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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북부의 산과 계곡 드라이브 하기

에티오피아 북부 산악 지역에는 역사적 명소들이 많다. 랄리밸리, 곤다르 등은 그동안 갈 수 있었지만 더 북쪽에 있는 악숨은 갈 수 없었다. 악숨은 에티오피아 초기 고대 왕국으로서 에티오피아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곳이다. 갈 수 없었던 이유는 내전 때문이었다. 2020년 11월 4일부터 시작된 티그라이주의 군대와 에티오피아 연방 정부군 사이에 엄청난 내전이 있었다. 죽은 사람이 50만 명이고 수백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했었다. 그런데 악숨 지방은 티그라이 주 안에 있어서 접근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2022년 11월 초, ‘내전 중지 합의’가 이루어져서 현재는 평화로운 상태다.

“북부 클래식 루트 투어”

에티오피아에서는 북부 클래식 루트 투어라는 이름하에 북부 에티오피아의 고대 유적지를 탐험하고 이 나라 최고의 고대 유적을 발견하라고 홍보하고 있다. 차량과 항공기가 결합된 여정이다.

1일차 아디스 아바바에서 바히르 다르까지
에티오피아 고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술룰타 평원을 지나 아디스 아바바에서 바히르 다르까지 운전한다. Shewa 지역에서 Gojam 지역으로 간 후, Debrelibanos에 들러 포르투갈 다리를 방문하고 제마 계곡을 본다. 1000미터가 넘는 깊이에서 미국의 그랜드 캐년에 버금가는 블루 나일 협곡의 극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2일차 바히르 다르
이른 아침 조식 후 타나 호수 항구로 걸어가 보트를 타고 Ura Kidanmhiret 수도원으로 이동한다. 타나 호수는 맑은 공기, 물새, 하마, 수십 개의 섬이 있는 청나일의 발원지다. 숲과 커피 농장을 지나 30분 정도 걸으면 아름다운 벽화와 신성한 종교 사본으로 유명한 우라 키다네 미흐렛 수도원이 나온다. 타나 호수에서는 하마를 볼 수도 있다. 점심식사 후 블루나일 폭포까지 30km 이동한다. 우기가 아닐 때라면 Bahir dar 마을도 방문한다.

3일차 곤다르
조식 후 곤다르로 이동한다. 운전 시간은 약 4시간. 아름다운 시골 풍경 속에 왕실을 둘러싸고 있는 곤다르 시티 투어(Gondar City Tour)를 하면서 17세기 초 에티오피아 황제의 후계자들이 지은 성과 건물을 감상한다. 점심 식사 후 우리는 종교 그림과 많은 천사를 묘사한 상징적인 천장으로 유명한 Debre Birhan Selassie 교회(삼위일체)를 방문한다.

4일차 시미엔산 당일치기 여행
아침 일찍 시미엔산으로 출발한다. 에티오피아 유대인들이 살았던 월레카 또는 펠라샤 마을을 지난다. Debark Parks 사무실에 도착하여 입장 허가, 스카우트 및 가이드를 받는다. 시미엔 산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풍경과 희귀한 동식물로 유명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다. 아름다운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산 절벽을 따라 짧은 트레킹을 한다. 에티오피아 고유종인 젤라다 개코원숭이를 많이 볼 수 있다.

5일차 랄리벨라
아침에 랄리벨라로 날아가서 바위를 깎아 만든 교회들을 방문한다. 이 교회는 13세기에 랄리벨라 왕이 화산암 층을 깎아서 11개의 웅장한 교회를 지었다. 그는 이 교회 단지가 제2의 예루살렘이 되기를 원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상징적인 십자가 모양이 있는 성 조지 교회다. 랄리벨라(Lalibela)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 중 하나다.

6일차 악숨
조식 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악숨(Axum)으로 이동한다. 악숨은 악숨 왕국의 수도이자 고대 문명의 고향이었다. 악숨은 에티오피아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신성한 도시로 언약궤는 악숨, 시온 마리아 교회(Axum, Zion Mary Church) 근처의 작은 예배당에 있다. 악숨에는 고대 석주들과 왕릉, 그리고 고고학 박물관들을 방문한다.

7일 차 악숨(Axum)에서 게랄타(Gheralta) 산으로 이동
아침에 악숨에서 터그라이(Tigray)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면서 게랄타(Gheralta)까지 운전한다. 랄리벨라에 있는 바위 교회 못지 않게 북부 티그라이에 있는 바위 교회도 똑같이 아름답다. 중간에 들르는 예하는 악숨 왕국 이전의 종교 중심지로 고고학 유적지와 2,500년 된 사원이 있다. 점심 식사 후 아드와 시내에서 게랄타 산으로 이동한다. Abune Yemata Ghu chucrh를 방문할 수 있는데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교회이며 BBC에서 천국의 교회로 알려져 있다. 교회의 역사는 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주 작은 예배당이지만 멋진 벽화가 있다. Abune Yemata Ghu의 장엄한 암석 교회에 가려면 8미터 길이의 암벽을 올라가야 한다. 교회까지 올라가는 것은 무섭지만 정상에서 보는 경치는 기가 막히다. 이 투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이다.

08일: 게랄타
아침 식사 후 게랄타(Gheralta)산으로 가서 산의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수직 절벽에 있는 아름다운 교회로 간다. 이곳에 가려면 트레킹과 등반이 필요하다. 게랄타산 정상에 있는 Mariam Korkor 교회와 Daniel Korkor 교회를 트레킹한다. 1시간 30분이 걸리는데 교회는 게랄타 지역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것 중 하나다로 올라가면 주변의 풍광이 대단하다.

9일차 게랄타 – 메켈레 – 아디스 아바바
메켈레로 이동하는 길에 아브라 위아스티베하 교회(Abrah WeAstibeha Church)를 방문한 후, 메켈레에서 아디스아바바 행 비행기를 탄다.

“언제 가는 것이 좋을까?”

에티오피아의 관광 성수기는 9월말부터 1월까지다. 그중에서도 9월 말과 10월 초는 에티오피아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비가 그치고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풀이 무성해지고 폭포가 가장 아름답고 꽃이 어디에나 핀다. 그러나 에티오피아는 저지대에서 고지대, 남북에 이르는 독특한 생태계를 가진 큰 나라로 날씨와 비가 오는 패턴이 다르다. 따라서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간과 활동은 어느 곳을 가는가에 따라 다르다. 북부 에티오피아 클래식 투어는 9월 말부터 2월 말까지 방문하는 것이 좋고, 시미엔산은 10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방문하는 것이 좋다. 다나킬 사막과 화산은 가장 추운 계절인 11월부터 방문하는 것이 좋고 2월과 3월까지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