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Meru의 분화구 주변으로 구름이 깔려있다.

메루 정상등반(4,566m)

드넓은 초원 위에서 풀을 뜯고 있는 버펄로 무리와 안개 깔린 열대 우림 숲을 지나다 보면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고산에 흠뻑 빠질 것이다. 하지만 언제 마주하게 될지 모르는 야생동물을 조심해야 이 멋진 풍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메루산 트레킹은 트레커의 안전을 위해 따라다니는 레인져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부는 칼날 능선을 걷는 모험적인 트레킹이다.

‘탄자니아의 보석’, ‘야생이 살아 숨쉬는 화산’, Mt. Meru

‘메루(4,566m)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북부, 아루샤 국립공원에 위치하며 킬리만자로에서 서쪽으로 50km 떨어져있다. 탄자니아의 보석’이란 타이틀과 ‘아프리카에서 5번째로 높은 산(4,560m)’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은 킬리만자로를 등반하는 트레커들에게 그저 지나가는 길목의 풍경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Mt. Meru는 넓은 초원과 무리를 지어 쉬고 있는 버펄로, 기린 등의 야생동물과 우거진 열대 우림 숲을 볼 수 있는 꽤 매력적인 산이다. 그리고 메루산을 걸으면서 항상 볼 수 있는 킬리만자로의 모습은 메루 트레킹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열대 우림

Mt. Meru에는 하나의 메인 트레킹 루트인 모멜라루트(Momela Route)가 있다. 모멜라 문(Momela Gate)을 출발하면 메루산 중앙에 있는 분화구를 중심으로 동쪽 능선을 걸으며 트레킹이 시작된다. 드넓게 펼쳐진 초원을 지나 울창한 밀림 속으로 들어가면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자란 우거진 풀밭과 거대한 나무 숲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곧 짙게 깔린 안개를 만나게 되는데, 마치 구름 속을 걷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이 안개 때문에 더욱 신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고도에 따라 계절에 따라 다양한 식생을 만날 수 있다.


▶ Mt. Meru의 울창한 열대 우림 지대

Photo by Pyogi Hong

숲이 본연의 모습 그대로 자라갈 수 있게 하려는 국립공원관리자의 노력은 메루 산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다. 거대한 나무로 우거진 숲을 걷다 보면 길가에 쓰러진 나무가 그대로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국립공원에서는 쓰러진 나무를 모두 치우는 것이 아니라 길을 가로막고 있는 부분만큼만 잘라서 그대로 두어 숲이 사람에 의해 변해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열대 밀림지대를 벗어나 산장에 도착할 때쯤 동쪽을 바라보면 구름 위로 솟은 킬리만자로의 서벽이 보인다. ‘킬리만자로의 눈’을 쓴 노벨문학상 수상자 헤밍웨이가 이곳 메루에서 킬리만자로를 바라보며 책을 썼다고 한다. 헤밍웨이가 바라보았던 구름 속 신비한 킬리만자로를 보며 사색에 잠기는 것도 메루산 트레킹을 즐기는 방법의 하나일 것이다.

Mt. Meru는 Park Ranger가 꼭 동행한다.

넓은 초원에서 썩어 버린 버펄로의 머리 뼈를 지나고, 밀림 곳곳에 무분별하게 떨어져 있는 멧돼지들의 배설물을 보게 되면 야생 동물들이 가까이 존재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실제로 트레킹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초원 위에 누워 쉬고 있는 버펄로 무리를 멀리서 바라 볼 수 있다. 열대 우림 지역으로 들어오게 되면 더욱 신비한 아프리카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이끼가 낀 굵직한 나무 사이로 멀리 원숭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안개가 자욱해지면 판타지 영화 속으로 들어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Mt. Meru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레인저가
동행한다

▶ Mt. Meru 트레킹 입구에서 볼 수 있는 버팔로 무리

메루산에는 트레킹 중 위험한 버펄로 떼와 코끼리 떼를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총을 휴대한 전문적인 Ranger가 꼭 동행한다. Ranger는 길을 안내하고 주변 식생에 대해 소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열대 우림 지역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화산지대로 들어가게 되면 라이노포인트(Rhino Pint 3,800m)에 도착하게 된다. 라이노포인트는 코뿔소가 죽은 곳을 상징하는 곳으로 더 이상 이 곳 너머에는 들짐승이 살 수 없는 척박한 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 곳까지 코뿔소가 존재하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어서 트레커들을 놀라게 한다.

Mt. Meru 정상에서 바라보는 황금 빛 킬리만자로

정상을 향하는 길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어서 메루 정상을 향하는 길이 쉽지 않다. 하지만 아침 해가 솟아 올라 메루의 주변이 밝아지면 놀랄만하게 거대한 화산분화구와 험준한 화산지형이 모습을 드러낸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아슬아슬하게 이어진 화산재 너덜지대와 바위 구간이다. 이 구간은 가파른 화산 분화구에 둘러싼 능선을 타고 오르기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 없다.


▶ 마치 칼날의 끝에 선 듯하다. 능선을 조심이 지나 하산하는 길

Photo by Pyogi Hong

일출이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 정상에 선다면 구름 위로 솟은 킬리만자로의 서벽 뒤로 아침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Mt. Meru 정상에서 바라보는 황금빛 태양은 킬리만자로의 풍경과 함께 너무나도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 낸다. Mt. Meru는 보통 4일동안 트레킹을 하는데 평소 건강한 체력을 유지해 온 사람이라면 3일 일정으로 트레킹을 끝낼 수 있다. 메루 트레킹은 킬리만자로에 비하면 시시한 트레킹으로 과소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4,566m의 고산 메루를 얕잡아 보면 큰 코 다칠 수 있다. 고산병을 항상 염려해야 한다.

Mt. Meru의 기후

아프리카는 적도 아래에 위치하며 남반구에 속한다. 따라서 여름과 겨울은 대한민국과 정반대다. 탄자니아가 적도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더울 것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아프리카의 겨울은 아침에 파카를 입어야 할 정도로 춥기도 하다.

아프리카 계절의 구분은 강우량에 의하여 3월~5월이 대우기, 11월~12월 중순이 소우기로 나뉘고, 나머지 기간은 건조기로 구분된다. 탄자니아는 10월부터 3월까지가 여름이고, 4월부터 9월까지가 겨울이다. 킬리만자로를 가장 선명하게 보면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베스트 시즌은 10월~2월 사이다. 그리고 6월~9월 사이는 트레킹 시즌이지만 겨울시즌이어서 다른 기간 보다 더 추위를 대비해야 한다.

동부의 케냐와 탄자니아는 적도에 위치 하여 연중 따뜻한 기후를 나타내지만 기본적으로 해발 1,700m 위에 있어 일교차가 크게 나타난다. Mt. Meru 정상의 새벽 기온은 -4도 아래로 떨어진다. 산장에서는 아침에 서리가 내린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춥다. 트레킹을 시작하면 고도가 높은 곳에서 생활을 하게 되므로 일교차를 더욱 심하게 느낄 것이므로 보온의류를 준비해야 한다.


글 남형윤
사진 홍표기, 이기평, 이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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