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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숨겨진 보물, 카오락 해변과 카오락 람루 국립공원

c.pixabay.com/erik_karits

태국 남부 푸켓 국제 공항에서 북쪽으로 83km 떨어진 해안 지역에 카오락(Khao Lak)이란 곳이 있다. 공항에서 1, 2시간을 달리면 나오는 이곳은 안다만 해를 따라 약 20km에 걸쳐 펼쳐진 조용하고 아름다운 해변인데 아픈 추억이 있다. 2004년 쓰나미가 닥쳐서 4,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당한 곳이다. 태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현지인을 제외하고 사망자 중 상당수는 유럽인과 스칸디나비아인이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 이곳은 과거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그리고 해변 남쪽에는 카오락-람루 국립공원(KhaoLak-LumRu National Park)이 있다. 이 공원의 해발 고도는 1,077m이고 면적은 125㎢로 산 정상에 오르면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카오락-람루 국립공원(KhaoLak-LumRu National Park)의 매력”
원래 카오락 해변을 중심으로 한 공원이었던 곳은 1984년에 내륙의 숲과 산간 지역을 포함하면서 확장되었고 1991년 8월 30일 카오락 람루는 태국의 66번째 국립공원이 되었다. 이곳은 산과 바다의 풍경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곳이다. 트레일을 따라 산으로 올라가면 다양한 폭포들이 나온다. 폭포수가 험준한 바위를 넘어 웅덩이로 떨어지는 모습이 절경인 사이 루앙 폭포, 5층의 람루 폭포, 깊은 내륙에 있는 탄사완 폭포 등이 있다. 8월부터 11월까지가 폭포를 감상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관광객들은 대나무로 만든 뗏목을 파고 래프팅을 즐길 수 있고 코끼리 트레킹도 할 수 있다. 코끼리 트레킹은 카오락 국립공원을 포함한 카오락의 여러 코끼리 캠프에서 진행되고 대개 왕복 1시간 동안 지속된다. 산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안다만 해가 펼쳐지고 긴 약 20킬로미터의 해안선이 보인다. 인적 드문 카오락 비치의 하얀 모래는 눈이 부시고, 해안 동굴들도 있다. 전에 주석 광산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들던 카오락 마을은 지금 다이빙 장소나 산으로 가는 사람들이 들르는 쾌적한 휴양지가 되었다.

“카오락 해변에서의 휴식과 스노클링”
쓰나미 이후 지역 당국은 해안선에 조기경보 시스템을 만들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과거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이유는 아름답고, 인적 드문 고요한 해변과 리조트 때문이다. 카오락 람루 국립 공원의 웅장한 산을 배경으로 카오락 비치는 매우 아늑해 보인다. 20km나 이어진 해변의 리조트에서 쉬고, 놀다가 스노클링을 해변에서 할 수도 있다. 맑은 안다만 해의 속을 탐험하고, 비치에서 햇살을 쬐고, 멋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모래 위에서 바람을 쐬며 맛사지도 받을 수 있다. 또 백사장의 파라솔 아래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낮잠을 즐길 수 있다. 근처의 방니앙 시장은 월, 수, 토요일에 열리는데 이곳에서 귀뚜라미, 전갈같은 특이한 음식에 도전할 수도 있고 카오락 지역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시밀란 섬에서의 스노클링과 다이빙”
시밀란 섬은 카오락의 가장 큰 매력 중의 하나다.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 애호가들이 찾는 곳으로 스킨 다이버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10대 다이빙 장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similan''이라는 이름이 ''9''를 의미하는데 이 지역에는 Similan 섬으로 그룹화된 9개의 섬이 있다. 이 섬들은 카오락(Khao Lak) 서해안에서 64km 떨어진 안다만 해에 있으며 Khao Lak의 Thaplamu Pier에서 스피드보트로 1시간 20분 거리에 있다. 국립 공원의 일부로서 인간의 오염으로부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11월부터 4월까지 1년에 6개월만 개방한다. Similan Islands 투어는 왕복 약 6시간 동안 진행되며 날씨와 바다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