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가장 높은 산이 있는 알래스카의 드날리 국립공원
드날리 국립공원(Denali National Park)은 미국 알래스카 주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글래이셔 배이 국립공원과 함께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다. 알래스카주 앵커리지(Anchorage)에서 북쪽으 로 380km 떨어진 이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24,000k㎡가 넘는 광활한 면적에 툰드라와 산맥, 그리고 빙하, 광활한 습지, 가문비 나무 숲이 들어선 자연에서 살아가는 야생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살아 있는 대자연이다.
“북미의 가장 높은 산이 있는 드날리 국립공원(Denali National Park)”
드날리(Denali)라는 말은 알래스카 북미 원주민 부족 언어로 ‘높은 것’을 뜻하는데 이산은 여러 봉우리가 함께 모여 있다. 남봉이 가장 높은 봉우리로 6,190m인데, 현지인들이 ‘드날리’라고 불러서 드날리 산이 되었다. 드날리 산은 2015년까지는 매킨리산(Mount McKinley)으로 불렸었고 1917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맥킨리산 국립공원(Mount McKinley National Park)이라는 이름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후 1980년에 규모를 세 배로 키우며 드날리 국립공원(Denali National Park)으로 이름을 ㅂ꾸었고 산 이름도 매킨리 산에서 드날리 산으로 바뀌었다.
이곳에 오는 많은 관광객들은 만년설에 뒤덮인 장엄한 드날리 산을 가장 먼저 보려고 하지만 그 외에도 볼 것이 많다. 차를 타든, 버스를 타든, 하이킹을 하든 드넓은 평원, 산맥, 강, 호수와 곰, 순록, 염소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을 하이킹하는 방문자들은 동물과 22m가량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특히 회색곰 또는 흑곰은 약 270m 이상 떨어지라고 경고하고 있다. 가끔 유튜브에서도 나오지만 곰이 엄청나게 빨리 뛰고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가기 전에 곰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비행기나 헬리콥터, 혹은 버스 투어를 통해서 편안하게 돌아보는 방법”
이 산악 공원의 전체 풍경을 내려다보고 싶다면 앵커리지에서 출발하는 경비행기나 헬리콥터를 타는 것이다. 매킨리 산과 드넓은 평원이 펼쳐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좀 더 가까이서 풍경과 동물을 관찰하려면 드날리 파크 로드(Denali Park Road)를 따라 가는 버스 투어를 하면 좋다. 버스 안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멋진 알래스카 풍경을 감상하고 안전하게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가며 흰 야생양, 무스 및 카리부 그리고 곰들을 관찰할 수 있다.
“드날리 국립 공원 하이킹”
편한 것보다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은 하이킹을 하면 된다. 겨울에는 스키와 눈썰매, 개썰매를 탈 수 있지만 기온이 따스해지는 여름에는 하이킹, 자전거 타기,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알래스카 하이킹은 현지 여행사에 진행하는데 여러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 중에서 해안에 있는 앵커리지에서 가장 높은 산이 솟구쳐 있는 내륙의 드날리 국립공원까지 걸어오는 6일간의 하이킹 프로그램이 있다. 야생화가 뒤덮인 툰드라 트레일을 하이킹 하면서 아메리카 불곰, 흰머리 수리, 늑대, 말코 손바닥 사슴과 같은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알래스카에서 가장 큰 빙하 인 마타 누스카 (Matanuska)의 얼음 위를 현지 빙하 전문가와 함께 걷는다. 커리 리지 트레일(Curry Ridge Trail)을 따라 알래스카의 멋진 야생지대 풍경을 감상하고 툰드라에 서식하는 다양한 야생동물을 관찰한다. 그리고 새비지 알파인 트레일(Savage Alpine Trail)에서는 혼자서 트레킹한다.(셀프 가이드 하이킹)
이처럼 현지 여행사의 프로그램에는 가이드가 붙는 구간도 있고 혼자서 하는 셀프 가이드 구간도 있다. 하이킹이 끝나면 앵커리지에서 알래스카 원주민 유산 센터(Alaska Native Heritage Center)와 같은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고 멋진 해안 산책로에서 일몰을 감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