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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의 여름 궁전이 있는, 후아힌

c.pixabay.com/jonnybelvedere

후아힌(Hua Hin)은 방콕에서 약 200km 떨어진 남부에 있으며 바닷가에 잇는 리조트 타운이다. 왕실의 여름 궁전과 6km에 달하는 깔끔한 해변이 있으며 국립공원과 유적지가 있는 차분한 도시다. 이곳이 내세우는 슬로건은 ‘금의 도시, 맛있는 코코넛과 파인애플, 멋진 해변과 산, 동굴 그리고 영적인 아름다움의 땅’이다.

“휴양지 같은 온화한 도시”
방콕보다 남부에 있지만 덥지 않은 편이다. 주변에 산이 있기 때문이다. 해변이지만 파타야나 다른 관광지와 달리 저속한 분위기가 없고 치안이 좋다. 왕실의 여름 궁전이 있기 때문에 평안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좋아한다. 이곳은 1990년대부터 개발되기 시작해 현재는 방콕 시민들의 주말 휴양지로 인기가 높고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종종 있다. 방콕에 비해서 물가가 약간 높은 편이지만 훨씬 세련되고 근사하다. 화려한 나이트 라이프를 기대할 수 없는 건전한 휴양지다.

“후아힌의 역사”
1834년 후아힌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는데 그전에 펫차부리 주의 심한 가뭄으로 한 무리의 농부들이 이곳으로 왔다. 그 당시에는 하얀 모래 해변을 가진 작은 마을이었는데 이곳에 정착했다. 1921년 철도청장이었던 푸라차트라 왕자가 이곳 근처에 철도역 호텔을 지었는데 프라자드히폭 왕(라마 7세)은 이곳을 좋아하여 여름 별장을 지었다. 그 궁궐은 왕끌라이깡원(무근심)이라고 이름지었다. 끄롬쁘라 나레스워라릿 왕자는 벤라엠힌에 궁궐을 지은 후 이 궁궐 옆의 해변을 ‘후아힌’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후아’는 ‘머리’, ‘힌’은 ‘바위’를 뜻한다. 최근 지어진 후아힌 라차팍 역사 공원에는 역사상 위대한 국왕들을 기념하는 대형 청동상이 들어섰다.

“후아힌의 볼거리”
후아힌은 역시 해변이 좋다. ‘핫 후아힌(후아힌 해변)’은 약 5km에 달하는 긴 모래 해변이다. 남부의 섬들처럼 새파랗지는 않지만 시원한 풍경이다. 수영보다는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카오 따끼압’은 ‘젓가락 산’이란 뜻으로 핫 후아힌 남쪽 끝에 있는 야트막한 바위산으로 산 정상에는 불교 사원이 있다. ‘프런완’이란 곳은 후하인의 1970-80년대의 모습을 재현한 세트장이다. 목조건물 속로 들어가 그 시절의 풍경을 보면서 거닐면 50년 전으로 돌아와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카페, 식당, 극장 이발소의 옛 모습은 물론 기념품 상점, 류가게들이 있고 저렴한 먹을거리도 많은 곳이다.

“후아힌의 야시장”
후아힌을 찾은 사람들이 저녁을 즐기는 곳이다. 저녁이 되면 도로에 신선한 해산물을 파는 노점 식당들이 많이 들어서고 야시장 옆 골목의 ‘찻씰리 야시장’이란 곳에는 1950년대 분위기를 재현한 목조건물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