등으로 제일 유명하다. 켄트천은 선명한 색상으로 길고 좁은 폭으로 짜여진 복잡한 문양의 직물이다. 일반적으로 면으로 만들어지며, 언제나 야외에서 남자들만 이 일을 한다. 이웨(Ew )족도 켄트천을 짜며 더 기하학적인 그들의 문양은 세대에 걸쳐 내려온 상징적인 도안을 포함하고 있다. 켄트천은 남부 절반에 해당하는 곳에서만 입으며 그리고 - 다른 전통 직조 형식과는 별개로 - 즐거울 때만 주로 입는다. 실제로 다른 서아프리카인들과는 다르게, 가나인들은 가면을 사용하지 않는 데,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그들이 초자연적인 힘과 그 힘을 주문으로 불러내는 데 사용되는 어떤 주물들을 믿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가나에서는, 사당의 제단 위에서 흔히 눈에 띄는 나무나 진흙으로 만든 작은 신상을 이용하여 매우 자주 이러한 의식이 이뤄진다. 특히 영적인 인형들은 불가사의한 힘을 가진 것으로 여겨져 아름답고 건강한 아이를 원하는 여자들이 포대기에다 인형의 납작하고 살찐 머리만 나오게 해서 등에다 업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모든 조각상에서 성별은 아주 중요하며, 몸의 각 부분 - 특히 머리, 엉덩이, 가슴, 배꼽 - 은 그 크기가 과장되게 표현되어있다.
    가나는 서아프리카에서 기독교 인구율이 가장 높지만, 전통적인 정령신앙 믿음도 여전히 흔하다. 각각의 토착 종족들은 자신만의 신앙 체계를 갖고 있지만, 어떤 공통되는 맥락이 있다. 그들 모두 신의 존재(또한 환생의 개념도 같이)를 받아들이지만, 창조자는 너무나 고귀한 존재로 인간사에 신경 쓸 여지가 없다고 여기고 있다. 제물을 통해 그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군소 신들도 많이 있으며, 종종 조상들도 신격시 되고 있다. 대형 사원이나 성문화된 경전은 없다; 신앙과 전통은 모두 구전으로 내려온다. 예를 들어 이웨족은 그 때 그 때 필요할 때마다 의지할 신이 600여 명 이상이다. 마을 축제와 의식은 한 명 이상의 신을 기리며 치뤄진다. 스프는, 소스에 더 가깝긴 하지만, 가나 요리의 가장 주요한 중심이다. 보통은 아주 진한 국물로 전분질 음식과 같이 먹는다. 대중적인 스튜에는 땅콩, 달걀, 생선, 콩잎, 토마토를 넣은 생선국물인 포로웨(forowe) 등이 있다. 다른 주요리 코스에는 고기를 넣은 빠엘랴 같은 요리인 졸로프 쌀요리(jollof rice), 카사바 가루 반죽과 고기, 감자를 넣어 곁들인 게요리인 켐그부마(kyemgbuma), 달걀, 양파, 말린 새우, 토마토 등과 가리(gari)가 함께 나오는 가리 포토(gari foto) 등이 있다. 또 다른 약방의 감초같은 요리로는 푸푸(fufu)로, 카사바, 얌, 플랜틴 바나나 등을 익혀 퓌레로 만들어 동그란 공 모양으로 으깨 뭉쳐놓은 요리이다. 플랜틴 바나나를 튀겨 칠리 페퍼와 생강으로 양념한 디저트인 켈레웰레(Kelewele)는 거리에서 잘 팔리는 품목이며 옥수수로 만든 시원한 백색의 비알콜 음료인 아스켄키(askenkee)도 마찬가지로 인기 있는 거리의 먹거리이다. 피토(Pito, 밀레 맥주)는 북부에서 많이 마시며 남부에서는 야자수 술이 더 인기가 높다
  • 축제 및 행사
  • 42일 주기의 아샨티 종교력은 쿠마시-황금의자의 도시-에서 열리는 주요 족장들과 수도사들이 참석하는 공식행사인, 궁전에서 개최되는 아콰시디(Akwasidee)로 절정에 이른다. 아보아카이어(Aboakyer) 즉, 사슴 사냥 페스티벌(Deer Hunt Festival)은 5월에 윈네바(Winnebah)에서 열린다. 엘미나(Elmina)의 바카투에 페스티벌(Bakatue Festival)은 어업 시즌의 시작을 축하하는 축제로, 7월 첫 번째 목요일 날 열린다. 이때 현지 족장들이 화려한 복장으로 마을에서 퍼레이드를 하며 그 뒤를 가수, 무용수, 죽마를 탄 사람들이 이어서 행진을 한다. 9월 첫째 토요일에, 페투 페스티벌(Fetu Festival)이라는 이름의 카니벌이 케이프 코스트(Cape Coast)에서 열린다. 하루 종일 현지 족장들의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범아프리카 역사 연극 축제(Pan-African Historical Theatre Festival, Panafest)는 굉장한 볼거리인 서로 다른 문화간의 연극축제로, 짝수 해의 12월에 전국적으로 열린다. 국경일에는 3월 6일 독립기념일, 7월 1일 공화국의 날, 12월 31일 혁명기념일 등이 있다.
  • 여행자 정보
  • 비자: 모든 방문객은 비자가 필요하다. 단, 서아프리카 국가 경제 협의회(ECOWAS)의 회원국 국민들은 예외이다.
    보건위생: 콜레라, 말라리아, 황열병, 빌하르지어 주혈흡충병(쉬스터소우마이어서스 주혈흡충병)
    시간: 우리나라보다 9시간 늦다.
    전압: 220V/240V, 50Hz
    도량형: 미터법(도량형 환산표 참조)
  • 경비 및 환전
  • 통화: 쎄디 Cedi ( C )
    일반경비
    저렴한 식사: US$1-3
    중급 레스토랑: US$3-10
    고급 레스토랑: US$10 이상
    저렴한 숙소: US$5-15
    중급 호텔: US$15-35
    고급 호텔: US$35 이상

    가나는 아프리카에서는 비용이 꽤 드는 나라이기는 하지만 서구의 기준으로 보면 아직은 매우 싸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다. 단돈 1쎄디까지도 함부로 쓰지 않는 여행자들은 낡은 호텔에서 묵고 거리 노점에서 모든 끼니를 해결한다면, 하루에 US$10 미만으로 여유 있게 지낼 수 있다. 수준을 조금 더 높이면 하루에 US$20 정도로 편안한 잠자리와 수돗물, 정식 식당에서의 식사가 가능하다. 에어컨과 멋진 프랑스 요리 같은 고급 사양은 큰 도시에서만 가능하며, 최소한 하루에 US$50 이상의 비용은 예상해야 한다.
    가나에서 제일 환영 받는 통화는 미국 달러, 프랑스 프랑, 독일 마르크, 영국 파운드이다. 다른 통화, 예를 들어 캐나다 달러와 일본 엔까지도 아주 불리한 환율로 환전된다. 모든 주요 마을과 도시에 외국환 환전소(Forex)가 있지만, 아크라 이외의 지역에서는 여행자수표는 받지 않는다. 환전소는 고액권에 대해서는 은행보다 더 나은 환율을 적용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 이외 경우에는 은행의 환율이 조금 더 낫다. 은행 몇 곳에서 비자와 마스터 카드로 현금인출이 가능하지만 수수료와 거래승인을 받기 위한 텔렉스 요금을 제해야 한다.

  • 여행 시기
  • 가나 여행의 '최적기'는 정말 없다. 왜냐하면 온도는 언제나 아프리카 특유의 높은 온도이고, 내리는 비에 젖지 않는다면 다습한 공기가 온몸을 휘감게 될 것이다. 만약 온전하게 열대성 기후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해변 가까이 있도록 하자. 계절에 상관없이 내륙으로 갈수록 날씨는 더 건조해진다. 마을의 특별한 페스티벌과 행사는 연중 내내 열린다.
  • 주요 여행지
  • 아크라(Accra)
  • 대도시의 분주함과 아프리카의 여유가 적당히 어우러져 있어, 해안가에 위치한 가나의 수도는 아프리카의 어느 수도 못지 않다. 도시가 넓게 퍼져있기는 하지만 어느 곳이나 쉽게 갈 수 있으며, 떠들썩하지만 친절한 도시로, 가나 원주민들이 관리하며 그들이 만든 이 도시에 대한 긍지가 엿보인다.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최근 수년간 아크라의 인기가 높아졌어도, 아직은 서양여행객들이 걸을 때마다 발에 채일 정도는 아니라는 점이다. 도시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요 시장중 한 곳을 돌아보는 것이다. 아크라의 바로 중심부의 마콜라 마켓(Makola Market)은 구슬과 바틱 상인들로 넘쳐나며, 도시 서쪽의 카네시에 마켓(Kaneshie Market)은 군침 도는 음식과 양념들을 사기에 적당한 곳이다. 도심 남서부의 작은 반도 위에 있는 제임스 타운(James Town)도 쓰러져 가는거주지역이 있기는 하지만 돌아볼 만한 멋진 곳이다.
    바다를 등지고 있는 넓은 군대 퍼레이드 장소인 수용인원 3만명의 독립 광장(Independence Square)과 가나의 관계는 붉은 광장-유명한 건물들은 빼고-과 모스크바의 관계와 같다. 광장은 아크라 중심부 바로 동쪽에 있다; 군인들처럼 구스 스텝(무릎을 굽히지 않고 다리를 높이 들어 걷는 독일 군대식의 행진 보조)을 한번 해보면서 멀리 보이는 오수 성(Osu Castle)을 눈여겨보자 - 아크라에서 가장 유서 깊은 건물이다. 유감스럽게도, 그곳은 정부기관자리여서 사람들의 방문을 금하고 있다. 도심과 독립 광장 사이의 아트센터(Arts Centre)에는 많은 장인들이 모여들어 자신의 상품을 팔고 예능인들이 많은 인파 앞에서 자신의 끼를 발산한다. 온갖 종류의 댄스, 노래, 즉흥연주, 전통 연극 공연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트센터는 또 전국에서 제일 좋은 공예품 시장이기도 하다. 아크라는 서아프리카 전체에서 활기에 넘치는 밤 문화, 특히 엔크루마 써클(Nkrumah Circle) 주변에 밀집된 댄스클럽으로 유명하다. 라스타 복장과 드래드락스(여러가지 로프모양으로 땋아 내린 머리모양)를 볼 수 있는 곳이 대개 가장 최신 유행 장소 앞이다. 아크라의 해변은 또 다른 관광지이지만, 최고의 해변은 도시 외곽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눙구아(Nungua)의 코코 비치(Coco Beach)는 트로-트로(tro-tro)로 갈 수 있지만 서쪽의 아주 좋은 해변들은 개인 차량으로만갈 수 있다.
  • 해안 요새 & 마을(Coastal Forts & Villages)
  • 노예무역 장소였던 오래된 요새와 어촌, 새로운 자연 보호지역과 낮은 물가를 자랑하는 아크라 서쪽 해안지역을 여행자들은 격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곳에서, 250km에 이르는 모래사장을 따라, 15채의 요새와 성채를 가볼 수 있으며 몇몇 장소에서는 하룻밤에 US$2 정도로 잠을 잘 수도 있다. 이 건축물들의 상당수는 17세기에 세워졌으며, 그 당시에 주요 유럽 강대국들의 많은 수가 한창 전성기를 구사했던 노예무역의 돈벌이를 위해 경쟁하였다. 현재 건축물 중 절반은 폐허상태이다.
    아크라 서쪽 약 60KM지점의 세냐 베라쿠(Senya Beraku)마을은 멋진 몇 곳의 해변과 친절한 주민들을 자랑으로 내세운다. 가장 큰 볼거리로는 포트 굳 호프(Fort Good Hope, 1706)로, 하룻밤에 US$1 정도로 머무를 수 있으며, 근처 페이트(Fete)의 해변은 서핑으로 유명하다. 서쪽으로 다시 30km 더 가면 작은 어촌인 아팜(Apam)이 나오는 데, 그곳의 주요 관광지는 포트 패이션스(Fort Patience, 1697)이다. 여기도 게스트 하우스로 개조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마을은 케이프 코스트(Cape Coast)라 불리며, 마을 중심에 있는 케이프 코스트 성(Cape Coast Castle, 1652)이 중요한 길잡이가 되는 건물이다. 내부의 지하감옥은 축축하고 끔찍한 장소로, 절망에 빠진 노예들이 벽에다 긁어놓은 흔적들을 아직도 볼 수 있다. 케이프 코스트에서 약 9km 쯤 동쪽으로 떨어진 곳의 모리(Mori)는 골드 코스트에 세워진 최초의 네덜란드 요새인 포트 내소(Fort Nassau, 1612)가 - 사용된 벽돌까지도 네덜란드에서 가져왔다 - 있는 곳이다. 동쪽으로 약 4km 더 가면, 이 근방에서 가장 좋은 해변과 맛있고 값싼 해물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한군데 있는 비리와(Biriwa)가 있으며 5km 저쪽의 아누마부(Anumabu)에서는 이 해안에서 가장 멋지고 잘 지어진 요새 중 하나인 포트 윌리엄(Fort William)과 찬란하게 채색된 토속 아사포 사원(asafo shrine)이 있는 곳이다. 케이프 코스트 북쪽 30km 지점의 카쿰 자연 공원(Kakum Nature Park)은 357sq km에 달하는 빽빽한 식물지대로, 원숭이, 코끼리, 영양, 200 여종 이상의 새들로 가득하다. 5월과 10월 사이에 오면 코끼리를 볼 확률이 가장 높다. 케이프 코스트에서 서쪽으로 20km떨어진 작지만 활기에 넘치는 어촌인 엘미나(Elmina ), 요새와 성이 둘 다 있다. 세인트 조지 성은 포르투갈인들이 이 지역의 풍부한 황금과 알아챘을 때 바위투성이 반도 위에 높게 세워졌다. 1637년 네덜란드인들이 이 성을 함락시키고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에 이 성을 지키기 위한 포트 세인트 야고(Fort St Jago, 1652)를 세웠다. 노예매매가 금을 대신하여 무역의 주요 상품으로 떠올랐을 때 이 두 장소는 전성기를 보냈다. 이 두 곳을 돌아보는 투어를 하고 나면 노예들이 얼마나 비참하게 대우받았는지에 대해 깊은 인상을 갖게 될 것이다.
  • 쿠마시(Kumasi)
  • 아샨티 앙국의 고대 수도였던 쿠마시는 지금도 아샨티 지방의 중앙이자 서아프리카에서 최대 문화 중심지인 아샨티 왕의 궁전이 있는 곳이다. 그 매력을 더하는 것으로, 이 곳은 완만한 기복이 있는 푸른 언덕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고 아프리카 어느 시장 못지 않게 활기에 넘치는 거대한 중앙시장이 있다. 이 도시의 주요 관광 장소인 국립문화센터(National Cultural Centre)는 시장에서 서쪽으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넓게 뻗어있는 이 콤플렉스는 흥미로운 아샨티 역사박물관, 일반 도서관, 훌륭한 크래프트 샵, 전시회장을 둘러싸고 있다. 전통 무용과 북 연주강습에 참여해볼 수도 있다. 이 센터의 더욱 흥미를 끄는 전시물 중의 하나는 영국을 속이기 위해 사용되었던 가짜 황금 의자(Golden Stool)로, 영국은 아샨티 왕조의 힘이 진짜 황금의자에서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그 의자를 영국으로 가져올 것을 요구했었다. 영국이 이 계략을 알아챈 것은 수십년 후였다. 진짜 의자는 마냐이아 궁전( Manhyia Palace)에 보관되고 있으며 특별한 경우에만 공개된다. 그 의자는 너무 신성시되어 왕조차도 그 위에 앉는 것이 용납되지 않으며 땅바닥에 내려놓는 것도 금기시된다. 박물관에 의자의 사진이 있다.
    뜨거운 열기를 피하고 싶다면, 한가지 택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옆의 동물원(zoological gardens)으로 가는 것이다.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다소 음울한 동물원이 있다 - 깨진 맥주병을 갖고 노는 우리 안의 침팬지를 생각해 보라. 발 밑을 조심하길, 악어와 호저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서쪽으로 500m 정도 가면, 아노카이검(Anokye Sword)이 정확히 - 전설에 의하면 - 아샨티 사람들의 기원을 알리기 위해 하늘에서 황금의자가 내려왔던 장소에 땅 밖으로 삐죽 나와있다. 전설은 만약 검이 뽑힌다면, 아샨티 왕조는 사라질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마냐이아 궁전(Manhyia Palace)은 아산테헤네의 궁전(Asantehene's Palace)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아샨티 최고 통치자의 궁전이다. 아샨티 왕들은 호화롭게 살았던 적이 한번도 어, 사람들은 궁전이 얼마나 빈약하고 검소한지 종종 놀라곤 한다. 현재 왕은 구 궁전 바로 뒤의 좀더 최근에 지은 궁전에서 살고 있으며, 선물을 마련해가서 정중하게 요청한다면, 왕을 만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또 아대 페스티벌(Adae Festival) 시기에 맞춰 가도록 노력해보자 - 이 페스티벌은 42일마다 두 번씩 열린다 - 국민들이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때이다. 쿠마시 주변 마을의 장인들은 금세공, 목각, 직물의 날염과 직조 등에 능숙하다. 본와이어(Bonwire)는 켄트천, 판크로노(Pankrono)는 도자기, 아휘아(Ahwiaa)는 목공예, 엔톤소Ntonso)는 안딘크라천으로 각각 최고를 자랑한다. 개인 택시와 트로-트로를 이용해서 이러한 공예마을로 가는 것이 제일 좋다. 수도에서 북서쪽으로 200km 이상 떨어져있긴 해도, 쿠마시는 가나에서 두 번째로 큰 교통 중심지이므로, 거기까지 가는 교통편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아크라와 타메일(Tamale)로 가는 항공편이 일주일에 몇 편 있으며 버스, 택시, 기차, 트로-트로도 또한 이용 가능하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 아부리 식물원(Aburi Botanical Gardens)
  • 아부리 마을 바로 너머의 아부리 식물원은 아크라의 복잡함을 벗어나게 된 것을 환영하는 관문같은 곳이다. 식물원의 관리 상태는 좋은 편이며 전세계의 다양하고도 이국적인 식물이 많이 있다. 브라질 원산의 이름이 딱 어울리는 높은 키의 멍키 팟 나무 두 그루는 아마도 나무에서 흔들거리는 우리 인류의 조상을 함정에 빠뜨리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아부리에 걱정할 정도로 너무 많은 원숭이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가장 오래된 나무는 대략 150년 된 카폭나무로 공원의 아름다운 본부건물과 마주하고 있다. 이것이 영국인들이 식물원을 조성할 때 베어버리지 않은 유일한 나무이다. 식물원은 1890년에 개장했다. 아크라 북쪽 32km 산마루에 자리잡고 있다. 아크라의 테마 역(Tema Station)에서 트로-트로를 타고 갈 수 있으며 인근의 아부리에 숙박장소와 식당이 몇 군데 있다.
  • 아프리카 음악 & 예술 아카데미(Academy of African Music & Arts)
  • 아크라 서쪽 코크로바이트(Kokrobite)마을의 AAMAL은 주말에 무료공연을 보거나 신나게 즐길수 있는 북의 리듬을 조금 배워볼 수 있는 장소이다. 이 학교는 지역 고수의 거장과 그의 독일인아내가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교습과 그룹교습이 가능하다. AAMAL에 식당과 호텔이 있지만 가지고 있는 모든 물건을 잃어버려도 상관없다면, 해변에서 자는 것도 좋다. 코크로바이트로 가는 직행 교통편은 없지만 아크라에서 트로-트로나 부시 택시(bush taxi)를 대여하면 22km 떨어진 코크로바이트 분기점까지 갈 수 있으며 거기에서부터 8km는 걷거나 지나는 차를 얻어타야 한다.
  • 딕스코브 & 보수아 (Dixcove & Bosua)
  • 딕스코브와 보수아의 그림 같은 마을은 수년간 저 예산 여행자와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였다. 보수아는 식당은 없고 호텔은 한곳뿐인 작은 마을로, 서쪽으로 25분만 걸어가면, 딕스코브에 도착, 그곳의 생동감이 넘치는 항구와 새로 단장한 요새를 볼 수 있다.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햐얀 모래사장이 있는 보수아를 선호하는 반면, 서퍼들은 딕스코브해변의 연안 최고의 파도를 즐긴다. 포트 메탈 크로스(Fort Metal Cross, 1691)는 노예 수용 창고로 바꾼 요새로, 다른 것처럼 기억에 오래 남지는 않지만 당연히 끔찍한 이야기가 얼마간 전해져 오고 있다.
    이 두 마을은 가재로 상당히 유명해서, 선착장 근처와 현지 시장에서 왜 값이 싼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식사 - 특히 가재요리 - 는 아주 적당한 가격에 현지 마을 주민들에게 부탁하여 먹을 수 있다. 가나 최남단 마을인 딕스코브는 아크라에서 서쪽으로 200km 떨어져 있으며 트로-트로나 택시를 타고 다시 도보나 히칭을 해서 갈 수 있다.
  • 레저스포츠
  • 가나는 아름다운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과 석호를 자랑하지만, 수영은 조류끼리 부딪쳐서 격랑을 일으키는 현상과 바닷물의 역류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다. 조금 더 안전하려면, 아크라의 큰 호텔들의 수영장을 이용하도록 한다. 조깅도 아크라 인근의 해변에서 많이 한다, 비록 사람들의 배설물을 피해 다녀야 할지도 모르지만. 바다로 나가서는 바라쿠다 낚시가 많이 행해지며, 만약 물고기가물지 않아도 최소한 오래된 해안 요새와 마을들의 멋진 광경을 바다쪽에서 볼 수 있다. 볼타강의 하구는 낚싯줄을 드리우기에 좋은 또 다른 장소이다. 서핑에 가장 좋은 두 곳은 페이트(Fete)와 딕스코브로, 모두 아크라 서쪽에 있다. 카쿰 자연공원(Kakum Nature Park), 오와비 야생동물 보호구역(Owabi Wildlife Sanctuary), 비아 국립공원(Bia National Park), 부이 국립공원(Bui National Park), 몰 동물보호구역(Mole Game Reserve) 등은 모두 하이킹, 야생동물 관찰, 사바나와 열대 우림 탐험 등에 좋은 곳이다.
  • 가나로 가는 길
  • 가나 에어웨이즈(Ghana Airways)는 아크라의 코토카 공항(Kotoka Airport)에서 출발, 거의 모든 서아프리카 국가로 운행하며, 런던과 뉴욕으로도 비행편이 있다. 공항에는 주요 서양 항공사들도 몇몇 취항하고 있다. 출국세는 US$20로, 쎄디와 미국 달러로 모드 지불 가능하다. 아크라 동쪽 25km지점의 테마(Tema)에서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카메론, 남아공의 여러 항구로 선박이 운행된다. 육로로는, 버스, 택시, 트로-트로(미니버스), 픽업트럭 등이 가나와 부르키나 파소, 코트디부아르, 토고 사이를 다닌다. 비자를 지닌 여행객들에 대한 국경절차는 대개 극히 간소하다; 약간의 돈을 집어주면 더 빠르게 일이 진행될 수도 있다. 혼잡한 국경초소를 지날 때에는 호주머니를 조심하도록.
  • 국내 교통편
  • 아크라 중심부에서 북동쪽 10km 지점의 코토카 공항에서 출발하여 쿠마시와 타메일로 가는 국내선을 일부 항공사는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상당히 느린 편이지만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모험적인 요소가 다분히 있는 야페이 퀸호(Yapei Queen)는 아크라에서 북동쪽으로 104km 떨어진 아코솜보(Akosombo)에서 출발하여 200km 이상 떨어진 호수 북서 기슭의 예지(Yeji)까지 정기적으로 24시간 볼타 호수를 가로질러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다. 이 여객선은 가는 도중 많은 마을을 들러서 간다. 예지에서 페리가 100km 더 북서쪽의 부이페( Buipe), 동쪽 15km 지점의 마콩고(Makongo)까지 운행된다; 이 두 곳에서 타메일까지 육로 교통을 수배할 수 있다. 가나의 도로망은 괜찮은 편이지만 쿠마시와 타메일 간에는 일부 구멍이 패여있는 곳도 있으며, 거의 모든 보조도로는 비포장도로이다. 경찰검문소를 가끔씩 꼭 만나게 되지만, 그들은 대개 '약간의 가외의 것'(어디에나 있는 리베이트 같은 것)을 얻어 낼려고 애쓸 뿐이다. 자동차 렌트는 비싸기는 하지만 아크라에서 가능하다. 그렇지 않다면, 가나 사람들은 대부분 택시, 트로-트로(미니 버스), 매미 웨곤(mammy wagons, 대개는 개조한 픽업 트럭 종류이다) 등으로 이동한다. 국영 버스는 대다수 주요 마을과 일부 작은 마을들을 연결하고 있지만, 서비스가 예전 같지 않다. 개인 버스 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보통 더 낫다. 편안하지만 속도가 느린 철도는 아크라, 쿠마시, 타코라디 간을 삼각모양의 단선 철로로 잇고 있다. 침대차만 미리 예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