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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근교에서 새롭게 휴양지로 태어나는 파타야 해변

c.unsplash.com/Markus Winkler

파타야는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50km 떨어진 태국의 주요 관광 도시이며 해변이다. 이곳은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는 단체 관광객들이 매우 많이 가는 곳이지만 동시에 섹스와 관련된 향락 산업이 발전된 곳이기도 해서 안 좋은 이미지도 있었다. 해변의 바닷물도 더럽게 변했지만 태국 정부의 노력으로 많이 정화되어 파타야이 부정적인 이미지는 축소되었고 고급 리조트가 많이 생기면서 건전한 휴양지로 거듭 태어났다.

“파타야의 역사와 분위기”
파타야는 원래 보잘 것 없고 경치만 좋은 한적한 어촌이었지만 1960년대 베트남 전쟁의 와중에 급성장을 했다. 당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미군은 태국에 와서 휴가를 즐겼는데 파타야는 그런 조건에 맞았다. 결국 파타야는 미국 군인들에게 맞게 시설들이 생기고 향락 산업도 번창했다. 특히 향락 쇼와 매매춘이 흥했었다. 베트남 전쟁 종료와 미군 철수로 파타야의 활기는 사라졌지만 파타야는 골프장, 해변 휴양지, 향락 산업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였다. 그 결과 이미지가 안 좋은 측면도 있지만 정화 작업을 계속해서 파타야는 고급 호텔, 리조트들이 들어서고 관광객들이 많이 오면서 이미지가 변하고 있다. 또한 좀티엔 해변에는 2002년, 무려 4,000개가 넘는 객실을 자랑하는 앰버서더 호텔이 들어왔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해양 액티비티가 활발하다. 지금은 세계 경기와 관계없이 미국, 유럽, 러시아, 한국, 일본, 중국인들이 밀려드는 관광지가 되었다. 그만큼 붐비는 곳이어서 해양 액티비트는 한적한 좀티엔 해변 혹은 꼬란(Koran) 섬에서 하고 있다.

“파타야의 볼거리”
파타야는 해변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서 방문하는 곳은 아니다. 숙소도 많고 식당, 카페도 많지만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해양 액티비티를 하기 위한 곳들이 많다. 해변으로는 파타야 해변, 좀티엔 해변이 있고 카오 프라 땀닉이라는 전망대도 있다. 이곳에 오르면 바다와 해변을 내려다볼 수 있고 일몰 무렵이 아름답다. 전망대 뒤쪽에는 왓 카오프라밧이라는 불교 사원이 있다.
파타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농눗 빌리지(Nong Nooch Village)라는 곳이 있다. 파타야 시내에서 동쪽으로 18km 떨어진 열대 정원이다. 농장과 다양한 열대 식물이 있는 공원이다. 정원도 볼만 하지만 태국 전통무예인 무에타이, 전통춤, 코끼리 쇼를 한다. 개인적으로 가기는 불편하고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관광객을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한 파타야 수상시장도 있다. 수로에서 다양한 상품을 파는 상점들이 들어서 있고 그곳을 배를 타고 다니며 보고, 먹고, 쇼핑을 하는 곳이다.

“환락가 모습과 알카자 쇼”
여전히 파타야에는 유흥가가 남아 있다. 해안 근처의 유흥가는 밤이 되면 매우 활기를 띤다. 대표적인 곳이 워킹 스트리트, 소이 6, 부아카오 등인데 이곳에서는 술을 마시고, 섹스와 연관된 이미지가 매우 강하다. 그 외에도 파타야에서는 트랜스젠더들이 하는 쇼가 유명하다. ‘알카자(Alcazar)’ 쇼인데 이 쇼는 파타이뿐만 아니라 태국을 대표하는 공연이다. 퇴폐적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문화 상품이 되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관람한다. 약 한 시간 동안 공연을 하면서 많이 오는 관광객들 나라의 음악 속에서 무용을 보여주며 춤을 춘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무대에 섰던 트랜스젠더와 기념 촬영을 하기도 한다. 물론 팁을 내야 한다.

“파타야의 기후”
파타야는 고온 건조한 계절인 건기(11월 ~ 2월)와 덥고 습한 계절(3월 ~ 5월) 그리고 덥고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인 우기(6월~10월)이 있는데 자연을 즐기고 해양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계절은 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