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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위 70-80도 사이의 얼음 대륙과 녹아가는 북극권, 북극해의 얼음

북극권이라 하면 지리적으로 북위 약 66도의 북쪽, 즉 위쪽 지방을 말한다. 북위 66도의 위쪽과 북위 90도의 북극점 사이에는 바다와 대륙이 함께 있다. 남극처럼 따로 대륙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북위 70도-80도 사이에는 대륙의 일부분이 걸쳐 있고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망망대해 북극해가 펼쳐진다. 예전에는 북극해가 여름에 부분적으로 녹아도 많이 얼어 있었는데 지금은 지구 온난화로 얼음이 점점 많이 녹고 있는 상황이다.

“북극점과 북극권은 어디에요?”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북극점은 간단하다. 지리학적으로 볼 때, 즉 인간이 만든 경도, 위도로 볼 때 북극은 북위 90도고 경도는 본초자오선이 지나는 곳, 즉 0도에 있다. 이것은 그동안 인간들이 지리와 별자리를 관측하는 가운데 파악한 23.5도 기울어진 지구 자전축의 끝을 말한다. 북쪽 끝을 흔히 진북(眞北)이라 하고 영어로는 ‘지리학적 북극점’(Geographical North Pole)이라 부른다. 이 지점은 사방 어느 곳에서 보아도 북쪽이다. 만약 네 사람이 동서남북 각기 다른 방향에서 온다 해도 다 이 북극점을 향해 온다. 이곳이 북쪽의 끝이다. 막상 북극점에 발을 디디면 그곳에서는 더 이상 북쪽으로 갈 데가 없다. 그곳이 북극점이다.서로 다른 북극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다른 버킷 리스트에서 정리하고 일단, 간단하게 그렇게 정리하면 지리학적으로 북극점은 북위 90도, 본초자오선 0도의 지점을 말한다. 그리고 북위 66.3도 위쪽부터 북극점인 북위 90도까지를 북극권이라 하고 남위 66.3도에서 남극점인 남위 90도까지를 남극권이라 한다.
북극 탐험 크루즈 여행은 북극권을 여행하는 것을 말한다. 북극권에는 북극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린란드, 알래스카, 스발바르 제도 등의 섬이 있다. 북위 80도 정도에 있는 이 대륙은 얼음과 눈이 덮여 있어서 하얀 북극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북극권에는 북극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툰드라 지역의 땅이 있고, 이곳에는 많은 육지 동물이 살아가고 있다. 북극권에 속한 대륙이나 섬이나 바다는 모두 겨울에는 극야가 나타나고 여름에는 백야가 나타난다.

“북극해가 녹고 있다.”
북극해는 북극 점 주변에 있으며 면적은 약 1,257만 7000km²으로 남극대륙(약 1,300만 ㎢)보다 조금 작고 가장 깊은 곳은 수심 5,502m이다. 북극해는 북극을 중심으로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메리카 대륙에 둘러싸여 있다. 북극해는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 중 하나이며, 평균 기온은 영하 20도다.
북극이 얼음에 뒤덮여 있다 보니 남극처럼 대륙인 줄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남극은 대륙 위에 엄청난 두께의 얼음이 뒤덮은 것이고 북극은 추위 때문에 바다가 얼어서 빙하가 펼쳐진 것이다. 북극해는 극지방의 강한 주위로 바다가 연중 얼어 있었다. 바다의 빙산에는 극빙, 유빙, 정착빙 등 세 가지가 있는데 북극해의 대부분을 덮고 있는 극빙은 두께가 50m나 되며 여름에는 2m쯤 녹는다. 물 위를 떠다니는 유빙은 북극해의 가장자리에서 생기며 두께가 2m에 이른다. 유빙이 가장 발달할 때에는 북극해 대부분이 빙산과 유빙으로 뒤덮이기도 한다. 두께 1- 15m의 엄청난 두께의 얼음들 때문에 항해가 어렵다. 이 작은 유빙들은 떠돌아다니다가 베링해와 북대서양으로 이동한다. 겨울에는 해안과 유빙 사이에서 정착빙이 형성된다. 정착빙은 얼음이 해안선에 단단히 붙어 떨어지지 않는 얼음을 말한다.
그런데 요즘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해는 얼음이 급속하게 녹고 있다. 지구 온난화 이전의 북극해는 여름에도 대부분이 얼어 있었지만 요즘에는 그렇지 않다. 1979년부터 2019년까지 북극해의 얼음 면적은 약 40%나 감소할 정도였다. 이러한 얼음의 감소는 북극 지역의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극곰, 바다표범 등 북극에 서식하는 동물들은 얼음을 기반으로 생활하는데 얼음이 줄어들면 서식지가 파괴되고 생존이 어려워질 수 있다. 북극해의 해양 생물이 감소하자 북극곰과 같은 북극 동물들이 서식지를 잃고 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북극은 지구의 다른 지역들보다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 스피츠베르겐의 앞바다는 요즘 몇 년 간 겨울에도 얼음이 얼지 않고 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