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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공항, 텐징 힐러리 공항

에베레스트 등정의 첫 관문인 루클라에 있는 ‘텐징-힐러리 공항’은 2010년 ‘The History Channel’에서 방송된 ‘가장 극단적인 공항 Most Extreme Airports’라는 프로그램에서 20년 이상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으로 평가되었다고 한다. 그걸 알면서도 전 세계의 산악인들이 이곳에 가는 이유는 에베레스트 봉을 가기 위해서다. 에베레스트 봉을 등정하는 전문 등반가든, 베이스 캠프까지 가는 트레커든 일단은 카트만두에서 작은 비행기를 타고 이곳에 와야 한다.

“에베레스트 첫 등정자 텐징 노르가이와 에드먼드 힐러리 경을 기리는 공항”
날씨가 좋을 때는 매일 운항하지만 강풍, 구름 등으로 인해 지연되거나 운항이 중지될 수도 있다. 이 공항은 원래 평평한 농지였다. 처음에 이 공항은 루클라 공항으로 불리었지만 에베레스트 정상에 처음으로 도달한 셀파 텐징 노르가이(Tenzing Norgay)와 에드먼드 힐러리 경(Sir Edmund Hillary)을 기리기 위해 ‘텐징 – 힐러리 공항’으로 바뀌었다.

“짧은 활주로, 위험한 공항, 그러나 수없이 드나드는 곳”
이 공항의 활주로는 527미터. 폭은 30미터의 단일 활주로인 이 공항은 안개도 자주 껴서 베테랑 기장도 늘 긴장하는 곳이다. 활주로의 북쪽 끝 바로 너머 높은 산, 활주로 남쪽 끝은 절벽이다. 착륙할 때 절벽을 넘어서 활주로에 닿은 후, 산을 향해 달려가는 곳이다. 이렇게 위험하고 가끔 사고도 나지만 이곳을 폐쇄할 수 없는 이유는 에베레스트로 향하는 수많은 등반객들을 위해서다. 카트만두에서 비행기를 타면 루클라까지 30, 40분정도면 도착하지만, 만약 밑에서부터 걸어서 올라온다면 루클라까지 9일이나 걸린다고 한다. 또한 고산 지대에 수많은 생필품을 날아오기에 이곳은 위험하면서도 고마운 공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