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에서 비엔티안 리버크루즈와 기차여행

라오스 북쪽 국경마을인 훼이싸이에서 루앙프라방까지 메콩강 1박 2일 리버크루즈는 라오스의 대표여행임에도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배낭여행자와 현지인들을 위한 100-200명이 탑승 가능한 저렴한 크루즈와 20-40명 탑승하는 럭셔리 크루즈에서는 한국인뿐 아니라 동양인 여행자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이렇듯 라오스는 우리와 가까운 여행지이지만 오히려 멀리서 여행 온 서구 여행자들로 만석이 되어버리는 동남아 대표 여행지이다. 지구상 몇몇 여행지들은 계획보다 더 머물게 되는 여행지가 있는데, 루앙프라방이 그중 하나이다. 몇 년 전까지 항공으로 가거나 비엔티안에서 육로로 10시간을 이동했지만, 이제 수도 비엔티안에서 고속기차로 1-2시간만에 도착하여 가성비 최고의 부틱 호텔들과 맛있는 음식, 한적함, 마사지, 그리고 라오스의 고색창연한 사원들을 즐길 수 있다. 1박2일 크루즈로 태국 국경에서 루앙푸라방으로 도착하고 고속열차로 액티비티 천국인 방비엥과 프랑스풍 도시 비엔티안을 여행하며, 세계에서 가장 길고 큰 강 중 하나인 메콩강을 따라가는 라오스 리버크루즈를 결합한 이 특별한 기차여행은 라오스를 여행하는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한다. Designed by 신발끈 훼이싸이–루앙프라방 구간은 다운스트림 (Downstream)으로 많이 선택을 하지만, 반대 루트로 리버 크루즈의 코스를 업스트림 (Upstream)으로 택하면 한 시간 정도 더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예약여유도 있고, 공간은 훨씬 더 넉넉해진다. 버젯 크루즈 보다는 럭셔리 크루즈를 포함하여 그 구간의 특별함을 살리는 여행 디자인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