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에서 가장 높은 산, 츠브르스니차 산 야간 하이킹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가장 높은 산인 츠브르스니차(czvrsnica, 2227m) 산 하이킹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츠브르스니차(czvrsnica) 산은 2000m 이상의 많은 봉우리들과 여러 고원을 자랑한다. 숲, 협곡, 절벽, 고원, 호수 등을 갖고 있는 츠브르스니차산은 산악인들을 매료시키니는데 밤에 하는 야간 하이킹도 독특한 매력이다.
“보스니아에서 가장 높은 산, 츠브르스니차 산”
보스니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츠브르스니차 산(czvrsnica, 2227m) 은 해발 2227m로 밑에서 보면 하얀 구름이 산봉우리를 가리고 있는 적이 많아서 신비한 느낌이 든다. 보스니아의 디나릭 알프스 산맥에 속한 산으로 산의 대부분은 헤르체고비나-네레트바 주의 모스타르(Mostar)와 야블라니차(Jablanica) 자치구에 위치하고 있다.
츠브르스니차 산은 네레트바 강(20km)과 산으로 갈라지는 디바 그라보비차 협곡(6.2km)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2000m 이상의 정상(Pločno 2228m, Veliki Jelinak 2179m, Veliki Vilinac 2118m 등)과 큰 수직 절벽(Pesti brdo, Mezica stijene, Strmenica 등)이 10개 이상 있다.
이 산은 세 가지 유형의 기후를 갖고 있다. 산기슭은 지중해, 언덕은 중앙 유럽, 정상과 고원은 고산 기후다. 1년 중 6개월은 평균 기온이 섭씨 0도 이하고, 1월과 2월에는 눈이 엄청나게 내려서 2.5~3m나 쌓인다고 한다. 상부의 고원은 11월부터 4월까지 눈에 덮여 있으며 햇볕이 잘 안 드는 부분은 일년내내 눈이 남아 있으니 겨울철에는 갈 수가 없고 여름철에 가는 것이 좋다.
“츠브르스니차 산 하이킹”
하이킹 여행은 모스타르에서 북쪽으로 약 35km 떨어진 디바 그라보비차 계곡(Diva Grabovica Valley)에서 시작된다. 거기에서 두 개의 트레일로 이어지는데 오른쪽의 길을 택하면 zijeb 산장까지 2시간 정도 걸린다. 너도 밤나무와 소나무 숲이 우거진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지만 매우 상쾌한 길이다. 산장에서 Tisa까지는 1시간 남짓 걸리고 계속 가면 Cvrsnica 고원과 Rebel's Gate문이 나온다. 약 2시간이 걸린다. 모두 대략 5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다. 그 외에 다른 코스들도 있지만 이길을 많이 택한다.
증간에 있는 Žlijeb 산장에서 묵고 갈 수도 있다. 이 산장에는 물이나 전기가 없으므로 이 산장에서 묵을 계획이 확고하다면 음식, 양초, 라이터 혹은 성냥, 침낭과 손전등을 준비해 갖고 가야 한다. 올라가는 길에 두 개의 수원이 있는데 거기서 물을 담아 갖고 가는 것이 좋다. 이 산장은 사람들이 꽉 차는 경우가 많아서 못 묵을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를 다시 내려올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간 여유를 갖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산장에서 단 5분 거리에 멋진 바위와 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나무 벤치가 있다.
하이커들은 빗물을 담아 만든 야외 샤워장을 이용할 수도 있고 밤에는 불가에 모여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는 낭만적인 곳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계속 산행을 잇고 싶다면 Tise 또는 Rebel's Gate를 향해 계속 가고, 그렇지 않고 하산해서 모스타르(Mostar)로 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츠브르스니차 산 야간 하이킹”
밤에 나이트 하이킹도 해볼 만하다. 밤에 하이킹하는 이유는 어둠 속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고요함 속에서 엄청나게 별들이 많은 은하수, 떨어지는 유성들, 은은하게 빛나는 달 등 평소에는 보지 못하는 풍경이 펼쳐진다. 또한 여름에는 더위가 식혀져서 좋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모험하는 기분이 든다. 나이트 하이킹은 손전등, 헤드램프가 꼭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은 긴급 상황에서 혹은 지도를 확인하거나 배낭에서 물건을 찾을 때만 필요하고 달의 자연광에 의존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야 눈이 어둠에 적응하고 야간 시력을 증폭시켜 자연광 아래서 풍경, 야생 동물, 별이 빛나는 하늘을 더 잘 관찰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눈이 어둠에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 하는데 그 시간이 최대 45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야간 산행은 먼저 해가 지기 전에 익숙한 길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먼저 날이 아직 어둡지 않을 때 하이킹을 시작하다가 일몰을 보고 차차 어둠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보름달이 뜰 무렵이면 더욱 편해지고 낭만적이 된다. 밤에는 속도가 느려지므로 그것을 충분히 감안해서 무리한 코스를 택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혼자 가는 것은 피해야 하며 특히 외국에서 야간 하이킹을 할 때는 현지 가이드가 꼭 있어야 한다. 그들은 길에 익숙하고 야간 하이킹의 코스가 어디가 좋은지 알고 있다. 또한 해가 지면서 기온이 낮아지므로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그에 맞게 옷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긴 야간 산행을 원하지 않는다면 Žlijeb 산장에서 묵으며 밤에 짧은 시간 동안 주변 길을 하이킹하며 달빛 아래 드러나는 은은한 멋진 풍경과 하늘의 은하수, 유성들을 관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