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는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험난한 역사를 갖고 있는데, 지금은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특히 아드리아해의 진주인 두브로브니크는 꼭 가볼 만하다. 이곳에는 문화와 자연을 즐기는 하이킹 코스가 많다. 우선 두브로브니크(Dubrovnik)에서는 베네치아인들이 만든 성벽 위의 길을 따라 걷는 하이킹이 인기가 있다.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길로, 성벽 근처의 구시가지에는 아름다운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교회, 수도원, 궁전들도 잘 보존되어 있어서 전 세계인들이 모여들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스르지 산에 올라가 정상을 하이킹하며 두브로브니크 시내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도 있고, 두브로브니크 해안에서 약 600m 거리에 위치한 조용한 로크룸 섬을 하이킹할 수도 있다. 또한 아름답고 역사 깊은 흐바르(Hvar) 섬에는 크로아티아 최고의 하이킹 트레일들이 있다. 유명한 포브스 잡지에서는 흐바르 섬을 카리브해, 몰디브, 하와이, 바하마와 동등한 수준으로 평가한 적이 있다. 마르코폴로가 태어난, 아름다운 섬 코르출라(Korčula&sqm) 섬은 한적하고 느긋하지만 다양하 문화유산과 숨막힐 듯한 자연 경치를 갖고 있다. 이 섬은 맛 좋은 와인, 숲으로도 유명하다.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믈레트(Mljet) 섬은 영국의 국왕 찰스가 왕세자 시절 두 번이나 방문한 섬으로 은둔지 같은 한적한 해변과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시판(Sipan) 섬은 올리브 나무와 유명인들의 별장이 많은 섬으로 고즈넉한 풍경이 펼쳐진다.
크로아티아 최고의 하이킹 코스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있다. 이곳은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와 함께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다. 이 공원의 하이킹 코스는 세계 최고 중의 하나다. 침엽수림이 빽빽한 숲 사이로 16개의 호수와 수많은 폭포가 있는데 원시림 같은 숲과 호수와 계곡, 폭포가 어우러진 풍경 앞에서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또한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워킹 투어를 통해 구시가지의 수많은 건축물과 거기에 담긴 역사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한번 여행으로 끝낼 수 없는 매력적인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