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 오브 플라워스 트레킹과 리시케시 아쉬람

인도 히말라야 산맥 트레킹은 지구 최고의 멋진 풍경과 함께 인도의 독특한 종교와 문화의 흔적을 체험하는 것이다. 장엄한 히말라야 풍경은 물론, 아름다운 꽃의 계곡, 요가, 명상, 시크교의 사원, 타지마할 묘 등 신비한 인도의 종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히말라야 산맥 기슭에 리시케시(Rishikesh)라는 도시가 있다. 이곳은 ‘세계의 요가 수도’로, 예전부터 요가 수행자들인 사두들이 모여들었는데 60년대 후반 비틀즈가 이곳의 명상 센터에 들렀었다. 당시 존 레논의 나이는 28세. 서구 문명에 지친 젊은 비틀즈 멤버들은 이곳에서 재충전하며 ‘헤이 쥬드’를 만들었다. 그후 스티브 잡스도 애플을 창업허가 전애 이곳에 들른 적이 있으며 지금도 수백 개의 아쉬람에는 전 세계에서 수행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리시케시에서부터 본격적인 히말라야 트레킹이 시작된다. 해발 1900m에 있는 고빈드가트(Govind Ghat)를 통과한 후, 해발 3,049m의 강가리아(Ghangaria)에 도달한다. 이 근처의 해발 3,700-4,000m의 고원 지대에 ‘꽃의 계곡(Valley of Flowers)이 펼쳐진다. 눈 덮인 산, 높은 절벽, 빙하, 계단식 폭포와 함께 꽃들이 만발해서 ‘천국 같은 꽃의 계곡’이라 불린다. 트레킹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강가리아로 돌아와 시크교의 헴쿤드 사히브 사원(Hemkunt Sahib, 해발 4,329m)까지 가면 눈 덮인 7개의 산이 호수와 ’헴쿤드 사히브‘ 사원을 둘러싸고 있다. 그후 들르는 짐 코벳(Jim Corbett) 국립 공원은 인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호랑이 서식지로 유명하다. 그리고 이슬람교를 믿던 무굴제국의 왕 샤자한이 자신의 왕비 뭄타즈 마할을 위해 만든 묘, 타지마할의 아름다운 건축미를 감상한 후, 델리로 귀환한다. 이 코스는 아름다운 자연과 인도 종교 체험과 호랑이 서식지를 돌아보는 독특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