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론리 플래닛 가이드북은 멕시코 남동쪽 유카탄 반도와 벨리즈, 그리고 과테말라를 묶어서 ‘La Ruta Maya’ (마얀 루트) 라는 가이드북을 출간하였다. 기원전 2000년부터 서기 1697년 중앙아메리카에 번성한 마야 문명을 따라 국가별 가이드북도 대륙별 가이드북이 아닌 마야문명 여행 가이드북을 만들었고, 중미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각광을 받았다.
툴룸에서 안티구아는 론리플래닛 La Ruta Maya 한권을 섭렵하는 여행으로 마야유적지 뿐 아니라 카리비안의 에메랄드 바다, 고산의 활화산, 정글, 호수, 인디오시장, 콜로니알 풍 건축의 도시들 그리고 마야인들을 만나는 여행이다. 마야문명은 잉카, 아즈택 문명과 다르게 도시국가처럼 지역별로 문명이 발달하였는데,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새롭게 선정된 치첸이차, 마야인들의 훌륭한 건축물, 조각품으로 볼 수 있는 팔렌케, 온두라스 최고 마야 유적지 코판, 그리고 깊숙한 정글에 위치한 과테말라 유적지 티칼이 가장 대표적이다. 그중 티칼은 아직도 정글 한복판에 잃어버린 도시를 연상시키고, 야생의 소리와 깊은 정글의 내음은 남미의 마추픽추에 비견하는 중미를 대표하는 먀야 유적지라고 할 수 있다.
동남아에는 배낭여행자의 천국인 발리 쿠타, 카오산, 카투만두가 있고, 중국에 양수오가 있다면 중미에는 안티구아가 있다. 중미를 여행하는 대부분 중미 여행자가 꼭 머무는 여행지로 돌바닥과 빨간 지붕의 콜로리얼 풍 건축물이 조화된 고풍스러운 도시로 중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치치카스 테랑고, 게살테랑고 또한 아름다움을 경쟁하는 콜로니얼 도시로 고급스러운 숙박, 식당 등을 저렴하게 이용하고, 스페인어를 지구에서 가장 저렴하게 배울 수 있다. 또한 화산과 호수가 조화된 과테말라 파나하첼은 아름다움에 매료된 여행자들이 장기간 거주하는 여행지중 하나이다.
중미여행을 한다고 하면 덥고 습하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치치카스 테낭고는 해발고도 1,965m이고, 안티구아 1,545m, 파나하첼 1,597m, 케살테낭고 2,330m이다. 카리비안 비치의 태양과 고산도시의 시원함 그리고 마야문명속으로 들어가는 툴룸에서 안티구아 여행은 남미여행 이상이라고 많은 여행자들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