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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나나리보 여행과 로컬음식, 나이트 라이프

c.pixabay.com/fifaliana-joy

안타나나리보(Antananarivo)는 발음하기가 불편하다. 프랑스 통치기인 과거에는 타나나리브로 불리기도 했으며, 간단히 줄여서 타나(Tana)라고도 한다. 해발 약 1,280미터에 있는 이 도시는 마다가스카르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 인구는 약 160만 명 정도이다. 가장 많은 부족인 메리나인 이외에 수많은 민족들과 중국인, 인도인, 유럽인 등이 모여 살고 있어 마다가스카르에는 ‘칵테일 민족’이 모여 산다는 말도 있다.

“안타나나리보의 볼거리”

중앙 고지대 주민들의 문화와 역사와 관련된 수많은 기념물, 역사적 건축물, 중요한 장소 및 전통을 도시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볼거리로는 ‘여왕궁 (Rova of Antananarivo)’이 있다. '로바'는 메리나 왕국의 안드리아나(귀족) 계층이 마다가스카르 섬 중부 고원에 지은 요새화된 궁전을 말하는데, ‘여왕궁 (Rova of Antananarivo)’은 프랑스 식민 통치 이전 메리나 왕국의 군주들이 많이 거주한 궁전으로 여왕들이 많아서 여왕궁으로 불린다. 거대한 곳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을 즐기기 위해서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안다피아바라트라 궁 (Andafiavaratra Palace)은 메리나 왕국 시대의 총리관저이고 안도할로 광장 (Andohalo plaza)은 메리나 왕국 시대에 왕이 신민들에게 연설하던 곳이다. 대통령궁 (Ambohitsorohitra Palace)은 프랑스 통치 시절 총독관저로, 독립 이후 '암보히초로히트라 궁전'으로 이름이 바뀌며 대통령궁이 되었다. 그러나 대통령의 실제 거주는 안타나나리보 남쪽 15km 떨어진 곳에 있다.

안타나나리보 중심지에서 약 25km 떨어진 외곽에 야생 여우원숭의 보호구역이 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다양한 야생 여우원숭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근교에는 또 악어 농장도 있다. 악어, 80종의 다른 동물 종(거북이, 뱀, 여우원숭이 등)과 세계에서 가장 작은 카멜레온을 모두 볼 수 있다.

“안타나나리보 로칼 음식 여행과 나이트 라이프”

안타나나리보는 한때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까닭에 세련된 식당들이 많다. 특히 Avenue de L'Independence는 도심의 중심지에는 길 양옆으로 식당과 상가가 즐비하여 고급 피자집, 테이크아웃 피자 전문점 등 고급 카페나 레스토랑들이 많고 각종 상점들이 많이 있다. 또한 큰 중앙 시장에서는 과일, 야채, 향신료 등이 많이 있고 ‘점보 스코어(Jumboscore)' 브랜드와 같은 거대한 서양식 슈퍼마켓이 몇 군데 있다.
안타나나리보에도 맥주와 와인이 있다. ’THB(세 마리의 말 맥주)‘는 여러 상을 받은 맥주이며 마다가스카르산의 다양하고 저렴한 와인들도 있다. Bonbon Anglais는 남미의 Inka Cola와 유사한 매우 달콤한 풍선껌 맛 청량음료며 이것을 맥주 THB와 ’짬뽕’해서 먹기도 한다. Litchel(또는 프랑스어로 Vin Litchi)라는 리치 나무의 열매로 만든 리치 와인도 있고, Saint Claude라고 하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바닐라 맛의 럼주도 있다.
안타나나리보는 가난한 곳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음식과 술을 마시고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있다. 다양한 콘서트, 카바레, 댄스 클럽 및 기타 음악 공연장 등이 있고, 야외 공연은 Antsahamanitra 원형 극장 및 Mahamasina 경기장과 같은 장소에서 건기 내내 자주 상연되고 있다. 콘서트와 나이트클럽은 중산층과 상류층의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이런 밤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들에서는 밤늦게 혼자 온 남자들을 유혹하는 매춘부들에 대한 경고는 어디서나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현지 안내인들 없이, 혹은 밤늦게 다니는 경우 갱들에게 약탈당하는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밤늦게 돌아다니는 주인 없는 개들도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