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공원,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은 옐로스톤 국립 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이다. 1872년에 지정된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황 성분으로 인해 돌들이 노란데 1만 개 정도의 간헐 온천이 솟구치고 산악 지대, 평원 그리고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산봉우리도 40개가 넘고 협곡 지대도 있다. 또한 철마다 야생화로 덮이는 대초원도 있으며 모두 1600km가 넘는 하이킹 트레일들이 곳곳에 펼쳐져 있는 어마어마한 공원으로 다른 외계의 행성에 온 기분이 들 정도다.
근처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kr)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이킹 코스와 풍경으로 유명하며 깊은 계곡, 웅장한 초원, 차가 지날 수 있는 터널이 만들어질 정도의 엄청나게 크고 굵은 거대한 세콰이어 나무와 수많은 하이킹 트레일들이 있다.
사우스 다코타주 최고의 관광지는 커스터 주립공원으로 특히 이 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약 1,500마리의 야생의 버팔로를 만날 수 있다. 사우스 다코타 주에는 미국에서 가장 독특한 공원인 배드랜즈 국립공원(Badlands National Park)도 있다. 황량한 사막과 산들이 펼쳐진 배드랜즈 국립공원은 이름처럼 살기에 ‘나쁜 땅’이지만 화석과 그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가는 야생동물 때문에 유명하다. 배드랜즈 공원에서 남쪽으로 약 72km 떨어진 Pine Ridge Reservation에는 1890년 1890년 미군과 전투를 벌이던 약 300명의 인디언이 학살당한 ‘운디드 니(Wounded Knee)’가 있고, 사우스 다코타 주 남서부 블랙힐스 산 봉우리에는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즈벨트, 아브라함 링컨 등 4명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몬태나 주에는 인디언들의 커다란 승리로 끝난 리틀 빅혼 전투(Little Bighorn Battle) 장소가 있다. 미군 조지 암스트롱 커스터 대령이 이끄는 제7 기병대가 인디언에게 패배한 곳이었다.
황량하고 삭막한 자연을 보고 나면 샌프란시스코에 들러 볼만하다.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자유롭고, 진보적인 도시 샌프란시스코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낭만적인 도시다. 50여 개의 가파른 언덕의 거리를 걷거나, 카페에서 바라보면 멀리 태평양이 보인다. 황량한 풍경을 하이킹 하고 난 후라면 샌프란시코의 풍경이 더욱 낭만적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