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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 남타의 산악 부족 마을 홈스테이 트레킹

c.unsplash.com/pravin-nayak-t

루앙남타(Luang Namtha)는 라오스 북서부 산악지역에 있는 분지 지형의 도시다. 남타( Nam Ta)는 ‘타 강(Ta River)’이라는 의미고 루앙(Luang)은 도시라는 뜻이니, ’타 강 옆에 있는 도시‘라는 뜻이다. 이 도시 주변에는 남하 국립보호구역(Nam Ha National Protected Area(Nam Ha NPA)이 있는데 이곳에 라오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트레킹 코스가 있다.

“루앙 남타는 ‘남하 국립보호구역’의 트레킹 베이스 캠프”
‘남하 국립보호구역’은 넓이가 2,224제곱 킬로미터고 최고 해발이 약 2천미터다. 원시림 지역에는 37종류의 포유류, 288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어서 열대 우림을 통과하며 신비로운 야생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남하 국립보호구역‘은 산악부족 문화의 본고장이다. 이 보호구역 안에는 25개 소수민족이 흩어져서 살고 있는데 아카족과 몽족이 가장 많고 카무족, 라후족, 라오훼이족 등도 볼 수 있다. 정글 트레킹을 하면서 마을에 홈스테이 하기, 정통 라오스 음식 먹기, 남하 강 래프팅 등을 할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을 하려면 일단 ‘루앙 남타’로 와야 한다. 이곳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트레킹, 액티비티를 선택하면 된다.

“1박 2일 트레킹, 홈스테이”

트레킹은 우기(6월-10월) 보다는 건기(11월-2월)가 좋으나 밤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므로 따스한 옷이 필요하다. 이곳애서 트레킹을 하면 산악 부족마을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그들의 문화와 요리를 접하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다.
현지 여행사에서 하는 1박 2일 홈스테이 정클트레킹의 예를 보면, 첫날 9시에 집합하여 아침시장을 돌아다니며 트레킹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다. 시장 체험을 한 후, 툭툭을 타고 정글 트레킹 코스 입구로 간다. 오전 10시부터 정글로 걸어 들어간다. 정글이라 표현해서 그렇지 말레이시아의 습기 많은 열대 우림과 달리 태국 북부의 정글은 그런 우림은 아니다. 나무가 많은 산을 2시간 정도 트레킹한 후, 12시에 잠시 점심 식사를 한다. 가이드는 대나무, 바나나 잎, 칼만 사용해서 불에 요리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그리고 계속 이동하여 오후 4시쯤 홈스테이할 마을에 도착한다. 홈스테이할 집에 짐을 풀어놓고 오후 7시까지는 마을을 돌며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과 사귀는 시간을 갖는다. 비록 말은 안 통해도 서로 관찰하고 미소를 띠는 가운데 서로를 관찰한다. 어딘지 우리와 비슷한 외모, 풍습이 낯설지만은 않다. 그들의 주거 형태, 아이들의 놀이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이 해주는 라오스 전통 요리를 먹은 후, 그의 집에서 하룻밤을 잔다. 낯선 부족 마을에서 잔다는 사실에 가슴이 설렌다.
다음날에는 오전 7시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고, 오전 9시에 뗏목 래프팅을 시작한다. 남하 강에서 가이드의 지도 아래, 뗏목을 타고 급류 래프팅 하는 것은 매우 익사이팅한 경험이다. 뗏목만 타는 것은 아니다. 내려가는 도중에 마을 두 군데를 들러 그들의 일상생활과 삶을 돌아본다. 그들은 이국땅에서 온 관광객들을 환영해주고 서로 교환하는 미소 속에서 인간애를 느낀다. 그리고 12시에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1시부터 다시 래프팅을 계속한다. 오후 4시에 투어가 끝나고 오후 5시 30분에 숙소에 도착한다. 그외에도 여러 가지 투어가 있지만 대략 이런 일정과 분위기 속에서 투어가 진행된다.
그리 위험하지 않고 힘이 드는 트레킹은 아니다. 다만, 트레킹은 늘 걷던 사람이 해야 한다. 평소에 걷지 않던 사람이 하루에 10–20킬로미터를 걸으면 매우 피곤해진다. 그러므로 이런 트레킹을 하려면 평소에 기초 체력을 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