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코벳 국립공원에서 코끼리타고 호랑이 사파리 하기
짐 코벳 국립공원(Jim Corbett National Park)는 Uttarakhand 주의 Nainital 지역에 위치한 인도의 국립공원이다. 델리에서 250km 떨어진 곳으로, 차로 5시간 정도 달려야 도착하는데, 지프차나 코끼리의 등에 타고 사파리를 할 수 있으며 방문객들은 이곳에 있는 숙소에서 잠을 잘 수 있다. 이곳은 벵골 호랑이를 목격할 수 있는 곳으로 2, 3일 정도 사파리를 하고 있다. 가장 방문하기 좋을 때는 12월에서 3월이며 벵골 호랑이는 겨울철 아침에 목격하기 쉽다.
“짐 코벳 국립공원에는 벵골 호랑이가 살고 있다.”
호랑이 보호구역인 이곳은 1936년 인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원래는 헤일리 국립공원(Hailey National Park), 그 다음에는 람강가 국립공원(Ramganga National Park)으로 불렸으나 1957년에 전설적인 호랑이 사냥꾼 Jim Corbett(1875~1955)의 이름을 따서 이름이 변경되었다.
이곳은 식인 벵골 호랑이가 살고 있던 곳이다. 현재도 벵골호랑이가 약 250마리 정도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개인적으로 사파리를 할 수는 없고 여행사를 통해서 해야만 한다. 지프차 혹은 코끼리를 타고 사파리를 할 수 있는데 12월에서 3월까지가 가장 사파리 하기 좋은 때이며 기온은 섭씨 5도 정도까지 내려가서 쾌적하다. 방문자들은 안의 리조트에서 자면서 아름다운 숲과 자연을 즐긴다. 큰 호수, 초원, 언덕, 강으로 이루어진 520 평방킬로미터의 지역에 펼쳐져 있다. 인도의 벵골 호랑이를 보호하고 있는 유명한 이 공원에는 650종 이상의 새들이 살고 있으며, 50종 이상의 랩터(육식성의 사나운 조류, 맹금류), 33종류의 파충류, 7종의 양서류, 7종의 어류, 36종의 잠자리도 살고 있다.
“식인 호랑이를 잡았던 짐 코베트”
짐 코벳의 본명은 에드워드 제임스 코벳(Edward James Corbett)으로 짐(Jim)은 별명이다. 영국령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령 케나에서 생을 마친 군인이지 사냥꾼인데 그가 이 지역에서 성자 대우를 받은 것은 이곳에 있는 끔찍한 식인호랑이들과 표범을 사냥했기 때문이다. 짐 코벳은 영국 육군 보병 장교로서 1930년 무렵 식인 벵골 호랑이를 잡았다. 이 호랑이는 무려 400명이 넘는 사람을 먹어 치웠는데 대부분 여성과 어린아이였다. 그 호랑이에 붙여진 이름은 ‘참파와트’였는데 아무리 많은 사냥꾼과 군인들이 동원되어도 호랑이는 그들을 피해 다니며 436명 째까지 인간을 잡아먹었다고 한다.
짐 코벳은 호랑이를 추적하는 가운데 ‘참파와트’가 인간의 총에서 나는 쇠냄새에 민감하다는 것을 알아낸다. 결국 그것을 역 이용하여 주민들이 쇠냄새를 풍기며 호랑이를 쫓고, 짐 코벳은 길목에 숨어 있다가 참파왈드를 쏘아 죽인다. 그는 한 푼의 현상금도 받지 않고 그것을 희생자를 위해 쓰라고 했다. 그후에도 11마리의 식인 호랑이를 더 죽였는데 이들이 먹어 치운 인간의 수가 무려 1,500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그후 짐 코벳은 훈장도 받고 대령으로 진급했다고 한다. 그후에도 12번째 호랑이 '파월가의 독신자'란 수컷 호랑이를 죽였는데 총 3번을 만났지만 그도 혼이 빠져서 재빨리 대처를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마침내 12번째 식인 호랑이를 사살했고 그후 식인 표범도 사살했다. 그러자 이 지역의 인도인들은 그를 성자로 숭배했다고 한다. 그후 그를 기리기 위해서 이곳 공원 이름을 짐 코벳 국립 공원이라 이름지었다.
“짐 코벳 국립공원 사파리”
이곳은 이제 더 이상 위험하지 않다. 식인 호랑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곳에는 250 마리 정도의 벵골 호랑이가 살고 있으며 겨울 아침에 볼 확률이 높다고 한다. 사람들은 지프차에 타거나 코끼리 등위에 타고 사파리를 즐기는데 숙련된 가이드가 진행하면 안전하다.
벵골 호랑이 때문만이 아니라 이곳은 델리에서 차를 타고 5시간만 가면 나오는 야생의 원시림이기에 사람들은 즐겨 이곳을 찾는다. 이곳에는 멋진 리조트도 있고 수영장도 있다. 이곳은 2, 3일 정도 방문하면 좋다. 약간 여유를 가지면 코벳 폭포나 주변의 사원도 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