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발바드에서 북극 빙하대륙 익스페디션 크루즈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교과서에서 남극을 하나의 ‘대륙’으로 설명하듯이 남극은 얼음으로 쌓여 있을 뿐 엄연한 육지이고 독립된 대륙이다. 반면에 북극은 북극해가 얼어서 형성된 큰 얼음덩어리로 대륙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바다이지 대륙이 아니다. 북극바다의 이 얼음덩어리는 여름은 작아지고 겨울에는 그린란드 캐나다 알라스카 러시아의 육지에 접할 정도로 커진다. 여기에 북극의 ‘얼음 대륙’과 연결되는 어느 국가의 소유도 아닌 육지 군도가 있는데, 바로 스발바드 군도이다. 이 스발바드 군도를 여행한다는 것을 북극여행이라고 한다. 스발바르 군도의 스피츠베르겐 섬에는 각국의 북극기지가 설치되어 연구활동을 하고 있고, 대한민국 북극 다산기지도 여기에 있다. 남극과 다르게 협정에 의해 자치와 거주를 허용하여, 스피츠 베르겐섬 롱이어비엔에는 비자나 출입국 관리소는 없지만, 아스팔트 공항이 있고, 노르웨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태국, 필리핀인 등이 거주한다. 북극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스발바드 북쪽에 접한 북극 얼음대륙까지 항해를 하여, 얼음 대륙의 한복판에 들어가 ‘육지 북극’ (스발바드)과 ‘얼음 북극’ (북극해)을 모두 경험하는 것이다. (기후에 따라 차이가 있음) 가는 중간 몇 차례의 조디악 (고무보트) 랜딩으로 북극곰, 바다코끼리, 북극여우, 툰두라 지형을 감상하고, 조디악 크루싱을 하면서 피요르드 빙하, 고래, 수십 수백만의 조류를 코 앞에서 관찰을 하는데 이 모든 여행은 조디악을 갖춘 익스페디션 크루즈만 이루어 질 수 있다. 익스페디션 크루즈의 멋진 식사와 파티, 강연회 등은 북극여행을 더욱더 세련되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