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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을 비롯한 북극 동물들과의 만남

북극 동물을 보는 것은 북극 탐험 여행의 큰 즐거움이다. 북극곰, 순록 무리, 북극 여우와 돌고래, 다양한 바닷새들…이것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극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독특한 동물들이다. 북극곰은 스발바르 제도의 섬들에 살고 있는데 스피츠베르겐(Spitsbergen) 섬의 롱이어비엔에 간 여행자들은 긴장한다. 이곳저곳에 ‘북극곰을 조심하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북극곰은 인간들에게 이미지가 좋고 보고 싶어하지만 직접 만났을 때는 위험하다. 롱이어비엔 주민들, 혹은 다른 마을의 주민들은 자기방어를 위해 총을 휴대해야 한다. 이곳에는 북극여우도 살고 있는데 예전에는 멸종 상태여서 사냥이 금지되었지만 지금은 허용된다.

“북극에서 만나는 북극의 동물들”
우선 북극곰이 있다. 이들은 섬에도 있지만 바다에 떠다니는 거대한 얼음인 빙산, 혹은 작은 얼음 덩어리 유빙에서 살고 있다. 이런 거대한 떠다니는 얼음 위에는 물범과 바다 코끼리도 살고 있다. 다.툰드라 지역에는 늑대, 사향소, 순록, 북극 토끼, 북극 여우들이 풀을 먹고, 서로 잡아 먹으면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북극해의 해저 생태계는 얼음 위보다 더 다양한 생물들이 활동하고 있다. 새우, 말미잘, 작은 갑각류나 플랑크톤이 얼음 표면 아래에 산다. 이런 것들을 북극 고래나 북극 대구, 북극 물범들이 먹고 살며, 북극곰은 그런 북극 대구나 북극 물범들을 먹고 산다.
북극에는 철새들도 사는 데 작은 눈 멧새, 갈매기 같은 것이 있는데 북극 갈매기는 북극과 남극을 오간다. 지구의 끝에서 끝, 4천킬로미터를 오가면서 살아가는 그들의 스케일 앞에서 인간은 자연의 거대함과 신비함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북극 지방의 대표적인 동물 북극곰”
북극곰은 북극 지방의 대표적인 동물인데 이들은 섬에도 출몰하지만 북극해에 떠도는 거대한 빙산, 유빙들에 있는 것이 잘 목격된다. 하얀 얼음 속에 굴을 파고 사는데 북극곰 가족이 굴에서 나와 어슬렁거리는 모습, 혹은 바다에서 대구 등의 생선을 사냥하는 모습을 보면 북극에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북극곰은 북극에서 가장 크고 힘이 센 동물이다. 다 자란 숫컷 북극곰의 평균 키는 2.5m이고 몸무게는 500kg이나 된다. 그들의 몸은 북극처럼 추운데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진화되었다. 우선 온몸에 털이 나 있고, 피부 아래에는 11cm나 되는 두터운 지방층이 있다. 또한 발바닥에는 털이 촘촘하게 나 있어서 얼음 위를 미끄러지지 않고 잘 걸어 다닐 수 있다. 그 상태에서 물범을 주로 잡아먹는데 얼음 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물범이 숨을 쉬기 위해 위로 나오는 순간, 앞발로 쳐서 사냥을 한다. 또한 북극곰은 몸집에 비해 얼굴, 귀, 꼬리 등이 매우 작은 편이다. 이것은 열 손실이 덜 발생하게 해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북극곰은 12월 하순부터 1월 사이에 눈 속에 구멍을 파고 그 안에 새끼 1~2마리를 낳는다 새끼 곰은 태어난 지 3~4년이 지나면 어른 곰이 되고 약 25~30년을 사는데 짝짓기를 하고 새끼를 키우고 나면 대부분 외톨이로 산다.

“물범과 바다 코끼리”
북극해의 떠도는 얼음 위에서 살아가는 동물은 우리에게 매우 신기하다. 얼음이 가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 떠다니는 얼음 위에는 물범과 바다 코끼리도 살고 있다. 이들 역시 북극에서 살 수 있도록 진화되어 피부 아래에는 두터운 지방층이 있다. 물범은 다리 네 개가 모두 지느러미처럼 생겨서 물속과 물밖에서 모두 생활한다. 바다코끼리 역시 바다와 얼음 위를 오가면서 물고기를 먹고 산다. 특히 바다코끼리는 긴 어금니로 바다 속을 휘젓고 다니며 바닥에 있는 조개도 먹는다.
특히 하프 물범은 얼굴 표정이 순박해 보여서 매우 귀여운데 이 물범들을 사정없이 때려서 잡아먹는 북극곰이 무시무시해 보인다. 그런데 지금 북극 지방의 얼음이 녹는 바람에 물범들이 먼 곳까지 이동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죽는 경우도 생기고, 그 바람에 북극곰의 먹이가 사라져서 힘들어한다는 보고도 있다.

“북극 토끼, 북극 여우, 북극 늑대와 그 외의 동물들”
이들도 극한 추위에 견디게끔 진화되었는데 하얀 색깔의 토끼가 하얀 눈과 얼음 위를 다닌다. 토끼치고는 몸집이 크고 귀가 짧은 편인데 추위에 잘 견디도록 털이 매우 촘촘하게 나 있다. 또 북극여우는 북극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종으로 얼핏 보면 개와 비슷하지만 귀가 짧고 둥글며 주둥이는 뭉툭하다. 몸 빛깔은 여름에는 짙은 회갈색을 띠지만 겨울에는 주로 눈이 많은 지역에서 살기에 털이 흰색으로 변한다. 북극 늑대 역시 개처럼 보이지만 눈빛이 날카롭고 몸집이 더 크다. 성격도 사나운데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북극 늑대는 주로 캐나다 북부 지방에 많이 살고 있다.
그 외에 바다 속에는 일각 돌고래 등의 고래들이 살고 있고 툰드라 지대의 땅에는 순록, 사향소 등이 살고 있다. 또한 약 30종의 철새들이 북극 지방에서 발견되는데 이들 중에서 북극 제비 갈매기는 남극 대륙까지 이동한다. 이처럼 추운 북극 지방에서도 생명들의 몸짓은 활발하고 신비롭다. 북극 지방을 크루즈 여행하면서 거대한 빙산, 북극해를 떠도는 유빙들, 바다와 얼음 위를 오가며 살아가는 물범, 그 물범을 사냥하는 북극곰, 또 툰드라 지대를 트레 하며 순록의 무리, 북극여우, 북극 늑대를 보면 텔레비전 다큐멘타리 프로그램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