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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팀푸의 사원들, 초르텐 그리고 박물관

c.unsplash.com/Passang Tobgay

팀푸에는 크고 작은 초르텐(불교의 탑)들과 불교 사원들이 곳곳에 있다. 또한 부탄의 전통을 돌아볼 수 있는 박물관들이 있다. 유명한 관광지를 돌기에도 바쁘지만 혹시라도 그런 것에 관심이 있고 여유가 있다면 이곳은 여행자에게 작은 기쁨을 준다.

“국립 기념 초르텐(National Memorial Chorten)”
‘초르텐(Chorten)은 산스크리트어로 ’보물의 탑‘이란 뜻이다. 부탄 사람들에게 초르텐은 단지 탑이 아니라 그들의 불교 신앙을 표현하고 기도하는 ’살아 있는‘ 장소다. 부탄 사람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존하고 전파하기 위해 ‘초르텐’을 세우는데 보통 흰색,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으로 칠해진다. 이 초르텐에는 새벽부터 밤까지 팀푸 시민들이 와서 탑돌이를 하면서 기도를 하고 있다. 국립 기념 초르텐은 초르텐은 3대 왕 지그메 도르지 왕축(Jigme Dorji Wangchuck,1928~72)을 기념하기 위해 1974년에 지어졌다.
이곳은 팀푸 시민들의 일상 예배의 중심지다. 많은 사람들이 초르텐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돌고, 주변에서는 오체투지 절을 올리rleg 한다. 탑돌이를 하는 사람들은 탑돌이를 하면서 옴미나반메훔이란 티베트 불교 진언을 외고 자신의 소원을 빈다.학교나 직장에 가기 전에서 시계 방향으로 세 번 돌면서 기도를 하고, 또 끝나고 나서도 세 번을 돌면서 기도하고 소원을 빈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하루를 시작할 때 기도하고 파할 때도 기도한다고 한다. 팀푸 시민들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기도로 마무리 짓는다.
국립 기념 초르텐은 팀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랜드마크 중 하나이며 많은 부탄 사람들에게 일상 예배의 중심이다. 흰색으로 칠해져 있고 황금색으로 끝이 장식된 초르텐 주변을 돌고, 절하는 부탄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종교적 열성이 전달된다. 그들은 이 예배를 새벽부터 밤까지 한다. 관광객들은 신도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밤에 방문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

“붓다 도르덴마(Buddha Dordenma)”
1m 높이의 거대한 강철 도르덴마 불상이 팀푸 계곡 입구애 있다. 거대한 3층 건물에는 기증된 수천 개의 불상으로 가득 찬 대형 사원이 있으며 몸 자체는 125,000개의 작은 불상으로 가득 차 있다. 불상은 밤에 조명을 받으면 더욱 멋져 보인다.

“창강카 라캉(Changangkha Lakhang)”
이곳은 부탄의 국교인 티베트 불교 뇌룡파를 처음으로 부탄에 전파한 ‘파조 드럭곰 싱포’ Phajo Drukgom Shigpo) 스님이 만든 곳으로 팀푸 남서쪽에 있다. 12세기에 설립된 이 사원은 부탄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중의 하나다. 부탄 불교도들은 신생아의 상서로운 이름이나 어린 자녀의 축복을 받기 위해 이곳에 온다. 아이들은 푸르바(의식용 단검)의 축복을 받고 신성한 실을 받는다. 특히 내부 벽화가 훌륭한데 상주하는 점성가에게 생년월일을 알려주면 점성가는 점을 본 후, 어떤 종류의 기도와 깃발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 알려준다.

“국립 섬유 박물관( National Textile Museum)”
팀푸 최고의 박물관으로 부탄의 고대, 현대 직물을 전시하고 있다. 1층은 네 번째 왕과 그의 네 아내가 입는 혼례복을 포함하여 왕실 복장이 전시되어 있고 위층에는 주요 직조 기술, 현지 의상 스타일 및 여성과 남성이 만든 직물 유형을 소개한다. 이곳에서의 사진 촬영은 허용되지 않는데 박물관의 상점에서는 흥미로운 책과 고급 직물을 판매하고 있다. 안뜰 건너편에는 왕립 직물 아카데미(Royal Textile Academy) 보존 센터가 있으며, 이곳에서 소수의 직조공들이 베틀을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