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란드의 풍경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익사이팅한 헬기여행
그린란드에서 장거리는 항공기를 주로 이용하거나 배를 이용하지만 헬리콥터도 많이 이용한다. 비용이 비싸지만 짧은 시간에 이동할 수 있고, 항공기 안에서 넓은 유리창을 통해서 그린란드를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린란드 동부나 남부의 끝에 있는 마을을 갈 때 헬리콥터를 이용할 수 있다. 단, 날씨에 따라서 운항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남동부 해안의 쿨루숙(Kulusuk)에서 앙그마쌀릭(Angmagssalik - 타실라크)까지”
동 그린란드의 관문인 쿨루숙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앙그마쌀릭까지 갈 수 있다. 구글맵에는
앙그마쌀릭이라고 표시되었는데 현재는 타실라크(Tasilaq)라 불리고 있다. 이곳은 2020년 현재 인구가
약 2000명으로 동부 해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며 그린란드에서 일곱번 째로 큰 도시다.
앙그마쌀릭(타실라크)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름(6월-9월)에는 세일링, 하이킹,
카약, 스탠드업 패들 보딩, 고래 관찰을 할 수 있고 겨울(2월~4월)에는 개 썰매, 스노우 모빌, 얼음 낚시,
스키, 스노우 슈잉, 북극 오로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헬리콥터를 타고 빙하를 내려다보는 투어도 할 수 있으며 해가 긴 여름날에는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아이슬란드 아쿠레이리(Akureyri)에서 그린란드 이토코르토르미우트(Itseqqortoormiit)까지”
구글맵을 보면 ‘이토코르토르미우트’라고 나와 있는데 현지인들은 ‘이토코토미’에 가깝게 발음하고
있다. 그린란드 동부 해안의 끝으로 세상의 끝 같은 고립된 마을이다. 이 섬은 1년 중 9개월 동안 꽁꽁
얼어붙는다. 초봄이 시작되는 3월의 기온이 영하 20도에서 영하 17도 정도로 온화한 날씨는 극히 적다.
이 섬은 가는 과정이 쉽지 않다. 아이슬란드쪽에 가깝기에, 1주일에 두 번 있는 아이슬란드
아쿠레이리(Akureyri) 공항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간 후, 헬리콥터를 갈아타고 30분 정도
더 가야 한다. 헬리콥터 안에서 아무것도 없는 북극해를 내려다보면서 내리면 350명 정도 살고 있는
황량한 마을이 나타난다. 눈 덮인 설경이 펼쳐지고 이곳에 오직 하나만 있는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스노우 모빌을 갖고 마중 나온다. 이곳은 북극곰이 종종 출현하기에 총을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
고립된 마을이지만 사람들이 살기에 유치원, 체육관, 병원, 수퍼마켓도 있다. 이곳에서 하이킹도
하는데 선글라스가 꼭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하얀 눈으로 인해서 눈을 상할 수도 있다. 개썰매,
스노우 슈잉, 온천 투어, 카야킹, 북극해로 떠나는 보트 투어와 낚시 같은 액티비티 활동도 할 수 있다.
또한 여름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북극 오로라를 볼 수 있다.
“그린란드 남부의 나르사크(Narsaq)에서 나노르탈리크(Nanortalik)까지”
그린란드 남부의 최남단 마을인 나노르탈리크는 크루즈가 들르는 항구 마을이지만 헬리콥터를 타고 갈
수도 있다. 나르사크(Narsaq)에서 출발한 헬리콥터는 까꼬토크(qaqortoq)를 경유해서 나노르탈리크에
가는데 안개가 끼면 결항이 되거나 지연이 되기도 한다. 이곳은 인구가 약 1000 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로 대부분 이누이트 사람들이 살고 있다. 겨회와 야외 박물관 등이 있고 북극해와 산맥을 보며
여름에는 야생화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