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세렝게티, 팽귄과 물개들의 천국인 사우스 조지아 섬
사우스 조지아(South Georgia) 섬은 종종 ‘남극의 오아시스’ 또는 “남극 지방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린다. 또한 지구상에서 해양 포유류와 조류가 가장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남극해의 세렝게티로도 알려져 있다. 남극이 가까운 곳으로 이섬에는 수많은 펭귄과 물개가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스 조지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외딴 섬 중 하나이며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수많은 야생 동물의 서식지로 특히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을 가득 메운 펭괸과 물개의 사진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당기고 있다.
“펭귄과 물개 등 야생 동물들의 천국, 사우스 조지아(South Georgia) 섬”
사우스조지아와 사우스샌드위치 제도(SGSSI)는 대서양 남부에 있는 영국의 해외 영토로 사람이 살기 힘든 섬이다. 또 다른 영국령 섬 포클랜드제도(말비나스 섬)에서 남동쪽으로 1,300km 떨어진 황량한 섬이다. 1982년 3, 4월에 아르헨티나는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며 사우스 조지아 섬과 포클랜드 섬에 침공하면사 포클랜드 전쟁이 일어났었다. 영국의 승리로 끝난 이 전쟁 후, 계속 이 섬들은 영국령이다. 이 섬의 기후는 툰드라 기후로 나무들이 없고 4월에서 11월까지 섬에 눈이 내린다. 북반구와 달리 이 시기가 겨울이다. 중앙 능선이 있고 해안을 따라 많은 피오르(피요르드)와 만이 있는 산악 지형이다. 이곳은 펭귄과 물범, 물개의 번식지로 유명하다. 특히 여름마다 이섬에는 2 백만 종의 물개가 살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 매년 번식하기 위해 코끼리 물범들이 몰려 들고 있으며 수백만 마리의 펭귄도 이 섬에 살고 있다. 또한 약 25 만 마리의 알바트 로스와 수많은 순록이 서식하고 있다.
“사우스 조지아 섬의 박물관”
눈 덮인 산과 빙하만 있는 황량한 이 섬에는 정식으로 거주하는 주민은 없지만 영국 남극 연구 기지와 박물관 2곳이 있다. 박물관은 그만큼 크루즈 관광객들이 오고 있다는 증거다. 사우스 조지아 박물관은 1991년에 포경 박물관으로 만들어졌지만 이후 섬의 역사에 대해서도 전시하도록 확장되었다. 이 박물관에는 섬의 발견과 탐사, 바다 표범, 포경, 해상 역사 및 자연사에 관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현재는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 대해서도 전시하고 있다. 이곳은 크루즈선에서 작은 보트 조디악을 타고 접근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근처의 사우스 조지아 섬이 영국에 속하게 된 과정”
1675년 유렵인들에 의해 발견된 사우스 조지아는 가혹한 기후와 외진 곳으로 인해 원주민이 없었다. 제임스 쿡 선장은 이 섬에 최초로 상륙해서 조사 및 지도 작성을 수행했고 1775년 1월 17일 이 성미 영국 소유라 주장하면서 조지 3세 왕의 이름을 따서 ‘조지아 섬’이라고 불렀다. 그후 이곳은 고래 및 물개 사냥 기지 역할을 했다.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은 그리트비켄(Grytviken)이고, 현재 주요 정착지이자 중심지는 영국 남극 조사연구 기지인 킹 에드워드 포인트(King Edward Point)이디. 이곳에는 현재 약 20명이 머물고 있다.
“사우스 조지아 여행 방법”
사우스조지아로 여행하는 방법은 포클랜드 제도나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에서 출발하여 남극 대륙을 경유하는 탐험 크루즈를 이용하는 것이다. 원정 크루즈는 11월부터 사우스 조지아의 여름 시즌인 3월 중순까지 운행한다. 남극 탐험이 아니라 포클랜드 제도와 사우스조지아만 여행하는 사람들은 일단 포클랜드 제도까지 비행기를 타고 간 후, 그곳에서 출발하는 사우스 조지아 전용 탐험선을 타면 된다. 사우스 조지아 섬에는 크루즈 선을 위한 부두가 없다. 그러므로 작은 배 조디악(Zodiac)으로 갈아타고 사우스 조지아 섬에 착륙할 수 있다.
이 섬에는 도로가 없다. 산악 지형과 빙하 지형으로 인해 바다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사우스 조지아에는 400,000마리의 킹 펭귄이 살고 있는 세인트 앤드류 베이, 이전 포경 기지였던 그리트비켄, 섬 남쪽의 아름다운 드라이갈스키 피요르드 등이 매력적인 곳인데 이곳은 크루즈를 타고 가다, 작은 배 ‘조디악’으로 갈아타서 상륙하면 된다.